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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포럼(Bunyuc.com) 팀자막

색 지 대

 

Korean sub by 바람과 함께 살이 찌다
a.k.a. bravesfan
Sync by 홍자막 & MissB
최신/수정자막 bunyuc.com

 

웨 스 트 월 드
S01E02 # 'Chestnut'

 

일어나, 돌로레스

 

기억나나?

 

곧 도착합니다

 

잔 치워도 될까요?

 

지금 터미널에 접근중입니다

 

거기 가면

 

저 정도는 완전 허접해

 

쓰레기 같은 놈이야 넌

 

아니

 

내 본연의 모습이지

 

그게 이 여행의 목적이잖아

 

꽉 막힌 샌님이
네 본모습일지라도

 

이번 만큼은
딴 사람이 되어보라고

 

지랄하네

 

그래, 바로 그거야!

 

내가 뭐랬어?

 

재밌게 놀아!

 

다치지 말고

 

웃기시네

 

뭐가?

 

내 여동생이 여기 와서

 

카우보이랑
안 놀아났을 거 같아?

 

윌리엄씨 되시죠

 

웨스트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고마워요

 

첫 방문이시라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선천성 질환이 있으신가요?

 

아뇨, 제가 아는 한은요

 

- 심장 이상은요?
- 없어요

 

정신 질환이나 우울증

 

공황장애를 겪으신 적은요?

 

광대를 좀 무서워하죠

 

농담이에요

 

종종 사회불안장애를
경험하시나요?

 

왜 이런 질문을 하시죠?

 

감당할 수 없는 체험은
제공하지 않기 위해서죠

 

여기서 다칠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요

 

적당히 다칠 수도 있죠

 

상상력에 따라서
제한 범위가 달라집니다

 

공원의 중심에서
시작하실 거예요

 

단순하고 안전하죠

 

멀리 나가실수록
체험도 더 강렬해집니다

 

얼마나 나가실 건지는

 

전적으로 고객님께
달려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즐기는 건가요?

 

오리엔테이션이 있나요?

 

오리엔테이션도

 

가이드북도 없습니다

 

그 방법을 찾는 것도
재미의 반이죠

 

선택만 하세요

 

여기서부터요

 

전부 고객님께 정확히
맞춰 제작했습니다

 

묻고 싶은 게 있군요

 

그럼 하세요

 

진짜 사람인가요?

 

구분이 안 되시면

 

상관 없잖습니까?

 

전부 진짜인가요?

 

진짜라고 할 수 있죠

 

살상 대상이 아니면
죽일 수 없지만요

 

맘에 드는 게 있으신가요?

 

탈의실이 있습니까?

 

아니면 가운이라도?

 

물론이죠
도와드리겠습니다

 

원하시면 밖에
나가 있도록 하고요

 

대부분 어떻게 하죠?

 

다른 사람들은
신경쓰지 마세요

 

알겠어요

 

정말 이해했나요, 윌리엄?

 

이곳의 모든 호스트들은
고객님을 위해 존재하죠

 

저를 포함해서요

 

원하시면 저와
여기 계셔도 좋아요

 

원하시는 만큼 즐기세요

 

고마워요

 

친구를 기다리게
하고 싶진 않네요

 

알겠습니다

 

천천히 갈아입으세요

 

대사 새로 구성하는 건
어떻게 돼가나?

 

해결할 겁니다

 

저기 말이죠

 

애버내시가 찾은 사진 때문에
오류가 촉발 됐다고 생각해서

 

위화감이 드는 사건은
다 검토했습니다

 

매번 반응이 즉각적이라서요

 

이 호스트는

 

귀가해서야 반응을 시작했어요

 

마치 숙고하는 것처럼요

 

호스트가

 

실존적 위기를
겪고 있다는 거야?

 

인지능력에 지랄맞은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걸 우리 둘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에러가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알고 있나?

 

그럼요

 

그런데 당신이 은폐했죠

 

애버내시를 다시
만들 수 있게 해주세요

 

문제 안 되게 할게요

 

자네도 정책 알잖나
그냥 내버려 둬

 

그럼 녀석과 접촉했던
호스트라도 빼오게 해주세요

 

딸인 돌로레스처럼요

 

왜?

 

이게 부조화적인
사건이 아니라면

 

애버내시가 겪은 게 뭐든

 

다른 호스트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말하자면요

 

돌로레스는
검사했는데 이상 없었어

 

고객에게 맡기는 게 최선이야

 

기억하거라

 

다른 데
서 있으면 안 될까?

 

네가 우리 간판이라고
오해받고 싶진 않거든

 

이처럼 격렬한 기쁨은

 

격렬한 종말을 맞게 될지니

 

어서오세요, 카우보이씨

 

마지막으로
선택할 게 있습니다

 

어느 쪽이 좋으신가요?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믿겨져?

 

공원으로는 어떻게
들어가는 거야?

 

무슨 일이 벌어질지

 

다 알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 알아

 

총싸움과 여자들
뭐 그런 것

 

내가 늘 즐기고 생각없이
벌이는 일들 말이야

 

하지만 상상도 못할 걸

 

여긴 결국 모든 사람을
유혹하게 될 거야

 

너도 계속 있자고
하게 될 걸

 

여긴 네가 자문해왔던

 

그 답일테니까

 

무슨 질문?

 

네 진정한 모습

 

난 그런 널 얼른
만나보고 싶거든

 

잔 비우게나, 카우보이

 

게다가

 

도날드 파듀와 그 형제를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런 범죄에 대한 형벌로
네 병든 영혼이

 

지옥불에 도달할 때까지
교수형에 처한다

 

신께서 네 영혼에
자비를 베푸시길

 

안녕하신가, 로렌스

 

또 자네 모가지로
저놈들 줄 다림질 하나?

 

여기 내 친구와
얘길 좀 하고 싶은데

 

놈의 목이 부러진 다음에는

 

얼마든지
얘기 할 수 있을 거요

 

그렇겐 못 하겠는데

 

저기 내 부하에게

 

무덤을 좀 더 깊게
파라고 해야 할까?

 

너희 다 들어가기엔
너무 좁을 것 같은데

 

씨발, 씨발!

 

씨발!

 

미친 새끼

 

감사 인사를 그렇게 밖에
못 하나, 로렌스?

 

예전엔 말을
좀 더 잘했었는데

 

우리가, 아는 사이입니까?

 

자네 친구 키시가
있는 곳을 알려줬지

 

안부를 전하더군

 

이, 이게 뭡니까?

 

확실히 알면서

 

미로의 지도지

 

이 게임의 가장 깊은 데
위치한 미로 말이야

 

입구를 찾게 자네가
도와줘야겠어

 

안 돼

 

들을 수 있어요, 그렇죠?

 

그 속삭이는 소리

 

'하지 마' 라는 그 목소리

 

너무 오래 쳐다보지 마

 

만지지 마

 

후회할만 한 일 하지마

 

나도 그랬어요

 

내가 뭔를 원할 때마다

 

하지 말고 조심하라고
삶을 흘러가게 두라고

 

속삭이는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죠

 

그 목소리가 안 들리는
유일한 장소를 아나요?

 

내 꿈속이에요

 

거기선 자유로워요

 

내 마음 가는 대로

 

착하거나 나쁜 사람이
될 수도 있어요

 

원하는 게 있다면

 

이렇게 손을 뻗어

 

잡을 수도 있고요

 

그럼 그 순간 깨어나서

 

또다시 목소리가 속삭이죠

 

그래서 도망쳤어요

 

빛나는 바다를 건너서

 

마침내 육지에
발을 디뎠을 때

 

제일 먼저 들린 게
그 망할 목소리였죠

 

뭐라고 한 줄 알아요?

 

저한테

 

미안하지만
실례 좀 하겠어요

 

좋아, 메이브
뭐라고 하던가?

 

'여긴 새로운 세계야'

 

'그리고 이 세계에선'

 

'네가 원하는 누구든
될 수 있어' 라고요

 

동공 반응 괜찮고
미소도 괜찮아

 

나라면 얘랑 잤을 텐데
뭐가 문제였어?

 

고객들은 안 그랬단 거지

 

사이즈모어가 새 시나리오를
대규모로 준비한다고

 

불필요한 것들은
제거해달라 하던데

 

이 창녀가 접객수를
못 채우면 해체해야지

 

적극성을 올려보자고

 

10퍼센트?

 

두배로, 창녀니까

 

수줍어 할 이유 없잖아

 

이래도 효과 없으면
행동분석팀으로 보내자고

 

그쪽에서 다뤄보라고 해

 

의심이 가는 호스트
둘을 은퇴시켰습니다

 

호스트를 만드는 법은
알려주셨지만

 

폐기가 얼마나 힘든진
알려주지 않으셨었죠

 

악마가 하는 일을 모르면서
신처럼 굴 순 없는 노릇이지

 

무슨 신경쓰이는
일이 있군, 버나드

 

자네가 머릴 쓰면
알 수 있다네

 

사진 한 장이

 

애버내시에게 그 정도로
손상을 줄 수는 없습니다

 

외부의 다른

 

간섭 없이는 말이죠

 

고의로 손상을 줬단 건가?

 

누가 우리 창조물을

 

건드려 왔다고
생각하냐는 말일세

 

그게 가장 쉬운 해결책이죠

 

'오컴의 면도날'이로군

 

문제는, 버나드
자네와 내가 하는 일이

 

정말로

 

복잡한 일이라는 거지

 

우리가 마술을 하는 거야

 

주문을 외운 거지

 

그래서 생명체를 창조했네

 

혼돈 속에서

 

오컴의 윌리엄은
13세기의 수도사여서

 

지금 우릴 도울 수가
없다네, 버나드

 

우린 마녀 사냥 돼
화형을 당하게 될 거야

 

가서 즐겨보자고, 카우보이

 

죄송합니다

 

- 장난해?
- 뭐가?

 

엿이나 먹어
그리즐리 아담스

 

북부군에 지원하십시오

 

국가의 부름에 응답하십시오

 

우리 연대는
이 위대한 나라의

 

미래를 결정짓기 위해
전쟁터로 향할 것이며

 

누구도 억압받지 않는
자유로운 나라를 위해

 

- 싸울겁니다
- 이 곳은...

 

여러분에게
군복을 지급할 겁니다

 

생각보다 훨씬 크네

 

여기가?

 

여긴 그냥 중간 기착지야

 

다른 데 갈 때까지
대기하는 곳 말야

 

얼마나 크길래?

 

알 수 없지

 

끝까지 가 본 적은 없거든

 

맘에 드는 걸 봤나요?

 

최소한 두어개는

 

그래도 자기
애를 좀 태우겠어

 

도와드릴까요?

 

고마워요, 젊은이

 

하지 마

 

같잖은 보물사냥에
끌어들이려는 거라고

 

다 기회만 노리고 있어

 

저 노인네든 참한 여자애든

 

술 주정꾼이든, 전부

 

다들 널 유혹하기 위한
큰 모험을 가지고 있지

 

이봐

 

저들은 어디 안 가니까

 

우선 내게
술 한잔 사, 알았지?

 

자가재활성화 해봐

 

안녕하세요

 

우리의 마지막 대화
기억나나, 돌로레스?

 

네, 당연하죠

 

우리가 나눈 비밀 얘기
아무한테도 말 안 했지?

 

하지 말라고 하셨잖아요

 

분석을 시작해 보도록 해

 

우리가 얘길 나눈 후
소통을 얼마나 했지?

 

지금을 포함해서
138명과 마주쳤어요

 

그럼 핵심 발견학습법을

 

변경하거나 업데이트한
사람이 있었나?

 

없어요

 

이전 시점으로 되돌아가

 

우리가 나눈 대화 내용을

 

언급하지 않는 게
최상인 것 같다

 

제가 뭘 잘못했나요?

 

아니

 

하지만 너와
네가 생각하는 방식에

 

뭔가 다른 것이 있어

 

나야 흥미롭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거든

 

뭘 잘못하신 건가요?

 

사건 기록 기능을 중지하고

 

이 소통 기록을 삭제해
확인해라

 

알겠습니다

 

누군가 널 찾기 전에

 

돌아가 봐, 돌로레스

 

마침내 육지에
발을 디뎠을 때

 

제일 먼저 들린 게
그 망할 목소리였죠

 

줄곧 절 따라다녔던 거예요

 

뭐라고 했는지 알아요?

 

아뇨

 

저한테

 

'여긴 새로운 세계야'

 

'그리고 이 세계에선'

 

'네가 원하는 누구든
될 수 있어' 라고요

 

고맙지만

 

다음 번에 할게요

 

셰리주 한잔

 

좋은 걸로 줘

 

네 낡은 거시기에서 짠
말 오줌 같은 것 말고

 

말했지
누가 돈 낸게 아니면

 

입 그렇게 쩍 벌리지 말라고

 

죄송해요, 메이브

 

어제 잠을 별로 못 자서요

 

또 악몽 꾼 거야?

 

가끔요

 

가끔 정말 심하게요

 

내가 하는 대로 해 봐

 

악몽을 꾸거든

 

눈을 감고

 

숫자를 셋부터
거꾸로 세고나서

 

벌떡 일어나는 거야

 

그럼 여기 있는 거시기가
작은 멍청이들 중 하나와

 

자고 나서 바로 골아떨어질

 

멋지고 포근하고 안전한
침대 속이란 걸 알게될 걸

 

가서 일해

 

괜찮아요?

 

술이나 마셔

 

나나 얼빠지게
쳐다보려 돈 냈어?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어디에?
- 마리포사에요

 

감시 대상에 마담이
올라와 있는데

 

성과가 더욱
감소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클레멘타인에게
다시 맡기게

 

예전에도 맡아본 적이
있으니까

 

그럼 마담은요?

 

오늘밤엔 그냥 바에 둬

 

원하는 손님이 있는지
마지막 기회를 주자고

 

아침에 소환해서 해체하고

 

안 됐군

 

리콜 대상

 

품질 관리팀에선 이 일로
당신을 징계할 거예요

 

그 팀 책임자인 여자는

 

꽤나 만만치 않아요

 

'나쁜년'이라고 해도 돼요

 

그런 소리 엄청 들었으니까

 

사측과 얘기 나누셨죠

 

사측과 얘기 나눈 뒤
담뱃불을 붙일 땐...

 

사람 분석하려 드는 거

 

당신 진짜 별로예요

 

그럼 잘 됐다는 거죠?

 

새 개장에 당신 팀이나
준비 됐다고 해요

 

준비될 거예요

 

다른 것도요
애버내시와 업데이트요

 

당신네 팀이 호스트들한테
아직도 질문하고 있다던데

 

그러라고 월급
주는 거 아닙니까

 

걱정할 일 아닙니다

 

호스트들 전부
정상으로 돌아갈 거예요

 

좋아요

 

우리 고객들이
강간하고 약탈하는데

 

아무런 방해를
받아선 안 되죠

 

우리와 호스트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궁금하구나

 

그렇지?

 

글쎄

 

알아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이거지

 

그냥

 

식사나 마저 하면 안 될까?

 

봐, 이게 문제야, 친구

 

매번 문제 일으키면
어쩌나 걱정하는 것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야
넌 재능있고 주도적인데

 

거슬리지 않으려고 하잖아

 

여기선 일 얘기 하기
싫어 할 줄 알았는데

 

이 여행이 일이
아니라고 누가 그래?

 

안녕하십니까

 

빌어먹을

 

시선 마주치지 마

 

젊은이

 

아까 갑작스레
사고 당했을 때

 

도와줘서 고마웠어요

 

그냥 꺼져버려

 

작은 감사의 표시로

 

일생일대의 기회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관심 없어

 

강 건너 미개척지 너머에

 

보물이 있어요

 

제가 지도를 가지고 있죠

 

관심 없다고 했잖아

 

있잖아

 

어찌됐건 흥미거리를
새로 찾으려고 했거든

 

가자고

 

친구 분은 재미를
보고 있는 것 같네요

 

제가 쓰는 단어가 아니네요

 

재미요?

 

친구요

 

재밌는 분이시군요

 

사람을 웃게 하는 남자는

 

- 할 수 있다고...
- 이럴 필요 없어요

 

제가 타입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을 찾아드리죠

 

당신한테 완벽히
맞는 사람으로요

 

아뇨, 당신은

 

완벽해요

 

그래도 나한텐
다른 사람이 있어요

 

집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진짜 사람이요

 

알았어요

 

진정한 사랑은

 

언제나 기다릴 가치가 있죠

 

당당하고 강인하고

 

사내다우면서
매부리코를 지닌 녀석

 

전 그걸 요청했었는데

 

이게 제 요구를
들어 준 건가요?

 

부품실에서
거시기 하나 가져다가

 

미간 사이에 박아둔 게?

 

다시 해요

 

그냥 좀 깎아 내면
안 될까요?

 

말했잖아

 

다시

 

만들라고!

 

당신, 사람 참 잘다뤄

 

호스트 50개를 추가로

 

은퇴시켜달란
자네 요청 들었어

 

시나리오를 새로 만들려면
여유 공간이 필요해요

 

호스트 20개 가지고
무슨 야만인 군단이에요?

 

호스트는 20개만 추가될 거야

 

50개가 아니라

 

항목 좀 추가돼도 이사회는
별 상관 안 하잖아요

 

포드가 시나리오 아직
승인 안 해준 거야?

 

포드 박사는 시나리오에
관여 안 한지 몇 년 됐어요

 

회사가 비용을
절감하고 싶다면

 

우리 무모한 리더의
오래된 호스트들만

 

폐기장으로
가야할 게 아닌 거죠

 

길 잃으셨어요?

 

아니

 

내가 가야 할 길에서

 

조금 멀리 벗어난 것 같구나

 

너도 그런 것 같은데

 

전 휴가 온 거예요

 

근데 지루해요

 

아빠는
재미있을 거라고 했는데

 

우리 아버지 말씀이

 

따분한 사람들만
지루해 한다고 하셨지

 

저희 아빠도 그러셨어요

 

따분한 사람들은

 

지루함이 뭔질 모르니

 

다른 사람의 지루함을
이해 못 하는 거란다

 

난 좀 걸을 건데

 

원한다면 같이 걷자꾸나

 

좀 경쾌하게 걸어 봐

 

별로 멀지는 않을 거야

 

지랄하고 있네

 

내가 누군지나 알아?

 

그거야 정확히 알지, 로렌스

 

어찌됐건 우린 친구인 걸

 

그래서 자네 친구인 키시가

 

여길 얘기해 줬을때
아주 놀라웠지

 

여기가 어딘데?

 

자네 집

 

안돼, 안돼, 안돼

 

'고스트 네이션' 전사들을

 

겨울에 함께 사냥했었잖나

 

자네가 어떤 위스키를
좋아하는지 알지

 

자네가 오줌 싸면서 무슨
휘파람을 부는지도 알고

 

그런데

 

가족이 있다고는
얘기한 적 없었네

 

아빠!

 

그 오랜 세월에도
알아차리지 못 했던

 

비밀과 사소한 일들 덕분에

 

내가 여길 좋아한다니까

 

현실보다 여기가 왜
더 나은줄 아나, 로렌스?

 

현실은 그냥 혼돈이거든

 

우발적이고 말야

 

하지만 이곳에선

 

세세한 것들 전부
의미를 담고 있어

 

자네조차도 말야, 로렌스

 

나한테 뭘 원하는 거야?

 

그 미로

 

입구를 어떻게
찾을 수 있지?

 

말했잖아

 

난 미로 같은 건
아는 게 없다고

 

이거 받아라, 얘야

 

그리고 자넨 이 총알로
뭘 할지 결정해야 해

 

빌어먹을
너무 오래 걸렸잖아

 

가장 좋은 술을
가져오느라고요

 

극진히 모셔야 하는
손님들께만 드리는 거죠

 

그래, 이 쓸모없는
놈의 사촌들에게

 

사람 더 데려오라고
한 것과는 무관하고?

 

할 얘기 없나, 로렌스?

 

그럼 자네 기억을 일깨울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군

 

이 고객은 보안관의 부하를
이미 전부 살해했습니다

 

고객을 좀 진정시킬까요?

 

저 신사분이
원하는 대로 하게 둬

 

유감스럽군, 친구

 

내 사촌들은 보통
손님에게 친절하거든

 

이해 못 하고 있군, 로렌스

 

난 30년간 여길 왔어

 

말하자면 여기서
태어난 거나 마찬가지야

 

그리고 이런 상황이야말로

 

바로 내가
여기 오는 이유지

 

성모 마리아시여

 

좋아

 

이것도 재밌지만
이만 가야겠어

 

말했듯이

 

이 총알 두 발로
뭘 할지 결정해야 해

 

어떻게 해줄까?

 

제발, 미로를 찾는
방법은 모른다고

 

춤출 시간이야, 부인

 

참 잘 만들어졌는데

 

조금만 지나면
빈틈이 보인단 말야

 

그래서 이 원초적인
감정이 난 좋다니까

 

그게 무슨 뜻인지 알겠지?

 

제발

 

자네가 고통을 받을 때

 

가장 현실적이 된다는 의미지

 

미로는 당신을
위한 게 아니에요

 

내가 뭐랬어, 로렌스

 

또다른 단계가
항상 있다니까

 

내가 알아서 감당하마, 얘야

 

뱀이 알을 낳는 곳으로
피의 협곡을 따라가세요

 

당신이 원하는 걸
이제 알아냈으니

 

이제 우릴 놔두고
돌아가는게 어때?

 

아니

 

이해를 못 하는군, 로렌스

 

이번에는

 

결코 돌아가지 않을 거야

 

그래서 우리는 산 꼭대기까지
올라가기를 원했어요

 

하지만 아빠가 안된다고 하셨어요

 

그랬더니 토미가 절 부추겼어요

 

우리가 올라왔구나

 

황무지네요

 

여러가지로 가득찬 곳에
적절한 이름이 아닌것 같구나

 

안보이니?

 

충분히 잘 둘러보지 않은것 같구나

 

무엇을요?

 

흰색 교회가 있는 마을 말이다

 

들어봐, 종소리가 들리지 않니?

 

들려요

 

네, 이제 들을수 있어요

 

그래

 

들을수 있을거라 생각했단다

 

지루해진 정신이 무엇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보이지?

 

어떻게 하신거에요?

 

마법인가요?

 

이 세상 모든 것이
마술이란다

 

마술사에겐 아니지만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게 좋겠다

 

하지만 토미는 믿지 않을거에요...

 

여기 다시 오면 안된다, 알았지?

 

 

당장 가거라

 

사무실에 안계시던데요

 

어찌됐건 날 찾았잖아요

 

- 저기요, 아까...
- 괜찮아요

 

좀 더 있어요

 

얘기할 수 있게요

 

우리는 얘기 안하잖아요

 

- 진지하게 말하는거에요
- 저도 그래요

 

당신은 확실히 길고 깊은 침묵을
편안해 하는 사람이에요

 

역설적이게도

 

당신의 창조물들은
결코 입을 닫고 있지 않죠

 

호스트들은 늘
서로 얘길 나눠요

 

고객들이 주위에
없을 때조차도요

 

언제나 오류를
바로잡으려고 하니까요

 

좀 더 인간답게 되려고요

 

서로 얘기하는 게
연습의 일환이죠

 

그게 지금 당신이 하는 일인가요?

 

연습하는 거요?

 

품질 관리팀에서 해체를 하라고 했어요

 

품질 관리팀을 위해 일하는거야?

 

- 아니 하지만...
- 신속 진단을 돌려보자고

 

좋아

 

순수 지체 반응 약간에

 

인지 부조화도 좀 있고

 

시나리오 팀 병신들이

 

적극성만 존나 높여놨네

 

이렇게 적극적일
필요 없었는데, 응?

 

그저 억눌린 새끼들이 들어올 때
빨리 파악하면 되지

 

이 설정을 기록해놔

 

초기 설정을 띄워봐

 

지각능력
감정적 예민성

 

늘려봐

 

1.5%를

 

- 업데이트 중입니다
- 좋아

 

- 저들도 꿈을 꾸나요?
- 뭐라고?

 

이 호스트의 이야기 중에
꿈을 꾼다고 말했거든요

 

저기 우리가 꿈도 만드나요?

 

무슨 병신 같은 소리야?

 

꿈이라는게 보통 기억들이야

 

이 불쌍한 것들이 고객들이 자기들한테
무슨짓을 했는지 기억한다면

 

우리가 어떻게 될지 상상해 봤어?

 

우리는 호스트들에게
꿈이라는 개념을 주지

 

특히 악몽을 말이야

 

왜요?

 

유지보수가 끝나고 난 다음에
기억을 제거하는걸 잊었을때를 대비해서

 

만약 꿈을 꿨다면
부품팀 얼뜨기 놈들이

 

자기 몸을 기워대는
꿈이나 꿨겠지

 

신체적 불편함을 가지고 있어

 

다음번 점검때 전체적인
신체 점검을 요청해놔

 

좋아, 예쁜이

 

다시 현업으로 돌아갈거야

 

너는 깨어나게 될거야
3초, 2초, 1초

 

그래서 도망쳤어요
빛나는 바다를 건넜죠

 

그리고 마침내 육지에 발을 디뎠을 때

 

내가 제일 먼저 들은건
그 목소리였어요

 

뭐라고 말한줄 알아요?

 

제게 속삭이길...

 

이곳은 새로운 세계야

 

그리고 이 세계에서는...

 

네가 원하는 누구라도 될 수 있어

 

저 사람은 넘어간 것 같군

 

그 보트에서 내려서 처음으로 들은
목소리가 뭔지 알아?

 

바톤 루지에서 온
멋진 젊은 남자가 말하길

 

내 음부로 하루에 2달러씩
자기가 벌 수 있다고 하더군

 

그리고 내게 수익의 30%까지
기꺼이 내주겠다고 했어

 

당신이 저지른 죄악의 리스트에
거짓말을 보탤수 있을것 같군요

 

7대 죄악에 있어서
잘못된 점은

 

그 7대 죄악 이상은 없다고 한거야

 

죄악에 대해 얘기한다면

 

내 죄들이 너보다는
약간은 쉽게 씻어질것 같은데

 

최소한 우리 아가씨들이
남자와 관계를 마쳤을때는

 

남자가 숨은 쉬고 있잖아

 

대부분은 말이야

 

그렇다면...

 

우리의 경솔함에 건배

 

말과 그 외의 모든 것들에

 

이제 빌어먹을 휴가답군!

 

3

 

2

 

1

 

찾았군

 

복부에 메티실린저항성
황색포도구균이 있었군

 

더러운 놈들이
청소를 안 하니

 

파리가 꼬이고도 남지

 

날 쳐다보지마
나는 위생적인 사람이라고

 

지랄

 

널 계속 봤는데 뭘, 저 빌어먹을
진득한걸 묻히고 물로 씻어내기만 했잖아

 

너도 알잖아,
비누칠을 습관적으로 해야지

 

- 무슨 헛소리 하는거야?
- 거품을 내라고

 

거품을 내면서 닦지 않으면
깨끗하게 닦은게 아니라고

 

젠장할! 젠장할!
이게 어떻게 된거야?!

 

- 빌어먹을!
- 이게 뭔일이야?

 

안돼, 젠장할

 

병신아, 너 쟤를 취침모드로
해놓는걸 까먹었구나

 

- 오!
- 그러지마, 그러지마!

 

안돼! 안돼, 안돼!

 

그러지마! 그러지마! 안돼!

 

그만둬, 그거 내려놔!

 

쟤 머리에 상처라도 낸다면
손상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어, 좋아, 쟤하고 말로 하자고

 

- 쟤 이름이 뭐지?
- 메이브!

 

안녕, 메이브
메이브, 안녕

 

저기, 진정해

 

알았지? 침대에 누우면
우리가 널 도와줄수 있어

 

내게 엿같은 손대지 마

 

안돼

 

맹세컨대 취침모드로 해놨다고

 

이게 빌어먹을 취침모드인것 같아?

 

진정좀 하고 이 걸 옮기는거나 도와줘

 

누가 보기전에 말이야

 

여긴가요?

 

이번 시나리오가
'보슈'의 지옥도 정도는

 

고양이 낙서 쯤으로
보이게 할 겁니다

 

생체 해부와...

 

동족간 식인행위에...

 

제가 '호로보러스'라고 부르는
특별한 작은 이벤트가 있죠

 

뻔뻔스럽게 보이고 싶지는 않지만

 

이 이야기는 공원이 제공할 수 있는
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공포와...
- 뭐 빠트린것 없나요?

 

...로맨스와 성적 흥분등이요

 

리가 뻔뻔스럽게 보이고 싶지 않대요

 

가장 능숙한 고객들은
공원의 외곽 경계까지

 

싸우면서 길을 찾게 될겁니다

 

무시무시한 용사들을 이겨내고

 

혼기가 꽉찬 처녀들을 유혹하고

 

비극적인 아픈 운명을 가진
동료들을 사귀고

 

그리고 당연히

 

수년간 우리가 제공한
최상의 이야기들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고객들은
그들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캐릭터들을 파악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게 될것입니다

 

바로 자신에 대해서요

 

우리 고객들이 앞으로
집착하게 될 주제를 소개합니다

 

붉은 강의 오디세이

 

안돼

 

뭐라고요?

 

안돼, 그렇게 될 것 같지 않군

 

잠깐만요, 뭐가
그렇게 되지 않을거라...

 

요점이 뭔가?

 

두어가지의 싸구려 스릴을 경험하는거?

 

몇몇 깜짝쇼?

 

그걸로는 충분치 않아

 

고객들이 원한다고 자네가 생각하는걸
고객들에게 주는건 중요한게 아냐

 

아니, 간단한 문제지

 

성적 흥분과...

 

공포와...

 

의기양양함은...

 

겉만 번지르르한 것들일뿐이야

 

고객들은 뻔한 것을 제공하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거야

 

화려하기만 한 것들 말이야

 

고객들은 미묘한 것들과
세세한 것들 때문에

 

돌아오는거야

 

고객들은 다른 이들은
몰랐던 것을 찾아

 

사랑에 빠졌기 때문에
돌아온다네

 

그것과 사랑에 빠졌기 때문에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말해주는

 

이야기를 찾는게 아니야

 

고객들은 이미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어

 

고객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될수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이곳에 오는거야

 

빌리!

 

가자고

 

자네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오직

 

사이즈모어

 

자신이 누구인가 뿐이야

 

그럼, 맘에 드는게 없으신건가요?

 

저 부츠들 크기가 어떻게 되지?

 

뭔가 할 말이 있나, 로우?

 

- 이사회 말입니다
- 그래?

 

날을 세울 텐데요

 

이사회에 새 시나리오를
제공하겠다고 하셨잖아요

 

줄 걸세

 

한동안 작업해 온 것이 있네

 

꽤나 독창적인 것이지

 

Korean sub by 바람과 함께 살이 찌다
a.k.a. bravesfan
Sync by 홍자막 & MissB
최신/수정자막 bunyu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