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West.Wing.4x12.Guns, Not Butter.dvdrip-medieval.s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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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정보
Dvdrip-medieval / 350MB

'West Wing' 지난 줄거리

절 저 사무실에 넣으시면 연설기획팀
사람들 모두가 저를 증오하게 될 겁니다

이상한 소리 하지 마
여긴 웨스트 윙 사무실이라고

백악관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 자네를 증오하게 될 거야

몇몇 직원들이 항의의 뜻으로 자기네들
자전거를 여기다 가져다 놨나 보군

- 장 폴, 이쪽은 찰리 영
- 만나서 반갑습니다

조이한테서 얘기 들었어요

이야길 너무 많이 해서 가끔은
그쪽을 죽이고 싶더군요

당신에 대한 내 감정이 어떤지 잘 알 거예요
하지만 기사 갖고 장난칠 생각은 말아요

입구에 서 있던 세 사람은
미 육군 특전사였어요

대니는 우리가 무슨 짓을 해서
비행기를 버뮤다에 착륙시킨 다음

샤리프를 암살했다는 거잖아

문제는, 나도 그런 일이 있었을 거라고
100% 확신하고 있다는 거야

 

시즌 4. 제 12화
Guns Not Butter

 

상원에서 3년
백악관에서 4년을 일했는데

공화당 의원 휴게실에는
처음 들어와 보네요

어때요?

우리하고 같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썼나 봐요

젠장. 조쉬, 내가 꾸몄단 말이에요

아, 밴자민 해리슨이 여기에
출입금지 당했었나요?

상원 결의안으로요
너무 로비를 많이 했거든요

워렌 하딩의 정부가
여기서 임신했고요

- 다른 결의안을 촉발시켰겠네요
- 아뇨

 

니어링 의원이 맘을
돌릴 가능성이 있나요?

법안에 찬성표를 던지게 할
방법이 없어요? / 네

확실해요?

- 네. 저기요…
- 허먼 모튼 의원은요?

그러려면 교육법안을 다시 수정해야 할 걸요?

50:50이에요, 제인

부통령께서는 아예 텐트를 치고
대기 중이세요. 당신하고 내가…

의원님께서는 반대표를 던지실 거예요

 

어느 의원이요?

저희가 모시는 분이죠

- 이게 무슨…
- 자유재단의 여론조사가…

잠깐, 잠깐… 잠깐만요…

들어봐요. 자유재단의
여론조사 결과가 곧 나올 예정…

여론조사요? / 응답자 중 68%는 정부가
국외 원조에 너무 많이 돈을 쓴다고 답했고

59%는 예산 삭감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그 사람들은…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들은
자기들에게 부과되는 세금이 과도하다는 점,

그리고 그 세금이 자기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아닌

부룬디에 보내진다는 사실에
불만을 표하는 거예요

이제 교육 예산 증액에 찬성한다는 거예요?

그게 요점이 아니잖아요 / 국외 원조에 대한
반응이 안 좋은 건 당연하죠

국외 원조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은
여론조사에 응하는 사람들이 아니니까요

세금을 내거나 투표를 하는 사람들도 아니죠

의원님께서는 이 자유재단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이런 결론에…

마음에 들어 하신 적이 없어요
잘 알잖아요

게다가 이 여론조사 덕에 뉴욕 타임스 측
사람들의 비난도 무마할 수 있게 되었고요

뉴욕 타임스 측 사람들이라고 했는데

그게 신문사에서 일하는 사람들
말하는 게 아니죠?

- 아뇨… 이거 봐요…
- "글 읽을 줄" 아는 사람들 얘기죠?

소집 벨이 울리네요

 

나도 그게 뭔지 알아요

- 이거 봐요, 조쉬
- 이거 말도 안 되는 거예요

당신 상관은 이 여론조사
결과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다가

막판에 이 조사결과를 가지고 각하를
망신시키기로 작정한 거잖아요

각하께서 선거기간 동안 다른 후보들을
지원하셨기 때문에 말이에요

대통령께서 콜로라도를 방문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그렇게 부탁했잖아요

첫 투표부터 이렇게 하겠다…

바틀렛은 전당대회 이후로 콜로라도를
잡았는데도 5번이나 방문했어요

바틀렛 대통령이십니다

 

국외 원조 법안 통과에 한 표가 모자라시네요

 

롭 로우(샘 시본 役)
캘리포니아 47선거구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

 

듈레 힐(찰리 영 役)
대통령 개인 비서

 

앨리슨 재니(C.J. 크렉 役)
백악관 대변인

 

조슈아 말리나(윌 베일리 役)
백악관 연설기획가

 

자넬 모로니(다나 모스 役)
대통령 비서실 부실장 비서

리차드 쉬프(토비 지글러 役)
백악관 공보국 국장

 

존 스펜서(리오 맥게리 役)
대통령 비서실장

 

브래들리 윗포드(조쉬 라이먼 役)
대통령 비서실 부실장

 

마틴 쉰(제드 바틀렛 役)
대통령

 

싱크편집
윤선영(seedyun@nate.com)

한글번역
정호빈(chb7807@nate.com)

번역수정/최종수정
최동현(brit01@nate.com)

ORIGINAL AIR DATE ON NBC : 2003/01/08

 

딸을 가진 모든 아버지들의
저주받은 운명이야

- 남자친구 말씀이십니까?
- 맘에 드는 놈들이 없어

- 전부 다 맘에 안 든다니까
- 잘 압니다, 각하

자네하고는 도대체 어떻게 된 건가?
완벽했었는데…

자네를 항상 사무실에
잡아두면 됐으니 말이야

조이는 제가 항상 사무실에
잡혀 있는 걸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내 얘기가 그 말일세

그 애 맘에 들려고 했다면
오픈 스포츠카나 사 줬겠지 / 각하?

씨진!

경제 상황이 안정적이고
우라늄이 자유롭게 거래되는 나라는
평온한 국제사회 구축을 방해하지

- 내가 그 얘기 확실하게 했나?
- 물론입니다

좋아. 그리고 오늘 내가
소를 만나기로 되어 있나?

헤퍼 인터내셔널과의 약속입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소하고 만나기로 했는데
걱정 안 해도 된다는군

소하고 잠깐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같이 회의를 하는 게 아니라요

냉소적인 말투 맘에 드는구먼

각하의 냉소적인 말투도
아주 멋집니다

- 지금 개그 콘서트 하나?
- 할 수도 있죠

'독수리'가 야외로 나간다

- 시간 맞춰서 가고 있나?
- 예, 각하

 

잘 지내시죠?

만나서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어떠세요?

 

감사합니다, 어떠세요?

 

저기요, 저기요, 이거 좀 봐주세요

원하시면 각하께 직접 드리셔도 됩니다

사인받으려는 게 아니에요

알았습니다

 

여보세요

- 1표 모자라게 생겼어
- 어떻게 된 거야?

콜로라도가 문제야

찰리

 

- 기분 어떠세요?
- 각하, 이제 가셔야 합니다

알았어, 곧 돌아갈게

 

이거 유도 설문 아니에요?

68%의 국민은 국외 원조
예산이 과도하다 생각하고

그 중 59%는 예산 삭감이 필요하대

이거 분명히 유도 설문이에요

설문에 답한 사람들은 국외 원조 예산이
연방 예산의 15% 정도 되는 걸로 생각했는데

실제는 연방 예산의 1% 정도야

적어도 30분 전까지는 말이야

이 질문 좀 들어보세요

"국외 원조에 사용되고 있는 예산으로
국내 세금부담을 줄이는데 사용될 수 있다면

이에 찬성하시겠습니까?"
이게 유도 설문이 아니라고요?

이리 와봐

나 이번 투표에서 지면

사표 낼 거야

 

다시 기한을 연장할까요?

두 번이나 연장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니
이번에는 안 될 거야

이번 연장 결의안은
오늘 자정으로 효력이 상실되고

- 그게 우리하고 상관은 있는 거예요?
- 엄청나게 상관 있지

그레이스 하든은 어때?

생각해 봤습니다

- 대통령께서 부탁하시면 거부할 수 있을까요?
- 거부할 겁니다

그럴 거예요. 반대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어요
자기 주(州)에서 반대를 하니까요

- 조지아에서 국외 원조라니…
- 민주당원이면 대통령께 빚진 게 있는 거야

그리고 조지아에 생긴 문제를
뉴잉글랜드가 못 고칠 이유 없지

어차피 반대할 거라면 오래 잡고 있지 말게

반대하지 않을 겁니다

콜로라도 주(州) 선임 상원 의원을
'반대'쪽으로 옮기고

그레이스 하든을 '미결'로
옮기고 시계 켜

 

저 시계 꼴도 보기 싫어

 

실례합니다, 부실장님

 

네, 빌 베일리 씨, 맞죠?

윌 베일리입니다, 네

- 그동안 못 만난 게 신기하네요
- 많이 바쁘시잖아요

전화로는 이야기한 적
있죠? / 네

이 건물에서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운동도 할 수 있더라고요

그런 농담은 이미 다 들었습니다
무슨 일이죠?

지금 토비 지글러 국장님과
취임사를 쓰고 있는데요…

빌, 당신이 누군지 압니다
무슨 일이세요?

우선 윌이고요… 그리고…

지금 의회 부분 중
양당협력에 대해서 쓰고 있습니다

국장님께서 의회 부분만큼은
부실장님 의견을 듣고 싶어하시거든요

양당협력에 대해서 얘기하기에는
날을 진짜 잘못 잡은 거 알아요?

다른 날 다시…

응답자 중 68%는 정부가 국외 원조에
돈을 너무 많이 쓴다고 생각하고

59%는 예산 삭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답니다

지금 저한테 이야기하신 겁니까?

 

현재까지 쓴 거나 읽어줘 봐요

"국민은 불멸의 현명함을 바탕으로

행정부의 수장에는 한 당의 사람을
의회에는 다른 당을 다수로 만들었습니다"

- "이 선택은 우리 모두가 존중하고…"
- "불멸의 현명함을 바탕으로"는 지워요

보수적인 의회와 진보적인 대통령이
선출된 것이 잘된 거라는 겁니까?

"국민은, 그 무지함을 바탕으로

두 당의 차이점을 인식하지 못한 채
두 당을 번갈아가며 찍었습니다"

그 점은 저도 동의합니다만 국장님은
시정(詩情)이 부족하다고 하실 것 같네요

68%는 너무 많이 쓴다고 하고
59%는 삭감하자고 한다니까요

 

저기요, 어차피 이 시간에
다른 일 할 게 많으니까

나중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테드

윌이에요 / 알았어요

 

하든 의원 좀 찾아봐

실장님 사무실에서 연락 와서
이미 찾고 있어요 / 좋아

 

캔티나 의원에게 연락하실 거예요?

의원들 모두에게 연락은 해 봐야겠지

하지만 캔티나는 어떠한 국외 원조 법안에도
찬성해 본 적이 없어

- 아마 항공 우편 우표에도 반대할걸?
- 맥캐나는요?

광대역 인터넷 접속 법안에
공화당 지지가 필요해서 힘들 거야

그러면서 그레이스 하든은
찬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예요?

민주당 출신 초선 의원이야

각하께서 부탁하신다면
거절할 수 없을 거라고

조지아에서 국외 원조에 대한
여론이 어떤지 보기나 하신 거예요?

 

한 하키 코치가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낭비하고 있는 선수를 보고서는

"무지한 건가, 아니면 그냥
무관심한 건가?"라고 물었어

그랬더니 선수는 "잘 모르겠고요,
상관 안 합니다"라고 대답했어

국외 원조에 대한 조지아 주
여론조사 결과는 물론 봤지

아무래도 오늘 하든하고
통화하기가 상당히 힘들 거야

이런 게 한두 번이에요?

그러게 말이야

당신이 제안했던 전략
2개가 막혔잖아요

통과 안 돼도 당신이 책임질 일은 아니죠

내 일은 실장님이
지시하는 일을 실행에 옮기는 거야

- 나머지는 상관없어
- 사임한다는 말 진심이었어요?

하든 의원 찾고 있어?

이미 찾고 있다니까요

 

이건 특별관리가 필요한
개인 우편물함으로 보내줘요

 

이건 주요 우편물함으로 보내줘요

찰리… 그러니까…

여기서 당신이 하는 일은 조이 아버지를
위해서 우편물 정리해주는 거로군요

그런 셈이죠

그리고 지금 내가 조이하고 사귀니까
날 안 좋아하고요

장 폴, 일하는 거 안 보여요?

- 알았어요
- 고마워요

정리할 우편물이 상당히 많네요

대통령께서 보실 정보 보고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있어요

대통령께서 일국의 국왕들과 가지시는
회의도 중간에 중단시키기도 하죠

- 스테이시?
- 네?

그 큰 파란 봉투 말이에요
어디로 가는 거죠?

일반 우편물이요

어느 여군이 식료품 쿠폰에 대해서
편지를 쓴 거예요

- 군인이었대요?
- 아는 사람이에요?

아뇨, 잠깐만

아뇨, 그냥 여기다 두고 가요

내가 좀 볼게요

 

백악관에서 투표를 연기하기 위해
움직이실 건가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현 결의안은
오늘 밤 자정에 그 효력이 상실됩니다

만약 상원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국외 원조 예산은 없습니다

모슬리 의원이 "지구 반대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어떻게 반응하셨나요?

대통령께서는 공화당 지도부가
국내 문제들에도 예산을 투입하길 바라십니다

그러나 미국의 세계 지도자로서의
위치 또한 유지하고 싶어하십니다

지난 10년 동안 국외 원조
예산은 50% 이상 삭감됐습니다

GNP 대비 비율로 평가했을 때
미국은 하위권이 아니라

최하위권입니다. 꼴찌죠
마크?

2기 행정부의 첫 법안을 이렇게

논란이 많은 안건으로
정하신 걸 후회하십니까?

각하께서는 이런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논란의 존재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십니다. 스티브?

어느 민주당 상원의원에 따르면 이번 법안
투표에서 패할 경우 앞으로 행정부는…

익명 발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당신이 만들어 냈다고 생각하도록 하죠

농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대니, 사무실로 잠깐 따라올래요?

 

'오프 더 레코드'예요

대통령께서 모슬리의 "지구 반대편"
발언에 대해서 뭐라고 하시던가요?

"모자란 인간 같으니라고"
라고 하시더군요

- 그럴 줄 알았어요
- 날 "행정부 내 고위 인사"로 표현하고

아니, 몇몇 행정부 내 고위 인사들이

내년에 교통법안이 의회에 상정될 때
이번 일을 기억해두겠다고 하더라고 해줘요

익명 발언의 출처가 당신일 때는
전혀 문제 삼지 않네요 / 그럼요

알았어요… 그런데…

왜요? / 당신 협박은 퍼뜨려 줄게요
그런데…

뭔데요? / 조종사요

- 대니…
- 샤리프의 걸프스트림 조종사 말이에요

내가 뭐라고 할 것 같아요?

이름이 자밀 바리였어요

우선 확인해야 했던 건

과연 자밀 바리에게
이번 추락에 영향을 미칠 만한

비행 오류 등의 전력이 있는지
살피는 거였어요

내 비서인 메이지가

찾아낸 바에 따르면 자밀 바리는 지난 94년
걸프스트림 조종자격을 획득했다고 하더군요

그게 다예요?

네, 지금까지는 그게 다예요

왜냐하면 지금 항공 학교를
전부 조사하고 있는데

그 사람에 대한 기록은 아직 못 찾았거든요

항공학교가 정말 많긴 하지만
전부 다 확인할 거예요

- 언젠가는 찾아내겠죠?
- 그럼요

이거 알아요? 요즘 당신 넥타이하고
셔츠가 잘 어울리고, 당신 자켓이…

지금 대학 갓 졸업한 사람과
사귀는군요. 맞죠?

 

메이지는 아마 그 친구를
못 찾을 거예요, C.J

자밀 바리는 누군가를 위해 만들어진
가짜 신분이거든요

그럴 수밖에 없어요

이런 일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종사가
반드시 우리 쪽 사람이어야 했어요

그냥 넥타이가 예쁘다는 얘기였는데…

 

- 표결 때까지 있을 거예요
- 알았어요

 

뭐 문제없지, 게일?

 

덕슨 의원회관 사무실에 누가 전화했어요?

그쪽에서는 의원님이
캠페인 사무실에 있다고 했어요

캠페인 사무실에서는 의원님이
지역구 사무실에 있다고 하고요

지역구 사무실은 애틀랜타에 있잖아요

- 지금 거기 계신다네요
- 지역구 사무실은요?

그쪽에서는 의원님이 표결을 위해
돌아오고 계시대요

일반 항공편이래요?

 

1시간 30분이나 지났는데
미 상원의원 하나 못 찾다니 말이 되냐고!

- 전화받기 싫어하는 것 같아요
- 아이고, 그래요?

지역구에서는 지금
돌아오시고 있는 중이래요

도착하면 표결 때까지 잠적하겠지만요

다나, 오늘 임무는 하든 의원을
찾아서 이 전화를 손에 쥐어주는 거야

큰일 한번 해봐

다나, 델타 항공 15편이 35분 후에
워싱턴 내셔널 공항에 도착한대요

 

오늘날 우리는 상호의존적 세계에
살고 있고 이에 걸맞게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지구촌에 살고 있고
이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국경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국경을 뛰어넘어
기아와 공포를 막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민주주의"를 확산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국경을 뛰어넘어
음식과 의료품

도로와 학교, 그리고 선생님들을

전쟁광들만이 기억하고 있는
그런 곳으로 보내야 합니다

반드시 국외 원조 법안은 통과될 겁니다

21세기는 모든 사람에게
희망과 번영의 새 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미국은 세계를 압제하지 아니하고
리더로서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건가?

연설 잘하셨어요, 아빠

고맙구나, 우리 깜찍이양
도대체 어떻게 된 건가?

통화만 되면 하든은 찬성으로
돌아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하든과 통화가 안 되는 건가?

지금 행방이 묘연하기는 합니다만
조쉬가 이런 걸 잘 해결하지 않습니까?

다른 대안은 여러 개 마련이 되어 있지?

조쉬가 직원들을 여러 팀으로 나눠서

신속하게 대응 가능한 차선책을
마련해서 이미 실행 중이지?

알았습니다

토비, 아무래도 대안이
필요할 것 같네 / 하느님 맙소사

이렇게 스트레스가 많은 날에 잠깐
웃어보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니잖습니까, 각하

제 생각에는 친구가 친구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 같습니다만

지금 내 딸은 내 아내보다
더 아름다운 남자와 사귀고 있고

지금 머릿속이 상당히
복잡한데 어떻게… C.J!

예, 각하

미안한데, 다시 한 번 물어보지
혹시 내 일정에 소 만나는 일이 잡혀 있나?

- 소와 사진 찍는 겁니다
- 그건 알겠는데…

단체명은 헤퍼 인터내셔널입니다

개발도상국의 가난한 가정에
젖소를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그건 좋은 일인데 말일세

내가 소와 사진 찍는 모습에
불만이 전혀 없나?

저도 염려가 되기는 합니다, 각하

그럼 도대체 왜 동의한 건가?

- 충분히 지원할 만한…
- 애비가 잡아놓은 건가?

사진 촬영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조치 취하겠습니다, 각하

알았네, 잘 해보게

이제 그냥 슬쩍 뒤돌아 보고

드 발베르 자작이 자신의 손을

내 혈육인 사람 근처에
갖다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해

정말 잘생긴 청년이네요

조이!

소리지르시면 대꾸 안 하는 거 아시잖아요

좀 굶어볼래? 그러면 대답하겠지!

- 그냥 넘어가
- 물론이지

관심을 보이던 그 봉투 말이에요,
무슨 내용이었죠?

무슨 봉투?

오늘 통제선에서 한 여자분이 준 건데

여군 이등병이라면서 가족이
식료품 쿠폰 지원을 받고 있다더군요

미군 병사가 식권 지원을 받아요?

대가족이라고 하네요

편지를 상당히 중요한 것처럼 보던데요

왜냐하면 저한테 직접 줬거든요

그러나 읽고 나서는 다른 편지와
함께 던져버리더군요 / 네

그럼 그 여자분은 당신이 그저
조이 아버님 옆에 서 있는 것만 알았지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는
사람인 줄은 몰랐네요

그렇지 않아요

이미 국방부에 연락해서 그 편지에
관심을 둬달라고 이야기했어요

찰리 / 예, 각하

그 파란 봉투 좀 다시 찾아주게
국방부에 전화 좀 해야겠어 / 네

 

대통령께서 방금 하신 연설문
도대체 누가 쓴 겁니까?

무료 음식과 테네시 출신의 자애로운 여인네
한 사람만 제공되면 제가 쓰죠

음식은 공짜가 아니죠

그리고 어떻게 지난 50년간 미국의 안보
정책을 '압제'로 표현하실 수 있는 겁니까?

대통령께선 지난 50년간 정책에 대해
말씀하신 게 아닐 거라 생각하는데요
의원님도 마찬가지일 거고요

위기상황에서 정치적인 암투는
그쳐야 한다던 말은 어떻게 된 겁니까?

- 식량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니까요
- 오늘 10시 30분에는 정치적인 문제죠

그리고 오늘 그레이스 하든과 통화하기는
애를 좀 먹을 것 같은데…

지미, 내가 모르는 게 있으면
얘기 좀 해주시겠습니까?

찬성표를 하나 드리죠

누굽니까?

나요, 당신 사무실에서
한 시간 뒤에 봅시다. 괜찮죠?

30분 후는 어떻습니까?

싫소

 

알았습니다

 

찰리, 연락받았어요
이거 필요하다고 했죠

네, 고마워요

 

안녕하십니까, 국방부입니다

몰랜드 원사 부탁합니다

잠시만요

 

비서실입니다

몰랜드 원사 부탁합니다
대통령 비서실의 찰리 영 입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울프 대령이오

아닙니다, 몰랜드 원사를 찾던 중이었습니다

내가 도와드리겠소, 영 비서관

아닙니다, 제가 어떻게
뭘 하려는 게 아니라

배리 몰랜드 원사와 농구를 같이해서
전화한 겁니다

몰랜드 원사는 내 밑에서
일합니다, 영 비서관

대통령께서 지시하신 일이 뭡니까?

음… 그런 게 아니라…

 

오늘 아침에 통제선에서

한 여군으로부터 자기 가족이 식료품 쿠폰
지원을 받는다면서 편지를 저에게 줬습니다

그리고 국방부 어느 분에게 보여드려야 할지
몰라서 전화드린 겁니다

날 보여주면 됩니다
오늘 보내주겠소?

감사합니다, 대령님

 

아직도 그레이스 하든을 못 찾았나요?

공항에서도, 덕슨 의원회관에서도 기다리고

집이랑 헬스클럽에서도 기다리고 있고

상원 사무실에도 가 있고
다른 사무실에도 가 있고

심지어 의원님 변호사 사무실과
남편 사무실에도 가 있는데…

일거리가 많으신 거 잘 아는데요…

입법 부분 말이군요

"지혜"란 말은 삭제했습니다

"미국 국민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시 한 번 그들은 워싱턴으로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을, 그리고 공화당이
다수를 확보한 의회를 선출하여 보냈습니다"

지금 얘기는 마치 헌법학자들이
의식적인 선택을 통해서

견제와 균형을 확보했다는 것처럼 들리잖아요

의식적인 선택을 했잖아요

그리고 헌법학자들 편을 들자면, 국민은
두 당의 차이를 잘 모르고 있어요

그 사람들 중 누가 지금 여기 있습니까?

아뇨

한쪽에서는 사회보장제도를 지키려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민영화하자고 합니다

한쪽에서는 자연을 오염시키는
사람들에게 정화비용을 물리고 싶어하고

다른 쪽에서는 그 사람들에게 세제혜택을 줘서
자연을 더 오염시킬 수 있게 하고 싶어하고요

- 한쪽에서는 가난한 개발도상국들을 지원…
- 알았습니다

알았어요

 

캔티나는 전에도 UN 분담금과
코소보 평화유지군에 반대했었어요

시간 끌기만 할 겁니다

그러겠죠

 

국장님

 

왜?

 

- 호벅이요?
- 날 찾아왔더구먼

국기에 대한 맹세에 "하느님"이라는 단어를
4번 더 넣자는 법안 발의한 사람이잖아요

이미 지나간 일인데
신경 쓸 필요 있나?

 

- 내 찬성표에 대한 대가는 이겁니다
- 말씀하시죠

- 11만 5천 달러요
- 1억 1,500만 달러겠죠

무슨 얘깁니까?

11만 5천 달러라고 말씀하셨지만
사실 1억 1,500만 달러 얘기하신 거 아닌가요

민주당 사람이 내 속내를
읽어줘서 고맙긴 한데요

- 11만 5천 달러 맞습니다
- 어디다가 쓰시려고요

사람들이 기도하는데
돈을 지원하고 싶습니다

- 연방정부 예산으로 말입니까?
- 그렇습니다

이 여자분은 세계 일류 정신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팀의 수장쯤 되십니까?

아뇨, 그런 건 아닙니다

거의 맞히긴 하셨지만요

이분은 궨들린 첸 박사입니다

듀크대 의과대학병원의
심장외과 과장이십니다

중보기도나 원격기도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습니까?

죄 많은 사람들을 정해서는…

자신도 잘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가
자기를 위해 기도를 해주는 거죠

C.J. 도 몇 달 전에 당한 적이 있죠

경호원이 가게에서 총격을 당하기
전에 당했나요, 후에 당했나요?

 

경호실 요원이 죽었는데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 겁니까?

사람들에게 기도를 "당했다"라고
표현을 해도 되는 겁니까?

 

첸 박사, 어떤 이유로 이 자리에 오신 겁니까?

말씀하시죠

이번에 가짜 약까지 투여하는
익명 임상시험을 했습니다 / 맙소사…

듀크대 병원은 종교단체 소속이 아니고
첸 박사도 종교가 없습니다

네 / 천 명의 심장병 환자들을
두 부류로 나눠서 실험했습니다

한 그룹은 자원봉사자들이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해줬고 다른 쪽은 해주지 않았습니다

- 그런데요?
- 기도를 받은 쪽의 환자들이…

물론 이게 미친것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기도를 받지 않은 환자 쪽보다
심장병과 뇌졸중 발생 확률이 11% 낮았습니다

합병증도 훨씬 적었고요

퍼시픽 의과대학이나
미국 심장의학 연구소 등에서

시행한 12개의 연구결과가
이를 증명합니다

그 이론들이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는 소개됐답니까?

좀 더 폭넓은 연구를 위해
11만 5천 달러를 달라는 겁니다

- 국립 보건원을 통한 연구요
- 지미…

170억 달러 상당의 국외 원조 법안을 위해
11만 5천 달러만 달라는 겁니다. 그게 다예요

첸 박사님

 

-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첸 박사님

 

엘렌

 

- 엘렌
- 다나

- 의원님은 어디 계셔?
- 무슨 얘기야?

지역구 사무실에서는 의원님이
델타항공 15편으로 오셨다는데

안 타고 오셨고, 애틀랜타에서 온
다른 비행기 두 편에도 안 계셨어

- 아침 비행기로 오셨는데
- 그래?

지역구에서 몇 가지
챙겨 나올 게 있었거든

난 지금 미합중국의 대통령님과 하든 의원님의
통화를 주선하기 위해서 온 거야

의원님이 지금 어디 계신지는
진짜 잘 모르겠지만

어디 계신지만 확인되면
준비토록 할게

- 진짜 고마워
- 나중에 봐 / 고마워

 

제 이름은 다나인데요
제 얼굴을 잘 보시면

아마 선생님 시간을 낭비하거나 뭘
슬쩍하려는 게 아니라는 걸 아실 겁니다

들고 계신 서류봉투
잠깐만 빌릴 수 있을까요?

- 네, 아무것도 아닌데…
- 감사합니다

 

- 미안해요, 릭이었던가요?
- 제이슨이요

제이슨, 미안해요,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이거 의원님께 가야 하는데
지금 덕슨으로 가는 길이에요?

저는 덕슨으로 가는데 의원님께서는
지금 여성언론인 협회 만찬에 계세요

맞아, 깜빡했네요
고마워요

 

진짜 감사합니다

 

우선 저건 소가 아니잖아요

 

아니네요! 염소네요

 

생각해보니까 염소랑
뭔가를 하는 것에 동의했던 것도 같아요

영부인께서 술 한 잔 사주신 다음
쇼핑이라도 시켜주시던가?

실장님… 네

단체명이 헤퍼 인터내셔널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소일 거라고 생각한 거죠
(헤퍼 - 암소)

각하와 그 사진이 어울릴 것 같았나?

좋아요. 아무래도 이렇게 해야겠네요

우선 10시 30분 법안 투표 때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만약에 그때 이기지 못했는데 이 사진이
내일 신문에 실리면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얼마나 큰 문제일 것 같나?

제 모가지가 위험할 정도의 문제겠죠

- 모가지가 위험하다고?
- 염소도 암소의 일종 아닌가요?

모르겠는데요

대통령께서 모자를 쓰시거나
저 염소가 바틀렛 배지를 달면

자네 차에 뱀을 숨겨놓을 거야

실장님, 그런 말씀 마세요
농담이라도요!

- 뱀들이 어디 있는지도 모를 거고
- 실장님!

다 찾아냈는지도 모를 거야

미안합니다

아마 자네 차 도구함에서
알을 낳을 거야

 

이거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요
기다리실 수 있어요?

'론'이 원래 추위에 좀 약해서요
잘 모르겠네요

- 당신이 론이에요?
- 전 마이크입니다

그렇군요

빈방을 찾아보도록 할게요

트럭에 사료가 있는데요

가지고 오시는 게 좋겠어요
백악관 식당은 6시면 문을 닫거든요

 

이게 나한테 배달이 돼서 왔는데
너한테 온 거더라고

국방부에서 네 사무실로
보내라고 한 보고서야

전 국방부에 보고서를 요청할 수 없는데요?

어디로부터도 보고서를 요청할 수 없죠

그리고 전 사무실이 없어요
대통령 집무실에서 일하는 거죠

그래서 이런 일이 생겼겠지

이건…

보좌관에게 연락해서
그저 신경 좀 써달라고…

도대체 국방부의 어떤 사람이 제가 이런
보고서를 요청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거죠?

국방부 장관님이

알았어요. 확실히 오해가 있었네요

- 다른 사람들한테 보여준 적 없죠?
- 네

알았어요

근데 이 보고서는 합동 참모진하고
국무부 장관께도 이미 발송됐어

그래요? 백악관 내에서는요?

 

아, 여기 있네

대통령, 부통령
비서실장님, 그리고 너

알았어요

내용이 도대체 뭐예요?

 

"차기 회계연도 미 국방부의 재정 차감계와
지출 조정분에 대한 보고

올해와 그다음 해들도 포함"

 

목차만 6페이지가 넘잖아요

그럼 읽어 봐야겠네

네

 

도나텔라, 연어 한 토막 구워줄까?

괜찮아요, 지오세피

페투치니는 어때?
비노가 새 소스를 만들었어

지난주 기술협회 만찬 때 먹어 봤어요
최고로 맛있었어요

연설자들이 이곳을 통해
출입하는 거 맞죠?

그리로 들어가서 그냥
뒤에 조용히 서 있지 그래

누굴 놀라지 않게 하려고 하는 건데

그냥 저 애 좀 놔두지그래?

먹을 거 좀 먹이려는 게 잘못이야?

워싱턴에서 22년을 살면서
주방에서만 있었는데도

이 친구는 이곳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

글쎄, 국자로 자네를 죽어라 두들겨 패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거 같은데

 

엘렌

세상에, 너 뭔지 알아?

진짜 완벽한 비서라니까

- 의원님께서는 단상에 안 계시던데
- 못 오셨어

연설문을 내가 대신 낭독했지

엘렌, 지금 상황이 이래
난 지금…

잠깐만, 부실장님이셔

네?

 

잘 됐네요
누구요?

알았어요

2명의 찬성표를 확보했어
맥마이클과 솁 의원이야

의원님께선 이제
그만 도망 다니셔도 돼

지금 들어갈게요

 

최초의 유대인 대통령이 취임하는
것에 대한 농담이야, 들어 봐

그 대통령의 어머니가
옆에 앉은 사람에게 이랬대

"저기 오른손 올린 사람 보여요?"

"형이 의사예요"

- 재밌네
- 그래?

만약 각하께서 클리블랜드에 있는
코미디 공연에 서시는 거라면 쓸 수 있겠어

취임사에 쓰라고 한 이야기 아닌데?

그럼 얘기는 왜 한 건데?

사람들이 가끔 농담도 하고 그러니까

재밌었어
뭘 더 바라는데?

내가 오빠한테서 바랐던
반응이 바로 그거였어

좋은 관객이 되어줘서 고마워

아무리 정치인들을 놀려대고 해도
말이야,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는 게

쉽지 않다는 거 짜증 나지 않아?

아니 / 왜?

왜냐하면 난 농담을 만들면서 먹고 살거든
그렇게 재밌진 않지만

유권자들은 정부 지출 증가와 감세가
동시에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그건 2명의 정치인이 한 자리를 놓고
출마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이네

둘 다 불가능하다면서
대안을 제시할 거 아냐?

정말 그거면 간단하게 해결될까?

어렸을 때부터 오빠는

항상 헌법 제정자들에 대해서
쉴새 없이 떠들었잖아

그 사람들이 원한 게 바로 이런 거야

내가 항상 떠들어 왔겠지만 아무래도
너는 그동안 제대로 안 들은 것 같은데?

이 나라를 만든 사람들은
국민을 두려워했거든

무기를 소지할 권리를 국민에게 준 게
바로 나라를 세운 사람들이잖아

우리 집에 있는 할아버지와
처칠이 함께 찍은 사진 기억나?

- 응, 그런데?
- 그 사람이 민주주의를 반대하는 이유는

일반 유권자와 5분만 있어보면
저절로 깨닫게 된다고 했어

- 할아버지가 그러셨어?
- 처칠이

- 할아버지가 하셨을 말씀 같진 않거든
- 커피 잘 마셨어

- 윌리 오빠!
- 그렇게 부르지 말랬지

오빠는 이 사람들에게 가족이나 다름없게 된
사람의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된 거야

조금만 견디면 사무실에 자전거를 들이거나
선거운동 포스터 붙이는 짓은 안 할거야

알아, 상관없어
나 일에 집중하고 있거든

와, 염소 멋지다
어디서 났어?

전문 코미디언, 엘시…

 

만일을 대비해서 사무실에 사료를
보관하고 있었다는 게 정말 놀라운데?

만약 사람들이 이걸 본다면

이제 좀 가줄래?
집중해서 일해야 하거든

알았어

 

좋아

 

어떻게 됐나?

다나가 의원님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은 했는데…

- 그런데?
- 이름을 불었답니다

이런…

의원 보좌진들이 전화를 몇 통 걸고 난 후
하든은 다시 잠적했다는군요

 

자네가 맞았어
호벅은 진짜 미쳤어

- 뭘 원하던가요?
- 11만 5천 달러

- 1억 1,500만이 아니고요?
- 11만 5천…

뭐에다가 쓰려고요?

- 상관없어
- 뭐에다가 쓰려고요!

- 원격기도에 대한 국립 보건원 연구 지원
- 농담이시죠?

이에 대해 이중 익명 연구를 한
듀크대 심장 전문의까지 데려왔더군

11만 5천 달러만 주면
국외 원조법안에 찬성하겠다고요?

조쉬, 연방 정부가 투자를…

연방 정부가 성찬용 빵에 투자를
한다고 해도 상관없어요

조쉬, 연방 정부야

그 문제는 다른 때 해결해도 돼요

내가 이미 처리했어

아뇨, 시간은 계속 가고 있어요
실장님께 가야겠어요

 

잘 아는 보좌관에게 신경 좀
써달라고 했던 겁니다

 

그 여자를 알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청탁을 받은 건 더더욱 아니고요

 

그러나…

 

아시겠지만…

 

조이한테 자랑 좀 하려고 했던 겁니다

 

아마 전국에 수만 명의 가족이
정부의 식료품 쿠폰 지원을 받고 있을 걸세

난 그걸 받아들이기가 어렵고
국방부도 그 사실을 알고 있어

어떤 가족은 지원받고 있지만
어떤 가족은 자격이 안 돼서 받지 못하고 있지

이런 현실을 바로잡으려면
급여 인상이 불가피하지

하지만 국방부로서는 급여 인상을
할 수 없는 거고, 그렇다는 걸
상기시켜주기 위해 이걸 보낸 거야

입 다물고 닦달하지 말라는 보고서야

정부 간 밥그릇 싸움이
끝났다고 생각했지?

피해가 있겠습니까?

자네는 방금 2대의 항공모함을
취역 해제시켰네

 

진짭니까? / 아냐

 

감사합니다, 각하
밖에 있겠습니다

조이가 너무나 예쁘게 컸지?
그렇지 않나?

네, 그렇습니다

 

이번 일에서는 내가 아주 살짝
자네 편으로 기울어져 있는 거야

아주 살짝. 왜냐하면 그 친구가
프랑스 귀족 출신이니까 / 예, 각하

이번 상황은 상당히 예외적인,

정말 예외적으로 자네와 내가
한 편이 되는 상황이야, 알겠나? / 예, 각하

아직 갖고 있나?

- 예?
- 오늘 아침에 받았다는 그 편지 말이야

예, 각하

- 내 가방에 넣어두게
- 예, 각하

 

대통령 각하

맥게리 씨, 지글러 씨

라이먼 씨, 크렉 씨

템테이션스가 오셨군
진짜 왕 팬입니다!

그동안 별일을 다 겪으셨지만
한 번 더 별일을 겪으셔야겠습니다

- 얘기해보게
- 토비

만약 우리가 11만 5천 달러를 주면
제임스 호벅이 법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답니다

- 1억 1,500만?
- 아닙니다, 11만 5천입니다

원하는 게 뭐라던가?
RV 차량이라도 사겠다는 건가?

국립 보건원이 시행할 원격 기도에 대한
연구를 지원해달라는 겁니다

마음에 드는구먼

내 책상에 버튼을 하나 달아서
내가 버튼을 누르면

49명의 사람이 자동으로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게 좋겠어

3백만 명이 저를 위해
기도를 해준 적도 있습니다

- 어떻던가?
- 나쁘진 않던데요

그 사람들이 저한테 어떤 일이 일어나라고
기도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 항상 그게 문제지
- 죄송합니다

말해보게

이러는 동안에도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거 다행이군
계속 보고해주겠나

8시가 거의 다 됐습니다, 각하

내가 원래 해야 했는데
안 한 일이라도 있나?

지미 호벅에 대해서
얘기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잠깐만, 자네들 나한테 재밌는 얘기
해주러 들어온 것 아니었나?

저희 중 3명은 그렇습니다

 

항상 보면 자네가 예측불허였어

각하… / 상황이 위급하면
목욕하고 있는 아기는 물론

목욕물, 거품 비누까지 다
던져버릴 친구라니까…

- 죄송합니다만 각하…
- 마음대로 끼어들게

국외 원조를 받는 사람들이 국립 보건원 연구에
신경을 쓰기나 하겠습니까?

그 사람들이 신경을 쓰든 말든 상관 안 하네
내가 신경이 쓰인단 말이야!

그리고 사실 자네도 신경 쓰이지 않나!

11만 5천 달러는 상무부에서
메모지 사는데 쓰는 금액입니다

 

토비?

항상 시민의 자유권에 대한 위협은
푼돈에서부터 시작되는 법이죠

 

의학 연구일 뿐입니다

핵실험 금지조약이 방사능 치료를
금지하진 않지 않습니까?

이슬람 정교나, 유대교
인디언 샤머니즘…

모든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기독교에 특혜를 주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내가 믿는 종교에서는 기도의 효과에 대해서
2천 년 전부터 알고 있었네

증거 자료가 있는지는
몰랐지만 말이야

- 하실 말씀 더 있으십니까?
- 없네

- 감사합니다, 각하
- 감사합니다

 

- 맥신
- 너 부르시네

알아

 

조금 전 행동 사과드리겠습니다

신경 쓰지 말게

그러나 내가 하고자 했던 얘기는…

제가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한다는 말씀이신데

사실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증거를 대주시기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승리를 위해서
물불 안 가린다는 게 아니라

리오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다는 얘길세

 

자네와 나의 차이점이 뭔 줄 아나?

난 지도자가 되고 싶어하고

자네는 그 지도자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지

 

- 이번 건은 진 것 같습니다
- 알고 있네

 

90일짜리 연장결의안
제출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 지원 규모를 줄여야겠지?
- 현재 수준의 75% 정도로 줄여야 할 겁니다

그것조차도 가능하다면 말이야

만약 새 연장 결의안을 제출하면

민주당 의원 10여 명이 이번 법안에
반대표를 던질 거라는 것 아시죠?

51:49로 지는 대신
60:40으로 지게 될 겁니다

지면 지는 거지 얼마 차이로 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네

자네도 신경 안 쓰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해야 할 것 같구먼, 그렇지?

 

그렇습니다

 

알았네, 힘든 싸움이었어

정말 힘든 싸움이었어

예, 각하

 

조이가 진짜 곱게 자랐지
안 그런가?

그러게나 말입니다

 

아, 오늘은 아양을 떨려고 해도
나락으로 떨어지는군요

할 말 있나?

이상입니다, 각하

 

이름을 이야기하다니…

 

신경쓰지 마. 아마 금세 눈치 챘을 거야

한 시간 정도는 긴장을 늦췄을 텐데…

죄송해요

 

잊어버려

반대하는 사람들 말은 듣지 마라
스토커로서의 장래가 촉망되니까

저도 항상 그쪽으로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방금 재미있는 일이 있었어

방금 각하께

11만 5천 달러에 권리장전도 무시하고
찬성표를 사자고 말씀드렸어

1억 1,500만이 아니고요?

지미 호벅이 원거리 기도에 대한
연구에 11만 5천 달러를 달라고 했어

저만 그런 건지 몰라도 왜 일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죠? / 어려워지고 있어

 

아무래도 2기 행정부에서 더 많은
정적들을 만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더 적으로 만들 사람이 있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진짜 대통령께 원격 기도에
재정을 지원하자고 말씀드린 거예요?

그것도 아주 강하게

'갈고리' 맥카시에 대한
얘기를 몰랐으니 그러신 거예요

실존인물이야, 아니면
네가 만들어 낸 거야?

20년대 뉴욕 동부지역의
부패정치인으로 유명했죠

항상 아침에 올리버 가에 있는

성 제임스 성당에 들러서는
같은 기도를 했대요

"하느님, 저에게 건강과 힘을
주십시오. 나머지는 훔쳐서 쓰겠습니다"

꼭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하고자 하는 얘기가 뭐야?

당신이 로슬린에서 총상을 당했을 때
제가 하나님께 달라고 기도드렸던

건강과 힘은 이제 되찾았어요

이제 크립토나이트만 있으면 만사 해결이군

마저 들으세요

 

- 알았어
- 건강과 힘은 가지고 계시니까요

 

- 나머지는 훔치면 된다?
- 당연하죠

알았어

 

오늘 수고 많았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데일리 씨

베일리입니다

- 빌 베일리요?
- 윌 베일리라니까요

운이 좋으면 말입니다
국외 원조 예산이 그대로

75% 수준으로 지출될 겁니다

정당 간 협조를 원한다고 한 사람들 중에서
진짜로 원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하지만 국민은 입장을 밝혔어요

국민 중 68%는 국외 원조 예산이
너무 많다고 했고

59%는 예산 삭감이 필요하다고 했으니까요

- 그 수치 참 좋아하시네요?
- 네 / 왜요?

왜냐하면 그 사람들 중 9%는 예산이
많다고는 생각하지만 삭감은 바라지 않거든요!

9%가 질문을 확실하게 이해 못 한 거예요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있어야 했어요

"도대체 무슨 소리 하는지 이해 안 가니까

내 의견은 묻지 말아요"라고요

왜 국외 원조가 중요하죠?

- 민주주의를 지원하기 때문이요
- 그겁니다

좋아, 좋아, 젊은이
아주 잘했어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잠시 목소리가 바뀌었다는 거 아시나요?

누군가가 이렇게 말을 했죠
"민주주의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는

일반 유권자와 5분만 있어보면
저절로 깨닫게 된다"

처칠이 그랬죠. 그리고 "민주주의는 가장
나쁜 형태의 정부이다"라고도 했고요

- 그거 봐요
- "하지만 아직 그보다 나은 걸 보지 못했다"

저도 마지막 부분 알고 있어요

입법 부분에 대해서
같이 써보도록 하죠

하지만 투표 끝난 후에 합시다
식사나 하면서요

그러죠, 실례하겠습니다

 

- 실례합니다
- 네?

제 사무실에 염소를 갖다두셨더군요

그러나 저는 보시다시피 멀쩡합니다

사무실을 자전거로 채우셔도 상관없습니다

창문을 온통 "시본을 하원으로"
포스터로 채우셔도 됩니다

달마시안 101마리라도 문제없습니다

저는 제 일에 집중하고 있으니까요

누구시죠?

- 윌 베일리입니다
- C.J. 크렉이에요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제가 염소를 당신 사무실에 둔 게
아니에요. 다른 사람이 그랬을 거예요

아니시라고요?

국장님이랑 조쉬가
작심하고 골탕먹이려고 하는 사람

사무실에다 두기는 했는데…

잠깐만요…

- 제가 취임사를 쓰고 있다는 거 아십니까?
- 어떻게 되고 있어요?

사무실 안에 자전거와 염소가 있다니까요!

알았습니다. 염소에 대해서
제가 알아야 할 사항이라도?

돌봐줄 사람이 있어요
염소는 치우도록…

아뇨, 이튼을 수석으로 졸업한
사람답게 이 텃세 작전을 상대하겠습니다

그 사람 이름이 뭐죠?

- 누구요?
- 돌봐주는 사람 말입니다

- 마이크요
- 염소는 이름이 있나요?

- 론이에요
- 알았습니다

 

도대체 그렇게 도망 다니는 건
어디서 배웠어?

의원님께서는 양심에
따라 투표하시는 거야, 다나

국외 원조에 대해서는 의원님도 잘 아시잖아
그 주제로 말씀하시는 것도 내가 들어봤고

옳은 일을 하시는 게 순서 아닐까

의원님을 지지해준 국민의 뜻에
따르시는 게 순서지

이거 좀 본회의장 안으로 들고 가서
의원님께 갖다 드릴래?

그게 다야

 

시간이 다 됐습니다
모든 투표가 끝났습니다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는 거야

 

한 가지 알려줄까?

조쉬는 나한테 때때로
토, 일요일에도 일해달라고도 했고

어떤 때는 새벽 1시가 넘어서까지
야근해달라고도 했고

연방 예산을 지하실로
옮겨달라고 한 적도 있고

심지어 노스 다코타 다녀오라고 하거나
칵테일 웨이트리스 복장을 하고
오라고 한 적도 있지만

지난 5년 동안 조쉬 밑에서 일하는 동안

한 번도 자기를 숨겨달라고 한 적이 없어

 

이제 내 상관 전화 좀 돌려줄래?

 

고마워

법안의 통과 여부에 대해
확인하겠습니다

서기는 결과를 낭독하십시오

 

- 그거 먹을 거예요?
- 네

- 전부 다요?
- 네!

- 그럼 이거는요?
- 네!

간장 봉지 23개 말한 거예요

- 그건 노숙자들 줄 거예요
- 퍽 도움이 되겠네요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떠들 거예요?

- 60:40으로 이미 졌어요
- 대니…

너무 재미없었나?

요만큼의 감성을 좀
가져보는 건 어때요?

싫어요 / 왜요?

- 당신이 다 망쳤으니까요
- 상원에서 망친 거죠

- 당신이 망친 거라니까요
- 기부금 모으는 거 빼고는 다 했었어요!

국내에 이미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인데

누가 보츠와나에 지원을 하고 싶겠어요

이거는 자선으로 치부할 게 아니에요

각자의 이익이 걸려있는 거예요

콜롬비아에 대한 농업 보조금을 삭감하니까

그 자리에 모두 코카인을 심어버렸어요

파키스탄 북서부와 이집트의 초등 교육에 대한
지원을 삭감했더니

그 아이들은 이슬람 군사 학교에 갔어요

도대체 왜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마약문제와 국가안보에 무관심하다는 걸

이슈로 삼지 않는 거죠?

도대체 민주당은 언제까지
어수룩하게 굴 거예요?

아, 오늘 항공학교를 65개나 더 조사했어요

메이지가 아직 그 사람을 찾아내지는
못했지만 걱정하지 말아요

몇천 개가 더 있지만 찾아낼 테니까

어이, 시끄러운 아저씨
이거 알아요?

당신이 기삿거리를 찾았다면
벌써 썼을 거예요

아니라면 입 좀 다물어요

방금 법안 투표에서 졌어요
우린 어수룩한 게 아니에요

염소와 사진찍기로 한 약속을
취소하러 가야 하니 실례할게요

 

아깝게 진 걸세

모두 고생들 많았네

다음번에는 조쉬가 원하는 대로
하게 둬 보자고

 

각하, 혹시나…

- 빌 헤일리던가?
- 윌 베일리입니다 / 알았네

안녕하십니까, 각하

소하고 사진 찍기로 한 게 언제지?

- 알고 보니 염소였습니다
- 알았네

아무래도 취소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나?

우유 짜는 염소 사진이라…

이번 국외 원조 법안 실패를
빗댄 거라 생각들 할 겁니다

글쎄, 잘 모르겠군
이보게들

C.J. 가 지금 염소와 사진 찍는 걸
취소하자는구먼

 

세계 인구의 절반이 하루에
2달러 이하로 연명하고 있네

1억 3천만 명은 학교 문턱에도 못 들어갈 걸세

심지어 폭탄의 주재료들을
공업상에서 쉽게 살 수 있는데

방금 우리는 제3세계가 전혀
원하지 않는 걸 주고 말았네

예산 삭감 말이야

헤퍼 인터내셔널이라…

염소와 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이를 지원하는 단체라고 했던가? / 예, 각하

그러면 우리로서는 앞뒤 가릴
필요 없지, 시작하세

지금 바로 하세

- 캐롤?
- 바로 밖에서 대기 중입니다

어떻게 잘만 하면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비록 저희가 가난한 여러분을 위해
많은 일을 하지는 못했지만

빈손으로 돌아가시지는 않도록
하기 위해서

"우유를 얻을 수 있는
이 염소를 드립니다"이러는 거예요

수컷 염소에서 우유를 짤 수 있던가요?

아뇨, 아뇨, 당연히 아니죠

여러분 가재도구를 갉아먹을지도
모르는 이 염소를 드린다고 해야겠네요

나 혼자서만 이 사진을 찍지는 않을 걸세

이번 일은 공동의 실패니까
자네들 서고 싶은 대로 서게

그러나 내 비서실장과 수석 정무보좌관은
염소 가까이에 서도록 하게

시작하게

 

잠시만요

 

잠시 좀 빌립시다

 

한글교정
한승균(zeus1039@nate.com)

 

준비 다 됐습니다

자, 찍습니다

 

저 시계 90일로 맞춰 놔

 

자막제작 - 네이트 드라마 24 자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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