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윙 시즌 6
지난 이야기…
마지막 중국 회담이야
점진적 진보엔 만족 못 해
예전에는 내 옷 챙겨주는 거
난 페퍼민트 아이스크림도 좋아했죠
제가 꿈을 이룩하도록 도와주십시오
- 내가 원하는 자리는 각하가 못 주셔
- 각하의 자리
- 내일 시작일세
각하?
몸이 안 움직여지네
의료진에게 설득을 부탁해서
지금 비행기를 돌리면
- 각하, 이 상태로는 중국에…
발작
조쉬 라이먼 사무실입니다
- 점심은 약속이 있고 오후는 비었죠
- 디데로예요, 3시요? 네
저요
- 우리 아침 먹고 있잖아
- 이건 대화 아냐?
지금은 아무 일 없잖아
여섯 번이나 점심 취소했잖아요
- 조쉬 라이먼 사무실입니다
- 누구였어?
- 조용한 날이군
- 난 못 해
기자회견실은 텅 비었잖아
- 맡아주신다면…
대변인 역할까지
기자들에게 인기 없거든요
회담 일정이나 자네가 발표하고
중국 회담 엿새간 일정이에요
첫째 날엔 무역, WTO
- 멋지군
우리 속셈이 북한 문제라는 걸
그럼 이번 주는
- 쓰레기 버리는 날!
소소한 내용만 발표하는 날은
- 알았어요
- 조쉬 라이먼 사무실입니다
- 오늘은 조용하잖아
CJ? 조쉬와 애나베스가
4분 후에 공식 발표 있을 거야
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고
관광 일정은 포기하고
정상 회담의 주요 일정은
- 그래요?
- 네
부통령, 베리힐에겐 이미 알렸어
저희가 연락하죠
각하의 상태는
- 비공식으로 묻는 거예요
팔은 괜찮아지셨지만
한 시간 후엔 벌떡 일어나셔서
- 몰라, 난 이만…
자네 사무실로 가서 대기해
조쉬 라이먼 사무실입니다
장관님, 네, 성탄 축하합니다
스피커폰을 좀 꺼주시겠어요?
'리오를 불러줘'
각하께서 다발성 경화증 발작으로
내 마지막 기회일세
실제 성과를 내고 싶네
좋아했었잖아?
그런데 앞니에 자꾸 들러붙더군요
미국 국민을 위한 미국을 향하여!
- 어떤 건데요?
- 대선 출마하세요?
- CJ…
비행기를 돌려야 해요
각하의 임기는 끝나는 거야
- 중국으로 향하게!
- 누구야?
- 점심 약속은 누구인데?
- 대화를 해야죠
- 자꾸 방해 받잖아요
밥 좀 사주면 덧나요?
- 들어와
- 잘못 걸려왔어요
- 브리핑 좀 맡으실래요?
- 잘 하실 텐데요
다들 대통령 전용기에 탔는걸
- 난 지금 비서실장 대리야
덤으로 떠맡기 싫어
가서 성탄 쇼핑이나 해, 어디 봐
칠면조, 크리스마스 트리…
- 북한 문제도 살짝 건드릴까요?
중국측이 미리 알면 곤란해져
"휴지 내버리는 주간"인가요?
- 네?
"쓰레기 버리는 날"이라고 불러
- 이름을 정확히 알아야지
- 다른 건 없나요?
- 잠깐만요
여기 있어요
각하께서 지병이 악화되어
두 다리를 못 쓰시고 있어
회담은 6일에서 3일로 단축했지만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야
- 봐가면서 할 거야, 펜 있어?
- 국무부, 재무부, 허친슨과
대사들에겐 누가 알렸는지 몰라
각하는 괜찮으신가요?
직무 수행 능력엔 지장이…
- 나도 잘 모르겠어
한 시간 전엔 팔도 마비됐었지
춤 추실 수 있을지 몰라도…
- 네, 가세요
장관님 연락해주세요
다리를 못 쓰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