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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fied' 지난 이야기

지방검사실에서
질문을 퍼붓겠지

데이빗 바스케즈입니다

당신의 총격사건을
조사하고 있어요

옛날처럼 Jin Beam이나
한 잔씩 걸칠까?

에바

저번에 우연히 조니
크라우더를 만났어

보 크라우더가 곧
감옥에서 풀려나

에바가 그의
아들을 죽였잖나

조니는 니가 켄터키를
떠나는 게 좋을 거라던데?

날 쫓아내려면
그보단 더해야지

테이프는 당신
오른쪽에 있어요

어디요?

미안하오,
내 오른쪽이요

아, 여깄네요

보자, 덕테잎,
마스킹, 필라멘트..

그냥 일반적인
포장테이프는 어딨죠?

끝에 마분지 상자
안에 봐요

알겠어요

맞아요, 그겁니다
바로 그 밑에요

마이크, 눈 들어

마이크

마이크?

안녕, 에바

보 크라우더가
쇼핑목록을 보냈어요

곧 석방될 거라서

돌아오면 사슴 사냥을
좀 하고 싶대서요

목록은 집에 두고 왔는데
다 기억하고 있어요

충분한 길이의 로프
나일론으로 된 거요

사슴을 묶을 때
매듭짓기 좋은 거요

잡은 사슴은
놓치기 싫어하거든요

여기 덕테이프도
몇 개요

엄청
잘 붙는 걸로요

떼어내기 엄청나게
힘든 그런 거요

플라스틱 시트도
조금요

뷰익 트렁크에
깔 만한 길이로요

혹시 일이 지저분해질
경우를 대비해서요

음, 삽이요
맞다, 삽도요

돌바닥도 크게 파낼
만큼 단단한 걸로요

또 뭐가 있었는데

젠장 기억이 안나네

아 그래
전기톱이요

마이크, 보가 시킨 대로
주문하고 제 앞으로 달아놔요

렉싱턴에 있는 제
주소로 보내도 돼요

내 주소를 보한테
알려주든지요

혹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요

그것 참 굉장히
사려깊네, 에바

괜찮다면 하나
더 주문하지

마이크, 켄터키
지도도 하나 줘요

보가 사냥하려는
사슴은 말이지

잔디만 자라면
사계절 내내 시즌인지라

그렇다고 주 경계까지
넘어가긴 싫어할 걸

마이크,
내 방아쇠 조심해

가끔은 저절로
당겨질 때도 있거든

헬런, 제발 좀

그 총구 딴데로
좀 치워줄래요?

물론이지

잘 가, 조니

레일런한테
안부 전해줘

누구세요?

-에바

레일런이야?

나 윗층이야

보우먼 꺼야

보우먼에 대해서
별로 물어본 적 없잖아

니가 원했음
말했겠지

다른 사람들이 하는
질문 궁금하지 않아?

왜 떠나지 않았나고?

떠났었어

코빈으로 가서
모텔에서 일했었어

왜 그이를
받아줬냐고?

미안하다고 했거든

왜 그 말을
믿었냐고?

그러고 싶었으니까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게 있어

하루종일 날
패기만 한 건 아냐

가끔은 자상했거든

최소한 그러려
노력은 했었지

오...

그이는 내가 이런 걸
좋아한다고 생각했지

그냥 남의 집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보고
좋다고 했을 뿐인데

예의상 말이지

근데 진짜 좋아한 줄 알고
이걸 사 온 거야

솔직한 심정은
말할 수 없었지

보우먼에게도
밝은 면이 있었군

그래

내가 어두운 면만
얘기해 줬었지

지금 나도 빛과 어둠을
왔다갔다 하고 있어

이 집을 팔아버릴까

아니면 홀라당
태워버릴까 말이야

보호감찰 중이잖아

켄터키를 떠나면
안되지만

발목감시기를 찰
필요는 없지

한마디로 아주
가벼운 벌이지

내가 한 짓이
괜찮다 생각해?

술에 쩔어 스스로
별 일 아니라 넘기지만

사람을 죽인다는 건
큰 일이잖아, 안 그래?

티모시 올리펀트
(레일런 기븐스 역)

닉 시어시
(아트 뮬런 역)

조엘 카터
(에바 크라우더 역)

제이콥 피츠
(팀 거터슨 역)

에리카 타젤
(레이첼 브룩스 역)

나탈리 지
(위노나 호킨스 역)

Justified
Season 1 Episode 7
Blind Spot

싱크 수정 & 한글 번역
_Mix (디씨 기타미드갤)

침대를 새로
사야겠네

화젯거리로 남겨두지
않는 한 말이야

사람들 불러서 여기
구경이라도 시키게?

있어줘서 고마워

이정도야

자네 말이 옳아

자네가 맞췄어

적어도 일부는 말이지

창문으로 떨어진 것
이상의 피가 잔디에 있어

길 쪽으로
이어지더군

트럭을 봤나?

소리만 들었어요

내려갔을 때 보인 건
백라이트 뿐이었어요

감식반한테 타이어 자국
조회를 시켰지만

오래된 픽업 트럭이라면
할란에 널렸어

누구나 갖고 있죠

총신을 잘라낸 산탄총도
마찬가지고 말이지

조니 크라우더가
공구점에서 협박했다고?

직접적이진 않았지만
네, 맞아요

그럼 그자한테
가 봐야겠군

그자가 아녜요

그걸 어떻게 알지?

당신이래도 알았을걸요
난 조니를 알아요

몇년이나 같이
알고 지냈다구요

당신도 그랬잖아요
그놈이 아녜요

뭐 니 정확한 관찰력을
내 추측이 따라갈 순 없지만

자넨 여기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였잖나

카운티 경계로 가서

확인할 거야

같이 가도록 하죠

여기서 에바랑
있고 싶지 않나?

서로 가면 되죠,
거기선 안전하겠죠?

같이 가게 되서
기쁘네

내가 어리석은 짓을
하려거든 말려줘

크라우더 쪽이랑
사이가 별로거든

나라고 좋겠어요?

5년 전에 내가
보를 잡아넣었어

할란으로 약을
공급하고 있었거든

팔기보다는 남쪽에서
옮겨오는 운반책이었지

하지만 나와 크라우더네
사이는 그 이전에 틀어졌어

헨리 크라우더
기억하나?

학교들 돌면서
이동도서관 운영한 남자요?

맞아

좋은 남자,
자상한 남자였지

유일하게 착한
크라우더였지

그랬죠

8년 전 어느 날

10살짜리 소녀를
소나무숲으로

끌고 가기 전까지는
좋았지

그 애를 묶어서..

강간하고,
목을 졸랐네

샬롯 로즈 토마스

내 조카였지

그보다 최악은
상상도 안 가네요

살아있었으면 지금쯤
고등학교를 졸업했겠지

당신이 헨리를
잡아넣었나요?

수년을 이 잡듯
뒤졌는데

찾아내지 못했어

하지만 크라우더들을
못살게 굴었지

어떤 사람들은
그것땜에 내가

기껏 약물 운반으로
보를 잡아넣었다고 하지

당신은 주어진 일을
했을 뿐인데 말이죠

그렇지

그래도 나름
복수한 셈이야

오!
이런 젠장

조니

여어, 레일런
기븐스가 납셨군

경찰 친구를 하나
달고 왔구만

옷 벗어, 조니

뭐라고?

영어는 할 줄 알잖아

그게 니 인생에서
가장 큰 업적일 테니

옷 벗어

드디어 게이라고
커밍아웃 하는건가?

잘됐구만

오늘 밤 누군가가
에바를 쏘려 했어

여기 옛 친구 레일런이
한 방 맞췄지

자네가 아니라는 걸
확인해야겠어

옷 벗어

당신이 벗으면
나도 벗지

옷 벗어!

조니, 말 들어

원하면 체포해도 좋아

하지만 생각만큼
수월하진 않을 걸?

얼마나 수월한지
보여주지!

워워워!

덤벼!

이봐들!

쓸데없이 격앙될
필요 없잖아

니가 아닌 거 알아

너였으면 진작에
인생이 고달펐겠지

살짝 스치기만
한 거 아닌가?

제대로 맞췄어요
신음소릴 들었다구요

맙소사, 레일런!

비켜!

만지지 마!

내 사업장에서
이래야겠어?

뭐 하는 거야?

놔 줘!

됐어요?

엉덩이를 봐야겠어

젠장!

저리 가, 변태!

그냥 경찰이 할 일을
하는 겁니다

젠장!

망했군

자?

니 말이 맞아

이 놈이 아냐

아야

젠장!

네놈이 에바를
협박한 거 알아

사실이잖아, 조니

이 질문에는
대답해 줘야겠어

사슴 사냥 얘기는 마
먹히지 않을 테니

그 여잘 위해서
그랬던 거야

내 말은, 레일런

왜 이래,
에바는 예쁘잖아

항상 같이
자고 싶었다고

이쁜 여자가 다치는 게
싫어서 그렇게 말한 거야

당신 게이가
아닌 거 맞아?

크라우더들 중 누가
쏘라고 지시했어?

다른 크라우더라면
보를 말하는 거야?

아직 감옥에 있잖아

여기 이 잘난 분께서
직접 잡아넣었다고

자랑질 좀 하셨겠지

-그래 맞다
-미리 귀띔해 줬겠지

만일 그랬다 해도
난 들은 바가 없어

아무것도
못 들었다고

이제 그런 일은
나한테 말 안해

왜냐면 이제
난 사장님이거든

존경받아야 할
위치라고!

-여어, 켄터키는 어때?

계속 책에 대해서
생각중이야

어떻게 써야
할 지 말이야

-그래, 전부 다
적어

각각의 챕터가
한 조항을 다루는 거지

열 개를 말이야
TOP10 리스트처럼

-그래, 그거 좋네

베스트셀러가 되면
한 권 더 쓸 수도 있어

"추가 법칙"
으로 말이야

"암살 당하는 법칙"이란
책도 쓸 수 있겠어

만일 이런 건으로
붙잡히게 되면

애써 견디려 하지
않는 거야

원껏 울면서
소리를 지르는 거지

그게 의뢰인한테도
볼거리를 더 제공하고

-더 빨리 끝나지
-그래, 맞아

그래

-딱 지오랑
똑같은 꼴 나겠네

닥쳐

안에서 데리고
있으랬는데

담배를 피우니까
쫓아내던데요

게다가 크라우더네도
대낮엔 아무 짓 못해요

끊어야겠어

동네 바보를
정찰자로 고용했는데

총에 맞아서
왔지 뭐야

이제 가서
뒷처리를 해야 해

뭐 찾은 거 있나
알아볼게

조니 찾았어?

그래,
걔가 아냐

누구였는지 모른대

그걸 믿어?

믿어

그냥 니가 좋아서
경고한 거래

자상도 하셔라

시트 깐 트렁크랑
전기톱 얘기가

퍽이나 작업멘트였겠다

100마일 안에 있는
병원에 전부 연락했는데

총상 환자는 없다네

분명 오두막같은 데
쳐박혀서

비명을 지르며
상처를 핥고 있겠죠

주변의 집 수색을
시작해야겠어

넌 어쩔 거야?

뭐, 에바가
담배 다 피는 대로

할란으로
데려다 줘야죠

그 소리는 뭐야?

죄송해요

제가 망쳤어요
저도 알아요

세상에, 니 몰골을
너도 봐야 하는데

방금
오줌 싼 거야?

이런

제발 죽이지 마세요

제발요

제발...

이봐, 이봐

감염되기 전에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 거야

안녕, 레이첼

거기 서 있는 건
우연이겠지?

아님 뭐겠어요?

크라우더 부인,
저랑 가시죠

앉지 마

대체 수사중이란 말의 어디가
헷갈리는 건가, 레일런?

헷갈리게 하는 게
너무도 많죠, 아트

저 여자를 여기에
둘 것 같아?

그럴 수 없거든

레이첼이 에바를
어디로 데려가는 거죠?

벤치로

보호중이니 이제 안전해

혹시 누가 묻거든 그냥
변호사 보러 왔다고 하랬어

알겠어요

아니,
괜찮지 않아

누군가 물어본다면
수상하게 여긴다는 거거든

나 자신도
궁금하단 말이지!

내 얘기가 맞는지
정리해 보자구!

그 여자 집에서
사람을 쐈다고!?

그자가 침입했어요

쐈다구요, 거의 죽일 뻔
했다니까요

이번엔 어디서
튀어나왔는데?

그 여자 침실에서?

바스케즈가 이 일로
또 출동하시겠지?

대체 내가 뭘 어쩌길
바라는 거야, 레일런?!

딱 한 가지만
해달랬잖아

니 총격의 목격자와
자지 말라고 말야!

그것조차 못하다니!

어떠한 결과도
없을 줄 알았어?!

우리가 글린코에서 같이
사격을 가르쳤다고 해서?

절 전근보내고 싶거든
맘대로 하시라니까요

내가 널 전근보내고
싶다고 했나?

에바가 해당자라고
판단이 되면

검사한테 연락해서
증인보호 프로그램에 넣어

그녀는 해당자가
아녜요, 아트

만일 그렇다 해도
안 갈 거예요

니 해결책은 뭔데?

넌 어쩔 거야?

평생 그 여자 곁에서
지키고 살 거야?

안녕, 헌터
쏜 사람은 찾았소?

-아직

-헌데 도시에 가까운
집들만 확인한 상태라

할란의 구석진 곳에
사는 놈들 알잖나

전부 픽업트럭에
산탄총 가진 새끼들이지

어디야?

-빅 샌디 감옥으로
가는 중이에요

보랑 얘기하게?

보이드부터 털어야
할 것 같아서요

원하면 만나서
같이 가 주지

아뇨, 혼자 만나는 게
최선이에요

그럼 그렇게
하시든지

에바 자네랑
같이 있나?

아뇨

-안전한 곳에
데려다 놔

-물론 그리 했겠지
묻는 내가 바보네

그렇게 했어요

-그럼 됐어

에바 크라우더?

얼굴이 친숙하시네요

그래요

당신이 지방검사 심문
받을 때 서기를 봤었어요

당신 기억나요

일어나서 나갔었죠

제가 한 말에
문제가 있었나봐요

아뇨,
제가 일어났던 건

이해관계의 충돌이
있어서 그랬어요

전 레일런의
전부인이거든요

레일런이 할란에서
자랄 때부터 알았나요?

네

처음으로 만난 지
20년만에

제 집으로 찾아와서

보이드 크라우더를
찾았죠

당신이 남편을
쏜 뒤였나요?

맞아요

저에 대해 많이
아시는 것 같네요

전 당신 이름도
모르는데요

죄송해요

전 위노나예요

이젠
위노나 호킨스죠

그래, 렉싱턴에는
어쩐 일이죠?

변호사를
만나러 왔어요

당신 사건은 할란에서
다루는 줄 알았는데요

당신도 변호사인가요,
위노나?

제가 질문을
너무 많이 해서요?

아뇨

그냥 무례하게
구는 거죠

사자자리 남자랑
결혼했던 습관인가봐요

법집행관들이
다 그렇죠 왜

아

전에도 법집행 종사자랑
엮인 적 있으세요?

나름의 고초가 있답니다

예를 들어 외식을 하면
꼭 정문을 마주보고 앉죠

온갖 최악의
시나리오를 짜요

"만일 누군가가 당신을
주차장까지 쫓아온다면?"

"만일 차를 호수에
쳐박으면 어떻게 하지?"

뭐 그런 거요

최악의 대목은..

그이의 근무시간에
전화벨이 울리면

혹시나 싶어
두려움에 떨며 받죠

뭐, 제 남편은 주로
반대 입장이었거든요

제가 왜 이런 얘길
당신한테 하고 있죠?

이유가 있으시겠죠

그게 뭔지 도통
모르겠지만요

에바,
방해해서 죄송해요

헌터 경감님,
이쪽이 누구게요?

옛 기븐스
부인이세요

위노나래요
그 배우이름 맞죠?

헌터 모슬리입니다
할란 카운티 경관이죠

만나서 반갑습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당신 전남편을 압니다

최고 중의 최고죠

줄곧 저한테도
그렇게 얘기했었죠

말 나온 김에
방금 레일런과 얘기했는데

나랑 같이
가 줘야겠어

알겠어

할란의 제 집에서
사고가 있었어요

얘기가 길어요

되면 또 뵙죠

더 있다가 변호사
만나고 가시지 않구요?

상기시켜줘서 고마워요

전화해야겠네요

몸조심하세요

잘 가요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네, 레일런

여기가 어떤지는
자네도 알잖나

온갖 대문에 출구며
수색이 삼엄해서 말이지

우리 집에는
어쩐 일이신가?

오, 이제는 여기가
니 집이 된 건가?

니 질문이 그거라면,
레일런

맞아,
감옥이 내 집이야

신이 날
보낸 곳이지

내가 뭘...

보이드, 무례하긴 싫지만
니 설교 들으러 온 거 아냐

우리 아빠 얘기도
듣고 싶지 않고

어떻게 도와드릴까,
레일런?

내가 가진 권력과
자원을 총동원해서

너랑 니 아빠, 그리고
다른 데 수감된 크라우더들을

뭉개버리지 않아도 될
충분한 이유를 찾고 있어

누가 불을 당겼는데?

모르는 척
연기하지 마

정말 모르는데?

누군가 에바를 쏜 일에
대해서 모른다 이거야?

뭐?

언제 그랬는데?

니가 말해보지 그래?

날 그렇게 잘 알면서
내가 했다고 생각해?

니가 명령했다
생각하느냐고?

아니

니가 하고 싶었음
기회야 태산같았지

우리 아빠가 그랬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럴 만한 성격에
이유도 있잖아

그렇긴 하지만 아니라고
내가 장담할 수 있어

그걸 어떻게 알지?

요전날에 에바 얘기를
했었어

복수를 해 봐야
평안을 찾을 수 없다 했어

신에게서 안식을
구해야 한다 말했지

거기까지

성경 로마서 12장에
이런 말이 있어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너한테 무척
실망했다, 레일런

제가 이 마을의
손꼽히는 사냥꾼이에요

암살자가 될
천성을 지녔다구요

천성을 지녔다면
어깨에 총구녕이 난 채로

지금 여기에
앉아있지 않겠지

위치만 확인하면 됐어
그게 다였다구

그게 네 일의
전부였어

제가 망쳤어요

그건 잘 아네

당신도 정찰자로
시작했어요?

뭐?

암살자가 무슨 길드라도
된다고 생각해?

견습시절 거쳐서
레벨 상승하게?

모르죠

제일 좋아하는
무기가 뭐예요?

총신을 잘라낸 거

짧아서 빨리
당길 수 있지

당연히 산탄 범위도
더 넓고

10피트 안에서만
효력이 있지

허나
제일 큰 매력은

총알 감식이
안된다는 거야

CSI에서 뭐라고
씨부려쌓든 말이야

저도 총신 자른 거
사용했어요

근데 그다지
잘 안됐잖아?

넌 9번 조항을
어겼어

그들이 너한테
오게 했어야지

니가 문 부수고
침입하면 어떡하냐?

자세 깔고
기다렸어야지!

자, 암살자가 되려면
규칙이 있어

다른 규칙은 뭔데요?

나중에 책 사서 봐

이번엔 얌전하게
하실 거죠?

어쨌든,
어디까지 했지?

우리 아빠는 이 일과
무관한 게 확실해

지난번에 에바
얘기를 했었는데

그녀를 봐 주겠다고
약속했었어

최소한 나가기
전까지는 말이야

하지만, 할란에서 그녀를
마주치게 된다면

마음이 안바뀌리란
보장은 못한댔지

지금은 그분이 나한테
거짓말할 이유가 없어

전에도 그런 적
없고 말이야

아주 심란해 보이는군,
친구여

뭐 좀 묻자

총을 쏜 게
어디였지?

에바네 집

집 어디였냐고
주방이었어?

거실?
침실이었나?

그건 왜
알려고 하는데?

일단 던져봐

내가 짐작가는 게
있어서 그래

침실이었어
왜?

총격 시점에 에바가
혼자였어?

아니면 누군가와
같이 있었나?

무슨 얘기로
새려는 거야?

같이 있던 친구가
자네였나, 레일런?

그래

고마워

잠깐만
30초만 줘 봐

꼬치꼬치
캐묻는 게 아냐

진짜로 널
도와주려는 거야

자, 앉아

너같은 가정에서 자란 게
어떤 건지 나도 알아

아빠가 엄마를 패는 걸
바라보는 기분 말야

다시는 우리 아버지
얘기 하지 마, 알겠어?

그런 광경을 보며 자라는
소년시절을 그저

상상이나 해 볼
따름이지

꼼짝없이 무력한
상태로 말이야

그게 니가 금뱃지와
총을 들게 된

결정적 이유라 해도
놀랍지 않지

-나 바보 아니거든
-내 생각에는...

내 인생의 동기는
나도 잘 알거든

내 생각에 넌
그 동기라는 게

얼마나 강력한 힘을
지녔는지 모르고 있어

니 시야를 흐릴 만큼
강력하지

지금 요점의 근처라도
짚고 있는 거야?

곧 나온다니까,
약속해

자, 니가 에바의 침대에
누워있는데 누군가 쐈어

에바와 우리 가족의
안좋은 관계를 비추어

넌 당연히 크라우더네
소행이라고 생각했겠지

하지만 그 가정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거라면?

그 가정이 뭔데?

만일 목표가
에바가 아니었다면?

니가 수 년간 만들어 온
적들을 생각해 봐

만일 저격자가
널 노렸던 거라면?

누구세요?

열어

누구냐고 물어

누구시죠?

-경관이다,
문 열어

이게 대체 무슨...

내 깔개에 누가
오줌 쌌어?

죄송해요

저기, 그거 좀?

당신 것부터
집어넣어

앉아, 레드

그는 어딨지?

지금?

그래

빅 샌디에 있다가
렉싱턴으로 돌아갔지

허나 걱정 말게
찾아줄 테니까

그게 뭐 얼마나
어렵겠어?

연방보안관이잖아

보나마나 연방법원으로
출근하겠지

그래

어디에 사는지
알아낼 수 있어

마이애미에서도 그건
알아낼 수 있어

꼬여내면 멀리서
해치울 수 있잖나

누가 멀리서
해치우고 싶댔나?

아주 구체적인
지시를 받았거든

돈 받은 대로
해야지

니가 배웠어야 할
교훈이지!

이봐, 이봐

레드는 그냥
의욕이 앞섰던 거야

그게 다라구

내 말은, 이 놈이
시키는 대로 했다면

지금쯤 레일런 몸이 쪼개져
5개 마을에 묻혔어야 한단 거지

비디오테입은 마이애미로
배송되는 중이었을 거고

나도 텍사스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 있었겠지

듀크 양반

가고 싶다면
언제든 가시게나

맙소사!

망할

마이애미에 연락했어

이 놈에게 헛점을
처리할 권한을 줬더군

니가 그 헛점인 건
분명하지

절 구하려고
죽인 건가요?

아니지, 병신아!

나도 그
헛점이 됐잖아!

이자를 죽인 걸
마이애미에서 봐 줄까요?

아니, 안괜찮겠지만
그게 유일한 방법이었어

이게 전부
이 놈 물건이야?

고문하고 비디오로
찍으려 했어요

암살자가 되는 법에 대한
책을 쓰고 있대요

뭐, 그 책의 결말이
이렇게 나버렸구만

젠장

밖에 밴은
어디서 구한 거야?

네?!

밴 말이야!

아..
트럭이랑 바꿨어요

서류 흔적은?

안남겼어요

왜요? 도망가게요?

어떻게든 찾아낼 테니
숨어도 소용없어

그 마약상이 돈세탁하고
튄 놈을 잡으려고

5년을 기다렸어

레일런도 그를
쫓고 있었지

어떻게 됐게?

마약상이 먼저 잡았어

그럼 우린 어쩌죠?

협조적 의사를
표명해야지

그들이 원하는 걸
줘야 해

그들이 원하는 게
뭔데요?

글쎄, 아름다운
세상을 원하겠지

젠장할, 레드!

정신차려!

그들이 원하는 게
뭐겠어?

그들은
레일런 기븐스를 원해

레일런입니다

-레일런

보이드랑 만나봤나?

그렇소

걔 말로는 내가
당신을 또 보게 되면

얼굴을 날려버려야
한다더군요

무슨 얘긴지 내가
모르는 척 하면서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겠군

그정도 시간은
충분히 낭비했죠

내가 에바
데리고 있는 거 알지?

지금부터 똑똑히
잘 들어

안 그럼 여자 죽어

상황파악이 되나?

나한테
총 겨누면

Deadeye Dick처럼 뇌줄기에
명중시켜도 상관없어
(커트 보네거트의 소설)

내가 땅에 닿기도 전에

레드가 에바의 골을
날려버릴 테니

휴대폰 켜고
친구들한테 송신중인가?

당신도 한때는
법집행관이었잖아요

어떻게 생각해요?

에바 얘기를
다시 들려주고 싶으면...

제대로 들었을 거요

진짜로 빠져나갈 방법이
있다고 생각해요?

TV에서 나오는 그런
추격전같이 말인가?

헬기가 골목을 누비며
놈들을 추격하는 그런 거?

그 등신들이 결국
갖다박는 동안

얼마나 많은 놈들이
도망가는지 알고 있나?

자네도 나같으면
TV를 향해 소리치겠지

"병신아 뭐하러 도망가?
어차피 잡힐 건데!"

우린 항상 그러니까,
안 그래?

사실 항상은
그렇지 못한 거 알잖아

도망가는 놈들은 TV에서
보여주지 않을 뿐이지

그런 행운아들 중
하나가 되시겠다?

가능성이 100분의 1,
100만분의 1이라 해도

기꺼이 시도하겠어

총 트렁크에 넣어

에바를 보여줘요

그거라면 내 말은
믿어도 돼, 어서

아니, 봐야겠어요

하지만
레드 그 친구가..

그게 걔 이름 맞죠?

이미 무능하다는 게
증명됐잖아요

내가 보기엔
여자한테 재갈 물리려다

실수로 질식시켜
죽일 수도 있겠던데?

여자는 멀쩡히
잘 살아있어

잘됐군요

레드!

그거면 됐어!

가지고 있는 총'들'
다 트렁크에 넣고

운전석에 타

휴대폰 이리 내

잘 듣게,
보안관 나으리들

상황이 변했다

내 동료가 밴을 모는 동안
방해하려고 하면

레일런의 머리에
구멍을 낼 거다

저격사정권 안에 들어와도
레일런 머리를 날릴 거다

상황이 그려지나?

따라가

할란의 자랑거리군

아무나 다 연방보안관이
될 순 없지

연방보안관이 못되서
그냥 경관이 된 건가?

그냥 비꼰 거야

연방 놀이에 뛰어들
생각은 전혀 없었어

할란의 일만으로도
충분히 벅차거든

꼬마 샬롯 로즈
기억하지?

슬픈 사연이죠

다시 얘기하려구요?

슬픈 사연이
맞긴 한데

결말이 좀 달라

어디 보자

마이애미 놈들이나
남쪽 마피아 친구들이

부탁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헨리 크라우더를 찾아줬겠죠

헨리를 갖다준 날은
참으로 행복했었어

그리고 일개 경관의
봉급으로는

그들에게 답례로 건넬
돈이 모자랐겠죠

그래서 보의
약물사업을 빼앗아서

직접 할란에서
장사판을 벌렸겠죠

그네들이 늘
원하는 게 그거니까

보가 그네들을
쪼아대고 있었거든

나도 댓가의 일환으로
똑같은 서비스를 제안했어

사업의 기본이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좀 소름끼치긴 하겠지

하지만 할란의
총각들 대부분이

아니 결혼한
유부남들까지 합해서

당신이 다시 혼자가
됐단 소식을 듣고

가슴이 설레지
않은 사람이 없지

할란의
보통 남자치고

당신한테 반하지
않은 놈이 없었지

언제 날 잡으라고
지시가 내려왔죠?

나한테
내려온 거 아냐

심부름꾼을 보냈어

문제는, 그네들이 이런
산골의 지리를 잘 몰라서

정찰해 줄 사람을
구해달라고 부탁했어

그 심부름꾼은 원래
자네를 붙잡아다

고문받는 장면을
촬영하려고 했어

마이애미에 있는 놈들이
자네가 끽끽대는 모습을

술이랑 팝콘따위나 먹으며
관람할 수 있게 말이야

걱정 말아, 그자는
내가 처리했으니까

하도 빨리 쏴서
뭔지도 모르게 갔을 거야

그자가 당신을 죽이기
전이었으니 망정이지

당신 친구 레드가 한
뻘짓때문에 말예요

그래

그 작자들이 날 그렇게
죽이고 싶어한다 이거죠?

지금쯤 그네들이 당신땜에
헬기라도 보냈겠구만?

뭐, 증인보호라도
제안하려고, 레일런?

지금 지방검사한테
전화할 수도 있어요

그건 이미
생각해 봤어

헌데 내 요구사항을
듣는다면 말이지

익명에다 아무도 안쓰는
휴대폰 몇 개..뭐 이런거

금새 무시하려 들 걸

당신한테 남은 일은
딱 한 가지네

그게 뭔데?

기도하는 거

늘 꿈꿔오던
환상이 있었거든

있지, 마치...

그래도 솔직히 이렇게
단둘이 될 줄 몰랐어

뭐 하는거야!

Ugh!

이봐, 잘 쫓아가

어서!
제대로 밟아!

계속 가라고!

안돼, 안돼지

당신이 도망칠 곳은
저 밴 뿐이거든

내 팔목을 부러뜨렸어!

에바!

앉아

망할, 앉으랬잖아!

괜찮아?

난 괜찮아

수갑 차

움직이면 무릎연골을
쏴 버릴 거야

괜찮아?

난 괜찮아

내가 잡은 것 같아

세상에,
내가 죽인 거야?

아니,
아직 숨쉬고 있어

정말 미안해

고마워

뭐가?

신에게 용서를 구할
준비가 되었나?

그딴데 관심없는 거
알잖아, 보이드

근데 그거 아나?

젭이 본 광경이
날 거슬리게 했어

본 걸 말해줘,
젭

어제 그 카우보이랑
재잘대는 걸 봤지

소문에 의하면 그자랑
노닥거린 게 처음이 아니라며?

자네에게 실망했어,
보이드

너랑 그 놈이랑
방이라도 잡지 그래?

필요없어

배우자 특별면회
말이야

복음을 전파하는 데
방 따윈 필요없거든

그게 내가 한
일의 전부니까

입을 함부로 놀리는군,
보이드

이봐 멋쟁이, 저 얼간이보다
내 말이 더 신빙성 있잖아

난 널 전혀
모르거든, 보이드?

난 끄나풀이나 첩자랑은
어울리지 않거든

예전엔 널
존중했어, 보이드

크라우더 일당이
우리 동네에서 추앙받았거든

특별한 사람이었지만

더 이상은 아냐

너따윈 상상조차 못 할
연줄이 있거든, 친구

너네 둘 다
헛소리 집어쳐

니 죄를 늬우치고
신에게 용서를 구하렷다

너나 잘해

잡아! 잡아!

일으켜!

내가 목자에 불과해도
어린 양은 아니라고!

지옥 말고 천국가길
기도하는 게 좋을거다

알면서 왜 이러시나!

떨어져

신의 사람은 아무도
건드려선 안돼

끄나풀!

쟤가 뭘 하는지
진짜로 모르는구먼?

나도 잘 모르지

이제 잘 들어

얘의 높으신 아버지가
때가 되면 데려가실 거다

하지만 만일 너네땜에
그때가 빨리 오게 되면

지구상의 애비인 내가
처참하게 발겨주겠다

실상은 말이지 당신은
몇달 뒤에 출소하잖아

그런 다음에 쟤는
어떻게 될까?

응?

한번 시도해보지 그래?

나 자극하지 마,
보 크라우더!

한번 해 봐

조심해,
이 늙은이야

아들아, 대체
여기서 뭐 하느냐?

만나서 반갑네요,
아빠

한글자막 by _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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