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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스 이전 줄거리
By [WOW]Az-전타우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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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대해서 말해봐

 

사방으로 성벽이 있어요

 

이 도시는 난공불락이에요

 

아이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주거라

 

애설스탠

 

애설스탠

 

주님께서 제게 오셨어요

 

그러면 넌 다시 기독교인인 거야?

 

제 마음을 다 바쳐서요

 

이제는 카테가트를 떠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무슨 뜻이지?
떠날 수 없어!

 

내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야 그러니 머물러야 해

 

피가 쏟아져 나와야 해

 

제물이 있어야 해

 

내 목적은 분명해

 

주님, 제 영혼을 받으십시오

 

이제 나를 위로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용서해주게, 친구
내가 한 짓은 아니지만

 

곧 하려던 일이긴 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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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 전하

 

오도 백작

 

파리 앞에 북쪽 사람들이
도착하는 것을 경악하며 보았소

 

어떻게 그들이 우리에게까지
도착하게 된 건지 궁금하오만?

 

전하, 그러한 공격에 관한
많은 경고를 했었습니다

 

플랑드르의 백작과 그 밖의
다른 이들에게 경고했었습니다

 

마을을 요새화하고 강을 막는
등 해서 준비하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거절했습니다

 

다른 이들을 비난하는 것은 좋네

 

만약 행동을 취하는 것에 동의했었다면

 

북쪽 사람들이
강까지 진군하는 일은

 

좌절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이 본인의
책무를 등한시하는 동안에

 

저는 빈둥거리진 않았습니다

 

파리는 이 공격에 대해
준비를 해왔습니다

 

식량과 물이 충분히 있습니다

 

여름 내내 버틸 만큼
충분히 말입니다

 

그 말을 들으니 안심이 되는군

 

어느 정도까지는

 

뜻대로 하게나, 오도 백작

 

이 이교도들을 상대로
우리를 지켜내야 할걸세

 

전하, 도시를 버리고 떠나시는 게
아직 늦진 않았습니다

 

여기에 많은 이들이 전하께서 옥체를
보존하시길 간청하고 있습니다

 

틀림없이

 

이런 때에 수도를 버리고 가면

 

그들은 나를 탓할 게 아닌가?

 

아마도 현명한 예방 조치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잠시 곰곰이 생각할 시간을
주게나, 오도 백작

 

아버지?

 

오도 백작은 내가 피난가는 게
좋은 생각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단다

 

백성을 버리고 피난 갈 생각이 없음을
오도 백작에게 말씀하셔야 해요

 

무슨 일이 있어도

 

백성과 함께 계셔야 해요

 

함께 계셔주세요

 

지켜주세요

 

그게 언제나 아버지의
의중이시라는 걸 확신해요

 

오도 백작

 

도시를 버리지 않기로 했네

 

가장 긴급한 순간에도
그러진 않을걸세

 

다음 며칠과 몇 주는

 

우리 모두의 믿음을
시험하게 될걸세

 

우리 중 누구도
용기 또는 신념에

 

부적합하지 않기를

 

전능하신 주님께

 

기도할걸세

 

자네에겐 무거운 짐이 될걸세

 

오도 백작

 

수많은 기독교인의 영혼들이
자네의 보살핌 속에 있네

 

주님 그리고 전하와
이 짐을 나누는 걸 알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질 것입니다

 

하지만 동쪽의 황제이신
전하의 형제분에게

 

도움 요청을 부탁합니다

 

틀림없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군대를 내줄 것입니다

 

나의 형제에게는 어떠한
도움도 요청하지 않을걸세

 

내 형제들보다 더 나음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네, 오도 백작

 

그런데 때마침 북쪽 사람들이
그 같은 기회를 준거라네

 

무찌르게

 

그러면 할아버지인
샤를마뉴 대제께

 

내가 훌륭한 후계자로

 

보이게 될걸세

 

자 보게, 오도 백작

 

자네의 짐은

 

상상한 거보다
정말로 훨씬 무거울걸세

 

방패 올려!

 

올라가라!
올라타라!

 

노를 저어라!
노를 저어라!

 

웨섹스

 

질문하는 걸

 

용서해다오, 아들
하지만 결혼은 어떠니?

 

결혼이죠, 뭐

 

일어난 일을 잊는다는 게
힘들어요,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그렇게
하라고 요구하셨기 때문에

 

용서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심지어 우리에게
죄지은 자들임에도요"

 

그 말을 들으니 기쁘구나

 

요청하고 싶은 게 있단다

 

주디스는 아엘레 왕의 딸이다

 

자신의 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리고...

 

만약 우리가 그를 끌어내리기로 했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정말로 그러시려고요?

 

물론이다

 

내가 왕 중의 왕인
브리튼 왕이 된다면 어떻겠니?

 

전 잉글랜드의 왕 말이다
물론 그를 끌어내려야만 한다

 

그저 네 아내가 얼마나
상심할지 궁금하구나

 

주디스가 제게 말한 바로는
그들은 서로 증오하고 있어요

 

그럴 거 같았다

 

침입할 계획이세요?

 

처음에는 아니었지만
적절한 확실한 계획이 있단다

 

혼란을 일으킬
여러 제안들이지

 

아마도 암살을 포함해서 말이다

 

맙소사! 아버지, 장인어른은
아버지의 동맹이고 친구세요

 

오, 아니지

 

내 친구가 아니다

 

난 어떤 친구도 없단다

 

어쩌면 더 잘된 일일지도

 

이리 온, 알프레드

 

할아버지께 오려무나

 

참으로 아름다운 아이 같으니!

 

그가 어떤지 궁금하구나

 

누구요?

 

애설스탠 말이다

 

그 이름을 다시 말씀하시는군요

 

왜 영원히 그를 제 마음에
떠오르게 하셔야만 하나요?

 

아주 더러운 그 변절자를
생각할 때면

 

어떻게 아내가 그와 매춘질을
했는지가 떠오른다고요

 

그리고 그것으로 아내가 얼마나
더 고통스러워해야만 하는지도요

 

- 애설울프!
- 이건 관계하실 일이 아니세요, 아버지!

 

이건 저와 이 부정한
여자 사이의 일이라고요!

 

이 창녀 말이에요!

 

나가거라, 당장

 

 

저와 얘기하고 싶다고요, 라그나?

 

그가 그리워

 

애설스탠 말이야

 

여기에 우리와 함께
있어주기를 원했지

 

전하께서 십자가를 건 이후로
여전히 우리와 함께 있어요

 

쓸모 있었을 거네

 

그 없이도 해낼 거예요

 

글쎄

 

지금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

 

하느님 아버지
저를 용서해 주소서

 

성스러운 하느님 아버지
저를 용서해 주소서

 

보십시오
저는 불쌍한 죄인입니다

 

왕자님과 얘기를
나눠야 하네

 

애설울프 왕자님!

 

애설울프 왕자님!

 

신성한 의식을 방해했구나

 

변명의 여지는 없다

 

한가지 있습니다, 저하

 

죽음은 아무도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누군가?

 

머시아에서 우리의 이익을 돌보기 위해서
크웬뜨리쓰 여왕과 함께 귀족들을 보내셨잖습니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가?

 

여왕이

 

우리와 서명한
약정을 져버렸습니다

 

단독으로 통치하길 원합니다

 

웨섹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보냈던
우리 모두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완전히 미쳤습니다

 

더는 말하지 말게

 

편히 쉬게

 

최근에 우리가 뜻이
맞지 않다는 걸 알아

 

아마도 그건 내 잘못이겠지
제정신이 아니었어

 

네가 알아주길 원해, 플로키

 

내가 널 필요로 한다는 걸 말이야

 

어느 때보다 더 지금

 

언제나

 

널 믿어왔어

 

이쪽으로 와봐

 

이 급습에서 네가
지휘관이 되어줬으면 해

 

제가요?

 

앉아, 앉아

 

괜찮으니 앉아

 

라그나 왕
우리는 파리에 도착했어요

 

지금...

 

우리 모두는 알기를 원해요...

 

왕인...

 

나의 가장 오래된 친구께서는
내가 지휘를 해주기를 요청했어

 

그래서...

 

어떻게 하면 그 도시에 가장
최선의 공격을 할 수 있을까?

 

우리 중 일부는...

 

제방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도시에서 자세히 살펴야 해

 

그런 다음 계획을 내놓아야 해

 

물과 육지에서 동시에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서 말이야

 

내가 도시의 탑과 문들에 대한
급습을 지휘할게

 

우리는 함께 문들을
공격할 거예요

 

내가 급습을 지휘할 거라고
말을 이미 했다

 

얼렌더가 만든 도구들이
필요할지도 몰라요

 

만약 그게 필요하다면
그 결정은 내가 할 거야

 

전 그것을 하는 데 있어서
카프 백작을 믿습니다

 

듣고 있었다니
한심하군

 

그 문들을 공격하면서 동시에

 

강을 매개로 한 공격도

 

역시 있어야 할 거예요

 

배에는 전사들과 타고 올라가는
도구들로 가득 찰 거예요

 

성벽 아래 해변으로 가서

 

또한, 그 방법으로 타고 올라가서
도시에 들어가게 될 거예요

 

이 경우에, 플로키, 네게는
성벽을 타고 올라가는 게

 

무엇이든 간에
그걸 만들 책임이 있어

 

오, 나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 롤로

 

정말로 깜짝 놀라게 해줄
어떤 거를 만들 거거든

 

그저 기다리고 지켜보라고

 

그 계획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모두 네라고 말해

 

네!

 

 

네 노력에 신들의
가호가 있기를 바라자고

 

제발 딸아이를 받으세요

 

제 아기를 받으세요

 

무슨 말을 하는 거냐?

 

돌볼 수 없어요

 

물론 돌볼 수 있지

 

할 수 없어요

 

딸아이가 어머님의
아들들처럼 되기를 원해요

 

딸아이가 바이킹이
되기를 원해요

 

네가 누군가를 뭐라고 부르든지
그게 무슨 상관이냐?

 

바이킹이 되든지 안 되든지
그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네가
사랑하고 키우느냐다

 

만약 네가 행운이 있다면
건강하게 자랄 거다

 

그러면 손주가
자랑스러워할 거다

 

비욘을 생각해

 

저는...

 

이게 바로 어머님께서 비욘의 딸을
기르셔야 하는 이유예요

 

비욘은 널 사랑한다

 

비욘은 제가 없으면

 

더 행복해지고
부유해질 거예요

 

사실이 아니야

 

그게 제가 믿는 바예요

 

믿는 바가
매우 이기적이구나

 

어쩔 수가 없어요

 

네 딸은
네가 필요해

 

어머니가 필요하다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해서는 안된다

 

프레이야께 기도하렴

 

프레이야는 나를 위로한 만큼
널 위로해줄 거다

 

우리 여자들은
무거운 짐을 견뎌야 해

 

하지만 그건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지

 

그리고 심지어 우리가
엄하게 다루어질 때도 말이야

 

기억하렴, 우리의 운명들을
엮는 건 신들이라는 걸

 

우리 자신이 아니란다

 

아들아

 

우리를 위하여 네가 해줘야 할
또 다른 임무가 있다

 

머시아로 가서
서로의 이익은

 

동일한 것이라고
크웬뜨리쓰 여왕을 설득해라

 

우리 귀족 중
여섯을 죽였습니다

 

그래

 

그건 틀림없이...

 

불행한 일이지

 

죗값을 받을 거다

 

고마움에 대해서는
그쯤 하기로 하자

 

우리가 어떤 종류의
세상에 살고 있느냐면

 

우리의 친구들의 친구들이
우리의 친구들을 죽이는 그런 세상이다

 

하지만 여전히, 약간의 구원을 찾기 위한
이 현혹된 여왕을 위한 방법이 있지

 

있다고요?

 

아들아

 

머시아는 수년간의
내전으로 약해졌단다

 

크웬뜨리쓰 여왕은 더는 이전의 그녀가 아니다
그러니 웨섹스의 힘을 인정해야만 할 거다

 

웨섹스가 없이는
머시아는 지금보다 점점 더

 

북쪽 사람들에게
휘둘리게 될 거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색슨족
이웃들까지에게도 말이다

 

노섬브리아처럼요?

 

정확히 노섬브리아처럼 말이다

 

 

이 가장 가깝지만 예기치 않은 이들은
끔찍한 추수의 씨를 뿌리겠군요

 

머시아로 가는
임무를 맡기겠다

 

우리의 귀족들을 살육한 일에 대해 용서를
받을지도 모른다고 여왕에게 말하거라

 

하지만 그러려면 먼저 자비를 구하고 웨섹스에
대한 예속을 재확인해야만 한다고 전하거라

 

만약 그렇지 않으면

 

유순한 외모에 숨겨진
내면적인 냉혹함을 보여줄 것이다

 

침략할 것이고
파괴할 것이다

 

그리고 팔다리가 네 마리 말에 묶여서
그 몸은 갈가리 찢길 것이다

 

혹은 그러한 유형의
어떠한 것으로 말이다

 

하지만 그러한 방식에 대해 우리 또한
반감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전해주거라

 

기독교인으로서 말이다

 

토르비

 

토르비, 이전에 말했어야 했어요

 

왜요?

 

이유를 알잖아요

 

그건 중요치 않아요

 

임신 중이지도 않고
아이도 아니에요

 

이용한 거예요

 

저도 그런걸요

 

 

이건 당신을 위한 거예요

 

그게 뭐지?

 

아무것도 아니에요

 

- 보자고!
- 안돼요

 

아프단 말이에요

 

당신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군

 

창녀 같으니라고

 

북쪽 사람들은 교외와
우리의 방어를 정찰해갔습니다

 

얼마 안 있어서 공격이
있을 거로 예상해야 합니다

 

기슬라

 

제때 너를 안전지대로
보내지 않은 게 후회되는구나

 

그게 마음속에
계속 걸리는구나

 

피난 가는 걸
제가 원치 않은 거예요

 

아버지와 함께
여기에 머물고 싶었어요

 

아버지께서 필요하신
아버지 곁, 여기 파리보다

 

더 나은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어요

 

하지만 두 분께
이건 말씀드려야겠어요

 

도시에 대해
많은 걸 들었어요

 

파리의 백성들은 이 이교도 군대
때문에 무서워 죽을 거 같아해요

 

지금까지는 주님의 은총과 보호에 대한
오로지 확고한 믿음이

 

그들이 광란적으로 난폭하게
변하는 것을 막아왔어요

 

백성을 진정시키고 통제할
필요가 있음은 알겠군요

 

감사합니다
기슬라 공주님

 

아마도 공주님이 스스로
우리가 잘 보호되어있고

 

오랜 포위공격을 견딜 충분한 물자가 있다고
백성을 안심시키는 데, 도움을 줄지도 모르겠군요

 

그렇지만 별일이 없다면
그렇게까지는 안 될 겁니다

 

백성에게 우리의 궁극적인
승리를 확신시키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걸 하는 데에 있어서
제게 의존할지도 모르죠

 

도시에 공주님께서
존재한다는 사실조차도

 

백성이 그걸 믿도록
돕는 거죠

 

하지만 그건 아버지께서 우리를
그 승리로 이끌어주시는 거예요

 

그렇지 않은가요, 아버지?

 

자러 가야겠다

 

피곤하구나

 

하지만 이 사안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

 

우리가 이러한 대화를
하게 돼서 기쁘군

 

그리고 또한 전능하신 주님만큼
자네를 믿을 수 있어서

 

매우 기쁘군
오도 백작

 

저 역시 자러 가야겠어요

 

물론이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잠시만 계셔서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길 간청합니다

 

공주님께서는 이미 한번
제 결혼제안을 거절했었죠

 

받아들이게 하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어떤 제안을 드려야 하나요?

 

하지만 또 공주님께서 거절하신 다른
결혼제안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들어왔죠

 

돈이 더 많은 사람에서부터 저보다
더 위엄있는 사람까지 말입니다

 

그러니 제게 희망을 주세요

 

그리고 제 희망은
성공적으로 파리를 방어하고

 

북쪽 사람들을 무찌르는
이때뿐입니다, 그러면...

 

새로운 높은 명성을 얻겠지요

 

그렇게 되면 공주님께서는 제 제안을
다시 한 번 고려해보실 건가요?

 

만약 파리를 구하신다면

 

영원히 당신께
빚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당신의 첫째
의무는, 오도 백작

 

북쪽 사람들을 무찌르는데
집중하는 거예요

 

그 점에 관한 한, 우리 둘 다
동의한다고 확신해요

 

더 높여

 

다시 당겨, 다시 당겨
더 비스듬해야 해

 

틀림없이 배고플 거야
먹을 걸 가져왔어

 

배고프지 않아

 

내 일이 내게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있어

 

지금 너무나도 많은
책무가 있어, 헬가

 

모두가 나를
믿고 있다고

 

내 발명품이 우리를
파리로 들어가게 할 거야

 

보게 될 거야, 헬가

 

우리의 전사들이
성벽을 급습할 거야

 

그리고 우리는 가장 위대한 명성을
지닌 승리를 하게 될 거야

 

특히 나 말이야

 

배 건조자
플로키

 

탑 제작자
플로키

 

하지만
물론...

 

내가 이 탑들을
만드는 건 아니야

 

신들께서 만드신 거야

 

내 형편없는 손들을
이용해서 말이지

 

왜 신들께서 나를 돕고
있는지 알아, 헬가?

 

왠지 알아?

 

내가 위대한 제물을
바쳤기 때문이야

 

달래드렸어

 

즐겁게 해드렸어

 

기쁨으로 채워드렸어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 알아, 헬가?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 알아?

 

내가 애설스탠을 죽였어!

 

 

누구십니까?

 

내가 누군지 알잖나?

 

지금 나를 여왕님께 안내해라

 

여왕님께서 아셔야 하는 저하의 방문
목적을 말씀해주실 때까지는 안됩니다

 

크웬뜨리쓰 여왕님께서는
완벽하게 잘 아실 걸세

 

웨섹스의 에크버트 왕의 아들이
전하고 싶은 바를 말일세

 

만약 만나는 걸 거절하신다면
분명히 경솔한 짓이 될걸세

 

이봐! 자네...

 

시키는 대로 하게!

 

살고 싶으면 말일세

 

주디스

 

전에 로마인들의
목욕탕에서 말했었지

 

놀랐단다

 

우리 사람들 대부분은 그것들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바가 없거든

 

아주 조금 알 뿐이에요
하지만 언제나 궁금하긴 했었어요

 

할 얘기가 조금
있단다, 여기...

 

로마인들이 쓴 게 있단다

 

애설스탠이 번역하는 걸 도와줬었지

 

애설스탠이요?

 

"묻지 말게, 로케나위, 신들께서 자네와 나를
위해 계획한 게 뭔지 알지 못할 수도 있네

 

별들의 문장을 분석할

 

점성가들을 남기고 갈게"

 

아주 이상하네요

 

마치 여기 있는 것처럼
지금 우리에게 말하고 있네요

 

"예상한 대로
인생은 짧네

 

심지어 우리가 얘기하는 동안에도
밉살스럽게도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네

 

내일 가지의
과일을 믿지 말게

 

이걸 따게, 지금 당장"

 

음, 누가 이 말들을 썼든 간에
매우 현명함이 틀림없어요

 

주디스

 

내 몸이 숨을 쉬는 한
너와 네 아들 알프레드를

 

지켜줄 거란다
나를 믿거라

 

 

애설울프 왕자

 

계속 기다리게 한
절 용서해주세요

 

목욕 중이었거든요

 

크웬뜨리쓰 여왕님
아버지로부터의 전갈을 가져왔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신념을 갖고 여기에 당신과 동행한
우리의 귀족들을 살해한 것을 규탄하십니다

 

웨섹스의 의존국으로서의 머시아의 지위를
여왕님께서 재확인해주시기를 강력히 요구하셨습니다

 

아, 정말 일 얘기뿐이라니

 

 

와인 한잔 드려도 될까요?

 

우리의 동맹을 위해서

 

그럼

 

자, 여기와서

 

앉아보세요

 

그래서...

 

이 사안들을 더 상의할 수
있어서 꽤 행복하군요

 

상의할 게 뭐죠?

 

아버지께서는 강력히 요구하셨습니다

 

아버지, 아버지라니!

 

몇 살인가요, 애설울프?

 

 

언제나 아버지가
말하는 걸 할 건가요?

 

본인의 생각이나
감정은 없나요?

 

전 책임감이 있습니다

 

옳은 일을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조국과 주님을
위해서 말입니다

 

 

궁금한 게 뭔지 알아요?

 

당신의 아버지가 제게 하려는
위협이 뭔지 궁금해요

 

흠... 어디 한번 보자고요

 

갈가리 찢길 원하셨나요?

 

범하고 싶으셨나요?

 

아니면 채찍질하고 싶으셨나요?

 

오, 채찍질요?

 

저를 채찍질하고 싶으신가요?

 

그게 당신을 흥분시키나요?

 

 

제 침대로 오세요

 

결국에는, 왜 당신의 아버지가
즐기신 것을 즐기지 않나요?

 

유혹에 빠지게 하지 마소서

 

악마에게서 저를 구원해주소서

 

좋은 밤 되세요

 

좋은 꿈 꾸세요

 

나오십시오

 

애설울프 왕자?

 

제 아들을 소개해드려도 될까요?

 

마그누스 왕자예요

 

안녕 이쁜이

 

그건 북쪽 사람들의 이름입니다
우리의 이름이 아닙니다

 

오, 똑똑하군요

 

그래요, 아이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예요

 

아버지요?

 

당신도 아실 거예요

 

라그나 로스브로크

 

우리의 귀족들은...

 

여왕님께서 죽이기 전에...

 

임신 중이었다고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라그나 로스브로크라는 건
더더구나 아니었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라그나의 아들이에요

 

그리고 라그나가 이 기슭으로
돌아오는 걸 막을 건 아무것도 없어요

 

마그누스와 정착지
둘 다 말이에요

 

우리는 정착지를 말살했습니다

 

그러면 복수하기 위해서

 

돌아오겠군요

 

이 경우에 라그나가 여기 머시아에서
동맹 준비를 하는 걸 발견한다면

 

우리에게 상당한
폐를 끼칠 것입니다

 

그러니 이 불쌍한 아이가
라그나의 아들이든 아니든

 

차이가 없습니다

 

라그나는 여왕님을
도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여왕님은 라그나를 가지고
우리를 위협하실 수도 없고 말입니다

 

경비!

 

크웬뜨리쓰 여왕님

 

우리를 죽이는 건
현명한 처사가 아니실 겁니다

 

그건 아버지께서 필요로 하시는
매우 좋은 구실을 주게 될 겁니다

 

머시아를 침략할
구실 말입니다

 

그리고 왕이 되실 겁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마도 저를 희생시킬 걸
준비하셨을지도 모릅니다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러니 여왕님과
아드님의 목숨을

 

소중히 생각하신다면

 

우리가 가져온 머시아가
웨섹스의 속국이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하는 문서에
서명하시길 제안합니다

 

그리고 장래에는 충성 선서뿐만 아니라
웨섹스에 또한 조공을 바치셔야 할 겁니다

 

그 특권을 누리기
위해선 말입니다

 

모든 게 준비됐나, 플로키?

 

그래요

 

모든 게 준비됐어요

 

내일 우리는 파리를
공격할 거예요

 

도끼의 때가 왔다!

 

검의 때가 왔다!

 

방패들은 쪼개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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