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자막 : 테러범생

지난 화

누구 때문에
길을 비키는 거죠?

망할 아부 나지르

그놈이잖아

아부 나지르는요?

놓쳤어

방금 당했어

베이루트에서
둘이나 잃었어

이제 네 역할이
더욱 중요해

로야가 끌어들이려 한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

저희 아는 사이인가요?

엄마가 뺑소니를 당했어

말하고 싶어

누구한테?

부모님, 경찰

누군가를 죽였어요

세상에!

뭐?

1주일 전에 뺑소니요

내가 처리할게

우리 딸이 뭔가를
저질렀다면

범죄였다면 경찰에
신고하는게 맞지?

뭘 했길래?

정치가가 됐다고
눈 감아주면 안되지?

저 여자는 왜 왔어?

딸이랑 같이 있어

알아, 미안

무슨 일인데?

이러면 안 돼

신고하지 마

사적인 일이야

그렇지 않아

브로디, 신고하면
협상에 어긋나게 돼

- 왜 이러세요?
- 다음에 하자

아뇨, 아빠

정말 역겹네요

데이나

모든 게 좆 같다고!

혼자 왔어요

방해되면 그냥 갈게요

아냐

네가 올 줄 몰랐어

저도요

들어와

괜찮겠지

확실해?

16살이야

5살 꼬마를
잃어버린 것도 아니고

그런 뜻이 아니잖아

- 우리 딸이 뺑소니를 쳤어
- 알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어

난 아니고?

당신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했지

그러려고 했어

결국 실천을 못 했는데

딸이 어떻게 생각하겠어

나중에 할 거라고

지금 처리한다고
약속했잖아

모범을 보여야지

옳고 그름은 구별하자고

오늘은 신고 못 해

국가 안전이라

대통령보다
더 자주 들먹이네

난 최선을 다하고 있어

30분 후 로야를
만나기로 했어

- 이미 늦었어
- 내가 보기엔

금방 끝날 것 같진 않네

끝내야지,
망치면 안 돼

내게 선택권이
있는 것으로 보여?

- 없어
- 당연히 있지

- 뭘 해야 되는지 알려줘
- 몰라서 그래?

CIA한테 꺼지라고 해

딸이 더 중요하다고

못해

연락처 내놔,
내가 할게

여보세요?

다행이다

지금 간다고 전해줘

마이크랑 있대

데리러 갈게

좀

크리스

누나 데리러 가자

브로디입니다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가봐야겠다

도와줄까?

아니, 됐어

브로디?

브로디

로야가 기다리고 있어

이미 늦었어

지금 가야 해

그만

못하겠어

해야만해

접선하기로 했잖아

드디어 그날이야

브로디,
왜 하는지 잊었어?

협상 때문에?

네 가족 말이야

가족?

밖에서 들었지

들었잖아

모든 게 망가지고 있어

이건 악몽이야

거의 다왔어

가자

또 신세 지었네

괜찮아

위층에서 잠들었어

TV보다가 곯아떨어지더군

물 마실래?

아니

뭐래?

벗어나고 싶었대

- 그게 다야?
- 응

무슨 일 있었지?

여길 오다니 의외다

그럴만하지

애 아빠가 없을 때
자주 왔었잖아

마이크,
뺑소니 사건이었어

뭐?

운전은 친구가 했고

데이나는
잘못을 인정했어

여러가지로 복잡해져서

혼란스러운 상태야

내가 알려줬다고는 하지 마

응

약속해줘

그래

내가 도울 일이 있을까?

괜찮다면 계속 자게 해줘

가봐야겠다

크리스가 차에서
기다리고 있어

깨면 연락줄게

고마워

세상에

괜찮아 보여?

집에 있을 때보단 나아졌네

스트레스 받고 있어

그래 보여

기다려주다니,
운이 좋네

늦었군

알아

이유를 말해줄래?

그닥

가려던 참이었어

그래?
난 못 올 뻔했어

- 듣고 계세요?
- 응

무슨 일인지 말 안할래?

무슨 짓이지?

브로디!

왜?

무슨 일이냐고?

다 알잖아

날 테러 공격에
끌어들이고...

그 정도면 됐어

장소나 목적도 모르고

이유도 모르고,
그저 내가 필요하다고

도대체 누가 날
필요로 하는 건데?

이제 이해했어?

넌 어떤데?

잘 지내시지?

이봐, 힘들다는 건 알아

불가능한 일이야

대체 뭘 위해?

그만둘래

젠장, 현장에 캐리 있지?

캐리 바꿔줘

혼란스럽다는 건 알겠어

네가 알 리가 없지

그만둘 수 있는 일이 아냐

네가 어떻게 협박해도

내 인생은 이미 좆망했어

협박이 아냐

그러시겠지

돌아가서 얘기 좀 하자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어떻게 된 거야?

씨발

망할, 퀸이다

중단시키려고 할 거야

당연하지

브로디 휴대폰에
추적장치를 꺼줘

- 왜?
- 그냥 해

퀸이 물어보면
망가졌다고 해

믿을 리가 없잖아

- 믿게 만들어
- 넌 뭐 하려고?

계속 해봐야지

뭘 계속?
브로디가 망쳐놨잖아

- 작전은 시망이야
- 아니거든

브로디는 아직
들키지 않았어

들키지 않았다면

여전히 작전 중이야

추적기는 꺼버려

알겠어

캐리, 전화 좀 받지

기술적 문제가 있었어

추적은 안 돼

여기도 마찬가지

폰을 버렸나봐

난 걷고 있어

- 어딜?
- 찾는 중이지

내 말 들어,
브로디를 데려와

응

지금 당장,
브로디는 통제가 안 돼

싸돌아다니게
둘 수 없어

동감

다시 잡아와

내 눈앞에 보이게

위험한 존재야

- 무슨 말인지 알겠지?
- 이해했어

우리가 잡지 못하면
그놈들한테 잡힐 거야

브로디가 무슨
말을 할지 모르고

철수하자

캐리?

찾으면 알려줄게

- 폰은 어떻게 된건지 알아내
- 네

브로디, 열쇠 이리 줘

3분 내에 지원팀이 올 거야

남은 인생을 감옥에서
보내지 않도록 도와줄게

내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난 상관있어

네가 신경을 안 쓴다 해도

제발

열쇠 좀 줘

그쪽이 키우는 후배

이번에는 너무했네

앉아서 얘기하지

그냥 서 있을게

브로디를 놓쳤다네

들었어

캐리 때문이야

그래?

둘 다 행방불명이야

캐리는 전화도 안 받아

사울, 확인은 해봤다고

테러범을 돌려 빼다니

도와주려고 얼마나
신경썼는데

월든도 모르게 했어

브로디를 써서
나지르를 잡으려고

브로디가 흐트러지고 있어

캐리가 정신 차리게
도와주려는 걸 수도

그놈한테 반했으니

무슨 속셈인지 모르지

작전을 살리려고 하잖아

그거로 충분하지 않아

곧 공격 당할 거야

상원 앞에서
설명하고 싶지 않아

폭탄이 터질 때 캐리가
누구랑 떡치고 있었는지

베이루트에서 쓰던
신분도 버렸잖아

그런데 이 작전은
20분 전부터 좆됐어

자네 친구는 나뿐이야

캐리가 어디 있는지 알면

말 하는 게 좋을 거야

장난이 아냐, 사울

당장 일어나서
캐리를 찾아내

브로디도 같이

5호실이야

내가 왜 왔는지 모르겠다

잡히기 전에 보는
마지막 광경 치고는

나쁘지 않네

자

작전을 살리기에는 늦었어

먹을 것 좀 사올게

넌 쉽게 알아보니까

엄마한테
연락준다고 약속했어

할게요

일어나자마자

잔소리 그만하게 해줘

여기서 지내도 돼요?

오늘 밤만

괜찮겠어요?

엄마한테 물어보렴

어서

여보세요

마이크랑 저녁 먹는다며

네

마이크랑 저녁 먹는다며 자고 가도 돼요?

마이크도 괜찮대?

엄마한테 허락받으래요

난 괜찮아

뭔데요?

보고 싶다

엄마

아빠는요?

여기 없어

어디 계시죠?

잘 모르겠어

경찰서 앞에서 생각을
바꾼 이유 아세요?

모르겠네

CIA 여자 때문에 그래요

캐리

갑자기 나타나서

뭐라고 하더니
모든 게 취소됐어요

엄마?

몰랐단다

죄송해요

상처주려고
말한 건 아니에요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사랑해

잡히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얼마나 열심히
뒤지는지에 따라

꽤 열심히 뒤지겠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

드디어 해냈다

뭘?

모든 연을 끊었어

아부 나지르

CIA

가족도

어느 때보다
지금이 더 외로워

이라크에 구덩이
속에 있을 때보다도

네가 실수를 했다 해도

이 모든 것이
의미가 있으려면

나지르와 계속 싸워야 해

그건 끝났어

그쪽에서는 널 필요해

로야가 그랬지

난 알아

내가 포함된 계획은
이미 바뀌었어

난 대체되었지

끝이야

CIA는 마음대로 하라고 해

적어도 이제는
거짓말은 안 해도 되겠군

그건 참 다행이다

감옥에 가면
면회 올 거야?

나도 옆방에 있겠지

내가 상상했던
우리 미래가 아니지만

우리?

뭘 상상했는데?

글쎄

이걸 끝까지 해낸다면

나지르를 완전히 물리치면

네가 진정한
영웅이 될 거라고

그렇게 되면

그 전에 했던 일은
중요하지 않을 거야

다른 모든 건
과정으로 여겨지겠지

내가 너한테 한 짓도?

그것도

상관이 없을 거야

우리 둘 모두에게

사람들은 널 미쳤다고 하지?

넌 그보다 더 미쳤어

이 협상 있잖아

우리에게 돌파구야

넌 혼자라고 했지만

그렇지 않아

급습 팀은 얼마나 걸려?

5분

하지 마

국장님이 철수하래요

아직 일러

몇 주 늦은 게 아니고요?

곧 공격당할 거야

로야한테 접근하려면
브로디밖에 없어

이럴 거면 위치는
왜 알려주셨어요?

캐리한테 기회를 주라고

상황을 회복시키고 있잖아

회복이요?

정말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회복이라고요?

꺼버려

전문가의 의견
좀 들어볼게요

저게 회복되는 소리인가요?

아니면 미친년이
떡치고 있는 건가요?

바로잡을 수 있다니까

멕시코로 도망친 게 아냐

내가 찾을 수 있는
피난처로 갔잖아

시간을 달라는 거야

조금만 기다려줘

- 급습은 조금 미루자
- 네

됐어요

어제에 대해 설명하려고

그럴 필요 없어

해야겠어

잠시만

여보세요?

응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

알아

다 아는 건 아니잖아

좀 문제가 있었어

우리랑 관련은 없고

가정사야

내 딸한테 일이 있어

안됐네

이봐

어제는 내가 감정적이었어

내가 한 말은
그냥 잊어줬으면 해

무슨 말인지 알지?

그래

그런 일은
이제 없을 거야

같이 하기로 했었고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그렇다니 다행이네

연락줘서 고마워

원하던바지?

퀸, 엿듣고 있는
모든 사람들, CIA도?

응, 모두

믿었을까?

사실이잖아

다음에는 나한테 털어놔

감당하기
어려워지기 전에

잘 잤어?

네

엄마랑 얘기하고
좀 괜찮아졌어요

잘됐네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제 판단력을 믿는대요

몰랐니?

네, 멘붕이였죠

엄마가 네 자랑을
얼마나 많이 하는데

질문해도 돼요?

그럼

아빠가 돌아오기 전에

자주 놀러오셨잖아요

거의 같이 살았는데

어젯밤에 생각해보니

아저씨한테 쉽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우리와 거리를 두는게

안 그랬나요?

그랬지

힘들어

그래도 옳은 일이었지

실천하셨군요

콜럼비아 하이츠에
만날 사람이 있어요

데려다주실 수 있나요?

물론이지

로야는 반응 없어요?

아직 기다리고 있어

감시를 늘렸으니

놓치는 일은 없을 거야

그럼 문제 없네요

그건 과장이지

브로디를 잡아두자는
얘기는 사그라들었어

참고로 어젯밤
모텔까지 추적됐어

그럼

모두 듣고 있었나요?

대부분 들었지

어떤게 더 기분
나쁜지 모르겠네요

퀸은 변태처럼
히죽거리고

사울이 지금 짓는
표정도 그래요

캐리는 제 정신인가?

너무 가까워지는 거 아닌가?

아무튼 돌려서 말하시겠죠

너무 가까워지는 거 아냐?

놓칠 뻔 했어요

전 의무를 다 한 거죠

그게 다였군

대답하고 싶지도 않아요

몇 달 전만 해도

사랑에 빠졌다면서

그때는 불안정한
상태였고요

지금은?

다시 미쳤냐고요?

그걸 묻는 거죠?

아니, 다시 그런
감정이냐고

브로디에 대해

네?

지난 번 좋게
끝나지 않았잖아

너한테

모두에게

사울, 저를 딸로
보지 마세요

이런 얘기 들을
필요가 없어요

방금 CCTV에
로야가 떴어

어디?

레이번 주차장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상원이 그쪽으로 가는 중

무슨 문제 있어?

아니, 괜찮아

보여줄게 있어

차 돌려

가자

추적자 준비 됐나?

제대로 하자고

시야 확보

긴장돼?

아니

할 일이 많아서

그래?

참모총장한테는
일정 없다고 들었어

어제 난리친 걸
녹음했는지 궁금하겠지

물론 했지

오늘 아침 통화
내용도 보고했어

네 사과 말이야

적절한 단어인지
모르겠지만

- 들려?
- 아니

- 왜?
- 누구랑 얘기하는 거야?

왜 생각을 바꿨어?

스트레스 받고
있다고 했잖아

딸아이 때문에

어젯밤은 어딨었어?

너네 집은 아니고

캐리랑 있었어

그리고 오늘 일어나서

다시 협력하겠다고 한거네

이봐, 날 못 믿겠다면

그런 말 한 적 없어

캐리랑 다시 잘 해보라며

난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시킨대로 떡치고

최대한 정보를 얻어냈어

이제 그걸
문제 삼는 거야?

그런 말도
꺼낸 적이 없네

그래, 그쪽은
아무 말 안했겠지

진정 좀 하지

무슨 짓이야?

설마 내가?

오디오는 왜 끊겼어?

추적 거리를 좁혀

놓치면 안돼

시야 유지

차를 2대 더 붙여

캐리?

로야가 알고 있어

글쎄, 두고 보자

맥스랑 버질
따라갈게

캐리, 이것만 약속해

뒤에서 얌전히 있어

어디로 가는 거야?

너였어

그럼 그렇지

마리아, 쉿

착각하지 마, 동생이야

제가 아니에요

뻔하지 뭘

뺑소니 후에
웬 모르는 여자가

네가 죽였네

제가 죽이지 않았어요

그럼 왜 왔어?

옆좌석에 있었어요

그게 그거지

정말 미안해요

노력하고 있어요

무슨 노력?

책임을 지려고요

무슨 뜻인데?

죄송해요

죄송하다고

경찰에 신고할게요

이제 그러시겠다

그럼 상황이
나빠질 뿐이야

무슨 소리죠?

협의한 것과 다르잖아

협의라뇨?

조용히 있으라며

아무 말 하지 말고

돌봐야 할 동생이
둘이나 있어

괜히 나서지 마

닥치고 있어

누가 알게되면

한 푼도 못 받아

돕고 싶다고?

꺼져, 다신 오지 마

나가

괜찮아?

빨리 가요

걱정 마,
거의 도착했어

곧 헤드라이트 켜야할 거야

버질, 멈춰

아까 멈춰 있던 차야

목표물이 정차했다

니드햄 근처 카운티 로드 66

팔로우 1, 북쪽을 향해 68로

팔로우 2

크릭패스에서 우회전

목표물과 적당히
거리를 유지해

최소 1.5km

캐리?

남쪽을 향하고 있어

왜 멈췄지?

아무것도 안 보여

아무도 없어?

시야 확보한 사람?

꺼줄래?

여기에 왜 온 거야?

다시 기회를 달라며

바로 이거야

제3자가 있는 것 같아

뭐 보이는 사람 없어요?

안 보인대

퀸이 철수시켰어

마음에 안 들어요

마찬가지야

브로디를 보호해야 돼

직접 봐야겠어요

뭔데요?

캐리가 직접 보고 싶대

캐리, 가만히 있기로 했잖아

지나가기만 할 거야

걱정되는 건 알아

걱정할만 하지,
유일한 자산이야

지나가기만 해

기다리는 사람 있어?

아직 안 보여?

깜깜하다고, 캐리

아예 안 보일 수 있어

맥스, 밝기 좀 줄일래?

엔터프라이즈호도 아니고

브로디, 들어가 있어

왜?

유명 인사잖아

방금 누가 차에 들어간듯

- 누가?
- 인간처럼 보였어

좆도 안 보인다고

잠깐

뭔데?

로야랑 누군가가 있어

누군지 모르겠다

퀸한테 보내

젠장

퀸, 받았어?

응

멈춰야 해

- 아니, 계속 가
- 돌아가야 해

지난 24시간 동안
네가 그랬잖아

브로디는 계속 간다고

망할, 버질!
멈추라고!

저 놈이 게티스버그에서
우리 요원들을 죽였어

나도 있었지

저 놈은 폭탄을
잔뜩 갖고 있어

그러니까 따라가야지

아니, 따라왔잖아

나지르가 현장에
투입한 대여섯 명 중

지금 두 명이나 보여

브로디까지 하면
셋이니까 충분해

공격을 멈출 수 있어

그러길 바라겠지,
우리가 아는 건...

네가 쳐들어가면
작전은 실패야

이미 실패인 것 같아,
내 말 들어봐

듣고 있어

누가 들어도
나쁜 생각이라고

테러범이랑 떡친 여자가
제 정신이겠어?

유일한 자산이
위험에 빠졌어

이 나라 전체가 위험해

캐리, 상황은
우리가 파악했어

가만히 있어

명령이니까 받아들여

캐리, 무슨 짓이야?
이러지 마

캐리, 응답하라

방금 잡아갔어

캐리, 제자리에 있어

죽일 거야

명령이야, 젠장

대답 좀 하라고

씨발

캐리

사울, 도와줘

이해 안 되는 건

왜 허허벌판에 멈춰있지?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

헬리콥터로 끌고가고 있어

내 말 들려?

들리냐고!

추적해야 돼,
곧 이륙이야

놓치고 있어

퀸?

놓쳤어

놓치고 말았어

돌아왔네

마이크

마이애미랑 경기 중이에요

그래?

힘든 하루였니?

보러 갔어요

피해자 딸이요

아빠가 가지말라고
했지만요

어땠어?

살인자라고 불렸어요

아니야

살인자가 된
기분 맞아요

신고는 안 하기로 했어요

하지 말라더군요

돈으로 입 막은거 아세요?

그래?

놀랍진 않구나

곧 대선이잖니

그럼 없던 일이 되나요?

그냥 잊어버리라고요?

그럴 수는 없어요

누군가를 죽였어요

아니야

그랬어요

그냥 도망쳤어요

사람을 버려두고요

괜찮아

괜찮을 거야

니콜라스

자막 : 테러범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