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부부 6화 720p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평상시 보여주는 여왕의 미소는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감추기 위한 위장술!

사실은 사람을 싫어하는 카몬 히로는

인생에서 딱 한 번 사랑했던 남자

히무라 쵸지와 25년만에
재회를 하게 되지만

자신을 버린 남자는
사실은 게이였다

게다가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어머니에게

게이라는 사실을 밝힐 수 없는 쵸지의 부탁으로

이상을 가장한 위장 부부를 연기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꾀병이라는 것을 알아버렸으니

더이상 위장결혼을 유지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샌가 히로는

쵸지와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어버렸다

저는...

-당신이...
-나도 그렇게 할래!

네?

좋아하는 사람에게 확실하게
좋아한다고 말하고 올래!

덕분에 드디어 결심을 했어 히로!

타모츠군에게 고백하고 올게

 

마사유메*는 아니겠지
*마사유메:현실에 들어맞는 꿈, 예지몽의 한 종류

 

어이 어이, 아침이 되었는데도
연락 없는 거야?

 

-좋은 아침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여보세요? 무슨 일이야?

 

뭐야앙~ 나도~

방금 전까지도 같이 있었는데
벌써 보고 싶어졌다구~

후후후... 사랑해

아 몰라 몰라! 입이 멋대로
사랑한다고 말해버렸어~

대체 왜 내가 먼저
연락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냐고!

 

감사합니다

앗! 히로상~

아~ 와 계셨네요

요전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쵸지상은 정말로 음식을
잘하시는 것 같아요

아...뭐...

 

저기...

그...

 

그이는 오늘

제대로 일을 하던가요? 유치원에서

네! 언제나처럼 밝게 방긋방긋(^ㅡ^)

아...그랬나요

 

무슨 일 있으셨어요? 쵸지상이랑

 

혹시 히로상의 마음을
털어놓으신 건가요?

아... 그런 건 아니지만

설마 타모츠군과 무슨 일 있었나요?

네?

그사람(타모츠)인거죠?
쵸지상이 좋아하는 사람

 

아...

아시겠어요?

티가 완전 많이 나던 걸요! 저번에 보니까

 

동감!

 

사실은 어젯밤

타모츠군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겠다고 나간 뒤로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그랬군요

저기... 문자 한 통도 보내지 않았다는 것은

무슨 일 있었던 거겠죠? 역시나

걱정이 되시면 먼저
물어보시는 게 어떨까요?

아뇨... 뭐 그런 건...

확실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않으면 후회하실 거에요

 

뭐 제 입장에서는
그 편이 좋을 것 같지만요

 

그도 그럴 것이 히로상이
아빠가 되어 준다면

유우도 기뻐할 테니까요

 

뭐하고 있는 거야?

아니 뭐 그다지...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었거든요

아 그랬군!
아 미안, 문자 못해서

일단은 집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게다가 아침부터 일도 너무 많아서

완전 괜찮아요
신경쓰지 않으니까요

역시나!? 그런 게 아닐까하고
생각했었어... 그럼 이따봐~

어이! 잠깐 기다려봐

에? 지금 생각이 입밖으로 튀어나온거야?

일단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고할
의무는 있는 게 아닐까 하는데요

무단외박을 한 거니까요

아...그런가? 하긴 그러네
미안 미안

그게..

사실은 말야

-무슨 일로 오셨나요?
-네?

 

이곳의 원장(대리) 히무라라고 합니다

찾아오신 용건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아뇨 뭐 그다지

 

이 일은 말야, 수상해 보이는 사람을

경계주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라서
진짜 진짜 힘들다구... 그럼 이따봐~

저기요!

앗! 맞다 맞다
미안 미안, 어제 일 말이지

그게...사실은 말야

 

아 그냥 집에 가서 말할게
길어질 것 같으니까 미안!

 

완전 괜찮아요

 

웃기지마!

다른 사람의 기분은 생각도 않고
질질 끌어대기는!!!!!!!!!!!!!!!!!!!!!

연속극 주인공이냐!
너는?

아~ 완전 열 받아
누가 날 좀 구해줘~~~~!!

 

위장부부 6화

 

자막 usedby(일드갤버정 JDDC.NA.TO)
의역 오역 오타는 너그러이~

 

무단 싱크 및 내용 수정 절대 금지!!!!!!
퍼가실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힙시다!!!!!

 

오케이! 오래 기다렸어~
무단외박한 사과로

히로가 좋아하는 거
완전 많이 만들었어~

 

알고 있어! 어제 일 말이지

알려주시지 않겠어요,
이제 그만?

아 그게 말야...에취!

아! 미안 미안

에취... 아... 아... 아...

감기라도 걸리신 거에요?

그게... 어제 밤에 말야
2~3시간 정도 비를 맞았거든

무슨 소리에요 그게?

아니...그게...
그 이후로 타모츠군 집에 갔는데

 

우옷!!!!!!

-헐, 괜찮으세요?
-아 완전 괜찮아

어떻게 된 거에요? 이 시간에!

아니 그게... 뭐라고나 할까...

타모츠군이야 말로 무슨 일이야?
하얗게 질려서는...

아는 사람의 트럭이
진흙탕에 빠져버린 것 같아서

-지금 도와주러 가는 길이에요
-그럼 나도 같이 갈게!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 기사님이 오늘 안으로
물건을 배송하지 않으면

회사가 계약을 해지한다고 해서 무리하게
좋지 않은 길을 지나려고 한 것 같더라구

 

-하나 둘!
-좋았어! 영차

 

-포기하지 말고 밀어요!
-응!

빗속에서 2시간정도 걸려
겨우 빠져나오긴 했는데

둘 다 온갖 에너지를 다 써버려서

샤워하고 나왔더니
어느샌가 잠이 들어버렸더라구...

 

으...아! 타모츠군 좋은 아침!

좋은 아침이에요! 죄송해요

방이 추웠던 모양인지
(품속으로) 파고 들게 되어버렸네요

 

-타모츠군
-네

 

나는 너를 좋아하거든

 

아...그건 요전에 말하셨던
후배 같은 느낌이라고

게이라고!

네?

 

나는...

게이야

 

나는...

게이야...

에? 하지만 히로상이랑 결혼하셨잖...

히로에게는
'우리 엄마가 병에 걸려서

부부인 척을 해줘'라고
부탁한 거야

 

-에? 대박! 그랬던 거였군요
-그래...

그 사이에 서로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간섭하지 않기로 했고

히로도 납득해줬어

그래서

나는 네를 좋아하게 되었지

아...그게...

가능한다면
사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아! 대답은 당장하지 않아도 되니까

굳이 말하자면 오랫동안 고민하는 편이
기쁠 것 같기도 하고

게다가 이제 그만 일하러 가지
않으면 안되는 시간이기도 하고

 

그럼 다음에 또 봐~

 

뭐 그렇게 된 거였어

 

그래서 타모츠군은?

연락은 없지만 거절당할 거야 아마

하지만 나 자신으로서는
내 마음을 확실히 말할 수 있어서

속이 후련해졌어!

너한테는 감사하고 있어
고마워 히로!

격려 해줘서

 

너 혼자만
후련해지지 말라고!

 

있지 히로 너도 빨리
좋은 남자를 찾는 게 어때?

그러고보니 어젯밤
뭐라고 말하지 않았었나?

저에게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같은 말

아 아니 그건...

에? 진짜 있어 그런 사람?

 

-사실은...
-응...응

 

저는...

미안 미안! 또 그랬네...아놔-_-

-완전 괜찮아요
-미안 진짜로

 

아~ 괜찮아 내가 받을게

 

여보세요

 

아... 어때? 몸은?

-엄마
-아...

그게 말야... 쵸지!

치료가 잘 되어서

암세포가 줄었다고 말하더라구!

헐! 대박! 진짜?

이시이 선생님도 놀라더라구!
이대로만 간다면

기적이 생길지도 모르겠대

네가 히로상이랑
결혼을 한 게

(영향이) 컸던 게 아닐까

그건 진짜 잘 된 일인데, 그렇다고
방심하지 말라구~들떠가지고!

응! 알고 있어

잠깐
히로상 좀 바꿔줄래?

응 잠깐 기다려

히로! 어쩌면 엄마
병이 나을지도 모른대

아 그래요?

아니 좀 더 있지 않아?
기뻐하는 방법이!

'해냈다~@_@'라던가 뭐 그런 거

 

-해냈다 '_'
-뭐야 그게

 

-여보세요
-아! 히로상

약속한대로 잘 말해뒀어!

병이 조금씩 낫고 있다고

그 말 그대로 믿고 있는 거 같지, 쵸지?

네 뭐...

그나저나 그쪽은 어때?
그 이후로

그 이후라고 말씀하신다면 어떤?

아기말이야! 아기!

어머님
정말 죄송하지만

그 일은
이제 그만 포기하시는 편이...

어머, 왜?

저번에도 말했지만
나이라면 신경쓰지 않아도 돼!

그런 문제가 아니라...

설마... 쵸지랑 뭐가 잘 안 풀리는 거야?

아! 설마 바람피고 있는 거 아니지?

아.. 아니... 그게 아니라...

아 정말! 대체
걔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잔소리 좀 해야겠으니까
다시 바꿔줘!

어머님 그게 아니에요

됐으니까 빨리 바꿔줘!

 

-바꿔달래요 어머님이
-에? 왜?

당신이 바람을 피우고 있는 걸로
화를 내고 계세요

아 뭐야! 적당히 좀 하라고~

 

여보세요

쵸지! 대체 무슨 생각인거야? 신혼이잖아!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고! 엄마

그럼 아이 만드는 일에
최선을 하다고 있는 거야? 너는!

그건...
아! 미안 잠깐, 잠깐만

 

아놔! 어떻게 좀 해달라구 히로

 

기회가 좋으니까 이 참에
커밍아웃하시는 게 어떨까요?

에? 안돼 안돼 무리 무리!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구!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
속 시원할지도 몰라요 의외로!

하지만 그 일로 병세가 악화되면 어떻게 해!

괜찮아요 그런 일은 없을테니까

에?

 

여보세요 엄마

그렇게 성대하게 식까지 올려놓고

히로상을 불행하게 하면 천벌 받을 거야!

잠...잠깐만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어

뭔데!?

 

그게...사실은 말야

 

지금까지 줄곧 말하지 못했었는데

사실은 나...

게...

게...

 

게...어라?

여보세요? 어라?
여보세요 엄마? 어라?

뭐야 아놔-_-끊겨버렸어!

뭐야! 겨우 겨우 말하려고 했는데... 정말이지

다시 걸면 되지 않.을.까.요?

 

아...추워! 춥다구!

아...이거 자는 게 좋으려나?
자는 게 좋겠네!

엄마한테는 건강해지면
다시 거는 걸로

말해줘... 그런 식으로...

 

이런 때,

저런 남자를 좋아하게
되버린 나의 운명을,

저주해버릴 거야!

 

반납할게!

 

저기...이건?

아...요전에 비에 젖었거든

정말 죄송한데요
책은 소중하게 다뤄주셨으면

그 정도는 괜찮잖아
어차피 우리가 낸 세금이니까

그럼 다음에 봐~

 

한 번 목을 졸라줄까, 이 할망구야!

 

이쪽은 기분이 나쁘다고

 

무슨 일이에요?

히로! 미안한데 좀 도와주지 않을래?

어머님이나 타모츠군 일이라면
더이상 하지 않...

유우짱이 없어져버렸어!

네?

대체 어떻게 된 거에요?

미즈모리상이 데리러 오기 전에
헤어진 남편의 어머님이

유우짱을 데리고 가버린 것 같아

제 탓이 아니라구요

사람이 좋아보이는
할머니 같기도 했고

유우짱도 잘 따랐거든요

가보셨어요? 저쪽 집에는!

당연히 가봤는데

 

네!

어머님,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저기... 유우가 여기에 있다고 들어서

데리러 왔는데요...

유우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네요

그런 거짓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유우를 돌려주세요

저기...유우짱이 다니는 유치원의

원장(대리)인데요

이번 일은 저희 유치원의 책임도 있어서

돌아가세요

 

-경찰(서)에는 가 보셨나요?
-갔었는데...

이런 일은 쌍방이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좋겠다는 말을 하더라구

아.. 민사불개입*이라는 거네요
*민사불개입: 경찰이 민사분쟁 등에 개입하지 않는 원칙

히로! 뭔가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유우짱을 다시 데려올 수 있는...

재판을 할 수밖에 없어요!
잘못한 쪽은 저쪽이기도 하고

조금만 조용히 해 주시겠어요?
죄송합니다

 

시오리상

전 남편과는

폭력을 당했기 때문에
헤어지신 거죠?

 

법원으로부터 접근 금지 명령이 떨어져서

그 사이에 저희들도
주민등록상의 거주지를 옮겼는데요

자신의 직업을 이용해서

저희가 있는 곳을
알아내버린 것 같아요 아마도

자신의 직업?

 

변호사에요...

네?

 

미나가와 법률 사무소

 

오래 기다리게 했습니다

-변호사 미나가와입니다
-바쁘신 와중에 죄송합니다

저는 유우짱이 다니고 있는
유치원의 원장(대리)

히무라라고...어라?

저번에 유치원에 오셨었죠?

-용건은?
-아...저기요

저희 유치원의 실수로

그쪽 어머님에게 유우짱을 맡겼는데요

친권은 미즈모리씨에게 있다고 말씀하셔서

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요 유우짱을!

저도 방금 들었어요
어머님이 그러셨다고

하지만 유우도 오랜만에
할머니를 만나서

신난 것 같던데요?

맛있는 음식도 잔뜩 먹을 수 있고

갖고 싶은 것도 사주니까

거짓말이에요 유우짱은
그런 아이가 아닌 걸요

건방지군요

도대체 누굽니까? 당신은!

저는 시오리상의

절친입니다

꽤나 곤란했나보군

당신 같은 오지랖퍼 아줌마가

타인의 문제에 이렇게
심각하게 개입할 정도니까

실례되는 말 좀 하지마

히로상은 날 걱정해서

그렇다면 나도 마찬가지라고!

시오리

네 다리를 그렇게 만든 것
후회하고 있어 지금은

앞으로 두 번 다시 바보
같은 짓은 하지 않을테니까

그러니까 한 번 더
찬스(기회)를 주면 안될까?

 

나는...

이제는 여자밖에 사랑할 수 없어

뭐?

당신에게는 고마워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어떻게 하면
나답게 살아갈 수 있을지

폭력을 당한 덕분에
잘 알게 되었으니까요

웃기지마!!!!!!!!!

 

설마...이 사람이랑 사귀는 거야?

 

아..아뇨 아뇨 그건 아니에요
히로는 제 부인이에요

네?

뭡니까! 당신들은!

죄송해요
다음 약속이 있어서요

그렇다면 유우짱은 돌려주시는 겁니까?

그런 일을
할 리가 없잖아요!

이 여자의 정체를 알아버렸는데

딸은 어머니와 제가 키울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실례되는 말이지만

당신은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을 텐데요

시오리상이랑 유우짱으로부터

모르시는 건가요?

접근 금지 명령의 유효 기간은 6개월로

이미 (기간이) 끝났어요

유효기간이 끝났다하더라도
시오리상이 신청한다면

다시 명령이 떨어질텐데요

접근 금지 명령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배우자로부터

폭력을 당한 경우에 한하는
구제 수단으로

이미 이혼을 한 저희들을

재판소가 그 요건에 만족한다고
판단할지 어떨지는

하지만 당신이 한 짓은
명확하게

미성년 유괴죄 아닌가요?

그것이 아내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이익이나 해를 입히기 위한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고소 당하지 않는 한

처벌을 받을 일은 없어요

 

저희쪽이야

재판을 한다해도 상관없지만요

 

재판은...

 

저기...오늘은... 일단 다음에 다시
만나는 걸로 하고 헤어지는 게 어떨까요?

모두들! 일단 냉정해지는 게

좋은 해결안을 찾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그쵸?

 

돌아가주세요

 

감사합니다

당신, 법률에 대해 꽤나 자세히 아는 것 같은데

변호사인건가?

아뇨, 법률 서적으로 공부한 것뿐이에요

맞아요 맞아요! 이 녀석, 대학 때도

일주일만에 이거...
이거 전부 외워버렸어요

대단하죠! 그쵸?

 

히로, 어떻게해!

저쪽은 꽤나 성가신 상대 같은데

죄송해요... 폐를 끼쳐서

무슨 말씀하시는 거에요!
미즈모리상은 잘못한 게 없어요

괜찮을 거에요

히로가 뭔가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낼테니까요

-유우짱을 돌려받을 수 있는
-그렇게 말씀하신들...

뭣하면 이 벽을 뛰어 넘어서
몰래 숨어들어가면 어떨까?

저는 닌자가 아니에요

그럼 말야... 여기에 계속 앉아서
데모하는 것처럼 외치는 건 어때?

'유우짱을 돌려줄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

근처에 피해를 끼치는 일이고
경찰에 신고하면 아웃이에요

그럼 어떻게 할 거야?

 

어쩔 수 없네요

-그 사람한테 부탁하죠
-그 사람이라니?

미나가와상 택배입니다

들어오세요

 

안녕하세요 미즈모리 시오리상이
보낸 택배입니다 싸인 부탁드립니다

-필요없어요 그딴 물건
-아니 그렇게 말씀하셔도...

-저희쪽에서는...
-필요없으니까 가지고 가요!

-폭탄이 들어있을지도 모르고
-앗!

이봐요!

 

괜찮아요?

죄송해요, 2~3일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어서

 

가능하시다면
물 한 잔 얻어 마실 수 있을까요?

네... 잠깐만 기다려요

 

유우! 엄마야

듣고 있다면 현관으로 나와
타모츠군과 함께 돌아와

엄마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 줄거야

 

유우짱 엄마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같이 가자~

 

-앗! 유우
-아... 다행이다

타모츠군! 포옹

...은 안하는 게 좋으려나

히로~

도 허락이 필요하구나

아~ 진짜로! 지금 이 기쁨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어!

-그것보다 서둘러야해요
-응...응...

 

-네
-유우는 어딨어!

-잠깐 기다리세요
-유우! 유우!

-무슨 일이에요 미나가와상
-유우!

시치미 떼지마!
유우를 어디로 데려갔어!

-여기에는 없어요
-어디에 숨겼어!

너네들이 한 짓은 유괴라고!

좀 진정하시면 어떨까요?
(일단) 앉아서

천천히 홍차라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눠보자구요!

-웃기지마!
-아뇨 아뇨 그다지 웃길 생각은

에취!
아...아 죄송해요

적당히 좀 하라고!
택배업자까지 이용해가면서!

 

너야? 딸을 유괴한 놈이!

유괴한 게 아니에요 구출한 겁니다
죄송합니다

우쭐대지마 이 자식아!

회사에 이야기해서
널 해고하는 정도 따위

간단한 일이라고!!!!!

 

벼..별로 상관없어요!
세계평화를 위한 거니까요

에취!
아 죄송해요 저도 감기 기운 때문에

 

웃기고들 있네! 너네들 전부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오해를 하고 계신 모양인데요

유우짱은 자신의 의지대로
따라 나선 거에요

그러니까 유괴가 아니죠

뭣하면 지금 경찰을 불러서
물어보도록 할까요?

신발도 벗지 않은 채 집안을 더럽혔으니
가택침입죄로 고소하겠습니다!

 

우쭐댈 수 있는 것도 지금뿐이라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찾아낼거라고!

 

이걸로 포기만 해준다면 좋을 것 같은데....

무리라고 생각해요

하긴 그렇지...

 

저기...그러니까...
배고프지 않아? 뭔가 좀 만들까?

-저는 밖에 좀 나갔다올게요
-어디?

시오리상쪽 상태를 보러요

아 그럼 바래다드릴게요

 

저기... 쵸지상

저번에 하셨던 이야기
다음 기회에 해도 될까요?

아...아아! 물론이지

돌아가보겠습니다

 

오래 기다리게 해드렸네요

 

죄송해요

 

저기...

쵸지상에게 들었는데요

두 분이 위장결혼이라는 거

 

 

그리고

쵸지상이 게이이고
저를...뭐랄까...

 

신경쓰지 마세요

그 사람의 마음은 이미 알고 있거든요

 

히로상은 괜찮은건가요? 그걸로!

무슨 의미인가요?

위장이라고는 하지만
일단은 부부기도 하고

쵸지상을 좋아하시는 게
아닐까..생각했거든요

 

신경쓰지 않으셔도 돼요

그 사람이랑은 어디까지나
절친일뿐이에요

 

히로상, 남편은요?

좀 전에 집에 왔었는데
금방 돌아가셨어요

죄송해요 자꾸 폐만 끼치네요

 

정말 죄송해요 이모

염치없는 부탁을 드려서

뭐 상관없어

남편도 아들도 도망가버려서

방도 남았는데 뭘

저기... 혼자서 괜찮으신 거죠? 이모는...

야에코도 오지 않으니까
매일 매일이 조용해서

힘이 펄펄난다고 오히려!

그럼 저도 자고 가도 될까요? 오늘

남편은 괜찮은 거야? 혼자 둬도

그 사람은 제가 없어도
전혀 개의치 않는 사람이라서요..

혹시나 이혼 초읽기에 들어간거라든가?

이 집에 돌아오고 싶지 않다고 한 게
최초의 한 걸음이었다고 생각하니까

그다지...그런 이유는...

뭐 어쨌든 힘내라고!

 

죄송합니다 폐를 끼쳐서

친정이랑은 연을 끊은 거나 다름 없어서요

진짜 다행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 ~ 이제 됐으니까

'미안해'라든가 '고마워'라든가
하는 말이 제일 싫거든 나는!

우리 남편이 집을 나가면서

적어둔 편지에 많이도 적혀있었거든

죄송해...

아...죄송합니다

 

저 아이, 어렸을 때 너랑
좀 닮은 구석이 있네 히로

네?

좀 전에 저 아이
네가 처음 여기 왔을 때처럼

집 안에 있는 문을
전부 다 열어봤었거든

문 너머에 행복이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얼굴을 하고서는

적어도 저 아이만큼은

미래에 멍청한 남자한테
붙잡히지 않으면 좋겠지만 말야

 

여기 있는 어른들처럼

 

이모님이
그런 말을 하셨구나

그나저나 어때? 유우짱 상태는?
충격을 받지는 않았어?

아빠한테 시오리상에 대한
나쁜 말들을 엄청 들은 것 같아요

'우리집에 사는 게 돈이 많으니까
행복해질 수 있어'라든가

'엄마랑 같이 있으면

모두가 너를 왕따시킬 거고
친구도 안 생길 거라고' 라든가

아~ 그런 말을 했을 것 같아! 그 사람

아무래도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 것 같아서

내일, 일 끝나면 거기로 갈게

언제까지고 이모님 댁에
신세를 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이야기 해보자!

알겠어요 그럼 끊을

아!~ 잠...잠깐만
좀 더 이야기하면 안돼?

 

왜요? 무엇 때문에요?

그다지 중요한 이유가 아니긴 한데

그러니까 그게! 25년전에는
자주 이렇게

2시간이고, 3시간이고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했었잖아

좋아하는 책이라든가 음악이라든가
여러가지로 시시한 이야기도 잔뜩!

그랬었네요

게다가 너랑 결혼하고
처음으로 혼자 있으니까

지나치게 집이 넓게 느껴진다랄까

어딘가 모르게 좀 쓸쓸해져서

그거라면 저도 저번에 경험했었거든요

아..아 맞네! 미안했어
연락도 하지 않고 걱정 끼쳐서

아 뭐 그다지... 걱정을 했다는 건...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관장님! (퇴근) 시간이 되어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아! 수고 많으셨어요

내친 김에 한 가지 부탁이...

뭔가요?

뒤쪽에 이쪽을 보고 있는
남자가 있는 것 같은데요

-아! 네
-스토커에요

네?

아침에 집을 나온 이후부터
줄곧 뒤를 쫓아왔어요

어떻게든 따돌리고 싶은데
도와주지 않으실래요?

당연하죠! 맡겨만 주세요

-감사합니다
-네

 

-저기 잠깐 괜찮은가요?
-에? 뭡니까?

-관장인 스도입니다
-아 좀 비켜봐요

직원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저의 사명(역할)이라서요

뭐? 뭐라고 하는 거야? 당신

저 여자한테 손끝하나 까닥해봐
내가 용서하지 않을 거야!

잠깐 기다려보세요

 

미안,영감탱이
빚을 하나 진 걸로!

 

꼬리를 그리는 거구나!
지금부터 그리는 건가?

 

아! 히로
있지 있지

너한테 찾아 가지 않았어?
그 변호사!

미행을 당했는데, 따돌렸어요
관장님에게 부탁해서

아! 그랬구나

죄송해요

 

-여보세요
-죄송해요 히무라상

무슨 일이세요? 관장님

스토커란 사람한테 그쪽
집 주소를 알려줘버렸어요

-네?
-죄송해요!

변호사 뱃지를 보여주면서
범인 은닉죄에 해당된다고

협박 당해서 패닉 상태가 되어버렸거든요

 

무슨 짓을 한 거야! 이 영감탱이야

 

알겠습니다 끊겠습니다

-관장님이 뭐래?
-빨리 이곳을 떠나요

-그 사람이 올지도 몰라요
-유우 가자!

 

어디로 외출이라도 가는 건가?

 

집으로 돌아가자 시오리! 유우랑 같이

 

부탁이니까 이제 그만 좀 놔주세요!

 

집으로 돌아가자 시오리! 유우랑 같이

 

부탁이니까 이제 그만 좀 내려두세요!

셋이서 다시 시작하자!

엄마,아빠가 전부 있는 게
아이에게도 가장 좋은 거니까

그래서 마음에 안드는 일이 생기면

또 다시 폭력을 휘두룰 셈인가요?

그러니까, 두 번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잖아!

당신이 하는 말은 두 번 다시
믿을 수 없다고 말했을텐데요!

뭐 정 그렇다면

유우만이라도 좋으니까
돌려주지 않을래?

어머니가 유우를 집에 데려온 건
어떠한 위법성도 없어

오히려 너네들쪽을

미성년자 유괴죄로
형사고발 할 수 있다고!

-그건...
-해보세요!

마음대로 해보세요

잠깐만 히로! 괜찮은 거야?
그런 말을 해도!

지금까지의 판례로 보아
저희들은 기껏해야

주거침입죄로 벌금(형)
정도로 끝날테지만

그쪽은 유우짱을 속여서 데려갔고

게다가 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미성년 유괴 감금으로

훨씬 더 무거운 형벌을 받을
위험성이 있다는 것 정도는

변호사이시니까
잘 알고 있을 것 같네요

그런 건 재판에서 이겨버리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아!

만약 (재판에서) 져서
금고형 이상의 형벌이 내려진다면

변호사법 7조 1항과
17조 1항에 의거하여

당신은 변호사 자격을
박탈 당하게 될텐데요

그렇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각오 정도는 있으시겠죠?

-그건...
-굉장하죠? 이 녀석!

그 이후로 변호사법 관련
책을 독파해버렸다구요!

저는 그저 아빠로서 딸을 만날 수
없다는 게 쓸쓸해진 것 뿐이라구요!

유우 너도! 집에 있었을 때

'아빠가 필요해'라고
말했었잖아 그치 유우?

 

그건 당신이 아니라
히로상을 말하는 거야!

-뭐?
-나는 히로상을 좋아해

그래서 우리 가족이 되어달라고 부탁했어

유우도 찬성해줬고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너라는 여자는!!!!!!!!!!!!!!!!!!

더이상 엄마를 때려서는 안돼!

 

유우...

 

때릴 거면 유우를 때려-_-

 

너 때문에 유우까지 이상해졌잖아!

보통은 말야, 부인이란 존재는
남편이 하는 말을 잘 듣고

조용히 집을 지키면 그걸로 된거야!

그런데 너처럼 여자가
좋다고 말하는 엄마가

딸을 제대로 키울 수나 있겠느냐고!!!!

아뇨 아뇨
그런 말은 좀 아니죠!

레즈비언도 평범한 사람인걸요

당신은 이상하다고 생각핮
않는 거야? 남자인 주제에!

전혀요 (안 이상해요)

그도 그럴게
저도 게이거든요

 

사실은

당신 같은 사람, 꽤나 제 스타일이거든요
포옹해도 될까요?

-아, 아 잠깐만 아~
-아 뭐 이미 하고 있지만요

놓으라고!!!!!!!!!!

아~ 아파! 아파! 아파! 앗
아.. 뭐야 헐 대박 아놔 -_-

이거 봐봐~ 봐봐~
코피! 코피난다고 봐봐~

지금 이걸로 완벽히 아웃입니다

이쪽이 상해죄로 고소한다면

당신은 변호사니까
실명으로 보도가 될테고

변호사(협)회에 징계요구를 하면

확실하게 그 뱃지를
(더이상은) 달 수 없게 될텐데요

그래도 상관없으신가요?

너 이 자식!
나한테 맞으려고 일부러!

저.기.요! 당신처럼 아직까지도
우리들에게 편견을 갖고

가족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남자를
좋아하게 될 리가 없잖아!!!!!!!!

그게 아니면 뭐야?

우리는 평생 타인의 눈을 피해
살아가지 않으면 안되는 건가?

외출 할 때도 피해다는 거야?
그거 내가 할 말이라고!

너같은 DV(가정폭력)남이야말로
무인도에라도 가서

죽을 때까지 야자나무나 때리지 그래?

어차피 아버지가 어머니를 무시하는
가정에서 자랐을 테지만

이제는 좀 세상의 중심은

남자가 아니라는 걸
알아차리는 게 어때?

여자에게서 태어나지 않은
사람이란 한 명도 없으니까!

당신 눈에는 우리가 이상해보일지도 모르지만

우리들 눈엔 당신이 훨씬 더 이상하다고!

하지만 말야, 마음 속으로
느끼는 아픔은 똑같잖아!

우리들은 차이점보다도
공통점이 훨씬 많이 있다고!

자잘한 차이에 연연해서

상대를 비난하는 일은
이제 그만하는 게 어때?

다시 한 번 말해두겠는데,
마음 속으로 느끼는 아픔은 똑같다구!

우리들은 큰 차이가 없어
모두 똑같다고!!!

 

아즈마쵸 2889
고우다인데요

집에 이상한 사람이 와서 시끄럽게
구는데 빨리 좀 와주실 수 있을까요?

뭐하는 거야!

사람이 자고 있는데
아까부터 시끄럽게 구니까

경찰을 불렀는데 그게 뭐?

 

뭐야! 이 자식도, 저 자식도!

 

나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거야 시오리

 

만약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른다면

상하이에서는 어떻게 되나요?

뭐?

 

보복을 당합니다
보통은 평범하게 끝나지 않아요

자기 자신이 할 수 없다면

부모형제가 대신 보복을 합니다

이런 때에 도와주지 않고서
어째서 가족인가요?

가족이 없으면 가까운 친구가 돕습니다

그것이 우정입니다, 아닌가요?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당신!

오쿠다 히데오의
'나오미와 카나코' 속 한 구절입니다

 

또 다시 당신이 온다한들

우리가 시오리상과 유우짱을 지킬겁니다

그것이 우정이니까요

 

당신 빨리 돌아가는 게 좋지 않겠어?

경찰이 오면 여러가지
물어볼텐데 귀찮아질걸?

 

여러분...정말 죄송해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뇨 아뇨 전혀 전혀

잘됐네! 유우짱! 그치?

이모... 저기...고맙습니다

-바보가 따로없네
-네?

뭔~가 속사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설마 게이랑 결혼했을 줄이야!

-저기...이 일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아~ 이제 됐으니까 돌아가주지 않을래?

너네들의 성가신 문제에
이 이상 휩쓸리고 싶지 않거든!

 

좋아! 느낌 좋아! 좋아 느낌!
잘하고 있어 잘하고 있어…。

가~ 가~ 가~ 아~ 아~

날았다 날았어! 좋았어!

자 좀 더 화이팅!!

 

택배입니다

고마워

 

시오리상에게 들었어요

잘됐네요, 그 변호사 물리쳐내서!

 

미안했어 타모츠군!
무리한 부탁을 해서

괜찮아요 사실은 저도

그 사람처럼 쵸지상이나 시오리상을

마음 속 어딘가에서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저는 더이상
차별주의자가 되지 않을래요

어떤 인종이라든가,
직업이라든가, 종교라든가

물론 게이나 레즈비언도

그러니까...저기...

 

일단은 둘이서
술 마시러 가는 것부터

시작해도 될까요?

네?

저, 쵸지상이 좋거든요

아, 물론! 지금은 한 사람으로써

 

고마워

다만, 저는 히로상도
똑같이 좋아해요

 

그러니까 히로상

앞으로도 소중하게 대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저는

쵸지상과 만날 수 없거든요

 

응...그러네...

 

히로짱!

야에짱! 무슨 일이야?

아...응... 나, 이혼하면서

위자료 잔뜩 받아내려고 생각하거든

여러 가지로 공부를 해두려고!

그것보다는 일단 일할

생각하는 게 좋지 않을까?
이 녀석들을 위해서라도

오빠한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거든요!

둘 다 그 이후로
집에 가지 않았다며?

그게... 가봤자
싫은 소리만 듣게 되는 걸

결국 나도 엄마랑 똑같이
남편이 도망가버렸으니까

나는...뭐...기본적으로
상황이 변하지 않았으니까

그 사람을 기쁘게 할만한
소식도 전혀 없고

그런 말 하지 말고 가끔은
상황이라도 들여다 보는 게 어때?

쓸쓸해하셨어 이모가

다른 사람

걱정을 하고 있을 입장인가
히로짱은?

 

-무슨 의미야?
-결혼해서는 안될 남자랑

결혼해버린 게 아닐까하는데

 

어째서 그걸...

그게... 최근에 독심술 연구를 하고 있거든

뭐라고 하는 거야!
엄마네집 가정부에게 들은 주제에!

 

엄마한테 들켰다면서!
쵸지상이 게이라는 거

어떻게 할거야? 앞으로!

계속 이대로 갈 생각이야? 결혼!

 

아마...

조만간 헤어질 거라고 생각해 우리도!

어째서?

 

그럴 수밖에 없어 분명히

 

응! 맛있어

 

아~ 어서와

금방 될 거야 밥은

어딘가 모르게 기분이 좋아보이네요

알 거 같아? 잠깐 잠깐

사실은 말야, 타모츠군이

'술 마시러 가는 거라면 OK!'
라고 말해줬거든

게다가! 네 덕분에 유우짱도
엄마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고

역시나 우리들
함께 있으면 최고라니까!

히로~! 포옹...은 안될까

아뇨 하세요

에?

 

포옹... 해주세요

괜찮아?

 

히로~~

 

잠시만 이대로 있어주시겠어요?

으..응

 

무슨 일이야?

 

무슨 일 있었어?

조금 있으면

-어머님이 오세요 -에?

네가 불렀어?

 

이제 커밍아웃하면 안될까요?

어머님에게

-아니...하지만 그건...
-어머님은...

-병에 걸린 게 아니에요
-뭐?

암이라고 했던 거, 거짓말이에요

하지만 화내거나 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이 게이가 아닐까 불안해서
하는 수 없이 거짓말을 한거니까요

 

지금이라면 분명히 괜찮을 거에요

사실을 이야기 해도

 

이 세상에 단 둘뿐인
부모 자식이니까요

 

허접한 자막 봐주셔서 감사^ㅡ^
무단 싱크 및 내용 수정 절대 금지!!!!!

퍼갈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힙시다!!!!
제작 usedby (일드갤버정 JDDC.NA.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