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홈 랜 드

 

클레어 데인즈

 

데미안 루이스

 

한글자막 그레이
배포 DC 기미갤

 

영어자막 n17t01
출처 Addic7ed.com

 

피드백 / 문의
갤로그 방명록

피드백 / 문의
tail2tale@naver.com

 

홈랜드 지난 이야기

 

변절한 미국 포로가 있어요

 

여보세요?

 

제시카
나 브로디야

 

비행기에서 내린 순간부터
철저하게 감시해야죠

 

차고에 설치 안했어요?

안에서 뭘 하는지
무슨 수로 알겠어요?

 

3일 전에 아이들에게
말하려던 참이잖아

 

내 남편이야

힘든 건 알지만
아빠는 이제 공인이잖아

 

아빠 친구 마이크랑
섹스하던 사이잖아요

 

브로디가 대중들
앞으로 나서서

 

끝이 아니란 걸
상기시켜야하네

 

집에 오신 소감은 어떠시죠?

 

행복해요
가족들 모두

 

5일 전, 왕자의 요트에서

집사가 깜짝 손님이
오셨다고 했는데

 

아부 나지르

 

왕자님께서 자네에게
친히 부탁하셨어

 

도착했을 때
이미 죽어있었네

 

왕관 형태의 보석 목걸이를
하고 있었다던데

 

사라져버렸지

 

아부 나지르가 배에
방문한 이유가

 

왕자의 측근을
만나기 위해서일지도요

 

자금을 추적하는 중이지?

 

보석을 이용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일세

 

40만

 

- 돈은 어디로 갔을까요?
- 어디로든 갈 수 있지

 

축하드려요

 

여기서 행복하세요

 

우리에겐
완벽한 집이네요

 

오늘의 서비스입니다
해병 나으리

 

셔츠를 먼저 입으시고

 

초록색 바지와

 

카키색 넥타이

 

타이는 욕실 문 뒤에
걸어두셨어요

 

제스
내 넥타이 봤어?

 

욕실 문 뒤에 걸려있어

 

카메라 앞에서
'씨익'하고 웃는 연습

 

자네들에게 새롭게
알려줄 사실이 있을까?

 

별로 없을테지

 

그래도 시작하겠네

 

내가 얻은 교훈이 있네

 

매복중인 상황에서

 

아군의 오인 사격은
무릎으로 향하지 않지

 

동료를 속이지 말고

 

동료를 버리지 말게

 

만약 그런다면
수습이 힘들걸세

 

자대 배치에
행운이 있길 바라네

지금까지의 훈련을 잊지 말게

 

자네들과 조국에
신의 가호가 따르기를

 

저 녀석 보게

 

로렌스 오도넬과의
인터뷰 이후부턴

 

어디를 가든
저런 식이야

 

블로그나 트위터
출판 요청에다가

토크쇼 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

 

브로디 하사가
대중앞에 나서도록

당신이 애를 쓰셨다고
부통령께서 말씀하셨어요

 

부통령께서 브로디에 대한
감사인사나 전하려고

수석 보좌관을
보내신 건 아닐텐데요

 

물론 그렇죠

 

대중에게 전달되는
하사의 이미지가

어떤 수준인지
알아보러 온거죠

 

그간 겪은 일에도 불구하고

 

브로디는 상당히
안정되어 보이네요

 

심리적인 안정에 대해
물어보신 건가요?

 

말해보시죠

 

제가 심리학자는 아니라서

 

독일에서 심리평가서를
직접 요청하셨으니

 

읽어는 보셨을 거 아녜요

 

내부를 들여다보면
뭐가 튀어 나올까요?

 

정확히 저희 기관에서
조사한 사항은 아니라서요

 

그래서 여기까지
오신 거 아니신가요?

 

극히 예방적인 차원일뿐이죠

 

다시 한번만
심리 프로파일을 점검해보면

 

그의 사상이 명확해질텐데
왜 그러질 않으시죠?

 

그를 위해서 당장이라도

 

수표장을 열어줄 사람은
널리고 널렸을텐데요

 

방해해서 죄송합니다만
버렌슨씨가 밖에 계십니다

 

바로 가겠다고 전하게

 

죄송합니다, 게인스 양
이 일부터 해야겠군요

 

동료가 기다리는 법을
배우지 않은 녀석이라

 

부통령께서는 국장 임기에
대해 말씀하셨던 걸

잘 기억하고 계세요

 

브로디 하사에 대한
정보라면 어떤 거라도

감사히 받아드릴게요

 

- 대체 얼마나 걸리나?
- 곧 끝나실 겁니다

 

당장 사인받아야 할
작전 계획서가 있다고 전했나?

 

지금 부국장님께서
회의중이신 분이...

 

리지

 

사울

 

배웅하실 거 없어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소령님도요

 

그리도 시급한 일이
뭔지나 말해보게

 

아부 나지르는 기억하나?

 

긴 꼬리에 뿔 두개달린
유황 냄새를 풍기고 다니는 놈

 

놈의 자금줄을 찾은 거 같아

 

왕자의 수석집사가
찍힌 사진이죠

 

라티프 빈 왈리드

 

린 리드가 살해되고
9시간 후의 모습입니다

 

경찰이 도난처리했던
린의 목걸이가

 

바로 여기에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그게 우리가 찾던
테러 자금이란 건가요?

 

잠정적인 이론이죠

 

라티프가 50만 달러의 돈을

빨래방에 맡겼다고는
생각하기 힘든데요

 

빨래방이 하왈라 브로커를
겸하고 있지 않다면요

 

수백만 달러의 돈이
비공식 네트워크를 통해

매일 이동하는 중이죠

 

놈들은 사교 예법을
기반으로 움직여서

 

기록을 남기지 않고

 

자금을 추적하기가
불가능에 가깝죠

 

하왈라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국제간의 자금 이동에 사용되지

데드드롭으로 쓰이진 않잖아요
(스파이들의 정보 전달 장소)

 

요원님의 이론은 다소
정통에서 벗어난 것 같네요

 

아부 나지르 자체가
정통에서 벗어나니까요

놈이 잡히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죠

 

관리국 친구들이 도심에서
하왈라 시스템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장소를
5군데 감시해줬죠

 

덕분에 이 사진을
얻게 됐고요

 

이후로 51명의
고객들이 방문했어요

 

이들 가운데 한명이
목걸이나 현금을 받았겠죠

 

이들 가운데 한명이

아부 나지르의
미국 테러에 쓰일

자금을 가지고 있을지도요

 

빨래방 주인을 붙잡아서

 

누가 목걸이를 가져갔는지
물어보는건 어때요?

 

라티프를 붙잡지 않은
이유와 같네

 

지금 체포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냐

 

아부 나지르를
놀래킬 필요가 없지

 

놈의 조직을
전부 캐야하니까

 

린이 살해된 지
3주가 지났어요

 

우리가 놈들보다
3주나 뒤쳐졌단 얘기죠

 

지금 당장 작전을
실행해야 하는 이유지

 

여기 모인 모두가 말일세

 

실행하게

 

다들 들었죠?

 

지금부터 얼굴 인식
프로그램을 실행해요

 

INS든 DMV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동원해서요

 

그리고 2명에서 5명까지
팀을 짜서 움직이도록

 

배경조사와 감시활동을 할걸세

 

그들의 친구나 가족
고용주들의 취조도 하고

 

잠시 시간 되세요?

 

FISA 영장의
만료기간이 내일이에요

 

연장을 바란다면
거절하겠네

 

최소한 말은 들어보세요

 

우선적으로 자네에게
4주의 시간을 주려고

터너 판사의 등골을
거의 뽑아먹었어

 

그건 저도 알아요

그런데도 자네는 브로디가
미국의 테러에 연관되어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찾지 못했잖는가

 

제가 틀렸다는
증거도 없잖아요

 

몸을 사리는 걸지도 모르죠

 

변절하고 훈련 받았지만
단지 잠복 중이라면요

 

스스로를 모순에
빠트리고 있군, 캐리

 

평생동안 감시할 수
없다는 건 알잖나

 

- 하지만 사울
- 내 말 들어

 

똑똑히 들어

 

헌법적으로 보장된

브로디 가족의
사생활이나 침해하라고

자네의 정보원이 목숨을
바친게 아니란 말일세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에요

 

우리가 쫓는 자금은
브로디랑 연관이 있어요

 

당장은 증거가
없을 뿐이라고요

 

자네가 옳다면
돈은 녀석에게 가겠지

 

그 전까진 감시를 중단하게

 

우선 브로디네 집에 설치된

카메라와 도청장치를 철수하고

자네의 흔적부터 지워

 

알았나?

 

이제서야 말하지만
애송이들 뿐이었어

 

해병대잖아
그들에게 자넨 슈퍼스타야

 

8년간 전쟁 포로였기
때문이 아니라

 

TV에 내 얼굴이
도배됐기 때문이겠지

 

지난 3주간 말야

 

이유야 어떻든 자네의 방문이
그들에겐 의미가 클거야

 

자네 말을 믿겠네

 

그럼 내일 보자고

 

그런데 배 안고파?

 

오늘밤 스테이크 파티를
할 예정이거든

고맙지만 난 됐어
집에서 할일이 있어서

 

- 정말 안올거야?
- 그래

 

대체 왜그래?

 

2주내내 초대했는데

 

한번을 안오고 있잖아

 

자네랑 이렇게 매일
붙어다니지 않나

 

내가 지긋지긋하지 않아?

 

봤지?
내가 말한게 이거야

 

집으로 초대할 때마다

 

엉뚱한 핑계나 대고 말야

 

오해하는게 아니라면

 

우릴 피하는 거 같은데

 

자네에게 시간을
주려는 것 뿐이야

 

가족들과 함께 보내도록 말야

 

내가 끼면 그렇잖나

 

그건 고맙게 생각하네

 

내 가족들을 돌봐줬잖나

 

그리고 제시카도

 

내가 없었을 때 말일세

 

자네라도 똑같이 했을거야

 

과연 그럴까?

 

난 그렇게 생각 안하는걸

 

내일 또 보자고
마이크

 

알았어

 

뭐가 그리 재밌어?

 

저기 숲을 보세요

 

사슴 뿔이 보이죠?

 

여덟 점박이 사슴이에요

 

아름답구나

 

당신이 가꾼 튤립을
망치기 전까진 그렇겠지

 

신병 연설은 어땠어?

 

- 좋았어
- 잘됐네

 

저녁은 언제야?

 

당신이 정해

 

프로판이 더 필요하겠네

 

걱정하지 마
오늘 별로셨나 봐

 

괜찮아요
신경 안써요

 

이제 씻으러 가자

 

애들은 잠들었어?

 

그럼 뭘 기다려?

 

어이 정력남

 

어지간히 해라
그러다 전쟁 놓치겠다

 

셔츠는 바지 안으로 넣어

 

대나가 차에서 기다려

 

꽃이 어떻게
됐는지 봤어?

 

- 그래
- 말했잖아

 

얇은 비누를 놔둘까 해

 

- 비누?
- 그래

 

사슴은 사람 냄새라고
생각할거야

 

그 방법이 안통하면

 

울타리를 치지 뭐

 

울타리라

 

좋은 생각이네

 

마이크를 부르면 되겠다
손재주가 좋으니까

 

캐리?

 

준비는 끝났니?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

 

1시간 30분 뒤엔
교회에서 돌아올거야

 

이제와서 그만두라니
완전 미친 소리예요

 

그렇게 생각 안해요?

 

선택의 여지가 없잖니

 

사울이 내 머리를
꼬챙이에 꽂아서

 

감찰관 눈 앞에서
가두행진을 벌인다는데

 

당신 생각은 어때요?

 

브로디를 감시했으니
견해를 말해봐요

 

한달이나 감시했지만
얻은 게 없잖냐

 

맥스는요?
어떻게 생각한대요?

 

브로디 부인이
섹시하다더라, 됐냐?

 

가자

 

한참이나 찾았어

 

잠시만요

 

다 끝났어
이젠 가야해

 

다 됐냐?

 

마지막으로 하나 남았어요

 

직접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서요

 

아름다운 예식이었죠

 

그렇습니다

 

엘리자베스 게인스양이네

 

부통령의 정책 보좌관이지

 

만나서 영광입니다
브로디 하사님

 

어제 일이라고?

 

차에서 내려줬을 때였어

 

정확히 뭐라고 했는데?

 

내가 초대를 안받는
이유를 묻더라

 

그래서 방해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

 

- 대나가 말했을까?
- 아니

 

우리가 사실대로
말하는 게 좋지 않을까?

말하려면
돌아오자마자 했어야지

 

거짓말이 커질대로 커졌잖아

 

당신의 이야기는
국가에 감동을 줬어요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군요

 

실은 포스터 소령님께
당신의 소개를 부탁했죠

 

같이 할 얘기가
있을 거 같더라고요

 

다음주에
점심식사는 어때요?

 

그러죠

 

짜증낼 필요는 없잖아

 

내가 바라는 건

 

이렇게 어색할 일 없이

예전처럼 우리가

다 함께 잘 지낼
방법을 찾는 것 뿐이야

 

내일밤 손님들이 오기로 했어

 

잘됐네
나도 갈게

 

3주간 대화도
거의 못했잖아

 

당신이 걱정돼

 

난 괜찮은데

 

말해봐

 

그냥...

 

브로디가

 

무슨 일이야?

 

- 아무것도 아냐
- 제시카 알려줘

 

취업비자가 11월에 만료되요

 

텐리 타운에서
룸메이트 두명과 살고

 

자카르타에 홀어머니가 계시죠

 

어머니께 돈을 보내려고

 

하왈라 브로커를
방문했던 거겠군

 

개인 기록은 모두 조회하고

 

엑조텍의 상사에게도
전화를 걸어봤는데

 

부지런하고 밝은 성격에
I.T 부서의 샛별이라더군요

 

좋아, 계속하지

 

캐리는 어디갔나?

 

금방 올거예요

 

조금 늦는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말하던가?

 

아뇨

 

어찌 그리 잘아나?

 

친구사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자네들 분석관들에게
그녀가 영웅이란 건 아네

 

저희들도 전보를 봤거든요

 

그 이야기를 들었죠

 

자네에겐
특히 의미가 클테지

 

그녀가 하는 일을
하고싶어 하잖나

 

제가 작전팀에 자원한 건
비밀도 아니니까요

 

3년 내내 말이지

 

갈베즈가 진짜
성은 아닌거 같은데

 

엄마 성을 따랐죠

 

- 레바논 출신이셨죠
- 아버지는?

 

과테말라요

 

교통국에서 만나셨어요

 

엄마는 머리 스카프를
벗는 걸 거부하셨지만

 

아빠는 사진을
찍는 게 직업이셨죠

 

미국이지

 

그렇습니다

 

자네 파일을 보니
아랍어에 능하다던데

 

스페인어도요

 

카이로 역에서 뭔가가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르지

 

내 의견은 캐리 매디슨에게

 

중점을 두는게 어떨까 하는걸세

 

자네와 그녀를 팀으로
엮은건 우연이 아냐

 

이해가 안되는데요

 

브리핑 도중에 캐리가
난데없이 나지르 얘길 꺼내고

 

3일이 지나고
그녀의 정보원이

7년만에 처음으로
나지르를 목격했지

 

우연일지도 모르죠

 

아니면 우리에게
숨기는 게 있을지도

 

작전이란 걸 맛보고 싶나?

 

그녀가 숨기는 게
뭔지 알아내게

 

부국장님

 

내키지 않는 일입니다만

 

스파이짓이?

 

내 주변에선
돌출행동을 하는 자가

없었으면 좋겠네

 

그런 사람이 있다면
구속해야 할테니까

 

이제 오나? 캐리

 

안녕하세요
데이빗

 

늦어서 미안해요

 

이게 다 뭐예요?

 

잘바니에 대한 파일을
정리하기 전에

보고 싶다고 하셔서요

 

그럼 다음 목표로 넘어가죠

 

라큄 파이젤
브라이든대 부교수죠

 

오늘 교회에서 얘기하던
여자는 누구야?

 

부통령 밑에서 일한대

 

어떤식으로?

 

조언같은 걸 하나봐

 

당신한테 뭘 원했어?

 

점심식사를 하자던데

 

왜?

 

모르겠어

 

내일밤 마이크를 초대했어

 

사람들이 많이
올거라고 하니까...

 

좋은 생각이네

 

사람은 많을수록 좋지

 

크리스한테 가봐야겠어

 

숙제를 다 했는지 확인하게

 

- 여보세요?
- 무슨 일 있나요?

 

그렇게 사라지면 어떻게 해요?

개인적으로 처리할
일이 있어서요

 

- 건물 밖에서요?
- 네

 

알았어요
들어보세요

 

파이젤의 뒷조사를 끝냈는데

 

이걸 들어봐요

 

지난 일년 반동안
라호르 여행이 3번이에요

 

목적은요?

 

불명이고요

 

파키스탄 기관에
연락을 넣었어요

 

놈들을 어떻게 믿고요?

 

대학쪽에 약속을 잡아서

 

직접 알아보세요

 

내일 우리가 직접
교수님과 좋은 시간을 보내죠

 

'들어오세요'라는
말을 듣고나서

 

들어오는 게
예의라는 거 몰라??

 

아빠한테 무슨 말 했니?

 

무슨 말?

 

안했어

 

만약 그랬다면...

 

아무말도 안했어

 

종교재판이라도 하는거야?

 

널 믿을게

 

뭐하는 거야?

 

네 침대에 앉았을 뿐이야

 

나도 봐서 알거든

 

이게 범죄라도 되니?

 

그런건 아니지만

 

그럼 뭐?

 

무슨 일 생겼어?

 

아니

 

아빠랑 이혼하는 거야?

 

아니

 

이혼 같은거 안해

 

둘이 이혼하더라도
다 이해해줄게

 

그건 둘이서
선택해야 할 문제니까

 

대나

 

정말로 이혼 안한다니까

 

크리스한테도 말해줘
걔가 걱정이 심하거든

 

부모님 때문에
인생 망치는거 아닐까하고

 

소문이 사실이에요?

 

나랑 에스테스요?

 

갑자기 그건
왜 궁금한데요?

 

모르겠어요
한때는 애절했다 들었는데

 

당신이 상관할 일인가요?

 

둘이서 좋았던 시절도 있었죠

 

이제는 먼나먼
역사속 일이지만요

 

왜요?

 

제가 내기에서
지게 생겼네요

 

왜요?
둘이 안어울려서요?

 

뭐 그렇죠

 

부서에서 가장
똑똑한 남자였다고요

 

그런게 아니라 그냥

 

둘 사이에 애정이
보이지 않거든요

 

안좋게 끝났으니까요

 

끝나긴 했나요?

 

우리 교수님 오셨네요

 

트럭스턴 서클에
산다고 하지 않았어요?

 

맞아요

 

향하는 방향이 아닌데요

 

여보세요?

 

그는 어딨지?

 

4시가 넘었으니까

 

집으로 오는 중일거야

 

순환도로의 교통사정이
나쁘다고 전해

 

뭐라고 했어?

 

다른 경로를 이용하라고

 

당장 전해

 

한번도 제한속도를
위반하지 않았어요

 

의심이 간다는 건가요?
아님 그 반대인가요?

 

완전 지루한 놈이란 거죠

 

오후 내내 미행했어요

 

수업이 끝나고 공항 근처에

모로코 식당에서
혼자 식사를 하더군요

 

제 2팀이 아파트를
감시중이에요

 

서류가방이 차있던데

 

밤을 보내려나 봐요

 

부교수의 전공이 뭐지?

 

기계 공학이죠
일반적인 경우처럼

 

종신 계약직이죠
논문을 쓰고 검수하고

 

무슬림인가?

 

네, 하지만
코란 교도는 아니에요

 

칼리드 무하마드
예배주의자죠

 

파키스탄에 3번 여행간 건?

 

알아보니까 라호르 대학에
강의하러 간거더군요

 

대체 에너지에 대한
논문을 제공하는 중이었어요

 

그럼 제2팀도
여기로 오라고 하게

다음으로 넘어가지

 

좀전에 누구
생일이라고 하셨죠?

 

미첼이 맞을거야

 

술한잔 사러 가야겠네요

 

자넨 어떤가?
한잔 더 할텐가?

 

그만 가야겠어요

 

여기서 그냥
잡담이라도 하지?

 

잡담요?

 

안될게 뭐있어?

 

오늘 잘해주는 이유가 뭐에요?

 

이유가 필요한가?

 

저한테 할말이
있을 때만 그러잖아요

 

그래

 

알았네

 

나에게 문제는 말야

자네에게 진심으로
화났다기 보다는

자네에게 화난 사실을
참아왔다는 거야

 

우선 분명히 하죠

지금 말하시는 게

바그다드의 일인가요?
아니면 그 전의 일인가요?

 

둘 다야

 

혹시 암진단이라도
받으신거예요? 데이빗?

 

이거봐
자네는 항상 그렇지

 

우린 그렇게 쉽게
잊어선 안되자나

 

쉽게 잊다뇨? 뭘요?

 

우리가

 

서로를 불신했던
시기를 말야

 

그거야 셀 수도 없잖아요

 

난 모르겠는걸

 

전에 말한 적이 없으니
지금 말할게요

 

미안해요 데이빗

 

그 사과의 의미를
분명히 하자고

 

바그다드의 일에 대한건가?
아니면 그 이전의 일인가?

 

둘 다요

 

둘 다지만
후자에 가까운

 

널 뉴욕까지 쫓아갔던 게
믿기지가 않는군

 

제가 그런식으로
도망가지 말았어야 했죠

 

우선 당신에게
설명해야만 했는데

 

나라도 나에게서
도망치고 싶었을거야

 

당신 결혼생활을
그런식으로 망치는게...

 

아니야

 

어떻게든 망가질 관계였어

 

빅토리아는 어떻게 지내요?

 

재혼했지

 

포터러데일 출신의 멋진
유대인 남자랑, 의사지

 

작년엔 애들과 함께
개종도 했어

 

농담이시죠?
그 빅토리아가요?

 

그럼...

 

mazel tov
(축하드려요 : 유태어)

 

어떻게 지내요?

 

거짓말 않고
솔직히 힘들었어요

 

적어도 남편이
집에 왔잖아요

 

조니의 남편은
아직도 이라크에 있어요

 

겨우 한달에 한번꼴로

 

남편이 바탈리온에 와야
SAT 폰으로 통화한대요

 

그렇군요

 

성관계는 어때요?

 

알아요

 

끔찍하죠

 

거의 없다고 봐야죠

 

데니스도 일년동안
거의 서지도 않았어요

 

약같은 건 어때요?
비아그라나 그런거요

 

거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문제는 이거죠

 

발기불능인 남자랑
지내본 경험이 있던가?

 

없는 거 같네요

 

추천하지 않아요

 

아마도 저기에 있을텐데

 

찾았네

 

- 안녕 제스
- 안녕

 

이쪽은 데미고
여긴 제시카야

 

데비
만나서 반가워요

 

데미예요
M이 두개죠

 

데미

 

이리 오세요
마실 걸 드릴게요

 

어디서 만난거야?

 

조금 느닷없긴 했지?

 

그나저나 브로디는?

 

나도 모르겠어
아까부터 안보이던 걸

 

어디 있는지 전혀 몰라

 

내가 찾아볼까?

 

그러면 고맙겠어

 

금방 돌아올게

 

브로디?

 

브로디?

 

- 직장엔 언제 복귀할거예요?
- 이번주로 생각 중이죠

 

그거 잘됐네요
이제 집 밖으로 나가야죠

 

혹시 배고프세요?
전 배고파...

 

브로디?

 

브로디?

 

무슨 일이야?
다들 무사한거야?

 

비누 냄새가
효과가 없었나보네

 

사슴을 죽여버렸어

 

- 총 이리내
- 물러서 마이크

 

엄마!

 

집으로 들어가
크리스

 

다 괜찮을거다

 

집으로 들어가자
괜찮을거야

내가 알아서 할게

다들 집으로 돌려보내

 

당신 혼자만
두고 가진 않을거야

 

제발 그냥 가

 

마누라 말대로 하지?

 

크리스를 챙겨줘

 

집 밖으로
나오지 않게 부탁할게

 

크리스는 왜?
나보고 어쩌란 거야?

 

그냥 아무것도 하지마

 

알았어

 

일단 삽부터 챙겨와야겠어

 

파리들이 꼬이기 전에
파묻어 버려야지

 

망할! 도망갈 생각 마

 

당신 꽃들을 먹고 있었어
좀 진정해

 

그렇게 큰 일인가?

 

총을 쐈잖아

 

우리 친구들과
아들 눈 앞에서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면 계속 해봐

 

- 난 정상이야
- 정말 그래?

 

거의 잠도 못자고
친구들을 무시하고

 

아이들을 겁주고 있잖아

 

게다가 심지어는...

 

어디 말해봐

 

부인이랑 섹스도 못하잖아!

 

당신은 도움을 받아야해

 

그렇단 말이지

 

내가 미쳐가고 있으니
정신과 상담을 받아라?

 

그게 누구든 상관없지만

 

확실히 누군가에게
상담을 받아야해

 

내가 싫다고 하면?

 

더이상 나도 못참겠지

 

최악의 상황을
상상할 필요 없잖아

 

상상하는 게 아냐
집까지 따라 왔잖아

 

하지만 이 집은 지나쳤잖아

 

우리가 여기 사는건
아무도 모를거야

 

그걸 어떻게 알아?

 

놈들이 알고 있다면
거실을 뒤지고 있었겠지

밖에서 차로
미행하는게 아니라

 

여길 떠나야 해

 

우리가 받은 지령은
여기서 대기하는 거였어

 

그 동안은
우리가 당황해선 안돼

 

이제 강의가
한시간도 안남았잖아

 

일상을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일하러 가

 

히야티

 

쉽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잖아

 

다음은 누구죠?

 

세익 에야드 하산요

 

이슬람 하우스에서
운동장 관리인으로 일해요

 

적색신호는 발견했어요?

 

- 당신한테 달렸죠
- 저한테 달렸다뇨?

 

당신의 적색신호가
뭔지에 따라서요

 

12년 전에 불법집회 참여로
체포된 경력이 있거든요

 

어떤 내용의 시위였죠?

 

사우디의 미군
주둔 반대 시위였어요

 

이민 적격부터 시작해요
금방 다시 올게요

 

- 찾은 건 있나?
- 아직까진요

 

동료들과 힘을 합쳐봐
뭔가가 나올거야

 

지금은 시장 바닥의
정보원들도 기대해야죠

 

시큰둥한 이슬람 성직자나
폭탄 벨트 차고다니는 꼬마나

 

생생한 정보통이라
그거 멋지군

 

거기에 크리스마스
선물 줄 친구는 있나?

 

네

 

버질과 맥스를
브로디 일에 다시 넣어줘요

 

흔적은 안남길 거예요

 

12시간씩 2교대로
가볍게 할게요 / 안돼

 

모두가 이 일에만
집중하고 있잖아요

 

자네가 아는지 모르겠지만

 

하사에겐 다양한
정치적 이해가 걸려있어

 

여느 때보다
거리를 유지해야 하네

 

힘든 건 아네

 

뭔가를 놓치는
기분이 든다고요

 

그를 놓치고 있으니까

 

누군가에게 꽂히면
언제나 그랬잖아

 

그건 누구라도 가능하지

 

네 백미러에 잡힌 게
단지 그 녀석일 뿐

 

이젠 다른 방향으로
발을 딛게나

 

이해했나?

 

네

 

여보

 

당신 괜찮아?

 

그래

 

폭풍을 감상하고 있었어

 

그래?

 

폭풍이 가고 있어?
아님 오고 있어?

 

말하기 힘드네

 

오는 것 같아

 

나랑 같이 볼래?

 

지금 갈데가 있어서

 

그러니까

 

오늘밤 교회에서
퇴역군인 상담회가 있어

 

알았어

 

생각해 봤는데

 

시도는 해봐야될 것 같아서

 

알았어

 

고마워

 

아직 고맙단 말은 하지마

 

5분 이상 버틸
자신이 없으니까

 

비 올지도 모르니까
우산 챙겨서 가

 

우유는 건들지 마요

 

상했으니까

 

고맙군요

 

죄송해요

 

별일 아닌걸요

 

저 당신 알아요

 

- 브리핑 때 봤죠?
- 제발요

 

- 왜요?
- 그러니까 전...

 

여기 오려던 게
아니었어요

 

아니 왜요?

 

이제 다들 앉아요
시작할 시간입니다

 

이봐요!

 

기다려봐요

 

기다려봐요

 

기다려요

 

정말 죄송해요

 

여기 회원이신줄 몰랐어요

 

회원 아니에요
오늘 처음 왔거든요

 

- 전 이만 빠질게요
- 잠시만요

 

잠깐만 기다려요

 

이름이 뭐라고 하셨죠?

 

캐리요
캐리 매디슨

 

이해를 못하겠네요

 

무슨 문제시죠?

 

같이 있고 싶으면
여기 계셔도 되요

 

아뇨, 그런게 아니라

 

절 아는 사람이
있는 게 싫어서 그래요

 

이래뵈도 정보국에서
일하니까요

 

비밀은 지켜드릴게요

 

전 모르는 사람에게만
속을 털어놓는 게 좋거든요

 

같은 모임에 연속으로
참가하지도 않죠

 

복잡하게 들리네요

 

당신 괜찮아요?

 

당신은요?

 

이제 들어가보세요
시작하겠어요

 

같이 안가실거면
저도 이대로 있을거예요

 

정말로 그럴...

 

그럴 필요 없어요

 

아님 여기서 개인적으로
상담을 해드릴까요?

 

어떠세요?

 

끌리긴 하네요

 

그렇죠?

 

질문 하나 해도 되요?

 

물론이죠

 

전에 어디서 근무하셨다고
하셨죠? 바그다드인가요?

 

그래요

 

거기에 있지도 않던
사람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기

힘들지 않던가요?

 

좀 더 나은
질문으로 바꾸죠

 

거기에 대해 쥐뿔도
모르는 인간들에게

설명하기가 어렵지 않던가요?

 

이젠 정말로 가야겠네요

 

그렇게 가시면 안되죠

 

빗속에
절 혼자 남겨두고

 

당신은 괜찮을거예요

 

2~3번째 모임 전까진

당신이 입을 열거라
기대하는 사람 없을걸요?

 

제가 2~3번이나 모임에
나올거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