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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뭐라도
배운 거 있어요, 왓슨?

네

당신이 싸울때
야비하다는거요

자비가 없는 것 뿐이에요

당신도 길러둬야할 습관이죠

자신보다 더 크고 강한 상대를
방어하려면 그래야만 해요

안 그러면 우리가
조사하는 거라곤

어린애나 덩치 큰 집 고양이가
저지른 사건밖에 안될걸요

 

여보세요
지배자님

 

뭐라고요?

 

전화 끊고 911에 신고해요

그렉슨 반장님께도
알리라고 하고요

저도 금방 가죠

알겠어요

 

서둘러요
왓슨

시체가 대기 중이에요

 

10시 반쯤 전화가 왔어요

light CP랑 OTK를 원하는
새로운 고객이 있다고요

그게 뭐죠?

성적 체벌하고
엉덩이 때리기요

문은 열려 있을 거라고 했죠

들어와보니 여기 있었어요

안으로 들어왔을 때
이 상태였다고요?

마스크를 쓰고 있었어요

명령하듯 얘기를 했는데도
응답이 없더군요

처음엔 고집을
피우는 줄 알았죠

그런 노예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걸로 때렸는데도
가만히 있더군요

마스크를 벗겨보니
죽어있었어요

그때 홈즈한테
전화를 하셨다고요

두 사람은 어떻게
아는 사이죠?

펠리샤와 나는 고문 도구
역사 전시회에 관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어요

그러다 같은 친구가
있다는 걸 알게됐고

 

계속 연락하며 지냈죠

피해자의 이름은
타이터스 딜렌시

이 집 주인이고요
명함을 보니

APMG 금융 컨설팅
회사 CEO라네요

엉덩이 때린 값을
그 회사에서 치르겠네

펠리샤씨, 여기 벨 형사가
당신의 진술서를 받을 겁니다

 

지배자님께서
도착할 때가 되자

너무 흥분한 피해자가
심장 마비가 왔다고 하더라도

저 여자가 죽인 것 같진 않군

통계상으로는 맞아떨어져요

심장마비는 50세
이상의 성인 남성에게

아주 일반적인 사인이죠

 

활석 가루가
묻어있지 않아요

응?

이런 라텍스
의류를 입는 것은

두 사이즈 작고 젖은
수영복을 입는 거랑 비슷해요

활석 가루는
대개 꼭 필요하죠

이 정도 몸집의 남성이
도움 없이 이 수트를

혼자 입기는
불가능 했을 거예요

그럼 누군가 도와준
사람이 있을거라고요?

 

이 사람 입술 주변에
파란 선을 봐요

 

메트 헤모글로빈 혈증이군요

혈구가 산소 공급을
중단한 거예요

보통 나이트로글리세린
과다 복용 시 나타나는 증상인데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처방되는 약물이고요

만약 그렇다면
과잉 진찰일수도 있어요

약이라면 아마
위층에 있겠지

처방을 받았든 아니든

실수로 과다복용
했을 것 같진 않네요

저 몸집의 성인
남성의 치사량은

알약 8-10정 정도일거에요

그 많은 양을 실수로
복용하긴 힘들겠죠

 

버본이네요

나이트로글리세린의
냄새를 감추기에

딱 좋은 매개물이군요

 

그거 증거물인데

압니다
알아요

분석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은 남겨뒀어요

 

그들도 제 조사결과를
뒷받침해줄 거라고 확신합니다

무슨 조사 결과?

 

불이야

 

확실히 나이트로글리세린이에요

이 남자 독살당했어요

♪ Elementary 2x04 ♪
Poison Pen
Original Air Date on October 17, 2013

자막 제작 John Watson
수정금지 및 배포자유
피드백 forben@naver.com

 

변태옷 입은 남자를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했으니

당연히 채찍질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싶었겠죠

펠리샤가 보낸
감사 선물이에요

 

채찍질 연습 하기 전에는
사건 조사중이었어요

벨 형사가 타이터스의
아내와 얘기를 해봤는데

아들 둘을 데리고
베드포드에 있는

별장에서 돌아올
준비 중이래요

아내는 그녀가 아는 한은

자기 남편이 S&M에
빠져있지는 않았다고해요

좀 지나갈게요

그래요

아마 사실일거에요

집 전부를 수색했지만

그와 관련된 다른 흔적은
전혀 없었잖아요

그래서 피해자가
입고 있던 옷은

범인이 가져온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라텍스의
광택을 보면

최근에 구매했을
가능성이 커요

그러면 타이터스를 독살한 뒤
새로 산 라텍스 수트에

힘들게 끼워 넣고 지배자가
발견하게 두고 갔단 말이에요?

단지 죽기만을 바란게 아니라

망신을 주고 싶었던 거군요

충분히 가능성은 있어요

정답은 우리 손에 있어요

그 특정 브랜드를
판매하는 성인샵은

맨해튼에 두 곳 밖에
없다는 걸 알아냈어요

그분한텐 아니지만
우리한텐 운좋게도

피해자 사이즈가 크잖아요

그 중 한 가게는 라지
사이즈 까지만 팔아요

그러니까 희생자의
XXL 수트는

'플레저 팔러'라는
가게에서 샀다는거죠

아침부터 어딜 갈지
감이 오네요

 

실례합니다

NYPD 벨 형사입니다

더블엑스라지 사이즈의
검정 라텍스 수트를

입은 상태로 발견된 남성의
살인 사건을 조사중입니다

여기서 구매된 걸로
보이는데요

지난 한 달 동안
같은 제품을 구입한

고객의 명단을
주셨으면 하는데요

그럼요
기꺼이 도와드리죠

영장만 가져오세요

살인 사건과 관련된
조사라는건 들으셨죠?

사건을 해결하는게
당신이 하는 일이죠

제가 하는 일은요

성적 호기심이 강한
사람들을 악마취급하는

경찰로부터 고객 신상을
보호하는 겁니다

도덕심이 넘치는 분이네요

가죽 바지를 입었으니
미리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잠시만요

라텍스 수트는 이쪽에
있는 게 전부인가요?

네

아마 범인은 맞는
사이즈를 찾으려고

여기 있는 걸 다
만져봤을 거에요

이름을 안 알려주시니까

이 옷에서 지문은
채취할 수 있겠네요

전부를 경찰서에 가져가서

분말을 묻혀서
채취하면 돼요

좋은 생각이에요

엄청 비싼 물건들이거든요

저것도 영장 없이는 못해요

반장님한테 연락하세요

전 여기서 영장
나올때까지 기다릴게요

이렇게 경찰 배지 달고

손님 맞이하고
있으면 되겠죠

 

이달에 그 사이즈가
팔린 건 어젯밤뿐이에요

9시 반쯤에
제가 팔았어요

확실히 본인 옷을
사는 건 아니었죠

그 사람은 중간 치수
정도였으니까요

이름은요?

현금으로 샀기 때문에
적어놓지 않았어요

 

근데 저 ATM 기계에서
돈을 뽑았어요

 

모르실까봐 말씀드리자면
이거 본인이에요 제프리씨

밤 9시 38분 경이었죠

당신 집이 성인샵하고
똑같이 생긴게 아니라면

좀 전에 하신 집에서
TV를 봤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는 거죠

산책을 나갔다가

여기에 들렀던 걸
깜빡했어요

변태 옷을 사서 상사한테
입힌 것도 깜빡하셨나 봐요

독을 먹인 바로 뒤에요

전 독살하지 않았다고
이미 말했잖아요

지금 상황이 좋지 않아요
제프리씨

솔직하게 말씀 안하시면
저희도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

 

알겠어요

그 옷을 사긴 했어요

사장님께 입힌 것도 맞구요

하지만 제가
죽인 건 아니에요

어제 사장님과
저녁 약속이 있었어요

8시 45분쯤 사장님
집에 도착했고요

벨을 눌러도 대답이 없어서

뒤쪽으로 돌아가 봤는데

테라스 문이 열려있었어요

사장님이 거실 바닥에
누워있는 걸 봤어요

들어가서 봤을땐
이미 죽어있었다구요

심장 박동도 없고
숨도 안쉬었어요

전 심장마비로 그렇게
된 줄 알았습니다

살해당한 건지는
정말 몰랐어요

오늘 아침 뉴스로
들었다구요

당신은 APMG사에서
대표로 계시죠

 

타이터스가 없으니

당신이 CEO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그건 사실이지만

사장님이 죽지 않아도

전 CEO가 될 수 있어요

몇 주 전에 사장님은

연말에 은퇴 하겠다는
발표를 했어요

이미 전 후임
명단에 올라있었다구요

그럼 수트는
왜 입힌겁니까?

지배자한테는
왜 전화한거고요?

 

사장님의 계약 조건에는

막대한 퇴직금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총 125 밀리언 달러요
만약 그가 죽으면

그 돈은 가족들한테 지급돼요

계약상 윤리 조항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변태 옷을 입혀놓고
지배자가 발견하도록

상황을 만들어 놓은 이유가

회사에서 퇴직금 나가는 거
절약하려고 그랬다는 겁니까?

회사 재원에서
최소 125 백만 달러예요

연말 보너스까지 하면
엄청난 돈이라고요

판단력 없이 탐욕스러운
행동을 보였다는 점은

제가 죄를 인정할게요

하지만 살인죄는
절대 아니에요

연구소랑 통화를 해봤는데요

약물이 타이터스의
술잔에는 들어있었지만

버본 술병 자체는
깨끗하답니다

누군가 그를 독살했다면

술잔을 따를 당시에도
거기에 있었다는 거네요

APMG 사 보안관의
진술에 따르면

제프리는 저녁 8시까지
사무실에 있었다고 합니다

검시관에 따르면 그 시각에
딜렌시는 죽었고요

그러니까 제프리씨가
상사 송장으로

인형 옷입히기를
했을지는 몰라도

죽이진 않았다는 거군요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어요

 

딜렌시 아내에게
집으로 돌아올때

연락달라고 부탁했는데

20분 안쪽으로
도착한다고 하네요

알겠네

 

어제 오후에
그 사람과 통화할때

저녁 약속이 있단
얘기는 없었어요

애들하고 베드포드에
계속 같이 계셨던거죠?

네

그쪽에 별장이 있어요

어제 저녁은 보모도
외출 중이었고

저희 셋이서 별다른
일 없이 집에 있었어요

딜렌시 부인

남편을 해칠만한
이유가 있다든지

누구든 떠오르는
사람 없나요?

특별하게 생각나는
사람은 없어요

타이터스는 출세한
사람이었으니

적이 있을 법도 하죠

 

또 이런일을 겪게 되다니
아이들이 정말 안됐어요

애들 엄마도 암으로
5년 전에 죽었거든요

딜렌시씨와
결혼하신건 언제죠?

3년 전쯤에요

페리?

최대한 빨리
온 거예요

정말 유감이에요

애들은 좀 어때요?

힘들어하지

잭이 특히 그러네

이쪽은 앤 바커
우리 보모예요

이분은 그렉슨 반장님이셔

동료들과 사건에 대해
조사하시는 중이야

앤이에요

앤 바커씨?
셜록홈즈입니다

반가워요

전 애들 좀 보고 올게요

왜 그래요?

밖에서 잠깐 봐요

실례할게요

 

90년대 초반에 있었던

아비게일 스펜서
사건 기억해요?

미시건에 사는
15살짜리 소녀였는데

아버지를 독살했다는
혐의를 받았었죠

네, 신문에 도배됐었죠

그래요

 

그 사건도 나이트로글리센
과다복용 문제였어요

그 재판을 꽤나 관심있게
지켜봤거든요

당시 전 15살이었고
그 사건에 매료돼 있었죠

 

무죄로 판결났었죠?

네, 근데도 많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그녀가 자기 아버지를
죽였다고 생각했어요

매스컴에서는 소녀에 대해
철저히 조사했고

지친 소녀는 어느 날
갑자기 자취를 감췄죠

아마도 다른곳에서
새로운 삶을 꾸리려 했겠죠

그 이후로 소녀의
소식은 들을 수 없었어요

 

방금 우리가 만난
보모라는 사람이요

자신을 앤바커라고 소개했죠

하지만 확신컨대
그녀의 진짜 이름은

아비게일 스펜서예요

 

공식적으로 당신의
법적 이름은 앤바커죠

하지만 원래는
아비게일 스펜서가 아닌가요?

맞아요
전 아비게일 스펜서였어요

1991년도 당시에
나이트로글리세린으로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았었죠

그 혐의는 풀렸고요

많은 이들은 당신이
처벌을 모면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가요?
전혀 몰랐네요

그런 이유로 이름을 바꾸고
산 건 아니에요

 

제 아버지는
좋은 사람은 아니었어요

잔인했고 절
폭행하기도 했어요

아버지가 죽었을때
전혀 울지 않았어요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면

10대 소녀가 으레 보였을
행동들조차 하지 않았고요

그런 걸 보고 사람들은
제가 아버질 죽였다고 했어요

그럼 타이터스 딜렌시에
대해 얘기해보죠

 

좋아요

 

그가 독살당한 사실을
알고 있나요?

네, 다음 질문에도
대답하자면

전 죽이지 않았어요

아니라고 하면서 왜 그렇게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나요?

경찰들에게 심문을
받고 있으니

방어자세를 취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보는데요

타이터스가 당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것과

같은 독극물로
살해당했다는 게

조금은 우연이란
생각 안 드나요?

아니 굉장한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죽인 건 아니에요

그랬을 만한 인물은요?

전혀 몰라요

전 그냥 보모일뿐이고

그렇게 가까운
사이도 아니었어요

같이 지낸 시간도
많이 없었고요

어젯밤에는 어디 계셨죠?

 

집에 혼자 있었어요

참 형편없는 알리바이군요

제 알리바이가 필요할 걸
미리 알았더라면

누구라도 초대했겠죠

보통 혼자예요

그 재판 이후로

많은 친구를 잃었죠?

제가 살인자라고 생각한
친구들은 절 무서워했고

제 결백을
아는 친구들조차도

곁에 남아있을
수가 없었어요

신문마다 실려버리니까요

매스컴이 제 인생을
망쳐놨어요

근데 지금 같은 일이
또 반복되려고 하네요

당신 덕분에요

그렇게 도망친 후
성형 수술도 했어요

19년 동안 절 알아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요

당신은 어떻게 안거죠?

당신 목소리요

방송에서 들었던 걸
기억했어요

 

딜렌시의 죽음과 제가 어떤

관련이 있다는 걸
증명하지는 못하잖아요

만약 그랬다면 아까
집에서 절 체포했겠죠

그러니 더 이상의
질문이 없으면

전 이만 가보겠어요

제가 저지르지 않은 일로
또 고소당하긴 싫습니다

 

그냥 보내주자니
찝찝한데요

유력 용의자라고요

아직 붙잡아 둘만 한
증거가 없잖아

저 여잔 범인이 아니에요

저 여자를 지목한 게 너잖아

딜렌시 집에서
그녀를 봤을땐

주목할 수 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그녀를 보면 진실을
말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딜렌시는 그녀의 아버지 때와
같은 약물로 살해당했어요

단순한 우연이라고
볼 순 없죠

그건 맞아요

근데 그 유사성이
의도된 것 같아요

딜렌시를 독살한 게
누구든 간에

스펜서씨를 모함하려
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범인은 그녀의
정체를 알고 있단 거네요

19년 동안 자신을 알아 본
사람이 없었다고 했잖아요

본인이 알기로는요

 

그 사람 문신을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 말해줄 거에요?

뭐라고요?

아비게일의 문신 말이에요

그녀를 알아봤을때

목소리로 알아차렸다고 했지만

단지 그것만은 아니었잖아요

손목에 있는 문신을
응시하고 있었잖아요

재판 중에 찍힌 사진에서

보고 기억한 건가 싶어서

기사를 찾아봤더니

아비게일은 그때
문신이 없었어요

어떻게 문신을 알아본거죠?

대단하군요 왓슨
인상적이에요

 

아비게일 스펜서와
나는 어떻게 보면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에요

 

15살에 즘에 난

살인 사건이나 범죄에
빠져있었어요

아비게일은
예쁜 소녀였고

그 아버지의 재산이
엄청났기 때문에

영국의 신문에서도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흥미를 잃었고요

전 아니었죠

그녀가 유죄인지
정말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소녀에게
편지를 썼어요

소녀의 삶과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단도직입적인
질문들로 가득했죠

 

그리고 답장이 왔군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편지를 주고 받았고

그 후에도 얼마간
계속 됐어요

이후에 그녀가
보낸 편지에서

손목에 불사조
문신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 한적이 있어요

시련에서 부활한
상징으로요

왜 오늘 당신의 이름을
듣고도 몰랐을까요

셜록 홈즈라는 이름은
쉽게 잊기 힘들잖아요

10대 시절에는

지금의 나보다는
자신감이 많이 부족했어요

평범한 이름을
가졌으면 했고요

그래서 션 홈즈로
살려고 한 적이 있어요

오래가진 않았죠

션과 소녀 간에 오간 편지는

범죄자의 심리를
엿보는 창이 되었어요

당신한테 아버지 살해를
자백했다는 거에요?

직접적으로 말한 적은 없어요

무의식적으로
세부 정보들을 드러냈죠

그녀를 상대로한 재판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사실들이요

그녀의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자신에게는 수치스러웠을
일들도 얘기해줬어요

소녀가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했으며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을
난 확신하게 되었죠

 

당신에게 정말 마음을
터놓고 얘기했군요

연구 주제로 그녀는
훌륭했어요

굉장히 적극적이었거든요

이유는 그녀가 당시
고립 상태인데다

그녀가 무슨 얘길 하든

절대 비밀로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에요

당신 답지 않은 얘기네요

유죄인걸 알았으면서도

신고하지 않는다니

재판은 이미
끝난 상태였어요

일사부재리 원칙이
그녀를 보호하기도 했고

제가 확신한 점은 그녀가
아버지를 죽이긴 했어도

상습 살인자는 아니라는거죠

자신의 아버지 말고는
위협을 가한일도 없고요

 

딜렌시는 생각이 다를텐데요

이미 말했지만 전 아비게일이
범인이라고 생각지 않아요

모함을 당한거라고 했죠
어떻게 확신해요?

겨우 15살 소년의 판단에
기대고 있잖아요

판단을 언제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건 제 판단이
옳았다는 거죠

 

아비게일의 정체를
알아낸 사람만

내가 밝혀내면
범인은 찾은거에요

 

건물에 어떻게
들어왔는진 몰라도

여기까지
올라오시면 안돼요

제 이름은 셜록홈즈입니다

경찰 자문가인데
어제 만났죠

영장이 있는게 아니라면

아무런 얘기도
하고 싶지 않아요

절 다른 이름으로
알고 있을 거에요

션 홈즈요

 

이해가 안가네요

어제 말할 수도 있었잖아요

당신을 보고 저도
많이 놀랐으니까요

당신과의 관계를
동료들에게

설명할 방법도 몰랐고요

 

이런 일은
생각도 못했어요

 

당신을 직접 만나게
될줄은 몰랐어요

 

당신의 답장을 많이
기다리곤 했어요

 

저도요

 

페리가 절 해고했어요

 

그래엄이나 잭한테
작별인사도 못했죠

건물 밖에서 제 친구들은
이미 만나셨겠죠?

 

저한테만 따로 불러서
얘기할 수도 있었잖아요

 

제가 혼란을 일으킨 건
정말 죄송해요

 

저도 사과해야겠죠

 

편지를 그만 둔건
저였으니까요

작별 인사도 없이
사라졌고요

충분히 이해했어요

불사조가 날아오를 수 있도록
아비게일을 떠나야 했겠죠

 

제가 여기 온건
이유가 있어요

당신이 딜렌시를 죽였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당신의 아버지와 같은
약물로 독살당한 것을

우연이라고 생각지도 않고요

살인에서 벗어나기 위해

누군가 당신을
이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한테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요?

당신의 과거를 지나치게

관심을 가지고
물어봤던 사람 없어요?

없어요

뭐든 생각나는 거 없어요?

 

지난 달에 페리가
시킨 심부름을 하는 중에

갈색 차를 백미러로
반복해서 본 적이 있어요

미행당한 건가요?

모르겠어요

만약을 위해 휴대폰에
자동차 번호판을 적어놨는데

 

이후론 아무 일 없었어요

 

이건 제 동료에게
전하도록 하죠

 

그게 다예요?

이렇게 오랜만에 나타나서는
그냥 그렇게 떠난다고요?

중요한걸지도 몰라요

 

전 얘기 상대도 없어요

 

집 밖을 나갈 수도 없고요

기자들이 절 잡아먹으려
안달이거든요

당신이 보낸 편지들이

이런 힘든 시간을
이겨내게 도와줬어요

지금은 당신이
여기 있잖아요

 

전 무서워요

 

지금은 친구가 필요해요

 

- 안녕하세요
- 왔어요

홈즈가 보낸 자동차
번호판을 조사해봤는데

아비게일은 트렌튼 출신
사설 탐정한테 미행당했더군요

방금 그 사람과 얘기해봤는데

그를 고용한게 바로 피해자
아내 페리 딜렌시였어요

탐정 얘길 들어보니

부인은 타이터스가
바람 나길 원했다더군

혼전계약서 때문에

불륜이 아니면 이혼해도
굉장히 적은 돈을

받을 수밖에 없었나 보더라고

그래서 사설 탐정을 고용해

남편 주변의 여자들을
조사하게 한 거지

아비게일도 포함해서요

근데 타이터스는
바람을 안폈기 때문에

그녀의 이혼 계획에
차질이 생긴거죠

대신 조사 중에 아비게일의
신원이 드러난 거에요

탐정이 그녀에 관한 보고서를
2주 전쯤 전해줬대

누구한테 말하지도 않았고
아비게일을 자르지도 않았어

살인 용의자 보고
계속 의붓자식들한테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라고 한거지

부인은 그날 밤
베드포드 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었다고 했지만

애들과 직접 얘기해보니

각자 방에서 TV를 보고
있었다고 얘기했고요

몰래 빠져나가서
타이터스를 독살하고

눈치 채기 전에 돌아오기
어렵진 않았을 거에요

셜록 말이 맞았네요

아비게일은 누명을 쓴 거에요

의뢰인께서 진술할 준비가
되셨다고 합니다

 

타이터스가 죽던날 밤

 

7시쯤 마운트 키스코에 있는 술집에서
필립 말론 박사님을 만났어요

 

제가 저녁 내 거기 있었던 건
직원들이 증명할 수 있어요

 

두 사람 불륜 관계였나요?

만약 그런거면 굳이 변호사를
데려올 필요도 없는데요

그런게 아니에요

결국 다 아시게 되겠지만

말론 박사님은 이전에

처방 약을 불법 유통한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어요

남편의 죽음에 관해
기소하지만 않는다면

제 의뢰인께서는 그에 대한
증언을 하실 생각도 있습니다

당신 의뢰인이 확실한
알리바이만 있다면

무슨 혐의를 씌우겠습니까

살인 미수에 대한
혐의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딜렌시 부인

말론 박사에게서
어떤 약물을 구입하신거죠?

나이트로글리세린이요

남편의 살해에 쓰려던
약물인거군요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만약 남편을 죽이더라도
경찰서에 전화해서

익명으로 앤의
정체에 대해 폭로하고

그녀에게 죄를 뒤집어
씌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확실히 하자면

전 생각만 해본 거지

타이터스를 진심으로
해칠 생각은 없었어요

그러니까 당신 의뢰인의
진술을 요약해 보자면

남편의 살인을
공모하느라 바빠서

실제로 남편을
죽일 수는 없었다고요?

 

제 경력 사상
살인의 알리바이가

같은 살인을 공모하는
중이었단 이유로

증명되기는 처음이네요

사건만 잘 풀리고 있었으면

굉장히 흥미로웠을 거에요

무기징역 대신에
약물 혐의로 6개월형이면

딜렌시 부인에겐
잘된 거죠

딜렌시의 두 아들 사진은
왜 붙여놨어요?

둘 중 한명은
용의자예요

조금 전에 딜렌시의 부동산
사업계획서 복사본을 얻었어요

그가 죽었으니 이제
막대한 그의 재산이

아들들에게 돌아가요
수백만 달러요

18살이 되고 나면
접근이 가능해지죠

그래엄은 1년만 있으면
18살이 되거든요

그리고 딜렌시
부인이 그날 저녁

아이들과 있지 않았다고
인정했기때문에

그래엄의 알리바이는
없어졌어요

그래엄이 외출했다가 몰래
돌아오는게 가능했다는거죠

그 애가 아비게일의
과거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단
증거는 없잖아요

그래서 내일 그 아이와
그 얘기를 나눠보려고요

내일이 딜렌시
장례식 아니에요?

맞아요

그런데도 아버지 죽음 때문에

슬퍼하고 있을 애를
괴롭히겠다고요?

본인이 죽였다면
슬퍼하지도 않겠죠

경찰은 아비게일을 최우선
용의자로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얘기했잖아요

그거야 본인이 사랑에
빠졌던 여자니까 그렇죠

뭐라고요?

그 소녀와 편지 주고받을 때
사랑에 빠진 거잖아요

오늘도 3시간이나
그 여자 집에 있었고요

딜렌시 부인
사건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모함을 당한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당신뿐이에요

 

아빠가 나를
기숙학교로 보냈을 때

전 아주 어린 아이였죠

같은 반 친구들과 달랐기
때문에 난 많이 힘들었어요

또래보다 머리가 좋았지만
너무 자신만만했죠

그래서 아이들은 절
잔인하게 괴롭혔어요

왕따 당했다는 얘기는
전에도 한 적 있었죠

그치만 정말인지는
몰랐어요

사실이었고
전 극복했죠

그때는 지금과는
많이 다른 시대였죠

문자를 보내서 괴롭히거나

영상을 찍어서 돌려본다 거나
하는 그런 때는 아니잖아요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건
그 아이들의 폭력성이었어요

그래서 빈번한 횟수로
아주 잔인하게 맞았죠

그때부터 아비게일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군요

 

그 소녀도 당신과
같은 처지였으니까요

이미 얘기했지만

그녀에 대한 제 관심은
학문적인 거였어요

제 연구 대상일 뿐이었죠

 

솔직히 편지 왕래가
계속될수록

그녀의 답장을
기다리게 됐죠

당시 인생에
반가운 위안이었죠

학교에서 유일한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고요

확실히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던 걸로 보이네요

그럴지도요

하지만 사랑만큼
흔한 것도 없죠

 

그 때 전 혼란스러웠고
목적의식도 없었어요

친구라는 애들은 언제나
절 괴짜 취급했고요

아비게일은 저에게
선물을 준거에요

살인이 가능한 자를 보는
관점을 갖게 해줬죠

당신에겐 그녀가
처음이었군요

첫 살인자였죠

 

그녀는 의도치않게
절 도와줬어요

제 자신을 이해하고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지 알 수 있게요

 

그녀가 유죄라고 생각한 걸
얘기한 적 없군요

 

답장을 계속
받고 싶었거든요

다른 사람에게 위협적인
인물로 생각지도 않았고요

굳이 말할 이유가 없잖아요

 

알아들었어요

 

그치만 만약 딜렌시를
죽인 거라면

체포되서 결국
죗값을 받겠죠

일단은 그녀를 돕고싶어요

 

그래엄

 

안녕

 

난 조안이고 이쪽은 셜록이야
요전에 만났지

앤 데려갔던 분들이네요

분명히 기억하고 있어요

동생하고 잘 견디고 있니?

지난 이틀간
아빠는 살해당했고

보모는 살인
혐의를 받고 있고

새엄마는 아버지를
죽이려고 했다고 고백했어요

 

아주 잘지내요

힘들거란 거 알아

 

잭은 많이 혼란스러워해요

특히 새엄마 때문에요

저보다 새엄마를
많이 따랐거든요

이젠 수잔 이모가
있으니까 괜찮아요

저흴 잘 돌봐주고 계세요

 

아버지의 유언으로
너와 동생에게

상당한 양의 재산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니?

깊게 생각해 본 적 없어요
그건 왜요?

 

많은 경우 경제적 이익이

살인의 동기가
되기도 하거든

 

잠깐만요, 제가 아빠를
죽였다는 거에요?

새엄마의 자백으로
너의 알리바이는 없어졌어

살인이 일어난 날 밤
너희 새 엄마가 외출했고

네 동생은 방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지

아마 쉬웠을거야

아뇨
아니에요

앤인지 아비게일인지
그 사람이 한 거잖아요

신문에 다 났다고요

그녀가 너희 아버지를
죽였을만한 이유가 있니?

너랑은 다르게 그녀는
살인으로 얻는 게 없어

그런 건 없지만 아빠랑
다툰적은 있어요

그건 처음 듣는 얘긴데

바로 지난 주에
엄청 크게 싸웠어요

증명할 수도 있다고요

잭이 새로 배운
스포츠가 있는데

동영상을 찍어달랬어요
그때 복도에서 아빠가

화를 내는 걸 들었고요
그래서 휴대폰에 찍어놨어요

 

이걸 어디서 구했어요?

그래엄이요

기술자가 오디오를 키워서

타이터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어요

우리가 이해한 바로는

누군가 그의 타블렛을
몰래 훔치려고 했고

그것 때문에
화가 나 있더군요

그날 미친 듯이
화를 냈어요

제가 훔치려고 했다고
생각했나봐요

- 그랬나요?
- 아니요

당연히 아니죠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현재 경찰이 딜렌시의 집에서
그의 타블렛을 찾고 있어요

그게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길 바라고 있고요

그게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타이터스가 당신의
비밀을 알게되자

타블렛에 그 증거를 넣어놨고

그것을 당신을 이용하는데
썼을 거라는 거죠

 

당신은 예쁜데다 그 사람은
불행한 결혼 생활 중이었으니

당신에게 보모가 하는 일
이상을 요구 했을 수도 있죠

아니에요

 

아주 큰 싸움이었잖아요

솔직히 이 얘길 왜 그동안
안했는지 궁금하네요

까먹고 있었어요

타이터스가 지나치게
흥분했다며 사과했었고

별일 아니게
넘어갔으니까요

 

난 당신을 돕고 싶은데

나한테 솔직하지 않으면
그럴 수가 없어요

솔직하게 얘기하는 거에요

전 당신한테
항상 솔직했어요

그건 사실이 아니잖아요

무슨 소리에요?

 

당신이 아버지를
독살한 걸 알고 있어요

왜 그런 얘길 하는거죠?

그때 날 믿는다고 했잖아요

항상 그 부분은 제가
얘기하길 꺼렸잖아요

항상 그런 건 아니었어요

분명히 날 믿는다고 했어요

91년도 9월 편지에
당신과 친했던

이웃의 죽음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어요

심장 질환이었는데 종종
그 분의 심부름을 했었다고요

그분은 모르는 사이에 당신에게
나이트로글리세린을 공급한 거에요

당신이 아버지를 살해하는데
이용한 약물이요

 

92년 1월 편지에는
아버지가 살해됐을 당시

친구와 함께 있었다고
얘기했지만

법정에서는 슈퍼에
갔다고 말했어요

계속할까요?
더 많은데

 

난 진실을 알아요

22년간 알고 있었죠

 

나가요

 

- 아비게일...
- 나가라고요

 

다들 진전이 없어요

타블렛이 있을만한 데는
다 찾아봐도 안나오네요

뭐 좀 있어요?

모르겠네요

어쩌면요

누군가 이 서랍을 열려고
시도했던 것 같아요

당신 말고요?

저 외과의였어요
이 정도 실력은 아니라고요

이런 상처를
남겨놓진 않아요

 

뭐하러 빈 서랍을
잠가놨을까요

습관 일수도요

 

동영상으로 보면

아비게일이
타블렛에 손을 댄 줄 알고

엄청 화를 냈잖아요

만약 여기에 보관했었고

그안에 그녀의 과거에 관한
민감한 정보들이 들어있었다면

이 스크래치를 보고
그녀를 의심했을거에요

내 전 여친은 책처럼 생긴
상자에 타블렛을 보관했었어요

혹시 책장에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방에 통풍구가 5개나 있어요

미시간의 주도는
랜싱이고요

당신 파트너 닮아가요?
갑자기 엉뚱한 소리를 해요

 

이상하단 생각 안들어요?

이 방은 그렇게 크지 않잖아요

흡입구 한개랑

 

환기구 한 두개 정도면
충분한 방이에요

 

5개면 불필요하게 많아요

그런건 어떻게 알아요?

제 삼촌이 건축가였거든요

 

이것 좀 봐요

이건 통풍구처럼
보이게 만들어 놓은 거에요

 

왓슨
가는 중이에요

금방 도착해요

차 돌려요
타블렛 찾았어요

아비게일에 관한
증거가 들어있던가요?

아니요

당신 얘기가 맞았어요

그래엄이 아버지를
죽인 것 같아요

뭘 찾았는데요?

그래엄이랑 타이터스가
있는 동영상이요

아들을 성적
학대하고 있었어요

 

무어씨?
그랙슨 반장입니다

조카를 데려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샤 윗맨입니다
가족 변호인이에요

안녕하세요
왓슨과 홈즈씨입니다

이 부서 자문 탐정이죠

저 사람들이
어제 장례식 후에

그래엄을 괴롭혔어요

그 점에 대해선
사과드리지만

지금 상황으론 당연히
필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날 그래엄과
얘길 나누지 않았더라면

진실에 대해서도
알 수 없었을 겁니다

 

이게 뭔지는 알고 있겠지?

 

아빠 물건이잖아요
어디서 난거죠?

아버지 서재에
숨겨져 있었어

지난주에 책상 서랍에서
꺼내가려고 한건 너였지

아비게일이 아니라

아버지를 신고할
생각이었나 보구나

아님 어떻게든 아버지가

동생마저 다치게 하는 건
막으려고 했던 거겠지

다치게 하다뇨?

도대체 무슨 소리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괜찮아, 그래엄
사실대로 말해도 돼

어떻게 돌아가는거죠?

저 사람들 얘기는...?

너희 아버지가

이모랑 이런 얘기
하고 싶지 않아요

- 그래엄?
- 싫다고요

두 분 다 나가주세요

그럴 순 없단다

상관없어요

얼른 나가라고요

딜렌시는 17살이에요

보호자 없이 얘기할
권리가 있는 나이입니다

 

거기에 있는 걸론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해요

너희 아버지가 괴물이었다는 건
증명할 수 있지

그리고 네가
아버지를 죽일만한

충분한 동기가
있다는 것도 보여주고

아비게일의 과거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

그래서 나이트로클리세린을
사용한거고

아닌데요

 

이건 너희 새엄마가
아버지를 조사하려고

고용한 사설 탐정의 보고서야

 

여기서 네 지문이 나왔어

 

이 보고서 안에는 아비게일에
관한 모든 얘기가 들어있어

이걸 보고 너와 새엄마는

같은 계획을
생각해 냈을거야

아버지를 살해하고
아비게일에게 덮어씌우는 건

누가 먼저 실행하냐의
문제였던 것 같구나

 

근데 네가 새엄마보다
선수를 쳤지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나이트로글리세린을 입수했고

아버지가 마실 버본에
몇 알만 넣어놓으면

완성이었던 거야

너의 계획이 아비게일에게
끼칠 영향을 생각하면서

너도 즐겁지만은 않았을거야

하지만

너의 비밀이 폭로되고나면
니 삶이 얼마나 지옥같을지

혹은 네 동생도 너와 똑같은
일을 당할 생각을 하면

 

너는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느꼈겠지

 

실례합니다

 

그래엄 딜렌시를
찾고 있는데요

그래엄 동생이 전화해서
울고 난리가 났어요

경찰들이 와서
형을 데려갔다면서요

그래엄은 지금 반장님과
함께 얘기 중입니다

왜죠?

 

그건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당신 매일 그래엄
곁에 있었잖아요

아무런 낌새도
몰랐단 말이에요?

무어씨
그러지 마세요

무슨 얘기를 하는 거에요?

난 너희 아버지의 죽음을
한순간도 애도한 적 없어

하지만 아비게일은
널 사랑하잖아

자기 자식처럼 말이야

너도 아비게일을
아낀다는 거 알아

네가 침묵한다면

아비게일은
감옥에 가게 될 거야

자신의 죄가 아닌걸로
그녀가 처벌받아야 할까?

그래엄, 너는 아비게일을
도울 수 있잖아

 

우리도 널 도와줄게

넌 사실대로만
얘기하면 돼

제 의뢰인과 단둘이
얘기할 시간 좀 주시죠

 

도대체 무슨 일이야?

아비게일 스펜서가 왔다가

그래엄의 이모와
변호사랑 마주쳤어요

그래엄의 아빠가
한 일에 대해서 들었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자백을 하겠다는 거에요

자신이 딜렌시를
독살했다고요

직원들이 그녀를
심문하는 중이에요

살해 동기가 뭐래요?

몇 주 전에 타이터스가
자신의 정체를 알게되었고

그걸 빌미로 자신에게
성적 요구를 했다고 했어요

 

지방 검사는 자백 없이는

그래엄을 용의자로
지목하지 않겠죠

당신이 그의 아버지를 죽였다
자백한 지금 상황으론

그애가 사실대로
얘기할리도 없고요

 

왜 그런거죠?

타이터스를 죽인 이유는
이미 설명했잖아요

아니요, 당신이 저지르지 않은
살인을 왜 했다고 하는거죠?

전 살인자에요

당신도 그렇게
말했잖아요

당신 말이 맞았어요

그래엄이 자기
아버지를 죽였어요

당신도 알잖아요

 

그래엄은 착한 아이에요

아직 어린 나인데
감옥에서 보낼 순 없어요

제가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해요

딜렌시를 죽인 일이요

이럴 필요까지 없어요

 

타이터스가 그래엄한테
한 짓은 증거가 있기 때문에

그래엄의 형은 충분히
경감될 수 있는 상황이에요

 

그 아이가 감옥에 있는 시간은
18개월도 안될거라고요

18개월이라

 

우리가 편지를 주고받은
시간이 그 정도 되죠

그때는 평생처럼 느껴졌는데
안그래요?

 

자기 아버지를 죽였다고
낙인 찍힌 아이에게는

더 긴시간처럼 느껴지겠죠

그래엄은 그런 취급을
받을 아이가 아니에요

당신은 무죄예요

아니요

무죄요?

내 앞에서 그 잔인한
일을 당하고 있었어요

미리 눈치를
챘어야 한다고요

제가 진작에 그걸
막았어야죠

 

타이터스는 당연한
벌을 받은거에요

지금 저도 마찬가지고요

 

결국에는요

 

만나줘서 고맙구나

학교가 근처예요

이모는 학교로 돌아가긴
너무 이르다고 생각했지만

모르겠어요

집에만 있기 싫었거든요

아비게일의 자백은
제쳐놓고 얘기할게

우린 진실을 알고 있잖아

 

내가 지켜볼거야

나중에 또 그런
비슷한 일을 벌인다면

그땐 꼭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거야

 

알아들었니?

 

너한테 있었던 일들
누구한테 얘기해본 적 있니?

 

어젯밤에 이모가 그 일에 대해
몇가지 물어보긴 했지만

 

이미 다 끝난 일이에요

얘기한다고
달라질 건 없다고요

그렇지 않아

 

네가 겪었을 극심한 고통은

내가 절대 알 수
있을 리 없지만

 

어떤 일의 희생자가 되면

상처가 크다는 건
잘 알고 있어

때로는 얘기하는 게
도움이 돼

 

그니까 언제든

네 상황을 잘 아는 사람과
얘기 하고 싶으면

 

날 이용하라고

 

자막 제작 John Watson
수정금지 및 배포자유
피드백 forben@naver.com

 

So did you learn
anything, Watson?

 

Yeah.

 

That you
fight dirty.

 

I fight
without mercy.

 

A habit you
should develop

 

if you hope
to defend yourself

 

against bigger,
stronger opponents.

 

Which may occur,
unless we limit ourselves

 

to investigating crimes
committed by small children

 

or large house cats.

 

Hello, Mistress.

 

What?

 

Hang up and
dial 911.

 

Ask that Captain
Thomas Gregson

 

be informed
of the call.

 

I'll be there
shortly.

 

Yes.

 

Okay.
Hurry along, Watson.

 

Dead body awaits.

 

Call came in
around 10:30.

 

New client looking
for light CP

 

and a little OTK.
Excuse me?

 

CP, corporal punishment.

 

OTK, over-the-knee spanking.

 

He said the door
would be unlocked.

 

I walked in,
and there he was.

 

Uh, he was like this
when you got here?

 

He had on the mask.

 

I gave him a few commands;
he didn't respond.

 

At first,
I thought he was stubborn.

 

Some slaves
are like that.

 

Then I whacked him

 

with this.
Still nothing.

 

I took off the mask
and saw that he...

 

he was dead.

 

And that's when
you called Holmes.

 

And you two know
each other how?

 

Mistress Felicia
and I got chatting

 

over an exhibition

 

of torture devices
throughout history.

 

Realized we had
a few friends in common.

 

We stayed in touch.

 

Okay. Our, uh, victim's
name is Titus Delancey.

 

Apparently,
he lives here,

 

and according to this,
he's the CEO

 

of APMG Financial
Consulting.

 

That'll pay for a few spankings.

 

Ms., uh, Felicia,
this is Detective Bell.

 

He'll be taking
your statement.

 

Beyond
Mistress Felicia's

 

impending arrival
causing this guy

 

to get so excited
that he had a heart attack,

 

I don't think
she killed him.

 

Statistically speaking,
it would fit.

 

Cardiac arrest,
most common cause of death

 

for men over 50.

 

Hmm.

 

There's no talcum powder.

 

Excuse me?

 

Putting on a latex
garment like this

 

is a bit like
putting on a swimsuit

 

that's two sizes too small
and already wet.

 

Talcum powder is
generally de rigueur.

 

While a man of
Mr. Delancey's girth

 

would not have been able
to put on this suit

 

without an assist.

 

So you're saying someone
helped him into it.

 

Note the blue line

 

around his lips.

 

Oh...

 

It's methemoglobinemia.

 

His blood cells
stopped holding oxygen.

 

It's usually a sign of

 

nitroglycerin overdose.

 

Nitroglycerin is prescribed
for heart problems.

 

If he was on it,
he may have overmedicated.

 

Well, if he's got meds,
they're probably upstairs.

 

Prescription or not,

 

accidental overdose
is unlikely.

 

A lethal dose for
a man of his size

 

would be, what,
eight to ten tablets?

 

That's a lot to consume
by mistake.

 

Bourbon.

 

Perfect vehicle
for masking

 

nitroglycerin's odor.

 

Hey.

 

That could be evidence.

 

Yes, yes,
yes, yes.

 

I've left
plenty of liquid

 

for the lab
to analyze.

 

I'm quite confident
they will confirm

 

my findings.
What findings?

 

Fire in the hole.

 

Nitroglycerin, definitely.

 

That man was poisoned.

 

♪ Elementary 2x04 ♪
Poison Pen
Original Air Date on October 17, 2013

 

'Cause when
your night ends

 

with a dead guy
in a gimp suit,

 

why not start
your morning

 

with a live one
holding a bullwhip?

 

A thank-you gift from Mistress
Felicia for assisting her.

 

When I wasn't
practicing this morning,

 

I was pushing forward
with our case.

 

Detective Bell has spoken
with Titus Delancey's wife.

 

She and her two sons
are preparing

 

to move back from

 

the family's vacation
home in Bedford.

 

She swears that to the
best of her knowledge,

 

her husband was
not into S&M.

 

Uh... may I?

 

Yes. Please.

 

She's probably
telling the truth.

 

I mean, we were
all over that house

 

and there were
no other signs

 

of bondage gear
anywhere.

 

Which leads me
to believe

 

that the suit which
Mr. Delancey was found in

 

was brought there
by the poisoner.

 

And, most likely,
recently purchased,

 

given the shininess
of the latex.

 

So you think

 

that after the killer
poisoned Titus Delancey,

 

he shoved him into
a brand-new latex suit

 

and left him to be found
by a dominatrix?

 

He didn't just want
Delancey dead,

 

he wanted him humiliated.

 

A distinct possibility.

 

And answers are
within our grasp.

 

I have learned that
that particular brand of suit

 

is only sold in two sex shops
in Manhattan.

 

Happily for us,

 

though sadly for
submissives of size,

 

one of those stores carries
nothing bigger than a large,

 

which means
our victim's XXL suit

 

was purchased at an
establishment called

 

The Pleasure Parlor.

 

Mm. I guess I know where we'll
be heading this morning.

 

Excuse me.

 

Detective Bell,
NYPD.

 

My colleagues and I
are investigating

 

the murder of a man

 

found in a black latex
body suit, size double-XL.

 

We believe it was
purchased here.

 

We were hoping
you could give us

 

the names of customers who
bought one in the past month.

 

Sure.
Happy to help.

 

Just as soon as you come
back with a subpoena.

 

You heard the part
about this being

 

a murder investigation,
right?

 

You job is
to solve crimes.

 

Mine is to protect
my customers' privacy

 

from a police force

 

eager to demonize
the sexually adventurous.

 

No, I suppose we shouldn't be
surprised to find you

 

on a moral high horse.
You are wearing chaps.

 

Excuse me.

 

Is this your only
rack of latex suits?

 

Yes.

 

Oh. We gotta figure

 

that the killer touched
all of these

 

to find the right size,
so since we can't

 

get his name, we can at least
get his fingerprints.

 

We should just take the whole
rack down to the station,

 

dust for prints.

 

Excellent plan.

 

That's thousands
of dollars of merchandise.

 

You know you need
a subpoena

 

for those, too, right?
I do.

 

You guys call
the captain.

 

I'll wait here
for the subpoena,

 

wearing my badge,

 

greeting customers.

 

The only extra,
extra large sale

 

this month was
last night.

 

About 9:30.

 

I was here.

 

Guy definitely wasn't
shopping for himself.

 

He was a medium
at most.

 

Okay, we're gonna
need his name.

 

I don't have it.

 

He paid cash.

 

But he got it
from that ATM.

 

In case you're unsure what

 

you're looking at,
Mr. Jefferies, that's you,

 

at 9:38 last night.

 

And unless
your apartment

 

looks just like
a sex shop,

 

you were not,

 

as you claimed
a few minutes ago,

 

home watching TV.

 

I went for
a walk.

 

I forgot that I
stopped in there.

 

Apparently, that's not
all you forgot.

 

You bought a fetish suit

 

and shoved your boss
into it.

 

Probably right after
you poisoned him.

 

No, I did not,
I did not... poison Titus.

 

I already told you that.

 

Hey. You're in a lot of
trouble, Mr. Jefferies.

 

We can't help you if
you don't level with us.

 

Okay.

 

I did buy the fetish suit.

 

And I did put Titus in it.

 

But I did not kill him.

 

Titus and I were supposed
to have dinner last night.

 

I arrived at his house
around 8:45.

 

When he didn't
answer the door,

 

I went around back.

 

The patio door
was open,

 

and I saw Titus in the living room,
lying on the floor.

 

I went in, and when I got there,
he was already dead.

 

No pulse, no breathing.

 

I just assumed he'd
had a heart attack.

 

I swear to you,

 

I didn't know
he had been poisoned

 

until I heard about it
this morning on the news.

 

You're head of acquisitions
at APMG, correct?

 

So with Titus gone,

 

I'm sure you're
in the running for CEO?

 

Yes, I am.

 

But I didn't need
for Titus to die

 

in order for
that to happen.

 

A few weeks ago,
when Titus announced

 

that he was retiring
at the end of the year,

 

I was already on
the short list to replace him.

 

Then why put
the suit on him?

 

Why call
the dominatrix?

 

Okay, Titus's contract
guaranteed him

 

a huge retirement payout.

 

$125 million lump sum.
If he dies,

 

that money goes
to his family.

 

His contract also
contained a morals clause.

 

So you dressed him up
in bondage gear,

 

set him up
with a dominatrix,

 

all so that
the company could save

 

giving him a retirement bonus?

 

That's $125 million extra

 

in our coffers.

 

The year-end bonuses

 

would have
been huge.

 

Guys, okay,
if the charge here

 

is that I am
a greedy jerk

 

with really
questionable judgment,

 

then I'm guilty.

 

But I swear to you,
I'm not a murderer.

 

I just got off the phone
with the lab.

 

They confirm the nitroglycerin

 

in Titus Delancey's glass

 

but said the bottle
of bourbon was clean.

 

Which means whoever
poisoned him

 

was in the room
when he poured his drink.

 

The security guard
at APMG

 

puts Jefferies at the office
till about 8:00 p.m.,

 

which according to the M.E.
is when Delancey died.

 

So Mr. Jefferies
used his boss's corpse

 

as a dress-up doll

 

but didn't kill him.

 

Our poisoner is still at large.

 

I asked Delancey's wife
to let me know

 

when she and the boys
got back to Riverdale.

 

She says she'll be there in 20.

 

All right.

 

I talked to Titus
yesterday afternoon.

 

He-he didn't mention
any plans for the evening.

 

And you and the boys
stayed overnight in Bedford.

 

Yes.

 

We have a house there.

 

It was the nanny's night off.

 

So the three of us

 

just had a quiet evening
at home.

 

Mrs. Delancey,

 

can you think
of anyone

 

that might have wanted
to harm your husband?

 

I can't think of anyone
specific.

 

But Titus was
a very successful man.

 

That's not easy to pull off
without making some enemies.

 

Those poor boys.

 

They've been through this
once already.

 

Their mother died
of cancer five years ago.

 

When did you

 

and Mr. Delancey
get married?

 

About three years ago.

 

Peri?

 

Oh, God.
I got here

 

as quickly as I could.

 

I'm so sorry.

 

How are the boys?

 

Struggling.

 

Zack, especially.

 

This is
our nanny,

 

Anne Barker.

 

Uh, this is
Captain Gregson.

 

He and his
colleagues

 

are here investigating
what happened.

 

Oh. Anne.

 

Barker?
Yes.

 

Yes.
Sherlock Holmes.

 

Nice to
meet you.

 

I'm gonna check
on the boys, okay?

 

What's wrong?

 

Uh, a moment
outside, please.

 

Excuse us.

 

Do you remember
the Abigail Spencer case,

 

in the early '90s?

 

15-year-old Michigan girl.

 

She was accused of fatally
poisoning her father.

 

Yeah.
It was all over the papers.

 

Yeah.

 

Well, that also involved

 

a nitroglycerin overdose.

 

I followed the trial
quite closely.

 

I was fascinated by it.

 

I was 15 years old myself
at the time.

 

She was acquitted, right?

 

Yep, many people continued

 

to believe that she had,
indeed, killed her father.

 

She was scrutinized
by the media,

 

she was harassed, so one day,

 

she just packed up her stuff,
disappeared.

 

Presumably to start anew

 

somewhere else.

 

Never heard from again.

 

The woman we just met,
the nanny.

 

She was introduced
as Anne Barker,

 

but I'm quite certain
that her real name

 

is Abigail Spencer.

 

Uh, for the record, your current
legal name is Anne Barker,

 

but you were born
Abigail Spencer, correct?

 

Yes, I was born Abigail Spencer.

 

And back in 1991,

 

you were accused of murdering
your father with nitroglycerine.

 

Accused and acquitted.

 

Lot of people thought
you got away with murder.

 

Really? I had no idea.

 

Certainly not why
I changed my name.

 

Look, my dad was not a nice man,

 

okay?

 

He was cruel,
and he beat me.

 

So when he died,
I didn't weep or wail

 

or do any of those things

 

teenage girls apparently do
when their dad dies.

 

So everyone assumed
that I killed him.

 

Let's talk about Titus Delancey.

 

Okay.
Are you aware he was poisoned?

 

Yes, and to answer
your next question,

 

no, I didn't kill him.

 

Then why are you
sounding so defensive?

 

Because I'm being interrogated
by the police.

 

So I feel like being defensive
is sort of a natural reaction.

 

You don't find it
the least bit coincidental

 

that he was killed
with the exact poison

 

that killed your father?

 

No, I find it
extremely coincidental,

 

but I didn't do it.

 

Any idea who did?

 

I have no idea, okay?

 

I'm the nanny.

 

He and I weren't close.

 

We didn't spend a lot
of time together.

 

Where were you last night?

 

Home alone.

 

That's a lousy alibi, Abigail.

 

Yeah, well, if I knew
I needed one,

 

I would've
invited somebody over.

 

I keep to myself.

 

I have ever since
the trial.

 

Lost every friend you ever had,
didn't you?

 

The ones who thought
I was guilty were afraid of me.

 

And the ones who
knew I was innocent

 

couldn't be around me

 

without being in every paper
in the country.

 

The media ruined my life,

 

and now it's about to happen
all over again,

 

thanks to you.

 

After I ran away,

 

I got plastic surgery.

 

No one has recognized me

 

in 19 years.

 

How did you do it?

 

Your voice.

 

I just recognized it
from the media coverage.

 

Look,

 

I know you can't prove

 

that I had anything to do
with Mr. Delancey's death.

 

If you could've, you would've
arrested me back at the house.

 

So, if you don't have
any more questions,

 

I would like to leave please.

 

I've spent enough of my life

 

being accused
of things I didn't do.

 

Doesn't feel right,
letting her go.

 

I mean, you talk
about a solid suspect.

 

She was right; we don't
have enough evidence

 

to hold her yet.

 

I don't believe she did it.

 

You're the one
who pointed her out.

 

Her presence
at the Delancey home

 

was too remarkable to ignore,

 

but her haptics suggest
she's telling the truth.

 

Titus Delancey was killed
with nitroglycerine.

 

So was her dad;
that can't be a coincidence.

 

I agree,

 

but I think the similarities
are quite deliberate,

 

and I think
whoever poisoned Mr. Delancey

 

intends to frame Ms. Spencer.

 

That would mean
the killer knew who she was.

 

She said no one had
recognized her in 19 years.

 

As far as she knows.

 

So you want to
tell me how you knew

 

about her tattoo?

 

Beg your pardon?

 

Abigail's tattoo.

 

When you recognized
her today,

 

you said it was
because of her voice,

 

but I think it was
something more than that.

 

You fixated on the tattoo
on her wrist.

 

At first I thought
you remembered it

 

from a picture that was taken
during her trial, but then,

 

when I looked back at coverage,

 

Abigail did not have a tattoo.

 

So how could you
have recognized it?

 

Impressive, Watson.

 

Quite impressive.

 

You know,

 

the truth is
that Abigail Spencer and I

 

are old acquaintances,

 

after a fashion.

 

By the time I was 15,

 

I was fascinated by murder
and all things...

 

criminal.

 

Abigail was so beautiful,

 

and her father's fortune so vast

 

that the UK tabloids actually
deigned to cover the case.

 

Over time, they lost interest.

 

I did not.

 

I became fascinated
by the question of her guilt.

 

So I wrote to her.

 

A letter comprised
of very direct questions

 

about her life
and her father's death.

 

Hmm.

 

So she wrote back.

 

Yeah, we corresponded
throughout the trial

 

and for a while afterwards.

 

In one of her later missives,

 

she mentioned that she wanted
to get a tattoo

 

of a phoenix on her wrist.

 

A symbol of her rebirth

 

after her ordeal.

 

Why didn't she recognize
your name today?

 

I mean, Sherlock Holmes
is pretty hard to forget.

 

In my teenage years,

 

I was a lot less self-assured
than I am today.

 

I yearned
for a more typical name.

 

So for a while,
I attempted to be known

 

as Sean Holmes.

 

Didn't stick,

 

but Sean
and Abigail's correspondence

 

became a very real window
into the criminal mind.

 

Are you saying
that she confessed

 

to killing her father to you?

 

She never
directly addressed the issue.

 

Without knowing,
she revealed details,

 

which I believe,
filled in the holes

 

in the case against her.

 

As for her relationship
with her father,

 

well, she shared some things

 

which must have been
quite humiliating for her.

 

She left me in little doubt

 

that he was, indeed,
physically abusive

 

and that she was responsible
for his death.

 

Wow.

 

Sounds like
she really opened up to you.

 

She was an excellent
research subject.

 

She was very forthcoming,

 

attributable primarily
to her isolation at the time,

 

and my promise that
whatever she shared with me

 

would be kept
in the strictest confidence.

 

That doesn't sound
like you at all.

 

I mean, not telling anyone

 

that you'd figured out
that she was guilty?

 

Trial was over.

 

Double jeopardy protected her
from a second,

 

and I was quite confident
that although she had killed,

 

she was not a killer.

 

She posed no threat
to anyone other than her father.

 

Titus Delancey
might disagree.

 

Well, as I told you, I don't
believe Abigail's responsible.

 

You think she's being framed,
but how can you be so sure?

 

You are relying on a judgment
you made when you were 15.

 

Well, when I made it
is irrelevant.

 

What matters is I was right.

 

I believe

 

that when I have identified
the person

 

who has uncovered Abigail's
secret, we'll have our killer.

 

I don't know who let you in,

 

but you're not allowed
to be up here.

 

My name is Sherlock Holmes.

 

I work with the police.

 

We met yesterday.

 

Well, unless you have a warrant,

 

I don't want to talk
to you, either.

 

You used
to know me.

 

By another name.

 

Sean Holmes.

 

I don't understand.

 

You could have told me
yesterday.

 

Well, I confess to being
a little thrown when I saw you.

 

Also, I didn't know how

 

to explain our relationship
to my colleagues.

 

I never thought
this would happen.

 

I never thought
I would meet you.

 

I used

 

to look forward to receiving
your letters so much.

 

And I yours.

 

Peri fired me.

 

I didn't even get to say
good-bye to Graham or Zack.

 

I'm sure you've seen my friends
who are outside the building.

 

You could have pulled me aside
yesterday.

 

You could have kept this
between us.

 

I'm sorry... for any turmoil

 

I have caused you.

 

I supposed
I should apologize, too.

 

I'm the one who stopped writing.

 

I'm the one who disappeared
without saying good-bye.

 

I understood.

 

You needed
to leave Abigail behind.

 

So the phoenix might rise.

 

I came here today because
I-I don't believe

 

that you killed
Titus Delancey.

 

Nor do I think
it's a coincidence

 

that he was poisoned

 

with the same agent
used to kill your father.

 

I think someone
is taking advantage

 

of your proximity to the man
to get away with murder.

 

You think
someone's setting me up?

 

Has anyone
you know asked

 

any prying questions,

 

taken an excessive interest
in your past?

 

No one.

 

Something? Anything?

 

Last month,
I was running errands for Peri,

 

and I kept seeing
the same brown sedan

 

in the review mirror.
Following you?

 

I don't know.
I-I took down...

 

the license plate number
in my phone

 

just in case
it ever happened again, but...

 

it never did.

 

I should pass this along
to my colleagues.

 

That's it?

 

You show up after all these
years, and then you just leave?

 

This might be important.

 

I don't have anyone
I can talk to.

 

I can't leave
my apartment

 

without the press
eating me alive.

 

The letters that you used
to write me

 

got me through times like these,
and now you're here...

 

in person.

 

I'm afraid.

 

And I could really use
a friend right now.

 

- Hey.
- Hey.

 

So, we got a hit
on that license plate

 

Holmes gave us.
Abigail was being tailed

 

by a private investigator
out of Trenton.

 

We just talked to the guy.

 

Turns out he was hired
by none other

 

than Peri Delancey,
our victim's wife.

 

And according to the
PI, Peri was hoping

 

Titus was
having an affair.

 

It seems that in her prenup,

 

she was limited
to a very small amount

 

in the event
of a divorce,

 

unless she caught
him cheating.

 

So, she has the
PI check out

 

all the women in
her husband's life.

 

Including Abigail.

 

Yeah, and the thing is,

 

Titus wasn't sleeping
with anyone,

 

which put a damper
on Peri's divorce plans,

 

but, in the process,

 

the PI uncovered
Abigail's true identity.

 

Investigator turned over

 

his report a full
two weeks ago.

 

She doesn't tell anyone,
she doesn't fire Abigail.

 

She just keeps letting
a suspected poisoner

 

make sandwiches
for her stepkids.

 

Peri told us she was

 

at the Bedford house
with the boys the other night,

 

but once we spoke to them
on their own,

 

they said they were
watching TV in their rooms.

 

It wouldn't have been hard
for her to sneak out,

 

poison Titus, and make it back
before anyone noticed.

 

So it looks like
Sherlock was right;

 

Abigail was being framed.

 

My client is ready
to make a statement.

 

The night Titus died,
I met Dr. Phillip Malone

 

at the Campbell Bar
in Mount Kisco as 7:00 p.m.

 

Several members

 

of the staff can confirm
that I was there

 

most of the evening.
You and Dr. Malone

 

having an affair? Because if that's
the case, you didn't

 

need to bring
a lawyer with you.

 

That's not it.

 

As you would
eventually discover,

 

Dr. Malone has a prior arrest

 

for illegal distribution
of prescription meds.

 

My client is happy
to testify against Dr. Malone

 

if you'll agree not to bring
charges against her

 

in the death of her husband.

 

Well, if your client
has a solid alibi,

 

what would we
charge her with?

 

We'd like to avoid
an attempted murder charge.

 

Mrs. Delancey, what medication

 

did you purchase
from Dr. Malone?

 

Nitroglycerin.

 

Which you were planning
to use to kill your husband.

 

I was... considering it.

 

I figured if I went through with it,
I could call in an anonymous tip,

 

tell the police about
who Anne really was,

 

and she'd get the blame.

 

But to be clear...

 

it was just something
I thought about.

 

I don't think I ever could
have actually hurt Titus.

 

So your client's
statement is

 

that she couldn't
have killed her husband

 

because she was too busy
planning to kill her husband?

 

First time in my career

 

someone's alibi for murder
has been

 

that they were busy planning
the same murder.

 

If it weren't so frustrating,

 

it would be interesting.

 

Yeah, well, it worked out
for Peri Delancey.

 

Six months on drug charges
beats life in prison.

 

Why did you add a photograph
of the two Delancey kids?

 

Only one of them

 

is a suspect.

 

A short while ago,
I obtained a copy

 

of Mr. Delancey's estate plan.

 

Now that he's dead, a large part
of his fortune goes into trusts

 

for his sons;
millions of dollars

 

they will be able to access
as soon as they're 18.

 

That's only one year away
for Graham.

 

Also, the young man no longer
has an alibi.

 

Peri Delancey has admitted

 

she wasn't actually with
the boys that evening.

 

So Graham himself could
easily have snuck back home.

 

There's no evidence that he knew

 

about Abigail's history
as a poisoner.

 

The very topic I plan to discuss
when I confront him tomorrow.

 

Isn't tomorrow Titus Delancey's
memorial service?

 

Precisely.

 

You heard what
you just said, right?

 

You're planning
to harass a teenage boy

 

while he's mourning
his father?

 

If he's the poisoner, he won't
really be mourning, will he?

 

You know, the police think
Abigail is their best suspect?

 

I do. As I told you,
I do not share their suspicions.

 

That's because you were
in love with her.

 

What?!
Back when you were

 

a kid when you were writing her,
you fell in love with her.

 

You spent almost three hours
at her house today.

 

And in spite of what happened
with Peri Delancey,

 

no one thinks she's being framed
except for you.

 

I was quite young

 

when my father shipped me off
to boarding school, right?

 

I struggled. I was different
from my classmates.

 

I was, uh, well, I was more
intelligent. I-I was brash.

 

So they tormented me
mercilessly.

 

Yes, I remember you saying once
that you had been bullied,

 

but I wasn't sure
if you were telling the truth.

 

It happened. I overcame it.

 

It was a different
time back then.

 

There was no such thing
as harassment via text

 

or circulation of cruel
cell phone videos.

 

No, my bullies had one tool
at their disposal: violence.

 

So I was beaten.

 

Fairly savagely
and with great frequency.

 

That's when you started
writing Abigail.

 

Mm.

 

She was being abused
and so were you.

 

Uh, I meant what I said before.

 

My-my interest in her
was academic.

 

She was to be a subject
of study, nothing more.

 

I confess,
as our correspondence continued,

 

I grew more anticipatory
of her letters.

 

They were a welcome distraction
from my life.

 

They were an oasis from school.

 

Well, it certainly sounds like
you had feelings for her.

 

Perhaps but...

 

nothing so mundane as love.

 

I was adrift back then.
I had-had no purpose.

 

My so-called peers made me feel
that that might always be...

 

the case.

 

Abigail, she gave me a gift.

 

A view inside a mind capable
of murder.

 

So she was your first.

 

Killer, yeah.

 

Without intending
to, she...

 

she helped me understand
who I was and...

 

and what I might do
with my life.

 

You never told her you thought
she was guilty, did you?

 

I didn't want her
to stop writing.

 

I didn't think

 

she'd be a threat
to anyone else.

 

There was no point.

 

I get that.

 

But if she killed
Titus Delancey,

 

then she's got...
Then she'll be handed over

 

to the police
and she'll be punished.

 

But for now, I'd like to try
to help her.

 

Graham.

 

Hi.

 

I'm Joan. This is Sherlock.
We met the other day.

 

Yeah, you're the people
that took Anne away.

 

Of course I remember you.

 

How are you and, uh,
Zack holding up?

 

The past two days,
our dad was murdered,

 

our nanny was accused of the
crime and our stepmom confessed

 

to thinking
about killing him.

 

We're great.

 

I know
it's a lot.

 

Zack's pretty mixed up.

 

Especially about Peri.

 

He liked her a lot more
than I did.

 

But our Aunt Susan's here now.

 

She's-she's great.
She's taking care of us.

 

Were you aware
that your father's will

 

leaves you and your brother
a substantial amount of money?

 

Yeah, I guess. Never
really thought about it.

 

Why?
Financial gain has motivated

 

many a murderous endeavor.

 

Wait a second, are you saying
you think I killed my dad?

 

Your stepmother's confession
has weakened

 

your alibi.

 

We know that she
left your home

 

in Bedford the night
of the murder.

 

Your brother was in his
room watching television.

 

It would've been easy
enough for you...

 

No! No way.

 

Everyone knows it was Anne or
Abigail, whatever her name is.

 

She did it.
It's all in the papers.

 

Do you have any notion as to why

 

she would've murdered
your... father?

 

Unlike you,
she had nothing to gain.

 

No, but she and my dad
had issues.

 

We haven't heard that
from anyone else.

 

All I know is they got in a
big argument just last week.

 

And I can prove it.

 

Zack had learned
this new parkour move

 

and he wanted me to film him.
Then I realized my dad was

 

going off on Abigail in the hallway.
I got it all on my phone.

 

Where did you get this?

 

Graham.

 

Police technicians

 

were able to enhance
the audio

 

so we could discern some
of what Titus was saying.

 

As far as we can make out,

 

someone had attempted
to access his tablet

 

without his permission
and he was upset about it.

 

He was crazy that day.

 

He thought I'd tried to
steal it or something.

 

Had you?
No.

 

Of course not.

 

You should know that,
as we speak,

 

the police are attempting
to locate his tablet

 

at the Delancey home.

 

They're hopeful
that it will shed some light

 

on the investigation.
Why would it?

 

It's been theorized that...
Titus uncovered your secret,

 

that he had evidence
of it on his tablet

 

and his aim was using that
against you.

 

You're a beautiful woman.
He was in a bad marriage.

 

Perhaps he prevailed on you
for other services.

 

That's not true.

 

Mm? It was rather a heated
argument. And frankly, I'm...

 

curious as to why you never
mentioned it before.

 

I forgot about
it. He...

 

Titus apologized. He
said he o-overreacted.

 

It wasn't
a big deal.

 

You-you understand
that I'm trying to help you,

 

and I can't do that unless
you're completely honest with me.

 

Of course I'm being honest.

 

I've always been
honest with you.

 

Well, we both know
that's not true.

 

What are you
talking about?

 

I know that you poisoned
your father, Abigail.

 

Why are you saying that?

 

You said that
you believed me.

 

I avoided the subject
whenever possible.

 

Not all the time.

 

You said you
believed me.

 

In a letter dated
September '91,

 

you mentioned the passing
of a beloved neighbor,

 

heart condition.
You often ran errands for her.

 

She was the unwitting supplier
of the nitroglycerin

 

that you used to poison
your father, was she not?

 

January '92, you wrote
that you were with a classmate

 

at the time of his death, but...

 

at trial you said
that you went to the store.

 

Shall I go on? Because I can.

 

I know the truth, Abigail.

 

I've known for 22 years.

 

Get out.

 

Abigail...
Get out.

 

Hey. The guys
are striking out here.

 

I mean, there's no sign
of Delancey's tablet.

 

What about you?

 

I don't know.

 

I might have something.

 

Looks like someone tried
to pry this drawer open.

 

Other than you.

 

Give me some credit.
I used to be a surgeon.

 

I would never leave
a mess like this.

 

Well, why would someone
lock an empty drawer?

 

Habit.

 

Well, we know from the video
that he was angry

 

because he thought that Abigail

 

had gotten ahold
of his tablet.

 

Right? So if this
is where he kept it

 

and if there was
sensitive information

 

about her past on it,

 

maybe these scratches
made him suspicious.

 

You know, my ex used to keep
her tablet in a case

 

that looked just like a book.

 

Maybe it's on one
of these shelves.

 

There are five air vents
in this room.

 

And the capital of Michigan
is Lansing.

 

You know you're starting
to sound like your partner.

 

Well, don't you think it's odd?

 

I mean...

 

the room is not that big, right?

 

There's usually one vent
for intake, and then...

 

...maybe one or two
to blow cold air.

 

Five is definitely overkill.

 

How do you know that?

 

My uncle was a contractor.

 

Hey, check this out.

 

This isn't a vent.

 

It's just supposed
to look like one.

 

Watson, I'm on route.

 

I will be
at the Delancey home shortly.

 

You can turn around.
We found the tablet.

 

Was there evidence
he knew about Abigail?

 

No.

 

But I think you were
right last night.

 

I think maybe Graham
did kill his father.

 

What did you find?

 

Videos of Titus with Graham.

 

He was sexually abusing him.

 

Ms. Moore?
Tom Gregson.

 

Appreciate you bringing
your nephew in to talk to us.

 

Marsha Whitman, I
represent the family.

 

How do you do?
This is Ms. Watson, Mr. Holmes.

 

They consult
for the department.

 

They're the ones
who harassed Graham

 

after the service
yesterday.

 

We, uh, apologize
for any violation of decorum,

 

but as it turns out,

 

it was absolutely necessary.

 

If we hadn't spoken,

 

we may very well have
never learned the truth.

 

You recognize that, right?

 

It's my dad's.
Where'd you get that?

 

It was hidden
in your father's office.

 

You tried to take it out
of his desk last week,

 

not Abigail.

 

Maybe you were thinking
about turning him in.

 

Or maybe you were thinking
about stopping him

 

from hurting your
little brother, too?

 

What do you mean
"hurting"?

 

Graham, what's he
talking about?

 

Nothing.

 

It's okay, Graham,
you can tell us the truth now.

 

I don't understand.

 

Are they saying that...?

 

Are they saying

 

your father...?
I don't want to talk...

 

with you about this.

 

Graham?
No!

 

I want you to leave.

 

Both of you, now.

 

I can't allow
you to...

 

I don't care!

 

Just leave now!

 

Mr. Delancey is 17.

 

He is within his rights
to talk to us alone.

 

What's on there
doesn't prove anything.

 

What it proves is that
your dad was a monster.

 

And it certainly suggests

 

that you have a very
understandable motive

 

for wanting him dead.

 

You knew about
Abigail's past.

 

That's why you used
nitroglycerin.

 

That's not true.

 

This is a report prepared
for your stepmother

 

by a private investigator
she'd hired

 

to look into your father.

 

These are your fingerprints.

 

Abigail's whole story
is in that file.

 

A story which
independently inspired you

 

and your stepmother
to conceive

 

the same plan.

 

It seems that killing your
father and framing Abigail

 

was an idea whose time had come.

 

Hmm?

 

Only you beat Peri
to the punch.

 

You procured some nitroglycerin
illegally online,

 

if I had to guess.

 

A few tablets in your father's
bourbon and...

 

it was done.

 

I doubt very much
that you relish

 

what your plan means
for Abigail.

 

But...

 

compared to the hell
that your life had become?

 

To the idea
that your secret would get out?

 

To the idea that it could happen
all over again to Zack?

 

It must've felt like

 

you had little choice.

 

Excuse me. I'm looking
for Graham Delancey.

 

His little brother just
called me in tears,

 

saying the police came
and took him away.

 

Yeah, Graham is in

 

with the captain right now.
Why?

 

I'm afraid I really
can't discuss...

 

You. You saw Graham
almost every day.

 

Did you have any idea
what was going on?

 

Miss Moore, please.

 

Wait, what are you
talking about?

 

I didn't mourn your father's
death, not for a moment.

 

But Abigail loves you.

 

Like you were one of her own.

 

And I know
you care about her.

 

If you stay silent,

 

she'll go to prison.

 

Does she really
deserve that

 

for something
that she didn't do?

 

Graham, you can help her.

 

And we can help you.

 

You just need
to tell us the truth.

 

I need a few minutes

 

alone with my
client. Now.

 

What the hell is going on?

 

Abigail Spencer came in.

 

She ran into Graham's aunt
and lawyer in the hall...

 

And they told Abigail
about Graham's father.

 

Next thing I
know, Abigail

 

wants to make
a confession.

 

She says she's the one
who poisoned Titus Delancey.

 

Crawford and Gleason

 

are in interrogation
talking to her now.

 

She say why she did it?

 

According to her,

 

Titus uncovered her
real identity a few weeks ago.

 

He was using it to try
to extort sexual favors.

 

The district attorney will not
pursue a case against Graham

 

without a confession.

 

Which he is unlikely to give us

 

now that you have confessed
to killing his father.

 

Why did you do it?

 

Kill Titus?
I already explained that.

 

No, why did you confess to
a murder that you didn't commit?

 

I am a murderer.

 

You said so yourself.

 

You were right.

 

Graham poisoned his father.

 

You and I both know that.

 

Graham is an amazing kid,

 

and he has his whole life
ahead of him.

 

He shouldn't be in prison.

 

There's no doubt in my mind
that I did the right thing.

 

By killing Titus Delancey.

 

You know, you don't even need
to do this.

 

We have proof
of what Titus did to Graham.

 

He committed murder under
mitigating circumstances.

 

It's unlikely he will serve more
than 18 months.

 

18 months.

 

That's about the amount of time

 

you and I wrote letters
to each other.

 

Felt like a lifetime,
didn't it?

 

Especially when you're branded

 

the kid who killed your dad.

 

And Graham deserves better
than that.

 

You're innocent.

 

No.

 

Innocent?

 

He was being brutalized
right in front of me,

 

and I should have seen it,

 

and I should have stopped it.

 

Sooner.

 

Titus got what's coming to him.

 

And now, so am I.

 

Finally.

 

Thank you for agreeing
to speak with me.

 

My school is near here.

 

My aunt thought it was too soon
for me to go back, but...

 

I don't know.

 

I'm tired of being at home.

 

Abigail's confession aside,
you and I both know the truth.

 

I'm gonna be watching you.

 

And if you resort to those...

 

extreme tactics
again in the future,

 

I'm gonna make sure
you're brought to justice.

 

Is that clear?

 

Have you spoken with anyone
about what happened to you?

 

My Aunt Susan tried to ask me
some questions last night,

 

but...

 

It happened. It's over.

 

Talking about it
won't change anything.

 

You're wrong.

 

I have never known a betrayal

 

as-as profound as what
you've experienced.

 

But I do know

 

that being victimized is...

 

is corrosive.

 

And sometimes,
talking about it...

 

that can help.

 

So you ever want to...

 

talk about it

 

with someone who knows the story
in its entirety...

 

...I'm at your dispos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