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fied.S04E10.REPACK.HDTV.x264-EVOLVE.smi

지금까지의
저스티파이드

드류를 넘겨주면

더 지낼만한 곳으로
직행할 수 있어

 

콜트를 믿어선 안 돼

무슨 소리야?

엘렌 메이를
죽이지 않았어

군 경찰에서
연행한 줄 알고

셸비를 찾아가서
도와달라고 했는데

- 사라져버렸어
- 방금 뭐라고?

사라졌다고, 보이드

아니, 셸비 말이야

 

방금 뭐라고 했어?

셸비랑 부관들을 찾아가서
기록을 살펴봤지만

엘렌 메이에 관한 건
전혀 없었어

엘렌 메이가 살아있는 걸
셸비가 알고 있다고?

우선은 하나님께
용서를 구해야겠죠

에바 크라우더와
함께한 일에 대해?

 

에바가 한 일을
목격한 거야?

 

우린 함께야

맞아

하지만 딜로이와 관련된
사람은 당신이야

내 손으로
직접 죽여야 했어

아직도 늦지 않았어

 

어서 가

그럼 이제 어쩌지?

드류?

이젠 진짜로
낙하산을 펼 때야

셸비?

 

안녕, 보이드

 

빌어먹을
드류 톰슨!

 

개소리

나도 너처럼
드류를 찾고 있었어

수갑 채울 때 표정은
그렇지 않던데?

날 잡아두는 이유가
내 표정 때문이라는 거야?

그것도 있고
널 풀어주면

셸비 생각일랑
까맣게 잊어버리고

집에 가서
목욕이나 하겠어?

혹시 목욕 소금
가지고 있진 않겠지?

내가 너라면
느긋하게 있을 거야

저쪽에서 수배 내리고
도로를 봉쇄할 거예요

네 문제가 뭔지 알아
레일런?

걸려들 만큼
멍청하진 않겠지만

- 시간을 벌 순 있겠지
- 넌 무법자가 됐어야 해

여자 속옷이 있는데
뭐 짚여요?

넌 서류와
어울리지 않잖아?

결혼했었잖아

규칙이나 규정이
너무 많아

25년 전에
떠나긴 했지만

나나 네 아버지와 함께
반대편에 서야 했어

 

그래도 사람들한테
총질하면서

개자식으로 살 수 있어

네가 제일 좋아하는
두 가지잖아?

다만 지금보다
돈 많은 개자식이겠지

죽었거나 감옥에 있는
개자식이겠지

난 멀쩡히
잘 사는걸?

그래?
그럼 알로는?

 

너희 아버지 만나러 가볼
생각은 늘 하고 있어

재밌네

방금 생각한 건데

계속 입 놀리면
내가 약속 잡아주지

이젠 떠든다고
체포할 거야?

 

체포라니
웬 헛소리야?

 

실례합니다?

여기 두 사람이
제 의사에 반해서...

닥쳐

빨리 왔네?

두 사람만 여기 있는 걸
아트가 바라지 않았어

아트가 그랬어?

 

- 상황은?
- 성과없어

도로를 봉쇄했고

수상쩍은
여자 속옷이 나왔지

말했지?

셸비가 여길 뜨려고 한다면
다음엔 어쩔까요?

우린 셸비를
찾는 게 아니야

드류 톰슨을 찾는 거지

 

그럼...

 

테오 토닌을 쏘고

비행기에서 월도 트루스를
던져버린 남자라면

다음엔...

 

왜요?

 

아침 근무교대가
5시 30분이야

그전까지는 여기가
안전할 거야

 

헨더슨이 오면

 

아는 대로 말해줘

 

보이드가 널
죽일만한 일이라면

증인보호 프로그램에
들어갈 수 있을 거야

왜 셸비를 따라가면
안 되는데요?

그건 방법이
될 수 없어

 

그건 대답이 아닌데요?

 

잘 들어

 

내가 하려는 일에
말려들고 싶지 않을 거야

 

다른 방법은
뭐가 있는데요?

 

버스를 타

 

해안에 닿을 때까지
가는 거야

 

어느 쪽이든 상관없어

 

새로운 신분을 만들어줄
사람을 수소문해서

 

새로운 인생을 사는 거야

 

테네시쯤 가서
멈추지 마

 

보이드가 널 찾아내서

내가 널 찾았던 밤에
하려던 일을 마무리할 거야

 

정말 셸비를
따라가면 안 돼요?

 

엘렌 메이

 

일이 이렇게 돼서
미안해

 

정말 미안해

 

하지만 안 돼

 

행운을 빌게
엘렌 메이

 

젠장!

 

이봐

 

날 따라오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어
알고 있어?

 

어디로 가는데요?

일단은 멕시코야

 

해안가 마을을
생각했었는데

 

네가 바란다면
산속에 묻혀 살아도 돼

 

전 한 번도 바다에
가본 적 없어요

 

이번 기회에
갈 수 있어

 

얼마나 걸릴까요?

 

글쎄, 운이 좋다면

해 뜨기 전에
국경을 넘을 수 있어

이 차가 그렇게 빨라요?

 

차로 가는 게 아니야
엘렌 메이

날아갈 거야

 

한글자막 UnclePancake

 

거의 평생을 여기서
살았지만 공항은 못 봤어요

 

별 거 없어

격납고 두 곳과
활주로가 다야

비행기 자주 몰았어요?

처음 왔을 땐
안 하려고 했지

그런 쪽 취미는
숨겨야 했으니까

그래도 요즘 들어서 조종간을
다시 잡을 기회가 있었어

 

저기예요?

 

맞아

어디로 들어가면 되죠?

 

더 가서
두 번째 문으로

 

불 켜진 데요?

뭐?

건물에 불이
켜져 있는데요?

- 지나쳐
- 왜요?

속도 늦추지 마
그냥 지나쳐 가

 

알았다

 

지나갔습니다
여성 운전자였답니다

지난 한 시간 동안
일곱 대였어요

다른 활주로도
있잖습니까?

160km 안에는 없죠

봉우리 날려버린 산도
동전만큼 평평해요

거기서도
띄울 수 있어요

별로 말이
안 되는데요?

서장 비행기는
여기 있으니까요

UPS도 물류센터를
거기 지으려 했는데

도로가 너무 안 좋았죠
/ 네?

- UPS가 거기다 물류...
- 당신 말고요

경찰서장 비행기가
여기 있다고요?

네

 

2번 격납고예요

셸비가 한 달에
두어 번씩 탔었죠

 

우리가 찾아와서

이착륙한 모든 기록을
살펴보라고 했는데

경찰서장 비행기에 대해선
한마디도 안 했어요?

범죄자를
찾는 거잖아요?

경찰서장 얘기를
뭐 하러 해요?

그럼 나타나지 않은
이유가 뭐죠?

앉으세요

서장한테
경고해준 거예요?

내가 왜 경고했겠어요?

서장이 마약 밀매하던
살인자인 거 알죠?

난 아무 짓 안 했어요
맹세합니다!

 

밖에 켜둔 불은요?

이 시간에
보통 켜둡니까?

나도 모르죠

보통은 이 시간에
여기 아무도 없으니까!

 

크레스랜드 등산로도
봉쇄해뒀죠?

 

크레스랜드?

그런 곳은
지도에 없는데요?

지도엔 없어요
무전기나 줘요

 

차 안은 더 따뜻해요

보안관 코트가 의외로
보온이 잘 되거든

보안관의 특권이지

젖지도 않아요

방수도 돼

 

시력도 높여주나 보죠?

거기선 드류를 잡을
확률도 높아지는지

난 전혀 모르겠거든요

아트가 그랬어?

"레이첼"

"레일런과 붙어있어"

"감기 안 걸리게
잘 감시해"

이봐요

 

그런 허세도
난 상관없어요

짜증은 나지만
넘어가는 거예요

선배는 일 처리 잘하고
잘 생기기도 했으니까요

선배가 드류 톰슨을 잡아서

내 상관이 돼도
괜찮아요

하지만 당장
차에 타지 않으면

내가 뮤지컬 노래들을
불러제낄 줄 알아요

정말이야?

 

지금은 나랑 장난칠
생각하지 마요

 

안녕들하신가
여러분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잖아요?

예전 기억보다
오래 걸리더군

넌 허구한 날 여기까지
어떻게 오는 거야?

오디오북 들으며
평정을 유지하죠

그래?

내가 하려는 말을 듣고도
평정을 유지해주면 좋겠어

소리 지를 거예요?

 

네가 헌터 모슬리 데리고
벌인 일 때문에?

아니, 널 정직시키는 건
드류를 잡은 다음이야

내가 하려는 말은

주 경찰이 보이드를
풀어줬다는 거야

언제요?

 

20분쯤 됐어

변호사가 법원 명령을
들고 나타났지

휴대폰은 망가뜨리고
풀어준 거면 좋겠군요

그건 선배만의
특기일걸요?

토닌에게 연락이 닿으면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해요

드류는 경찰이었잖아

달아날 때란 곧
잡힐 때란 걸 알아

한동안은
잠적할 거야

갈만한 곳이
짐작 가요?

우리가 지인들을
감시할 걸 아니까...

 

여자 속옷을
가지고 있었어요

 

뭐? / 아니, 아니
여자 속옷이라기보단

창녀들 입는
속옷이었죠

 

엘렌 메이를
데리고 있는 거예요

크라우더 네
매춘부?

그래서 보이드한테
그런 말을 했던 거죠

엘렌 메이와 함께니까
여자를 찾으면

드류도 찾는 거예요

그나저나 나도 똑같은
팬티 갖고 있어요

 

어디 가려고?

 

주 경찰에 말해주려고요
/ 안 될 소리

당연히 안 돼!

당장 돌아와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 친구가 굉장하다는 걸
인정하는 거야

네?

테오 토닌한테
총을 쏘고

환상적인 방법으로
죽음을 위장하고

비행기를 조종하면서
사람을 떠밀었고

마을 경제를
일으켜 세울 만큼의

코카인과 현금을 들고
할란에 뛰어내렸어

그리곤 법집행기관에서
일할 만큼 배짱도 있지

한 번도 아니라
두 번씩이나!

자길 찾는 걸 알면서
너랑 이틀을 동행했고

이젠 나이 차가 두 배인
창녀를 데리고 달아났지

아주 죽여주는
놈이란 말이야

 

- 죽여주긴 하네요
- 내 말이 그거야

평생에 한 번
올 만한 기회인데

저 친구들이 주인공이
되게 할 거야?

아니면 우리가
그 죽여주는 놈을 잡을 거야?

 

그래요
알아보죠

좋아, 창녀를 찾아내

 

이런 이런...
젠장!

 

저 혼자 운전해서
지나간 다음에

반대편에서
만나면 어때요?

 

자동차를 보고
알아챌 거야

 

레일런이
있을지도 모르지

널 알아보고
상황을 파악할 거야

 

그럼 어쩌죠?

 

저쪽으로 가서

 

자수해야지

전 안 하겠다고
했잖아요

엘렌 메이

비행기를 띄우는 게
첫 번째 계획이었어

크레스랜드 등산로가
두 번째였지

세 번째는 없어

상관없어요, 전 에바를
밀고하지 않을 거예요

나도 증언하고
싶지 않아

정부가 제공하는 대로

평생 어깨너머를
힐끔거리며 살라고?

그것도 증언할 때까지
살아있을 때 얘기야

이젠 방법이 없어

 

내가 아는 사람이나

알던 사람까지
전부 감시할 거야

이제 숨을 곳은 없어

 

저한테 생각이 있어요

 

좋은 소식은

내 생각엔 아직도 두 사람이
함께 있다는 거야

왜?
뭐 좋을 게 있다고?

셸비가 우리한테
연락해서

자길 보호해달라고
협박할지도 몰라

아니야, 그럴 거라면
진작 그랬겠지

그렇다면 몸을 숨기는 일에
엘렌 메이를 이용하겠지

엘렌 메이의 친구들한테
의지한다는 소리야?

 

엘렌 메이라면
어디에 숨겠어?

할란에 가족이나
친구가 있나?

 

아버지는
감옥에 있어

 

엄마는 어렸을 때
달아났는데

걔가 알기론
죽었을지도 몰라

어쩌면 닉키 쿠쉬?

닉키 쿠쉬?

딜로이 전에
오드리 주인이었던?

닉키가 데려온 애야

내가 듣기론
둘이 친했다던데?

무슨 모녀관계
비슷한 거라고 알고 있어

그럼 첫 번째로
찾아가봐야겠네

자기는 어때?
견딜만해?

 

음식은 맘에 들어

그건 정말 부럽네

 

당신 그럴 동안
나만 가만히 있을 순 없어

엘렌 메이는
총에 장전된 탄환이야

당신은 사선에서
벗어나 있는 게 안전해

 

사랑해

 

나도 사랑해

 

그래서?

어떤 년 침대에서 지미를
끄집어낼지 알아내야지

최대한 많은
인원이 필요해

계획이 뭐냐고?

네가 지미를 찾아내서
불러오는 게 계획이지

 

이제 날 어떤 상황으로
몰았는지 알겠지?

 

오늘 밤은 네가
필요해, 콜트

 

내가 쿠웨이트에서 알던
헌병이 필요하다고

그때 그 헌병으로
돌아갈 수 있겠어?

 

보이드, 난 이번 일을
만회하고 싶어

 

지미는 5분 안에 올 거야

가지

 

여기서 내 연락 기다려

 

우리가 가는 데
이름이 뭐예요?

 

"와툴코"라는 곳이야

 

와툴코

 

가봤어요?

내 평생 그렇게
아름다운 곳은 못 봤어

 

저 멕시코
음식 좋아해요

 

나도

 

멕시코에도
종교는 있겠죠?

교회나 그런 거요?

물론이지

 

대개는
카톨릭 교회야

빌리 목사님
교회 같은 건요?

그것도 기독교의
한 갈래야

 

거기선 스페인어로
예배보겠죠?

 

맞아

 

그래도...
배우면 되지

 

고마워요, 셸비

뭐가? 수배자로
만들어줘서?

 

아니요

 

돌아와줘서요

 

돌봐줘서요

 

날 그렇게 돌봐준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우리가 도망치고
있다는 건 알지만

 

이렇게 자유로운
느낌은 처음이에요

 

더피?

 

크라우더예요

 

어느 쪽?

됐어

 

상관없으니까

 

놀라운 소식이 있다고
믿겠습니다, 크라우더 씨

드류 톰슨을 찾았다고 하면
놀랄만한가요?

 

찾았다는 건?

알고 보니 할란 군
경찰서장이었단 뜻이죠

 

셸비라는 남자가?

 

당신들 밑에서
일하지 않나요?

내내 코앞에
있던 거죠

- 지금 어딨죠?
- 모르겠군요

보안관청과 주 경찰에서
수사망을 펼치고 있고

보이드도
찾고 있으니까

당신도 사람을
보낼 것 같았죠

어디로 보내요?
어딨는지 모른다면서요?

그러니까
찾으러 보내야죠

 

우리 쪽 사람들한테 할란은
알래스카만큼 낯선 곳입니다

무슨 수로 보안관이나
보이드보다 먼저 찾겠어요?

집집이 돌아다니며
전단지 붙일까요?

고양이나
잃어버린 것처럼?

그럼 할란에
아무도 없다고요?

그 반대죠, 크라우더 씨
할란에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이죠

 

그럼 나 혼자
찾아야 한다는 거요?

하청 계약이라는 겁니다

21세기의
사업 방식이죠

가장 먼저 셸비를
찾아내지 못하면

당신 사촌을 대신하려는
꿈과는 작별해야 할 겁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까?

 

네

 

한 시간마다
보고해주기 바랍니다

 

서장?

 

라임하우스 씨

 

처음 보는 것 같군?

라임하우스 씨
저는 엘렌 메이예요

보호를 부탁하려고
찾아왔어요

보호?

절 죽이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어쩌다 그런 부탁을
들어줄 거로 생각했지?

 

제 친구 트릭시가

늘 여기 와서...

트릭시는 나한테
정보를 가져다줬지

나한테 줄
정보가 있나?

 

게다가 경찰서는
안전하지 못해서?

지금은 그렇지

 

지난 일로 우리 사이에
앙금이 있는 건 알지만

당신이 내 사촌 아들을

저 술집 앞에서
쏴죽인 일?

하지만 엘렌 메이는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았어

자기 밥값도
할 수 있고

글쎄...

 

난 매춘 사업은
안 하는데?

그렇겠지

온종일 고기나 썰며

간섭받기 싫어하는
은행가니까

 

혹시나 가슴팍에
그 별이나

차고 있는
권총을 믿고

 

내 골짜기에서 그런 말을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둘도 없는
바보야, 셸비

둘 다 신경 쓸 거 없어

날 받아주지 않을 것도
잘 알고 있지

하지만 그것과는
무관하게

당신한테 돈이
필요한 걸 알아

- 그런가?
- 뭐 하는 거예요?

 

돼지 뱃속에 숨겨두던 걸
보안관청에서 압수했으니

몇몇 고객들한테
이자까지 덧붙여서

제법 많은 빚을
지고 있을 거야

짐작 한번
기가 막히게 하셨군?

저만 두고
가지 마세요

엘렌 메이를 지켜주고

두어 주 후에 할란을
벗어나게 해준다면

내가 15,000달러
지불하지

 

2주야

그리곤 여길
뜨게 해주는 거야

당신 운을
시험하지 마

 

보이드는 오지 않을 거야
넌 여기서 안전해

왜 셸비는
있으면 안 돼요?

난 여기서
환영받지 못해

난 괜찮을 거야

바보같이
굴지 마시지

내가 돈이
궁한 걸 잊었나?

15,000이 전부야

 

그래도 내가 듣기론

 

당신 가치가
상당하다더군

 

드류?

 

이봐들?

 

안 돼요
안 돼!

 

엘렌 메이는 문제를
일으킬 아이가 아닌데?

자기 생각이란 게
전혀 없으니까

방향만 제대로 잡아주고
다그치면 되지

 

그런데... 왜
떠난 거라고 했지?

말해주지 않은 걸
기억할 텐데?

아무튼...

 

엘렌 메이를 찾는 게
중요하다는 거지?

여기 찾아올 다른 이유가
없는 것도 알 텐데?

그런데 말이지

 

만난 지 제법
오래됐거든

페이스북 친구 같은
사이가 아니란 말이야

너도 웹사이트 같은 데서
날 찾아낸 건 아니겠지?

NSA에서 별걸 다
이용해서... / 콜트!

안 돼!
잠깐, 잠깐만!

이봐, 나도 돕고 싶어

진짜야
진짜라고

그래도 한 가지만
얘기할게, 보이드

딜로이가 나한테
남겨준 게 별로 없어

사업을 통째로
가져갔거든

 

그래서 내가 돈이
필요하다는 거야

의자!

 

그만둬, 보이드
이럴 필요 없어

 

남는 배터리 있나?

 

보이드!

 

이 녀석 할 얘기가
있어 보여, 콜트?

 

그럴지도 모르겠어

난 들을 준비됐어, 쿠쉬

 

라임하우스!

라임하우스야!
자기가 문제 일으킬 때마다

라임하우스한테
가겠다고 위협했었어

 

여기 있는 거 알아요

알려줄 생각이나
있었어요?

내 골짜기 사정을 알려줄
의무가 있었는지 몰랐군요

저한테 위협이 되는
여자라고 말씀드렸잖아요

당신한테?
아니면 보이드한테?

저한테요

뭐 그렇게
말해도 되겠죠

 

만나보고 싶습니까?

 

봤죠, 에바?

그동안 내내
숨어지냈어요

입도 벙긋
안 했고요

왜 그러려고
했는지 알아요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도 알지만

그래도 나는
한마디도 안 했어요

그... 그 일에 관해서요

 

셸비가 남겨두고
간 거야?

셸비도 떠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와

어서

 

내 눈엔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 거 같군요

 

얼마면 두 사람을
넘겨줄 건가요?

 

15만이야

합쳐서?

각각

 

하겠다고 해

 

그럼 우린
빈털터리야

에바?

하겠다고 해

 

금방 갈게

 

50만?

당신이 원하는
남자의 몸값입니다

그게 단가?

헤로인 거래에서
우리 몫도 늘렸으면 싶군요

테오가 받아들이지
않을 거 같은데

손 하나 까닥 안 하고
드류 톰슨을 넘겨받는 겁니다

받아들인다는 쪽에 어머니
결혼반지라도 걸 텐데요?

우리 어머니 얘긴
빼지 그래?

그놈을 넘겨받은
다음에나 연락해

 

됐어?

잘나신 분께서도
선택의 여지가 없지

그년 이름 듣는 건
이제 지겨워

- 테리, 자기야
- 내가 걔보다 예뻐

금발이고

난 걔들이 생각도
못 할 짓도 해준다고

잠깐 멈추고
생각 좀 해주면 안 될까?

알고 있는데 깨닫지
못한 게 있을지도 몰라

그게 무슨 소리야?

엘렌 메이 생각을
해보란 말이야

걔가 얘기하던 사람들

혹시 이모가 있었는지

의지할 사람이
있었는지

의지할 사람이 있었으면

돈 때문에 촌뜨기들
거시기 빨진 않았겠지?

 

젠장할

 

그래

 

조니?

바에 남으라고
했던 거 같은데?

그게... 나도 셸비에 관한
실마리를 찾고 있었어

그럴 필요 없어

셸비나 우리의 잃어버린 양
둘 다 찾았으니까

찾았다고?

참 아이러니하지?

길을 잘못 든 곳이
에바의 치마폭이니까

노블스에 있어?

라임하우스가
거래를 제안했어

내 전 재산을
털어야겠지만

테오 토닌한테
셸비를 넘겨주면

충분한 보답을 받을 거라고
믿을만한 소식통이 알려줬지

맙소사, 보이드
라임하우스?

그놈을 믿을 순 없어

다른 방법이 없어

 

하지만 제대로만 된다면

우린 왕이 될 거야

그래, 알았어
바로 갈게

 

안녕, 조니?

 

그쪽은 처음
뵙는 거 같군요

전 연방보안관
기븐스고

이쪽은 브룩스입니다

여기서 몇 번
봤던 거 같아요

제가 이런 쪽에 취향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 매음굴에만 단골이
되고 있긴 하죠

테리?
그만 나가볼래?

실은 여기 아가씨들한테
볼 일이 있어요

찾고 있는
사람이 있거든요?

맙소사
또 엘렌 메이야?

그럼 우리뿐만
아니란 거군요?

 

엘렌 메이에 대해
물어보겠다고?

엉뚱한 질문을
하고 있는 거 같군

미안하게 됐네, 조니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데?

 

아가씨는
나가봐도 됩니다

분부대로

 

그래서?

보이드가 돈을 어디
보관하는지는 어때?

 

탈세 혐의로
체포할 수 있을 텐데

말해주겠다는 거야?

 

그래, 안 될 거
뭐 있겠어?

보이드는
신경도 안 써

신경 쓴
역사가 없지

우리가 어릴 때

오두막도
절반까지만 짓다가

관두고 카트 차를
만들었고

그러다 둘 다
잊어버리고

여름 내내 사탕을 훔쳐서
담배로 교환했지

그 말은 믿어주지

나도 그놈이랑
석탄 캤다고

파병됐다 돌아오곤

예수님을 만났지

 

우편으로
사제 서품까지 받았어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뭔 놈의 신학대에서?

우리한테
백인 우월주의가

신의 섭리인 것처럼
가르쳤지

그리곤 "백색 탈주"에
관해서도 한참을 떠들었어

그게 뭔지 알아?

도심 밖으로
이사하는 사람들?

교외로 이사하는
백인들이야

잔디밭 가꾸며
바비큐 굽고 싶어서요?

 

그게 아니지

 

그쪽 같은 흑인들이
보기 싫어서야

라틴계나

동양인이나

어딜 가나 창궐하는
멕시코 놈들도!

이건 보이드가
했던 말이야

조니

 

요점이 뭐야?

요새 보이드가
뭐 하는지 알아?

망할 놈의 교외에서
집을 알아보고 있어

클로버 힐에서 말이야

그놈은 사랑에
빠졌으니까

당신 애인을 가로챈
것처럼 말하네요?

틀렸습니다!

가로챈 건
레일런의 애인이지

나한테선
직업을 가로챘어

나도 얻은 게
있긴 하지

그놈의 헛소리를
믿었던 대가로 말이야

그런데 말이지, 조니

 

네가 보가 쏜
산탄총에 맞은 건

보이드 때문이 아니야

네가 총에 맞은 건

시시한 건달의 길을
택한 사람에겐

늘상 있는
일이기 때문이야

게다가

보이드가 드류를
추적하는 일로

마피아의
일원이 되면

넌 남은 평생 동안
하찮은 일이나 맡게 되겠지

문제는 말이야

우린 보이드한텐
쥐뿔도 관심 없어

그래서 온 게 아니야

우리가 쫓는 사람은
드류 톰슨이지

 

이제...

네가 그걸
도와준다면

겸사겸사 네 부탁도
들어줄지 모르지

 

크라우더!

헛짓거리는 집어치우고
할 일이나 할까요?

내가 자네를 위해
해준 일을 생각하면

조금은 고마워할 줄
알았는데?

나한텐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 친구, 우리의 친구
에바의 친구

당신은 어느 쪽에
속하는지 압니까?

짐작은 할만하군

날 위해
한 일이 아니죠

에바를 위해 한 거죠

이제 서류가방을
확인할 겁니까?

아니면 내 시간이나
계속 낭비할 겁니까?

 

이제 찾아온 목적을 이루고
가봤으면 싶군요?

 

비행기 타본 적 있나
크라우더?

내 돈으로 조종사
훈련이라도 받으시려고?

내가 반복해서
꾸는 꿈이 있지

내가 비행기를
모는 꿈인데

점보 제트기처럼
커다란 비행기야

승객들은 전부
노블스 골짜기 사람들이지

 

내가 알거나 아끼는
거의 모든 사람이 탄 거야

내가 조종을
맡고 있는데

갑자기 일이 끔찍하게
돌아가기 시작하지

 

경고등이 들어오고
버저가 울리고

 

추락하기 시작하지

고도를 유지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어

 

늘 충돌 직전에
땀에 젖어 잠에서 깨지

어떤 뜻이 숨어있는진
알 것 같지만

그걸 나한테 말하는
이유는 모르겠군요

 

글쎄...

 

자네가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얘기야

 

내가 하려는 일과
그 이유를

엘스틴?
우리 거래를 했잖아요

- 그랬죠
- 맞아요

이제 조건을 바꾸죠

 

죽은 목숨 둘을 거래하기엔
이 돈으론 어림없어

 

한 명만 거래하지

 

어느 쪽일진
자네한테 달렸어

 

그럼...

 

에바와 잠시
상의해봐도 될까요?

 

- 엘렌 메이야
- 안 돼

 

돈은 언제든 벌 수 있지만
우릴 밀고할 여자야

- 아무 말 안 할 거야
- 그건 모르는 거야

지금까지도
가만히 있었어

에바...

엘렌 메이는 길들여지지
않은 짐승이야

궁지에 몰리면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셸비는 우리 미래야
포기할 수 없어

나한테 당신 없는
미래는 없어

엘렌 메이야

 

그럼 날 위해
그렇게 해줘

 

우릴 위해서

 

부탁이야

 

셸비

 

안 돼요, 안 돼

진정해

안 돼요, 제발요
날 데려가요

셸비는 잘못한 거 없어요

여러분한테
아무 짓 안 했잖아요!

라임하우스도 우리랑
똑같이 했을 거야

그건 모르는 거죠!

잘 들어!
넌 여기서 안전하게...

 

안 돼!

 

이거...

 

엘렌 메이
침착해

 

괜찮아, 괜찮다고

난 때가 온 거야

난 때가 왔어

우리 애들이 자네들
차까지 배웅할 거야

 

또 30만 달러를
구하게 되면

자네들 창녀를 돌려주는
얘기를 해보자고

 

진짜 고맙네요!

 

에바...

 

가자

 

코카인을 지나치게
많이 들고 뛰어내렸어

너무 세게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졌지

제대로 착륙했으면 할란에
머물 일은 없었을 거야

 

전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었겠지

그걸 생각하면 제법 괜찮은
도피생활이었네요

자네 아버지와
알로 덕분이지

둘 다 편히 잠들길

 

기븐스 아저씨가
돌아가셨다고요?

 

교도소에서
칼에 찔렸어

지금쯤이면
들었을 줄 알았는데

 

아뇨, 못 들었어요

 

당신은 곧 저세상에서
만나볼 거 같군요

 

세 사람이 나눌 얘기가
참 많겠어요

 

내가 할란에
가져온 코카인이

자네 가문을 일으켰어
보이드

트레일러를 벗어나
집을 지을 수 있었지

식탁에 올린 음식이나
성탄절 선물도 마찬가지야

그래서 자네 아비가 어떤
상황에서도 날 보호한 거지

궁금해지는군

자기가 그렇게까지 했는데

날 고문받다 죽도록 넘기는 게
자기 아들이라면 말이야

지금 상황을 생각하면
아버지도 이해할 겁니다

 

자넨 아버지를
모르는 거 같군

이봐요, 드류? 셸비?
이름이야 뭐든 간에

지금 뭐 하려는 건진
나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같은
사람들은

언제가 됐든 뿌린 대로
거두는 때가 옵니다

지금이 바로
당신이 묻힐 때예요

 

그럼, 친구...

이제 헤어질
시간이군요

 

혹시 힘든 순간에
위로가 된다면

당신의 희생이

보이드 가문의 다음 세대에
기여했다고 생각하세요

 

콜트?

 

속죄할 준비됐어?

 

내 돈도 잊지 마

 

걱정 안 하네요?

안 했었지, 레이첼이
말 꺼내기 전까진

조니 크라우더의
말을 믿는 건...

같이 있었잖아?

제법 설득력 있었어

아니면 우리가
얼간이처럼 놀아났던가요

 

'젠트리' 도로에 접한
들판이 교환장소야

젠트리 도로가
도대체 어디예요?

저쪽

 

우회전

시간이 얼마나 남았죠?

그런 말은 없었어

어느 들판일지 알고요?

우린 그걸 알아내기만
하면 되는 모양이야

 

우리 집에 있었어

매춘부 말이야

 

네가 통로에서 서성일 동안
식탁 밑에 숨어있었지

네가 소리 지를 동안
웃음 참느라 힘들었어

 

너 헌병대지?

 

훌륭한 경찰 나셨구먼?

여자 스웨터
걸린 의자가

네 코앞에
있었을 텐데 말이야

 

이거밖에
안 되는 놈이야?

곧 죽을 저항도 못 하는
늙은이나 때리는?

조용히 하라고 했잖아

약에 쩔은
겁쟁이 새끼

 

넌 배짱도
없는 놈이야

적당히 하시지?

쓸모가 없어지면
보이드 손에 죽게 될 거다

어쩌려고?

총부리 겨누면서
터프한 척하려고?

 

어디 한번 해봐
계속 떠들어보라고

 

너 남자긴 하냐?

누가 너한테
겁을 먹겠어?

힘없고 늙어빠진
매춘부라면 모르겠군

 

방아쇠를 당길
배짱도 없을걸?

 

해봐, 해보라고

 

쏴!

 

통할 법 했수다

 

노력은 인정하지

 

내가 쏘길
바랐겠지?

 

당신을 데려가서
뭘 어쩔 거 같아?

 

갈기갈기 찢을까?

물고문할까?

 

눈을 도려낼까?

들은 얘기가 있군?

 

서서히 죽어가는 사람이야
군대에서 봤지

 

인생을 끝마치기엔
끔찍한 방법이야

 

제발...

 

어찌됐든 보이드가
돈은 받게 될 거야

 

당신 비행편이
온 것 같네

 

즐거운 여행 되시길

 

출발해!

 

출발! 출발!

 

보이드 수하 콜트가

저 길 따라
숲으로 달아났습니다

저기 울타리 기둥에
수갑 열쇠가 있어

팀?

 

레이첼도 도와줘

 

괜찮습니까?

 

네...

나타나줘서
고맙군요

드류 톰슨을 위해서
이 정도쯤이야

더 일찍 알려주지
못해서 미안하구먼

그럼 무슨
재미겠어요?

 

이제 백기를
흔들 때가 온 것 같아

지금 전부
털어놓을 겁니까?

아니면 깜짝선물로
남겨둘 겁니까?

여기서 벗어나게 해주면
원하는 건 전부 말하죠

여자친구는요?

라임하우스가
데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도움이
필요할 거예요

바로 알아보도록 하죠

 

콜트였어

 

보안관들이
닉키보다 먼저 도착했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이제 어쩌지?

 

테오에게 사정을
설명하거나

 

아니면?

 

달아나야지

 

닉키 어거스틴이었어

 

보안관청이 드류 톰슨을
데리고 있다더군

망할

 

맞아

 

그거야

 

우리더러 할란에
가보라고 했어

 

가는 겁니까?

 

여권 있나?

할란에 가려면
여권이 필요해요?

캐나다에 가려면
여권이 필요하지

 

진담이세요?

멕시코가 더 좋겠어?

겁쟁이처럼 달아나지
않는 게 좋겠는데요?

 

그래

 

그럼 남아

 

너 없이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겠지만

적응해보도록 하지

 

두 사람 빈손인 게
나만 그렇게 보이나요?

이건 너한테
큰 건수가 될 거야

2계급쯤 특진해서
자기 임무도 골라잡고

새로운 인생이
펼쳐지겠지

네 아이 인생도
마찬가지고

아직도 헌터 일로
정직시킬 생각이에요?

두말하면 잔소리지

그래도...

 

지금 순간을
즐기라고

지금이요?

여긴 허허벌판이에요

아직 끝난 건
아무것도 없어요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차로 달아났어요

 

다음은 뭐죠?

드류가 이쪽에 있는 걸
테오 토닌도 알아

별로 만족스럽진 않겠지

그 말은...

살아서 할란을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