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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어제 창녀하나가 목이
베인 채 발견됐어요

 

시워드 사건처럼요

 

이 사건에 항상 의문을
품었다는 거 알잖아요

 

만약 두 사건에
접점이 있다면요?

 

그래 골디!
덤벼봐

 

-뒤통수 조심해 이년아
-니 뒤통수나 조심해

 

제발
안돼

 

천벌을 받게
될 거다

 

요새 다시 그림
시작했어요

 

아빠 소식 듣고
난 뒤부터요

 

이런 게 어딨어?
린든 선배

 

또 무슨 얘길
하려고?

 

다음부턴 내 사건에
끼어들고 싶으면

 

미리 말 좀
해줄래요?

 

그냥 현장 발견하고
경찰에 연락한거야

 

여긴 어떻게
찾았어요?

 

새라?

 

아침에 에이드리안
보러 갔었거든요

 

다시 이 그림 그리기
시작했어요

 

경위님 언론차량이
이 쪽으로 온답니다

 

나 갈때까지
잡아놓고 있어

 

알겠습니다

 

서에서들 보지

 

시워드 사건 파일은
선배가 찾은 모양이군요

 

한글자막/싱크수정로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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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킬링
#303 Seventeen
ORGN A/D 2013 6.9

 

17구의 시신이

 

폐쇄된 저수용
연못에서 발견됐다

 

I5도로 서쪽
시택 부근이야

 

일단 유일한 유기장소지만
더 있을지도 모른다

 

초동수사 결과 범인은
같은 날붙이를 사용해

 

강한 완력으로

 

몇몇 경우는 희생자를
완전히 참수하기도 했다

 

유해의 체구로
판단했을 때

 

검시의의
추측에 따르면

 

모두 10대이며

 

여성으로 보인다

 

열 두세살인
경우도 있고

 

법의학 팀도
24시간 뛰고 있고

 

군 검시의 팀도
투입되어서

 

현재 시신 3구의 상흔
패턴을 맞추어 보았다

 

애쉴리 권 사건과
동일한 패턴인데

 

피해자는 14세 가출
성매매 여성이며

 

유기장소에서 600m떨어진 서부
시애틀의 한 공장에서 발견되었다

 

발견 시각은
4일 전이야

 

활동중인 연쇄살인범일
가능성이 높다 이거지

 

 

그렇다고해서

 

한니발 렉터 잡는다는
허튼생각은 하지 말도록

 

인간 가죽옷 같은 걸
찾을 일도 없고

 

범인이 피해자 머리통을
택배로 보낼 일도 없으니까

 

이 놈 창녀나 가출소녀들
죽이고 있는 것 같아

 

찾는 사람 없는
애들로 말야

 

그렇지?

 

이 사건은 우리 경찰의
착실한 수사로 해결한다

 

박사 나부랭이의
허튼소리는 필요없어

 

"상흔으로
미루어보아

 

범인은 화가
나있으며..."

 

뭐 당연하지
누가 몰라?

 

좋아

 

애쉴리 권
말이야

 

사망 3일전에
최후로 목격됐다더군

 

그러니 범인이 희생자를
살해하기 전에

 

며칠간은 감금했을
가능성도 있어

 

하지만 일단 시신들
신원부터 확인해야하네

 

그러니 실종자 명단
싹 다 뒤져서...

 

과장님

 

그래 홀더

 

부랑아 하나한테
신고를 받았는데

 

여자애 하나가 최근
실종됐다더군요

 

우리 프로파일
에도 맞아요

 

15세 성매매
여성입니다

 

이름은
캘리 리즈고요

 

같이 노는 애들도
한 이틀 못 봤답니다

 

그래 좋아
린든한테 넘겨

 

복직서류 마무리될 때까지
신원파악작업 맡아줄 거야

 

자네들은 권 양에 대해
지역주민 탐문하도록하고

 

또 뭐더라

 

아 그래

 

시신에 둘러졌던
붉은색 자루들은

 

생물학적 위험
대처용이더군

 

연구기관이나
의료기관용이야

 

대장

 

시신들은 어떻게
찾은 겁니까?

 

익명의 제보가
있었다

 

그래
이상이다

 

익명의 제보요?

 

시워드 사형집행이
신문1면에 쫙 깔렸어

 

20년만에
교수형이잖아

 

불에 기름 붓는
짓은 피해야지

 

트리샤 시신을 파내서 상흔
맞춰보는 건 물건너 갔으니

 

애랑 이야기를
해 봐야겠어요

 

건질게 뭐있다고?

 

트리샤와 똑같이
권이 당했잖아요

 

역시 창녀였고요

 

15살이나 더
어린데다

 

가정폭력전과 많은
남편도 없었잖나?

 

에이드리안이 다시
그림을 그리잖아요

 

전엔 안그렸던
공장도 그렸고요

 

뭔가 기억이
났을지도 몰라요

 

무슨 기억?

 

의사말로는 그날밤을
다시는 기억 못할 거랬잖나

 

그런 충격을
겪은 뒤잖아?

 

차라리 잘
된 일이야

 

애 입장에서
보자면 말이지

 

그냥 잊게 두자고

 

제임스

 

하고 싶은대로 해

 

스스로 납득이
갈 때까지

 

애랑 얘기 하고
싶다면 말리지 않겠어

 

하지만 레이 시워드가
항소할 건수는 줄 수 없네

 

확실한 증거가
없다면 말이야

 

그 그림으로는
택도 없어

 

트리샤를 위해 정의의
심판은 이루어져야 해

 

그걸 잊지 말라고

 

사건 해결을
위해

 

도울 수 있겠어?

 

 

당연하죠

 

한 발 물러서는 것도
부끄러운 건 아니야

 

잘 살고 있었잖아
평범한 삶도 찾았고

 

아뇨

 

내가 시신들 찾았잖아요
끝은 보고 싶어요

 

그러면 사건
맡아서 해

 

3년 전 일 시시콜콜
따지지 말고

 

여기 서명해 줘

 

그거면 돼

 

복직을 환영하네

 

잔인하고 비정상적인
처우라고

 

온수도 안나와?

 

10분 준다

 

온수가 필요해!

 

잘 씻고 싶다고

 

나가서 비라도
맞아야겠어

 

이딴 게 무슨
샤워야!

 

누가 머리에 차가운
침뱉는 것 같구만

 

비명남 씨 가슴에
"A"는 뭐야?"

 

"A"로 시작하는
아가씨라도 있나?

 

"A."자 백마들이
또 끝내주지

 

앤드리아

 

앨리슨

 

에이미

 

또 애니라고
있는데

 

아주 골때리는
년이었지

 

엊그제 일처럼
생생하다니까

 

6-5-3--무슨 전화번호
앞자리라도 되나?

 

이 놈 아들 이름이
에이드리언이거든

 

아들도 있었어?
레이몬드?

 

그래 레이몬드
몇살이었더라?

 

애엄마 목 자를 때
5-6살은 됐었나?

 

손가락 쪽쪽
빨면서

 

목따인 지 엄마를
보게 놔두었나?

 

그치?

 

시상에

 

손이 좀 차네

 

미안해요

 

괜찮아
상관없어

 

너 뭐 좀 챙겨
먹는 게 좋겠어

 

천천히 먹어
체하겠다

 

조, 혹시
캘리 봤어요?

 

아니
왜?

 

요새 안 보이는
거 같아서요

 

공항 옆에서 시체들
나온 거 들었어?

 

뉴스에 난리다

 

길거리 애들일
수도 있다던데

 

그니까 조심해
알았지?

 

꼬마야

 

감자도
가져갈래?

 

장갑 좀 끼고
다녀, 알았지?

 

자기야

 

배 안고파?

 

감자 가져왔지롱

 

조가 그러는데 몸파는
애들 시체가 나왔대

 

공항 근처에서 말야

 

자기야
제발

 

자?

 

LA 나도 같이
가면 안돼?

 

제발?

 

부서 최고의 콤비가 포주
들이나 쫓아 다니고말야

 

걔네들 한 번
엮였던 거 알아?

 

누구요?

 

스키너랑
네 아줌마

 

린든 말이야
짜샤

 

스키너랑 린든 짝궁시절에
같이 붕가붕가했다고

 

왜 우리가 여기서
포주나 쫓아 다니겠냐?

 

린든은 서에서 보스랑
짝짝꿍하고 말이야

 

연금도 받고
봉급도 받고

 

빨리 은퇴나
해야겠다

 

그리고 맨날
서에 놀러와서

 

따블로 돈
벌어야지

 

린든은 그만둔 건데
무슨 연금을 받아요

 

오셨구만

 

경찰이다
차에서 나와

 

나가야죠 경관님
근데...

 

- 이 애 18살이에요
- 좀 닥치지?

 

우리 오빠한테
물어 볼 게 좀 있어

 

여기 자주
오시나 촌놈?

 

물빼줄 애기들
좀 건지려고?

 

아뇨 여자가 자긴
18살이랬어요

 

그러시겠지
닥쳐

 

얘 봤어?

 

오빠 차 뒤에 앉아서
하루종일 드라이브할래?

 

제대로 다시 봐봐

 

모르는 애예요

 

얼마 받고
해줬어?

 

돈 안받았어요

 

불릿은 어딨어?

 

남자애처럼 입고
다니는 애 있잖아

 

몰라요

 

오늘은 소세지빨기
글렀어 자기야

 

교정기 값은 다른
데서 벌어야겠네

 

연행합시다

 

다같이 드라이브
하게 됐구만

 

프론트 스트릿에서
본 것도 같아요

 

프론트 스트릿?

 

고가도로
몰라요?

 

거기서 가끔 불릿도
스케이트 타고 그래요

 

알았어
꺼져

 

다시 또 걸리면
본전도 없다?

 

나같으면 아주
작살을 냈을 거예요

 

내가 화나면
얼마나 무서운데

 

얼굴은 빨개져서 엉덩이
에선 김이 나오고...

 

잠깐요

 

다넷 리즈씨죠?

 

네 근데 오늘은
예약이 차서요

 

뒤에 만지지 마요
파마 다 풀려

 

미안해요
다음에 오세요

 

따님 일 때문에
왔어요

 

괜찮아요 디
어차피 가봐야해

 

-갈게요
-미안해요

 

따님이 몇살이죠?
15살?

 

그애는 자기 어딨다고
연락하는 애가 아녜요

 

찾고 싶어요?

 

며칠있다 돈 떨어
질 때쯤 오세요

 

그래요?

 

어쩌면 아동복지국에
말하는 게 좋겠네요

 

딸을 학교에도 안 보내
시는 것 같으니까요

 

이봐요
아무개 씨

 

걘 절대 통제 안돼요

 

제가 또 예약이
있어서요

 

샷건인지 탄알인지 하는
걔 친구랑 말해 보세요

 

불릿이요

 

어딨는지
알아요?

 

알 리가 없죠

 

세상 험한데 따님
잘 챙기셨어야죠

 

네~충고 고맙네요
순경아가씨

 

형사예요

 

살인수사과

 

들어오지 마!

 

어이
불릿

 

쫓아가게 하지마
불릿

 

얘기나 좀 하자고

 

얘기하기 싫어

 

네 친구 캘리를
찾고 있어

 

아직 못 찾았지?

 

경찰이랑
얘기 안 해

 

나랑 얘기하는 거
아무도 모를 거야

 

골디 새끼가 집에
방이 하나 있는데

 

골디라니?
그게 누구야?

 

포주 새끼 있어!

 

그 놈이 캘리를
데려간 거 같아

 

어떻게 알아?

 

내가 가봤으니까

 

문 뒤에서 울부짖는
소릴 들었어

 

잠겨서 들어갈
수는 없었고

 

캘리 목소리
같았어

 

칼도 갖고 다녀

 

큰 칼이야
내가 봤어

 

그 놈 집이
어딘데?

 

네 돈 필요없어!

 

알았다

 

차 있지?

 

그래

 

따라와

 

세상에

 

한 12살 밖에
안돼 보이네

 

경찰이다!

 

멈춰!
당장!

 

내가 뛰지 말랬지?
이년아!

 

그애한텐 아무 말도
안할 거야 엄마

 

난 그냥...

 

어 잘 챙겨
입었어

 

끊을게,그래
그러든가

 

통화시간
다 썼어

 

야 뭐야?

 

다 썼어

 

완전 나쁜년이야

 

엄마가 신경쓰는 건
캐서롤뿐일 걸?

 

그래도 넌
엄마라도 있지

 

엄마 진짜 싫어

 

다시 또 전화 하려면
한참 기다려야 해

 

얘들아 안녕

 

불릿이라는
여자애를 찾거든?

 

담배하나 줄래요?

 

-레이나
-뭐?

 

그러지

 

그래 어딨니?

 

걔한테 문제
생긴 건 아냐

 

할 얘기가 좀
있어서 그래

 

벌써 딸려
갔는데요

 

무슨 소리지?

 

에미넴 짝퉁이랑
차타고 가던 걸요

 

변태수염 기르고
있는 남자던데

 

천만에요

 

그거 내꺼
아닌데요

 

어쩌다 거기 있었
는지도 모르고요

 

16세, 백인
체모는 그대로고

 

지저분하네

 

난 잘 다듬어진
게 좋더라

 

우리 애들은
다 컸어요

 

그래?

 

얼굴은 왜 그래?

 

그래
무슨 일이야?

 

면도하다
다쳤죠?

 

은행아가씨랑
싸운 거 같은데?

 

그 아가씨들 손톱
되게 길더만

 

아니면 여자애랑
싸웠거나?

 

말했다시피 그거
내 DVD아닙니다

 

내 집엔 별별 쓰레기들
다 왔다갔다 하거든요

 

하루종일요

 

강간 이야기나
해 볼까?

 

2011년

 

넌 27살이었고

 

피해자는
13살이었지

 

판사들이 일을
꼬이게 만든 거요

 

여자애가 사정해서
해준 거라고요

 

어린 애들을 참
좋아하시는구만?

 

아뇨 다 오해요

 

댁이 좋아하시나?

 

그럼
16살 17살

 

한참 성장기고
거의 다 컸잖나

 

다들 겉으로 말은
안해도 응?

 

난 애들 챙기는
것 뿐이요

 

댁같은 변태한테서
지켜주는 거지

 

그니까 다른 13살
남자애들한테서?

 

그 애들도 돈은
벌어야 하잖수

 

어차피 할 짓인데

 

어떻게 하는지 누군가는
가르쳐야지, 안 그래요?

 

그냥 사업일뿐이죠

 

상품에 대해 연구를
하고 싶었다?

 

알겠어

 

말 되네

 

훈련도 시키고

 

동영상은 뭐야?
것도 사업인가?

 

똑똑하구만

 

손님들한테
샘플도 보여주고

 

그래서 뭐냐

 

메뉴판처럼
말이야

 

그러네

 

고객 만족을
시켜줬다해서

 

내가 그놈들같은
변태라는 건 아니죠

 

그래 고객을
만족 시켜줬다?

 

그러면 넌 공급자일
뿐이다 이거구만?

 

그런 말 한 적
없수다

 

아니
그랬는데?

 

그런말 한적 없어요
형사양반

 

경찰들 하는
짓거리가 그렇지

 

하지도 않은 말
만들어 내고 말야

 

레딕 형사님도
못 들었어요?

 

둘이 잘하네요

 

그래도 살인혐의는
어려울 거에요

 

이 바닥일 겪어봐서
잘 아는 놈이네요

 

내가 적어둔 걸
읽어주지

 

범인같아 보여?

 

어린 여자애들과
전과도 있고

 

피해자군과 접근도
용이하니까

 

가능성은 있죠

 

저놈 집을
뒤졌는데

 

홀더의 정보원이 일러준 칼
은 범행도구가 아니었어

 

동영상 속의 애들과 시신들이
관련있을 지도 모르죠

 

실종된 여자애는
어떻게 됐나?

 

캘리 리즈말야

 

애 엄마랑
이야기했어?

 

실종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며칠이나 딸을 못
보고도 말이에요

 

대단한 어머니죠

 

얘는 어때?

 

캘리 리즈

 

생각해

 

생각하고
대답해라

 

조심해서 선택해
친구

 

자네 친구라곤 이제
우리뿐이거든

 

그래 생각해봤는데
친구님

 

변호사나
불러주슈

 

상관없어요
아동포르노 있으니

 

판매목적 보유죄로
넣으면 되니까

 

안돼, 살인으로
엮어야지

 

만약 이놈이 캘리를
산채로 데리고 있다면

 

죽이려 들거야

 

죽이고 나면 그 유기장소로
다시 갈 수도 있거든

 

그러니 72시간동안
꽁무니에 붙어서

 

뭐하는 지
봐야지

 

위험부담이
있는데요

 

동영상의 애들
신원 확인해서

 

시신들 어디로 보내야
할 지 알아내

 

할만해?

 

복귀 소감이?

 

괜찮아요

 

결정을 잘한
건지 궁금해?

 

네 뭐 그렇죠

 

지난번에 선배집 나올 때
젠이 말을 걸었어요

 

젠한테 뭐라고
말한 거예요?

 

무슨 소리야?

 

우리 일 알고
있던데요

 

린든 선배

 

나한테 화났어요?

 

너랑 이미 얘기한 앨 찾느라
아침 내내 헤맸었어

 

불릿이 저놈
알려줬다면서?

 

그럼 이제
비겼네요?

 

사실 비긴
것도 아니지

 

선배가 아직 3점은
더 빚졌다고요

 

같이 좀 협조하면서
하면 좋을 텐데요

 

선배라고 해도 독고다이로
살 수는 없잖아요

 

에이드리언이 그
나무를 그렸어

 

그래서 내가 그
숲에 간거고

 

피카소 꼬마

 

시체들은 어떻게
알았대요?

 

알고 그린건지는
나도 잘 몰라

 

단지 근처에
살았을 수도 있고

 

아무 의미 없는
걸 수도 있겠지

 

애랑 얘기
해 봤어요?

 

아니

 

그래서 두 사건이
관계있다고 봐요?

 

손가락이 똑같이
부러졌거든

 

트리샤 살해범도 반지를
기념으로 가져간거 같아

 

이건 말도 안돼

 

애한테는 아버지가
필요한 법인데

 

애는 아빠가
있어야 한다고

 

너도 아버지 없이
자랐겠지?

 

변호사한테 따져서
애 얘기 하라고 해

 

형량을 줄여서
살게 해달라고 말야

 

엄마도 죽고

 

하나 남은 아빠도
죽여버린다고?

 

그럼 안되지

 

불쌍한 것

 

마누라랑 애는 어때?
프랜시스?

 

응?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거 봤어

 

좋아 보이더군

 

아들이 당신
닮았더라고

 

곧 불쌍한 에이드리언은
고아 소년이 되겠지

 

안된 일이야

 

저런식으로 말하게
둘거야? 비명씨?

 

네 아들
네 혈육인데?

 

이봐 친구!
젠장!

 

남자답게
맞서라고

 

네 아들을 욕보이고
꽁지를 빼다니

 

안녕

 

네가 에이드리언이지?

 

난 새라야

 

나 기억하니?

 

예전에 만났었지
형사 아줌마야

 

이거 그려줬잖아
기억하니?

 

뭘 그린건지
말해줄래?

 

공장을 새로
그렸잖아

 

왜지?

 

제발
에이드리언

 

만나고 싶어요

 

누굴?

 

에이드리언?

 

누구말이야?

 

아빠요

 

에이드리언

 

한번 알아볼게
알았지?

 

가야겠다

 

용의자 움직임은?

 

없다

 

포주는 2시간째
티비나 보는중

 

상황 보고하겠다

 

수신완료

 

불쌍한놈 이제 기저귀광고로
딸쳐야 겠구만

 

V데이 계획은
짜 놨어?

 

V-데이?

 

2월 14일 말야
맙소사

 

 

예약해놔라

 

장단에 맞춰 줘
임마

 

좋은데는 다
예약 찼다고

 

그러다가 둘이
햄버거나 먹게된다

 

차에서 나와!

 

- 나오라고
-깜짝이야

 

가서 처리해
잠복 걸리겠다

 

-이거 놔!
-진정해 불릿 닥쳐!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

 

그 애 어딨어?
캘리 어딨어?

 

못 찾았어
찾는 중이야

 

잘난 영웅
경찰 나셨네

 

- 수사중이라고
- 진짜?

 

나 프락치된 거
다 소문나게 생겼어

 

저 놈 잡아넣기로
약속했잖아

 

- 경찰이 거짓말이나..
- 진정 좀 하지?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고!

 

저 놈한테
뭔가 당했어?

 

이봐

 

한번 더 건드리면
팔을 분지른다

 

무슨 일인지
말해

 

-날 돕고 싶어?
-그래

 

그럼 할일을 해

 

그애 찾으라고

 

실종 자녀있는 부모는
죄다 저 밖에 와 있어

 

딸이 이 안에
있는 줄 알지

 

뼈다귀 밖에 없는건
알지도 못하고 말야

 

신원파악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치과기록을
대조중이야

 

일단 기록이 있는
애들은 말이지

 

며칠이 걸릴지
몇주가 걸릴지

 

사진의 상흔과 현재 사건의
상흔 대조가 가능할까요?

 

빚지는 셈 칠게요

 

글쎄

 

시신은 있나?

 

아뇨 3년전 사건인걸요
시신은 화장했어요

 

검시 기록은
있습니다

 

시신이 없으면 나도
별 도움이 안돼

 

상흔은 비슷하네

 

똑같이 측방으로
절개되었고

 

범행도구가 같을
수도 있겠어

 

해줄 수 있는 말은
"어쩌면"이 다야

 

시신들에서
장신구가 나왔어요?

 

있었다해도
다 없어졌어

 

물에 다
쓸려 갔겠지

 

시신들이 연못 바닥에
오랫동안 있었던 거 같아

 

골밀도나 비누화
정도로 보아서

 

적어도 3-5년은
있었던 거 같네

 

하지만 살해된
시기를 보면

 

6개월 간격이내
였던 것 같아

 

그걸 어떻게
알아요?

 

시신을 싼 생물학위험용
주머니 말이야

 

주변환경 잔류물을
보존해놓았는데

 

실험결과를 보기전엔
장담 못하지만

 

주머니 내부의 물질이
일관성이 있어

 

시신이 버려진
간격이

 

6개월 이내란
이야기지

 

제 사건 희생자는
손가락이 부러졌었죠

 

범인이 반지를
가져간 듯 해요

 

이 시신들도 그런
경우가 있어요?

 

부러진 손가락도
몇개 있고

 

전부 부러진
경우도 있어

 

야생동물이
먹었을까요?

 

아니

 

범인 짓이야
잘라냈어

 

목을 벤 무기랑
같은 걸로

 

고마워요

 

DNA증거에 대해
증언을 하는데

 

거기엔 내 B-핏방울
두개가 전부였거든

 

어이 꼬마

 

좀 닥치면 안돼?

 

안돼요
난 상어거든

 

헤엄을 멈추면
죽고 만다고

 

어이
꼬마

 

시더 크릭교도소
폭동얘길 해줬던가?

 

베커의 사촌 지미가
거기서 일했었지

 

처음부터 나한테
막 대했었어

 

근데 폭동이
터지자

 

지미가 몽둥이를
꺼내면서

 

센척을 하기
시작하는 거야

 

바닥에 엎드리라고
소리를 빽빽치면서

 

그래서 그냥 그놈
앞으로 걸어갔지

 

그러니까 벌벌 떨면서
오줌을 지리더라고

 

코는 쉽게 부러뜨렸는데
그놈의 눈알이...

 

그 병신
끈질기더만

 

꽉 붙어서
미끄럽더라고

 

조금만 힘주면 귀를
잘라내는 건 쉬운데

 

하지만 눈은...

 

꽤나 공을
들어야 해

 

그러는 내내

 

지미는 계집년처럼
비명을 질러댔지

 

감옥이란 게
병같은 거야

 

유전이 돼요

 

새끼들한테 대대로
전해지는 거지

 

곧, 에이드리언도
여기 오게 될 거야

 

애 엄마랑 같이 멱을
따주는 게 좋을 뻔했어

 

소장님, "D"동에서
호출입니다

 

저 놈한테 잡혔어
비명남

 

네 잘못이야

 

센 척하면서

 

아들 신경도
안쓰는 척해도

 

실은 안 그렇지

 

누구든 알 수 있어

 

거기 써놓은
"A" 말야

 

가슴팍에 아들
이름 써놨잖아

 

언제까지 이 놈 꽁무니에
붙어있어야 해?

 

가고 싶으면
들어 가요

 

그래서 공은 네가
다 차지하라고?

 

됐거든요

 

창문 좀 까봐

 

너구리 잡는
것도 아니고

 

에이

 

그년 때문에
걸렸잖아

 

그 애 없었으면
그나마도 못건졌잖수

 

본부 잠복 노출됐다
철수한다

 

딸려갔었다며

 

아냐
별거 아녔어

 

경찰들이 여자애들 시체를
어디 연못에서 찾아냈대

 

 

당분간 너 연애
안 나가는 게 좋겠어

 

돈 꿔 줄게
아빠가 좀 보냈어

 

 

부자년 됐구나

 

알았어
관둬

 

 

얼굴 왜 그래?

 

뭐?

 

여기 말야

 

-누가 때렸어?
-아니

 

얼음이라도
대야겠다

 

진짜로

 

뭐하냐
이년들아?

 

제시가 아침에
딸려갔대

 

그 살인범들 때문에
경찰들 빡돌았어

 

듣기론 범인이
머리를 다 잘라서

 

크리스마스 종처럼
나무에 달아 놓는대

 

오늘 밤 거기
가 볼 거야

 

너네도 갈래?

 

그리고 네놈이랑
감방에서 밤 새고?

 

-됐거든
-난 갈게

 

뭐 어때?
재밌겠잖아

 

재밌긴,
체포될 거라고

 

그리고 경찰은 트위치가
범인이라고 생각할걸?

 

쫄았어?

 

그래 가자
이년아

 

거기서 뱀 보면
난 열라 튈 거다

 

신원 확인은
세 명만 됐어

 

니키 벨라스코,애쉴리 권
샌드라 헬포드

 

골디의 동영상이랑
맞는 애 있어요?

 

아니

 

니키는 15살때
집을 나갔고

 

샌드라는
16살에 나갔어

 

실종 신고도 안됐고
아무도 사라진 줄 몰랐지

 

전부 버려진
애들이야

 

애쉴리는
아니였잖아요

 

그애도 결국 거기
버려졌겠지?

 

레딕은?

 

뻗었어요

 

아름답게
잠들었죠

 

나야 뭐 항상
아름다우니까

 

피카소 꼬마랑
얘기했어요?

 

허탕이야

 

날 기억은 하는
지도 모르겠어

 

오래전 일이잖아요
선배

 

하지만 아빠를
보고싶다더군

 

아빠가 엄마를 목 베서
죽였다고 생각한다면

 

너같으면 아빠를
보고 싶겠어?

 

이거 좀
보셔야겠어요

 

다 왔어

 

너네 변태엄마가 우리 태울
보트 없는 게 천만다행이다

 

저게 무덤이야?

 

시워드?

 

시워드
일어나!

 

시워드?

 

젠장

 

청색 경보!

 

무슨 짓한거야!
청색 경보!

 

204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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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열어
-204 개문!

 

-어서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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