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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 교정 by honeybunny
번역 by 프렉탈

 

전하

 

재판이 곧 시작합니다

 

돈은요?

 

나중에 줄테니까 가 봐

 

그랜드 마이스터

 

로라스 타이렐 경

 

일곱 신의 앞에서
재판에 참석하여

 

무죄 혹은 유죄를
주장할 준비가 되었는가?

 

재판은 필요 없습니다

 

일곱 신의 앞에

 

저의 죄를 고하겠나이다

 

죄라 함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인가?

 

전부 다입니다

 

저는 다른 남자와
동침하였으며

 

그 중에는 반역자
렌리 바라테온도 있었습니다

 

신의 앞에서
위증의 죄를 범하였습니다

 

저의 죄는 부패

 

부정

 

방탕

 

그리고 교만입니다

 

이제야 알겠습니다

 

저는 일곱 신의
앞에서 죄를 지었으며

 

신이 내리는 어떤 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신의 징벌은 잔혹하지만

 

공평하기도 하다

 

정의의 심판으로부터
자유로우리라 믿는

 

죄인들을 벌하는
전사이시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그 앞에 무릎을 꿇는 자에게
자비를 보이신다

 

망제가 지은 많은 죄의
책임을 지겠으며

 

욕망으로부터
벗어나겠습니다

 

저에게 남은
유일한 소망은

 

제 인생을 일곱 신께
바치는 것뿐입니다

 

그 분 영광의 산 증인으로

 

타의 모범이 되고 싶습니다

 

죄인은 지금 그 말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였는가?

 

그렇습니다

 

저는 타이렐의 이름과

 

가문의 모든 것을
버리겠습니다

 

하이가든의 영주 지위와
모든 재산을 포기합니다

 

결혼하지 않을 것이며

 

아이를 갖지 않을 것입니다

 

로라스 형제

 

그대의 삶을 일곱 신께
바칠 것을 청한다

 

이단자와 배교자들에 맞서

 

믿음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인가?

 

싸우겠습니다

 

안 된다
그럴 수는 없어

 

교단 만이 답이에요
아버지

 

알았다

 

준비됐어

 

나는 가야 한다

 

재판에 늦었단 말이다

 

로라스를 불구로
만들어 놓다니

 

약속하셨잖아요

 

약속은 지켰답니다

 

대비 전하의 재판이
판가름나면

 

로라스 형제는
놓아주겠다고 했지요

 

그 대비는 어디 있는데요?

 

붉은 성채를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비는 자기 재판에
참석하지 않으려나 보군요

 

붉은 성채로 가서
모셔오도록 하라

 

나머지를 데려가

 

왕은 어디 계시오?

 

안타깝지만
다른 곳에 계십니다

 

그게 무슨 소립니까?

 

내가 듣기로는...

 

이런 곳에서 낭비할
시간이 없단 말입니다

 

그만, 그랜드 마이스터
유언이 그래서야 쓰나

 

용서하시길

 

저도 가슴이 아픕니다

 

무슨 잘못을 했건
이런 춥고 어두운 곳에서

 

쓸쓸히 죽을 것
까지는 없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젊은 피를
위해서는

 

노인은 쉬게
해주어야 하는 법이지요

 

오래 끌수록
더 안 좋아질 거다

 

뭐하는 거야?

 

뭔가 잘못됐어요

 

두려워하실 것 없습니다
왕비 전하

 

재판은 곧 시작될 겁니다

 

서세이도, 토멘도
여기 없어요

 

어째서 안 왔을 거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재판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과는 무관하게
앞으로도 소환될 겁니다

 

신이 내리는 정의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음이니

 

망할 신 따위는 잊어버리고
내가 하는 말 들어요

 

서세이는 불참이 가져올
결과를 아주 잘 알아요

 

그럼에도 재판장에
나타나지 않았으니

 

그 말은 곧, 그 결과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단 뜻이죠

 

재판은 다음에 해도 되니까
우리는 여기서 나가야 해요

 

우리 모두 당장
여기서 나가야 해요

 

로라스

 

같이 가자

 

비켜
지나가게 해달란 말이다

 

비켜

 

보내줘

 

자백하라

 

자백하라

 

- 안 돼
- 자백하라

 

자백하라

 

기분 좋았겠지

 

나를 때리고, 굶기고

 

겁주고, 수치를 주고

 

내 속죄 따위에는
관심도 없었을 거야

 

기분이 좋아서 그랬던 거지

 

이해해

 

나도 기분이 좋아지는
일을 하거든

 

나는 기분이 좋아져서
술을 마셔

 

내 남편을 죽인 것도
기분이 좋아서였지

 

남동생과 잔 것도
기분이 좋아서였어

 

남동생과의 관계에 대해
거짓말을 했던 것도

 

혐오스러운
위선자 놈들로부터

 

우리 아들을 지키는게
기분이 좋아서였어

 

난 네 년의
하이 스패로우와

 

놈의 쫄다구들

 

셉튼, 셉타들

 

더러운 병사들까지
모두 죽였다

 

놈들이 불타는 걸 보는게
기분이 좋아서 그랬어

 

그들이 받을 충격과 고통을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

 

어떤 상상을 해도
이리 기분이 좋지는 못했지

 

상황이 적절하다보니
자백조차 기분이 좋군

 

넌 항상 조용했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볼
얼굴이 내 것일거라고 했었지

 

기억하나?

 

좋다

 

네 얼굴을
보게 되서 기뻐

 

신들을 만날
준비가 됐어

 

뭐?

 

지금?

 

오늘?

 

넌 오늘 죽지는 않아

 

그렇게 일찍은 못 죽지

 

그레고르 경

 

이 사람은 그레고르
클리게인 경이야

 

그레고르 경도 조용하지

 

네 잘난 신들은
너를 저버렸다

 

이제부터는
이게 네 신이야

 

안 돼

 

싫어

 

부끄러워하라

 

부끄러워하라

 

부끄러워하라

 

정말 죄송합니다, 전하

 

정말 죄송합니다

 

라니스터 가문을 위하여!

 

내 고함을 들으라!

 

프레이 가문을 위하여!

 

우리는 함께 한다!

 

우리는 앞으로
수백년을 함께 할 것이다

 

마지막까지
좋은 친구로 남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적의 심장에
칼을 꽂을 때

 

우리 동맹은
이런 말을 하게 될 것이다

 

프레이와 라니스터가

 

안부 전한다고

 

나리는 아무 것도
할 필요도 없죠?

 

그냥 가만히 쳐 앉아서
소고기나 뜯고 있으면

 

온갖 새들이 날아와서
짹짹거리죠

 

- 자네 가지던가
- 날 바라는게 아니잖수

 

나리의 그 황금 손가락으로
쑤셔주기를 원하겠지

 

저 둘은 자네를 쳐다보는데

 

내가 아니라
나리를 보는 거겠지

 

내 타입 아니야

 

금발인데도?

 

숙녀분들, 블랙워터의
브론 경이라고 만나보셨나?

 

블랙워터 만 전투의
영웅이지

 

- 됐지
- 그럴 기분 아닌 것 같은데

 

젠장

 

작위뿐인 기사니까
경이라고 할 필요는 없어

 

일이 꽤 잘풀린 것
같습니다 그려

 

아버님이 계셨다면
기뻐하셨을 겁니다

 

그랬겠죠

 

에드뮤어는 감옥으로
다시 보냈습니다

 

법적으로는 아들이니
죽일 수야 없지요

 

가문에 먹칠을 하게 될 테니

 

명성높은 블랙피쉬가
잡병한테 죽다니

 

전설적인 전사라고들
떠들어 대더군요

 

직접 싸워보신 경험은
많습니까, 프레이 영주님?

 

그러기엔 좀
늙어서 말입니다

 

아뇨, 젊었을 적에 말입니다

 

싸움의 목적이란

 

적을 쓰러트리는 것
그것 아니겠소?

 

나는 내 적을 쓰러트렸지

 

리버런은 툴리 가문이
천 년간 지배해 왔지만

 

이제는 내 것이니

 

그걸 뭐라고 부르겠소?

 

승리지

 

위대한 정복자 나셨군요

 

계속 조롱해 보시오
신경 쓸 것 같습니까?

 

툴리 놈들은 오래토록
나를 조롱했었지

 

스타크 놈들도

 

이제 놈들은 다
어디 있답니까?

 

전쟁 전문가라도
되신 양 말하십니다만

 

제 기억으로는
어떤 전투에서

 

젊은 늑대, 롭 스타크에게
사로잡히지 않았던가요

 

하지만 그런 건
이제 상관없지요

 

왕시해자 둘이서
잘먹고 잘살지 않습니까

 

우리 앞에서는
굽실거리는 놈들이

 

뒤에서 험담한다는 걸
잘알지 않습니까

 

우리는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지 않습니까?

 

공포란 대단하지요

 

프레이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소만

 

라니스터를 두려워하지

 

리버런을 넘긴 건
잘 지키고 있으란 뜻입니다

 

잘난 당신이 매 번
북부에서 영토를 잃을 때마다

 

우리가 와서
되찾아줘야 한다면

 

우리한테 당신이
무슨 쓸모가 있지?

 

보여주세요

 

왕비 전하
이러실 필요는...

 

보여주세요

 

폐하의 장례식은
어떻게 치르실 생각이십니까?

 

이제 베일로르의 셉트는
참석이 불가능하게 됐으니

 

왕좌의 방에서 식을
치르는 건 어떤지요?

 

토멘은 자기 할아버지

 

형 그리고 누나와
함께할 겁니다

 

태우세요

 

재는 셉트가 서있던
자리에 묻도록 하고

 

안녕하세요

 

캐슬 블랙의 로드 커맨더
스노우로부터의 서신입니다

 

저는...

 

제가 새 마이스터가
될 예정이라서요

 

우리 기록에 따르면

 

로드 커맨더는
지오 모르몬트일 텐데

 

그 분은 죽으셨어요

 

캐슬 블랙의 마이스터로부터
보고 받은 바가 없습니다만

 

커맨더를 뽑은 이후로 마이스터
아에몬의 상태가 나빠지셔서요

 

그 이후로 돌아가셨죠

 

그래서 제가 여기 온 겁니다

 

변칙적이군요

 

그렇죠, 인생이 원래
변칙적인 거 아니겠어요

 

아크 마이스터께서 당신과
논의해볼 것입니다

 

그 동안, 도서관의
사용을 허가합니다

 

따라오시길

 

여자나 아이는 안 되고

 

연회를 열 때면

 

가족이 여기 둘러 앉았죠

 

저는 저기에 앉았고

 

더 나쁠 수도 있었습니다
존 스노우

 

가족이 있었고

 

연회가 있었으니

 

맞는 말입니다
제가 운이 좋았군요

 

그게 뭡니까?

 

말해

 

주인이 누군지
말하란 말이야

 

시린 공주님이에요

 

당신이 공주님께
무슨 짓을 했는지 말해

 

말하라고!

 

화형에 처했어요

 

왜?

 

군대는 발이 묶이고
말은 죽어나갔어요

 

- 그 방법 뿐이었어요
- 그 어린애를 불태워 죽였어!

 

저는 신의 명을
따른 것뿐입니다

 

애를 불태워 죽이라고 명했다면
당신의 신은 악마야

 

우리가 여기 서있는 것도
그 분의 덕입니다

 

그 분이 바라셨기에
존 스노우가 살아있습니다

 

나는 그 아이를
친딸처럼 사랑했어

 

착하고 선한 아이였는데
그런 아이를 네가 죽였어!

 

그 아이를 죽인 건
아버지도 마찬가지죠

 

그 어머니도

 

친부모조차 그 방법
뿐이란 걸 알았어요

 

도대체 뭘 위한
유일한 방법이란 말이지?

 

어쨌건 결국 죽었는데

 

스타니스가 선택받은 자라고
모두에게 떠들고 다녔지

 

네가 그 분을 믿게 만들고
모두를 속였어

 

- 거짓말이었지
- 거짓말 아니었어요

 

틀렸던 거지

 

그래, 네가 틀렸다고

 

네가 틀린 탓에
대체 몇 명이 목숨을 잃었지?

 

이 여자를 살인죄로
처형해 주십시오

 

방금 죄를 인정했습니다

 

변호할 말은 있습니까?

 

죽을 준비가 된지도
오래입니다

 

신께 제가 더 이상
필요없다면야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지 않습니까

 

밤의 왕을 보셨죠
존 스노우

 

거대한 전쟁이
다가옴을 아시지요

 

사자의 군대가 곧
들이닥칠 것을 알죠

 

그 전쟁의 승리에 제가
도움이 된다는 걸 아시잖아요

 

오늘 당장 말을 타고
남쪽으로 가시오

 

만약 북으로 돌아온다면

 

살인자로서 교수형에
처하겠습니다

 

만약 다시 돌아온다면

 

직접 숨통을 끊을 것이다

 

영주의 방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해놨어

 

부모님의 방 말이야?

 

거기는 네가 써야지

 

나는 스타크가 아니야

 

나한테는 그래

 

네가 윈터펠의 안주인이야

 

자격 있어, 여기 서있는 것도
다 네 덕분이니까

 

베일의 기사가 합류하기 전까지
전투는 지고 있었어

 

기사들이 온 건
너 때문이었지

 

볼튼 가에 널 판 게
베일리쉬 경이라고 그랬잖아

 

- 맞아
- 그런데도 그를 믿어?

 

리틀핑거를 믿는 건
멍청이 뿐이겠지

 

말해줬어야 하는데

 

베일의 기사단이
오기로 했다고

 

미안해

 

우리는 서로를
믿어야 해

 

혼자서는 전쟁에서
이길 수 없어

 

이제 우리에게는
적이 너무 많아

 

 

시타델에서 까마귀가 왔어

 

흰 까마귀가

 

겨울이 왔네

 

아버지가 항상 그랬잖아

 

지난 번에 도른에
타이렐의 사람이 왔을 때는

 

암살을 당했었지요

 

붉은 전갈 100마리
맞나요?

 

두려워하실 것 없습니다
올레나 부인

 

자기 나라의
왕자를 죽여놓고

 

나보고 믿어달라?

 

당신 도움이 필요해서
도른에 초대한 거예요

 

당신도 우리 도움이 필요해서
도른에 온 거고요

 

이름이 뭐라고 했더라?

 

바바로?

 

오바라

 

오바라, 생긴 건
화난 꼬마같이 생겨가지고

 

내 심중을
지레짐작하지 마라

 

제 여동생의 무례를 용서하세요
외교가 뭔지 모르는 아이라...

 

그 입 다무렴, 얘야
너는 뭐 할말 있니?

 

없어? 좋아

 

어른들 얘기 좀
하게 가만히 있거라

 

라니스터 가는 타이렐 가문에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도른에도 마찬가지죠

 

살아남기 위해서는
동맹을 맺어야지요

 

서세이는 내게서
미래를 앗아갔답니다

 

내 아들을 죽이고

 

내 손자를 죽이고

 

내 손녀도 죽였지

 

이제 내가 바라는 건
생존따위가 아니라오

 

옳으신 말씀입니다

 

제가 단어를 잘못 골랐군요

 

제가 제안하는 건
생존이 아닙니다

 

부인이 절실히 바라는
소원이지요

 

내가 절실히 바라는
소원이라는 게 뭐란 말인가?

 

복수

 

정의

 

화염과 피

 

배가 거의 준비됐습니다

 

돛을 칠하고 있던데

 

도트락인들이 독이 든
물 위에서 어쩔지 궁금하군요

 

너는 우리와 가지 않는다

 

새로운 전략입니까?

 

두 번째 아들들을 이끌고
서쪽 해안을 치는 겁니까?

 

저희가 캐스털리 록을
차지하고 나면

 

여왕님이 킹스랜딩을 공격할 때
라니스터 놈들은 진퇴양난이겠죠

 

너는 웨스테로스로 가지 않아

 

너는 두 번째 아들들과
함께 여기에 남는다

 

드디어 미린에
평화가 도래했어

 

백성들이 스스로 지도자를
고를 동안 여기서 평화를 지킨다

 

미린은 좆까라고 해요

 

백성도 좆까라고 해요

 

제가 여기 있는 이유는
당신입니다, 놈들이 아니라

 

약속했잖느냐

 

저의 검과 생은
모두 당신의 것입니다

 

이게 내 명령이다

 

웨스테로스에서
통치를 하기 위해서는

 

동맹을 만들어야 한다

 

동맹을 맺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결혼이지

 

이번엔 누구하고
결혼을 하실려고요?

 

모른다
안 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명망있는 가문은
죄다 낚으실 거 아닙니까?

 

당신은 여왕입니까
아니면 미끼입니까?

 

웨스테로스에
연인을 데려갈 수는 없다

 

왕이라면 그딴 것
신경쓰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게 네 바람인가?
나의 정부가 되는 것이?

 

자랑스럽단 거 아닙니다
어떤 향수냄새 풍기는 귀족 놈이

 

당신 곁에 있건
전 상관 안 한단 말입니다

 

저는 왕관이 아니라
당신을 원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아시잖습니까

 

저를 데려가십시오
당신을 위해 싸울 수 있도록

 

그렇게는 못한다

 

난쟁이가 이러라고 했습니까?

 

아무도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

 

영리한 자식같으니
머리로는 못 당하겠군요

 

웨스테로스에서는 제가
아무 쓸모 없겠죠

 

화내지 말거라

 

화 안 났습니다
자기 연민에 빠진거지

 

누가 당신만 하겠습니까?

 

누가 용의 어머니, 대너리스
스톰본을 따를 수 있겠습니까?

 

많은 여자가
그러하겠지, 아마도

 

자세한 사항은 네게 맡긴다

 

미린과 드래곤의 만의
안녕은 네게 달렸다

 

드래곤의 만이요?

 

더는 노예의 만이란
단어는 못 쓰지 않겠느냐?

 

그렇게 원하시던 왕좌는
꼭 차지하실 겁니다

 

그렇게 얻어낸 왕좌가
행복을 가져오기를

 

웨스테로스의 군주들이
불쌍하게 느껴지는군요

 

무엇이 다가오는지
상상도 못하고 있을 테니

 

잘있거라
다리오 나하리스

 

어떻게 받아들이던가요?

 

눈물은 안 흘렸다

 

폐하께도 힘든
일이라는 거 압니다

 

진정으로 폐하를 사랑하는
남자를 거절하셨죠

 

칠왕국에 돌아갔을 때
발목을 잡을 수 있으니

 

좋은 통치자가 되기 위한
자기희생이라고 할 수 있죠

 

위안이 좀 되십니까

 

아니

 

그럴 줄 알았습니다

 

제가 위로에는
영 꽝이거든요

 

정말 그렇구나

 

좋습니다

 

현실에 대해서
얘기해보는 건 어떻습니까?

 

군대도 있고

 

배와 용도 있고

 

무언가를 원할 수 있을
나이가 된 이후로

 

줄곧 원하던 모든 것들이

 

전부 당신의
손아귀에 있습니다

 

두려우십니까?

 

좋습니다

 

폐하는 이제 거대한 게임을
시작하신 겁니다

 

거대한 게임은 두려운 법이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은

 

당신 아버지같은
광인 뿐이죠

 

내가 뭘
두려워하는지 아느냐?

 

나를 사랑하는 남자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나도 그 남자를
아낀다고 생각했었지

 

그런데 아무 것도
느껴지지가 않아

 

빨리 치워버리고 싶은
마음을 참기가 힘들었지

 

폐하를 사랑한 건
그 남자가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겁니다

 

그래

 

결국 날 위로하는 데는
완전히 실패했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저는 아주 오랫동안
냉소적인 편이었습니다

 

모두들 제게
믿음을 가져보라고 했었죠

 

가족, 신
왕, 제 자신

 

그런 생각이
매혹적일 때도 있었습니다

 

믿음이 인간을 어디로
몰고가는지 보기 전까지는

 

그래서 전, 믿음 따위
개나 줘버리라고 했죠

 

하지만 저는 지금

 

당신을 믿습니다

 

엄청 창피하네요

 

제 검을 당신께
바친다고 맹세하고 싶은데

 

제가 가진 검이 없어서

 

네게서 필요한 건
조언 뿐이다

 

당신의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좋다

 

내가...

 

너한테 주려고
뭘 좀 만들었다

 

이게 맞는지 잘 모르겠구나

 

티리온 라니스터

 

너를 여왕의 수관으로 임명한다

 

여기 아이는 아니구나?

 

그렇습니다

 

그럴 줄 알았어

 

너무 예뻐

 

얼간이같으 아들 놈들은
어디 있는거지?

 

정오까지는 블랙과 로서가
오기로 했었는데

 

두 분은 여기 있습니다

 

뭘 하고 있단 말이냐
계집들 머리카락이라도 다듬나?

 

당장 여기로 오라고 해

 

하지만 이미
여기에 있는걸요

 

어기요

 

발라내기가 힘들었어요

 

특히 블랙 왈더가

 

내 이름은 아리아 스타크

 

알아뒀으면 해

 

네 놈이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볼 장면은

 

스타크가 네 죽는 꼴을
지켜보며 웃는 모습일 테니

 

용서하시오, 그대여

 

기도를 방해했다면

 

그런 건 이제 안해요

 

소녀 시절에는
항상 여기에 왔었죠

 

다른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 했었어요

 

그 때는 내가
원하는 것만 생각했고

 

뭘 가졌는지는
생각도 못했어요

 

멍청한 계집애였죠

 

아이였잖니

 

뭘 원하시죠?

 

내가 뭘 원하는지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틀렸어요

 

아니, 틀리지 않았다

 

내가 매번
결정을 내릴 때마다

 

눈을 감으면
같은 그림이 보인다

 

어떻게 할지 생각할 떄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지

 

이렇게 하면 그 그림을
현실로 만드는데 도움이 될까?

 

내 상상에서 끄집어내서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그렇다'는 답이 나올 때만
실행에 옮기지

 

그림에서는 내가...

 

철왕좌에 앉아 있고

 

곁에는 네가 있어

 

예쁜 그림이네요

 

이번 전투 소식은 금새
칠왕국에 퍼져나갈 거다

 

나는 스타크 가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전에도 그랬던 적이
있으셨죠, 베일리쉬 경

 

그런다고 자기만 살 궁리를
하지 않은 건 아니죠

 

과거는 이미 사라졌다

 

과거가 떠났다고
여기서 슬퍼할 수도 있고

 

미래를 준비할 수도 있지

 

너야말로, 내 사랑

 

네가 스타크 가의 미래다

 

누가 북부를
규합해야 할까?

 

윈터펠에서 태어난 네드와
케틀린의 친딸인가

 

아니면 남쪽에서 태어난
엄마없는 사생아인가?

 

여기서 헤어지자

 

같이 안 가세요?

 

장벽은 단순히 얼음과
돌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 기초에는 고대의 마법이
새겨져 있지

 

강력한 마법이

 

그 너머에 있는 것으로부터
인간을 지키는 것이다

 

장벽이 버티는 한
죽은 자는 지나갈 수 없어

 

나도 통과할 수 없지

 

어디로 가세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온다

 

나는 아직 산 자를 위해
싸울 것이고

 

할 수 있는 일은 해야지

 

할 수 있는 한

 

고마워요, 벤젠 삼촌

 

행운을 빌어주마

 

정말 준비된 거야?

 

이제 내가
세 눈박이 까마귀야

 

준비가 됐어야 해

 

네드?

 

리아나

 

오빠야?

 

정말 오빠야?

 

꿈 아니지?

 

그래, 꿈 아니야

 

오빠가 왔어

 

바로 여기

 

보고 싶었어, 오빠

 

나도 보고 싶었다

 

용감해지고 싶어

 

넌 용감해

 

아니야

 

난 죽기 싫어

 

안 죽을거야

 

물 좀 가져와

 

- 아니야, 됐어
- 마이스터 없어?

 

내 말 들어, 네드

 

로버트가 알아내면
그는 아마..

 

오빠도 알잖아

 

오빠가 아이를 지켜줘야 해

 

약속해줘, 네드

 

약속해줘

 

약속해줘, 네드

 

약속해

 

베일의 기사에게
침략자 야인들하고

 

같이 있으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침략 안 했어
초대받은 거지

 

내가 한 건 아니거든

 

자유인과 북부인

 

그리고 베일의 기사는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함께 싸웠죠
그리고 이겼습니다

 

아버지는 진정한 친구란
전장에서 만난다고 하셨죠

 

볼튼은 무너졌습니다

 

전쟁은 끝났어요

 

겨울이 왔습니다

 

마이스터들이 맞다면
지난 천년내 가장 춥다던데

 

다가올 폭풍에 대비해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장담하건데

 

진정한 적은
폭풍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폭풍을 몰고다니죠

 

아들이 피의 결혼식 때 죽임당하셨죠
만덜리 영주님

 

하지만 부름을 거절했죠

 

스타크 가에 충성을 맹세했죠
글로버 영주님

 

하지만 스타크 가에서
당신을 가장 필요로 할 때

 

당신은 부름을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서윈 영주님

 

램지 볼튼이 아버님을
산 채로 가죽을 벗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름을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모르몬트 가는
기억합니다

 

북부는 기억합니다

 

우리에게 있어 왕은
스타크 뿐이라

 

서자건 말건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 핏줄에는 네드 스타크의
피가 흐르고 있어요

 

지금부터 그가 눈을 감을
때까지 존 스노우가 제 왕입니다

 

모르몬트 양의 말은
엄격하고도

 

진실됐소이다

 

제 아들은 젊은 늑대
롭 스타크를 위해 죽었소

 

남은 생에 다른 왕을
찾을 거라고는 생각치 않았소

 

나의 사람들을
당신을 위해 바치지 않았소

 

더 이상의 만덜리 사람이
의미없이 죽게하기는 싫었으니까

 

하지만 내가 틀렸소

 

존 스노우는 피의 결혼식의
복수를 해냈소

 

존 스노우는 하얀 늑대요

 

북부의 왕이오

 

전장에서 당신과 함께
싸우지 않았는데

 

그 일은 죽는 날까지
후회할 겁니다

 

진정 사나이만이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법

 

용서할 필요가
없을 것 같군요

 

아직 많은 싸움이 남았으니

 

글로버 가문은
스타크 가의 뒤에 서겠습니다

 

천 년간 그래왔듯이

 

그리고 나는
존 스노우의 뒤에 설 것입니다

 

북부의 왕!

 

북부의 왕!

 

북부의 왕!

 

북부의 왕!

 

북부의 왕!

 

북부의 왕!

 

북부의 왕!

 

북부의 왕!

 

북부의 왕!

 

북부의 왕!

 

북부의 왕!

 

북부의 왕!

 

북부의 왕!

 

정지!

 

정지!

 

정지!

 

가자

 

이 자리에서

 

라니스터 가문의
장녀 서세이를

 

안달과 첫 번째 사람의 왕비이자

 

칠왕국의 수호자로 선포한다

 

오래토록 통치하사

 

오래토록 통치하사

 

싱크 & 교정 by honeybunny
번역 by 프렉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