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otham.S01E20.720p.HDTV.X264-DIMENSION.srt

고담 지난 이야기...

 

'오거'라고 불리는 놈이야

 

연쇄 살인범이지

 

이놈은 괴물이야

 

다음 피해자의 죽음은 내 책임이야

 

포기하지 않으면, 리가 위험해질 거야

 

놈은 자신을 수사하는 경찰의

 

소중한 사람을 죽여버린다고

 

알프레드를 찌른 놈이 고담에 있어

 

찾는걸 도와달란 거구나

 

누가 보낸거죠?

 

이걸 번더슬러가 알면 어떻게 될까?

 

어이!

 

못보던 얼굴인데

 

걔한테서 떨어져

 

아님 뭐?

 

알았다고

 

가자

 

다시 가봤어?

 

그래, 경찰이 와있더라

 

그래서?

 

또 뭐?

 

무슨 생각이야?

 

5층에서 떨어진거야, 죽었어

 

왜 그런거야?

 

우리에게 번더슬러에 대해 말도 해줬잖아

 

-죽일 필요까진 없었다고!
-아니 있었어!

 

우리가 떠나자 마자
자기 보스한테 보고했을 거야!

 

게다가 그 놈은 네 회사 사람이야

 

아마도 그 놈이 나랑...

 

집사 아저씨를 죽이려했던 거고

 

네 부모님도 죽였을 거야

 

내가 널 구한거라고

 

게다가...너도 죽이고 싶었잖아

 

그럴 배짱이 없었던 거지

 

-잠시만!
-집이나 가

 

번더슬러의 목적이 뭔지 알아내야 해!

 

그건 네 일이고

 

정말 이걸로 끝일까?
놈이 우리를 쫓아올 거야

 

그래서 어쩌자고?

 

-금고...
-뭐?

 

웨인 기업의 모든 상임 이사들은

 

사무실에 금고가 있어

 

번더슬러의 비밀도 거기 숨겼을 거야

 

열쇠야, 비밀번호야?

 

열쇠야. 아버지도 갖고 계셨어

 

그럼 열쇠는 직접 들고 다니겠네

 

가까이 갈 방법을 찾아봐
내가 훔칠테니까

 

-할 수 있겠어?
-그럴 거 같아

 

그리고 오늘밤 일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네 친구 고든 형사는 물론이고

 

집사 아저씨한테도

 

말하지 마

 

Gotham S01E20
-Under the Knife-
(칼날 아래에서)

 

상업적 이용 금지!
피드백은 댓글로! 깔깔깔

 

피해자의 것과 동일한 구멍으로 볼 때

 

범인은 오른손 잡이로 보인다

 

맛있다

 

톰킨스 어딨어?

 

고든 형사님! 톰킨스
박사님이 허락하신 거에요!

 

좋은 분이세요, 예전 돌팔이랑은 달라요

 

에드, 리가 어딨는지나 말해줘

 

-수수께끼 말고
-집, 집에 갔어요

 

찾으시길 바랄게요

 

짐?

 

짐, 당신이야?

 

얌전히 보내주는 걸 다행으로 생각해!

 

가렴!

 

-천천히 말해봐
-리, 제발

 

그러니까 지금...

 

네가 맡은 여성 살인사건이

 

연쇄 살인범 짓이란 거지?

 

그래, 이미 10명 이상의 피해자가 생겼어

 

롭은 일부러 사건을 넘긴거고?

 

날 해치려는 거야

 

근데 내가 왜 위험해?

 

놈은 자기를 조사하는 경찰의

 

소중한 사람을 죽여

 

그 덕분에 여태껏 잡히지 않았던 거야

 

누구든 놈을 쫓으면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고

 

그리고 수사는 그렇게 묻혀버리는 거지

 

불록이 아는 경찰은....

 

집에 와보니 아내가 죽어있었대

 

목이 그여버린 채로...

 

그래서 롭이 나한테 넘긴거야

 

다른 사람들처럼 내가 포기해버리면...

 

살인범을 그냥 놔주는 꼴이 되버리고

 

포기하지 않으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테니까

 

포기하지 않으려는 거구나?

 

포기 못해

 

그래서 네가 고담을 떠나줬으면 하는 거야

 

오늘밤

 

싫어

 

날 지키고 싶어? 놈을 잡아

 

나도 여기 남아서 내 일을 할거야

 

그래도 날 소중히 여겨준다니까 좀 좋네

 

진심이야

 

사랑해

 

살인범이 튀어나오니까 드디어 그 말을 해주네

 

고마워요

 

안녕

 

바로 여기야

 

정겨운 우리집이지

 

멋진 곳이네

 

셀리나?

 

룸메이트 같은 거야

 

들락날락 하거든

 

웨인 기업 자선 무도회라...

 

내가 상류층 여자인 거 몰랐어?

 

매년 참석해

 

예쁜 드레스도 입고 사진도 찍고...

 

웃어봐

 

내가 여기 있는 게 무섭지 않아?

 

그래야 하나?

 

당신 위험한 남자야?

 

글쎄...네 남자친구가 오면 어쩌려고?

 

남자친구가 있단 말 한적 없는데

 

그냥 너 같이 아름다운 여성이라면...

 

남자친구 하나쯤은 있을테고

 

그러면서도 내가 바람을
피우는 거라 생각하는 거지?

 

근데 아냐

 

남자친구 같은 거 없어

 

내가 내일 버스에 치여 죽어도

 

아무도 신경 안 쓸걸

 

그게 그렇게 중요해?

 

-사실 그런 셈이지
-양심의 가책이 느껴져서?

 

아니면 나랑 하룻밤을 보낼 생각조차...

 

없어지는 건가?

 

그래봐야 하룻밤 뿐이겠지만 말야

 

진짜 내 모습을 알게 되면

 

다른 사람들처럼 비명지르며 도망가 버릴걸?

 

진심인데, 내 상상과는 많이 다른 여자네

 

놀랐어?

 

이제 그만 가봐도 돼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나랑 춤추겠다고 약속 했잖니

 

그럴 거에요

 

하지만 일단 먼저 처리할 일이 있어서요

 

클럽 일이 이렇게 바쁠줄 누가 알았대니?

 

불쌍한 내 아들...

 

그러니까 내 말은...

 

그쪽이 고담 제일 잘나가는 킬러들이란 거죠

 

시의원 클레인 암살은...

 

끝내줬습니다

 

-정말 멋지더군요
-고맙군

 

원하는 게 뭐요?

 

돈 마로니와 그 놈 수하들을
죽여줬으면 합니다

 

농담이 지나치구만 그래

 

온전히 진심입니다만

 

팔코니가 허락한 일인가?

 

끝나고 나면, 허락할 거에요

 

고맙지만, 난 사양하겠어

 

그럼 영원히 이인자로 남겠군요

 

팔코니는 항상 빅터 재즈에게 일을 맡기죠

 

하지만 적의 시체를 갖다 바친다면

 

상황이 변할 겁니다

 

이젠 올라서야 할 때에요

 

아주 제대로 미치셨구만 그래

 

좋아 해보자고

 

내일 다시 만나서

 

세부사항을 정하자고

 

무슨 일이야 하비?

 

앉아봐

 

내 파트너 짐 고든이야

 

안녕하십니까

 

8년 전에, 줄리아 켐블이란 여성의

 

살인사건을 조사하셨지요

 

-이미 오래전 일이지
-오거 짓이었죠

 

줄리아 켐블이 첫번째 희생자였습니다

 

하지만 도중에 수사를 포기하셨죠

 

그리고 그 대문에

 

11명의 또다른 여성이 희생됐습니다

 

이봐, 지금 진심으로...

 

그만

 

저희도 오거가 수사하는 경찰의

 

소중한 사람을 노린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 짓거리는 당신 때부터 시작됐죠

 

내 생각엔 네가 뭔가를 찾았던 거야

 

수사 일지를 확인해보니

 

마지막 장이...

 

찢겨져 나가있더군요

 

뭔지 알고 싶습니다

 

놈이 내 아내를 죽였어

 

내겐 아직 딸아이가 있다고, 하비!

 

베스 투더...

 

캐서린 우드...

 

제시카 파커...

 

11명의 여성들...

 

모두 누군가의 딸이었습니다

 

이젠 멈춰야 해

 

죽은 여자아이에 대해 알아봤는데

 

외곽지역의 사설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간호사였어

 

그랜트 80번가였어

 

성형외과 같은 곳이지

 

끝날 때까지 네 딸에게 경찰을 붙여둘게

 

그럼 용서해 주는 거야?

 

그럼 오늘밤 보자

 

잘 지냅니까, 수수께끼남?

 

뭐 그럭저럭...

 

지내죠

 

니그마 씨

 

뭐 필요하신 거라도?

 

아, 네...

 

고든 형사님이 예전 살인사건의
증거자료를 찾아달래요

 

네

 

그게 혹시 멍이에요?

 

도허티 경관이 그런 거에요?

 

좀 폭발했거든요... 일부러 한건 아니에요

 

제가 말을 좀 심하게 하기도 했고...

 

크링글 양, 이건 아니에요. 그가 이런...

 

니그마 씨가 신경 쓸 일이 아니에요

 

그럼 전 자료들이나 좀...

 

찾아봐야겠네요

 

시드 번더슬러
-물리 실험부 임원

 

알프레드

 

일어나도 돼요?

 

감사합니다 브루스 주인님, 이제...

 

훨씬 낫습니다

 

뭐 필요하신 거라도?

 

네, 사실 오늘밤에 있을

 

웨인 기업 자선 무도회에 가려구요

 

다른 상임 이사진들도 올테고

 

웨인 가문이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럼 턱시도를 준비해야 겠군요

 

알프레드

 

네 브루스 주인님

 

구..군대에 있을 때...

 

사람을 죽여야 했던 적이 있나요?

 

네

 

그랬습니다

 

불가피한 것이었나요?

 

이제 보니 제가 레지랑 나눴던 대화를

 

엿들으셔서 이러시는 거군요

 

질문에 대답하자면, 그렇습니다

 

네, 불가피한 것이었죠

 

그럼 전 이만 가서

 

제가 하고 갈 커프스
단추를 찾아봐야 겠습니다

 

아뇨, 알프레드는 아직 안 돼요

 

그럼 독사들이 득실거리는 소굴에

 

혼자 가실 셈이셨습니까?

 

다른 사람들도 많이 와요, 알프레드

 

위험하지 않을 거에요

 

어쨌든, 혼자 가실 순 없습니다

 

혼자 아니에요

 

셀리나 카일을 초대했어요

 

셀리나 카일?

 

웨인 기업 무도회에 말입니까?

 

이제 알겠군요

 

뭘 안다는 거죠?

 

아닙니다, 그저...제 말은...

 

멋진 젊은이에게 어울리는 예쁜 아가씨죠

 

온통 가죽 옷만 입어대긴 하지만요

 

-알프레드, 그런거 아니에요
-그럼 어떤 것인지요?

 

그건...

 

뭐 상관 없잖아요?

 

안 될게 뭐 있어요?

 

절대 없지요

 

그럼, 저는 보이지 않도록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걸로

 

타협하도록 하지요

 

좋아요

 

그럼 셀리나가 있는 곳으로
드레스를 좀 보내주시겠어요?

 

이 주소에요

 

그냥 자선 무도회에요, 알프레드

 

괜찮을 거에요

 

으시시한데?

 

수술 후에 자기 얼굴을
어떻게 알아보나 몰라

 

톰킨스는 괜찮을 거야

 

경찰서에 있는 이상 안전해, 긴장 풀어

 

리는 나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는 거야

 

무슨 일이 생기면 다 내 잘못이라고

 

싸이코패스 짓을 네가 책임질 순 없잖아

 

아니, 내 책임이야

 

형사님들... 쿠쉬만 박사입니다

 

무슨 일이신지요?

 

줄리아 켐블의 살인사건을 조사중입니다

 

8년전에 여기서 일했을 겁니다

 

물론이지요,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줄리아는 뛰어난 간호사였지요

 

하지만 그 당시 막 일을 시작했었습니다

 

우리 환자 중 하나의 추천으로 왔었죠

 

-그 환자가 누굽니까?
-그게...죄송하지만

 

말씀드리기 어렵군요, 고객 비밀이라서요

 

그러시다?

 

가서 영장이라도 받아올깝쇼?

 

네

 

"가슴성형이나 하는 놈이지만, 윤리는 지켜야죠"

 

"영장을 가져오세요"

 

하크니스 판사한테 말해보자, 분명...

 

경찰서 앞에서 봤던 차야

 

짐, 기다려!

 

-확실한 거야?
-놈이었습니다

 

얼굴을 봤다고?

 

아뇨, 좀더 주의했어야 했습니다

 

놈이 우리 수사를 염탐하고 있었어요

 

차량과 번호판을 확인중인데

 

별 가망은 없습니다

 

그럼 다음 계획은 뭐야?

 

고든, 전화왔습니다. 급하대요

 

-고든입니다
-형사 양반

 

아까는 미처 인사할 틈도 없었군

 

내 말 잘 들어

 

추적할 생각 마, 곧 끊을 테니까

 

자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

 

아님 내가 널 쫓아서, 잡아넣어버릴 거야

 

신문 기사 때문인지 자만이 심하군

 

고담을 정화할 경찰 영웅!

 

GCPD의 떠오르는 샛별!

 

내가 널 막을 거야, 그것만 알아둬

 

그러지 못할 거야

 

계속 수사를 했다간

 

사랑하는 사람을 죽여줄게

 

이게 마지막 경고야

 

안 돼

 

놈이 아니라고 말해줘

 

우리에게 겁을 주려는 겁니다

 

겁먹지 않는다는 걸 보여줘야 해요

 

어쩌자는 거야?

 

정말 괜찮겠어? 확실해?

 

그럼, 해야만 하는 일인걸

 

오늘 여러분들을 모신 것은...

 

시민 여러분들께 연쇄살인마의
존재를 알리기 위함입니다

 

지난 몇년간, 놈은 처벌을 피해갔고

 

경찰은 오로지 침묵과
공포로 일관했습니다

 

이젠 아닙니다

 

희생자들의 사진과 이름을 공개할 것입니다

 

어떤 것이든 제보해 주십시오

 

그리고 이 끔찍한 사건의 범인에게 전합니다

 

더이상 숨을 곳은 없다!

 

우리가 널 쫓을 것이고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뭐에 쓰려구요?

 

웨인 자선 무도회

 

지루하지만, 미술 사업에 도움이 되거든

 

그럼 거기서 만나게 되겠네요

 

뭐?

 

브루스 웨인이랑 가기로 했어요

 

잠깐, 뭐라고?

 

안녕하세요, 배달입니다

 

저쪽에 두세요

 

즐거운 파티 되시길

 

진짜 이런걸 신어야 한다고요?

 

그래...

 

이거 할 일이 많겠는걸?

 

알겠습니다

 

그 의사였는데, 판사한테 영장을 받았대

 

죽은 간호사는 '콘스탄스 반 그루트'
부인의 추천으로 온 거래

 

반 그루트...해운업으로
유명한 집안이잖아

 

그래, 오거는 부자일 거라고 했잖아

 

-그 부인에게 아들이 있을 거야
-주소는 있어?

 

여기 있슈다

 

부치, 코너와 부하들이 맡기로 했어

 

놈들은 나보다 마로니를 더...

 

조용! 마로니와 부하들이 와있어요

 

돌려보낼 수가 없더군요

 

-물론, 상관없어
-아뇨

 

어머님도 오셨단 말입니다

 

혹시 내 친구 오스왈드인가?

 

이리 오라구

 

오스왈드~

 

드디어 왔구만

 

엄마, 여기서 뭐하세요?

 

술 한잔 하는 중이지, 마로...

 

편하게...'살'이라고 해

 

'살'이랑...

 

그럼 이쯤에서 그만...

 

내 겔투르드 여사를 데려가면 쓰나

 

'내 겔투르드'라니...

 

앉아, 같이 들자고

 

오스왈드, 앉거라

 

앉아, 오스왈드

 

안녕하세요

 

전 브루스 웨인이에요

 

바바라 킨이야

 

셀리나랑 같이 지내시는 줄 몰랐어요

 

고든 형사님께 얘기 많이 들었어요

 

셀리나가 좀 비밀이 많은 편이지

 

네, 그렇죠

 

내 뒷담화는 그쯤 해

 

셀리나...

 

되게 잘 어울린다

 

신발 불편해

 

즐겁게 보내

 

무도회장에서 보자

 

만나서 반가웠어요

 

여기 있을 거 같아?

 

반 그루트 부인!!

 

GCPD입니다!

 

이게 불법이 아니라곤 말 못하겠는데

 

시간이 없잖아

 

이쪽이야

 

괜찮아

 

지원 요청해, 내가 수색해 볼게

 

경고했었는데...

 

내가 너무 늦었구만...

 

계슈?

 

반 그루트 부인?

 

경찰입니다

 

반 그루트 부인?

 

고든!!

 

어서!!

 

짐 고든...

 

콘스탄스 반 그루트입니다

 

모두가 우릴 쳐다봐

 

난 브루스 웨인이니까

 

맞잖아 뭐

 

근데 번더슬러가 안 보이네

 

안 올지도 몰라

 

초대 목록에 있었는걸?

 

계속 춤이나 춰

 

그리고 웃어야겠지?

 

'제이콥 스콜림스키'입니다

 

진술을 안 하는데, 행색을 보니
여기 집사였나 봅니다

 

오거가 그 부인 아들이 아니라

 

집사 아들이라는 거야?

 

네, 검시관 말로는
죽은지 꽤 됐답니다

 

오거가 죽인거고, 애비는
주인이 살아있는 척 했겠죠

 

그래야 미친 아들 놈이
그 돈으로 먹고 살테니까요

 

자살하려고 했다는건,
우리가 올 걸 알았던 거야

 

-아마 아들과 연락이 되겠지
-네

 

경감님, 고든이 너무
무리하는 거 같습니다

 

어쩔 수 없잖아?

 

톰킨스가 다음이라고 생각하면...

 

계속 잘 지켜봐

 

알바레즈 전화야

 

아들에 대해서 조회되는 게 없대

 

진술을 받아내는 수밖에 없어

 

쉽게 갑시다

 

아들의 이름과 주소를 말하시죠

 

아님 어쩔텐가?

 

난 자네들이 두렵지 않아

 

저를 잘 모르셔서 그런 겁니다

 

아들을 보호하려는 건 알겠는데

 

그 놈이 얼마나 더 많은
여자들을 죽이게 할 참이유?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요?

 

장난 치지 마시지

 

침대에 썩어가는 시체를 몇년이나 숨겨놓고

 

아냐 아냐, 내 아들은 천사야

 

열명이 넘는 여자를 죽였을 리가 없어!

 

내 아들은...

 

한번 실수했을 뿐이오

 

딱 한번!

 

나머지는 다 거짓말이오

 

그럼 진실을 말씀해주시죠

 

셀리나. 어젯밤 있었던 일은...

 

다신 없었으면 좋겠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니까!

 

인정할 수 없어

 

네가 감당 못할 줄 알고 있었어

 

맞아, 나도 죽이고 싶었어

 

목소리 좀 낮춰!

 

하지만 지켜야할 선이 있잖아

 

넌 내가 배짱이 없다고 하지만

 

난 그 선을 지키려는 거야

 

그게 우리 둘의 차이점이네

 

난 여전히 같은 선택을 내릴 거야

 

일말의 가책도 느끼지 않고 말이야

 

번더슬러야

 

수수께끼남!

 

도허티 경관님, 이야기 좀 하죠

 

전쟁을 시작하거나 끝낼 수도 있고

 

끝없는 힘을 줄 수도 있지만

 

무기력하게 만들 수도 있죠

 

찰라의 눈빛만으로도 타오르지만
절대 강제로 잡아둘 순 없어요

 

그게 뭘까요?

 

모르겠는데

 

"사랑"이요

 

크링글 양이 당신에게 준 거죠

 

하지만 당신은 상처를 줬더군요

 

-멍을 봤어요
-그래서?

 

그러면 안 되죠!

 

다음에 또 그런다면, 그땐...

 

진정하라고

 

너무 소녀적인 감성 아냐?

 

여자랑 자본적 있어?

 

없을 줄 알았어

 

여자는 세게 다뤄줘야 해

 

크링글은 그게 좀 심했지

 

혓바닥이 문제라니까

 

두번 다시 그러지 마세요

 

그러시다?

 

뭐라도 해보시려고?

 

못할 줄 알았다니까

 

또 보자고, 수수께끼남!

 

춤이나 출까?

 

-당신...
-나지

 

어린애가 자랄만한 곳이 아니었다오

 

반 그루트 부인은 계속 숨어지내셨지

 

하지만 내 아들을 사랑하셨다오

 

마치 친아들처럼 대해주셨는데...

 

일이 그렇게 커질줄은 몰랐다오

 

아이의 친엄마는 오래전부터 없었답니다

 

그러니 자신이 진짜 반 그루트의
비밀 아들이라고 생각한 거죠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줬지만

 

자신만의 환상에 틀어박혀 버렸다오

 

반 그루트 부인도 그걸 내버려뒀지요

 

발작적이고, 잔인한 여자였습니다

 

그러다 10년 쯤 전에

 

아이가 자신을 받아들여달라고 요청했죠

 

반 그루트의 이름과 유산을 달라구요

 

그런데 비웃었던 겁니다

 

그냥 갖고 놀았던 거라구요

 

그래서 죽여버렸죠

 

죄책감을 느낀 애비는, 그걸 비밀로 했구요

 

늙은 부인에게 버림 받아서 죽인 거잖아

 

애정결핍증에 걸린 연쇄 살인범이란 거네

 

근데 문제가 있습니다

 

내 아들이 어딨는지는 모르오

 

오늘 전화와서, 경찰이 올거라곤 했지만

 

반 그루트 부인이 죽은 이후

 

한번도 만난적이 없단 말입니다

 

내 아들은 '악인'이 아니오...

 

당신 아들은 여성들을 유혹해서 죽였습니다

 

거의 10년 동안이요

 

왜 쳐웃는 거야?

 

내 아들이...여자를 유혹했다?

 

내 아들의 사진을...보여주리다

 

겨우 남겨둔 것이라오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이쁘다"고 하지요?

 

근데 이 아인 아니었다오

 

태어나자마자 어미가 도망가버렸지

 

그래...내 아들이...

 

유혹했겠지요

 

그래서 사진 속 얼굴을 긁어놨던 겁니다

 

그럼 이 자가 오거가 아니라는 거잖아

 

-엉뚱한 놈이라고
-짐 생각은 다릅니다

 

판사의 영장에 이런것까진 없었습니다

 

내가 말해줄 필요는 없어요

 

고개만 끄덕이세요!

 

이 남자를 수술했습니까?

 

이 자의 지금 모습을 알아야 해요

 

다음 피해자의 죽음은 당신 책임입니다!

 

단 한번도....

 

다른 애들이랑 잘 지낸 적이 없었지

 

하지만 그 때조차도

 

착하게 대해줬다니까

 

그리고 이젠...훌륭한 사업가가 됐지

 

우리 오스왈드...

 

그럼...

 

정말 즐거웠습니다만...

 

시간이 늦었군요

 

하나만 더...

 

겔투르드, 내 사랑...

 

한 가지 계속 궁금했던 게 있는데

 

혹시 연기하는 건가?

 

정말 아들이 클럽 주인일 뿐이라고 생각하나?

 

아님 그냥 정말로 멍청한 건가?

 

-그만!!
-난 무슨 말인지 잘...

 

-당신 아들은...
-돈 마로니! 경고합니다!!

 

-냉혹한 싸이코패스야
-아냐 아냐 아냐.....

 

사람을 얼마나 죽였는지 셀 수도 없어

 

내 친구 프랑키 칼본은...

 

열번도 넘게 찔러 죽였지

 

도대체 어떤 인간이 그렇게
칼을 쑤셔박을 수 있지?

 

지금 거짓말하는 거에요, 엄마!

 

나한테 속은 것 때문에 화풀이 하는 거야!

 

오스왈드....!

 

사실은 알고 있는거지? 그렇지?

 

그래 보여

 

당장 그만둬!

 

피에 젖은 손을 씻고 있는 걸 본적 있나?

 

자신의 아들이 괴물이란 걸

 

언제 깨달았던 거야?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그럴지도...

 

아니면 내가 네 쓸모없는 몸뚱이를

 

강에다 던져버릴 수도 있겠지

 

어느 쪽이든, 네 엄마가
이제 연기할 필요는 없을거야

 

클럽은 멋지네

 

전에 내 초대장을 봤을 때...

 

왜 온다고 왜 말하지 않았어?

 

아니었어

 

난 초대받은 게 아니거든

 

그럼 멋대로 온거구나

 

아니...명단에는 있어

 

1만 달러를 기부했더니 다 해결되더군

 

여기에 1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왜?

 

이유야 하나 뿐이지 않나?

 

만약 내가 안 왔으면 어쩌려고?

 

그럼 인심 좋게 기부했던 셈 치면 되지

 

하지만 꽤나...실망했을 거야

 

지난밤에 그냥 가버렸던 건...

 

내 잘못이었어

 

하지만 뭔가 느낌이 왔어

 

모른척 할 수 없더군

 

아주 달콤하셔, 하지만...

 

사람들이 진짜 네 모습을 알게되면

 

도망가버린다고 했지

 

나도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이 있어

 

누구도 날 사랑하지 않을 거랬지

 

누군데?

 

내 어머니라 생각했던 여자야

 

바바라....

 

그 느낌 뭔지 알아...

 

내 안에 다른 누군가 있지만

 

세상은 다른 것만을 보지

 

나도 그렇게 살아

 

그 때문에 파멸할뻔 했고,
너도 그러는 거 같아

 

춤은 이제 됐어

 

지금의 내 모습은, 만들어낸 거야

 

내가 생명을 불어 넣었지

 

내가 네게도 해줄 수 있어

 

이제 연기하거나 숨는 건.....

 

지겹지 않아?

 

지겨워

 

안녕하세요, 브루스 웨인이에요

 

시드 번더슬러란다

 

회사에서 일하는 분들을
만나보는 중이에요

 

웨인 기업에서 일하시죠?

 

그렇단다

 

물리 실험부서를 맡고 있지

 

불행히도 따분한 일이지만 말이야

 

다른 재밌는 분들도 많이 오셨단다

 

네, 한분 한분 다 만나보려고 해요

 

그럼 미안하다만 브루스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야하거든

 

만나서 반가웠단다

 

그게 저도...

 

만나서 즐거웠어요

 

죄송해요

 

봤지? 누워서 떡 먹기야

 

왜 그래?

 

아무것도 아냐

 

지금 당장 거기 서세요!

 

수수께끼남?

 

대체 여기서 뭐하고 뽈뽈거리는 거야?

 

크링글 양을 그냥 내버려 두시죠

 

뭐?!

 

크링글을 괴롭히는 건 용납 못해요

 

절대로!

 

당신이 고담을 떠나세요

 

오늘밤!

 

이제 알겠구만

 

내 여자를 사랑하는 거로군!

 

아주 재밌다니까

 

너무 나쁘게 생각 말라고

 

한방 더 해줘?

 

자 갑니다~

 

이런 세상에...

 

수수께끼남...

 

이런 세상에...

 

맙소사....

 

안 돼...

 

이런 세상에...

 

이런 맙소사....

 

맙소사...

 

-오스왈드...
-좀 괜찮으세요?

 

차를 끓여왔어요

 

제 생각에 엄마가...

 

술이 좀 과했던 거 같아서요

 

마로니 씨는...

 

장난이 좀 짖궂은 편이거든요...

 

오스왈드!

 

엄마가 아무것도 모르는
골빈 시골뜨기인줄 아니?

 

아뇨

 

난 네 어미란다...

 

무슨 일이 있어도 널 사랑할 게야

 

하지만 내게 거짓말을 하면...

 

내 가슴이 찢어지는구나

 

오스왈드...

 

혹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한적이 있니?

 

전....

 

엄마...

 

전 그냥 클럽 주인이에요

 

그 뿐이에요

 

좀 피곤하구나

 

피곤해....

 

'살'이 겔투르드한테 보내는 겁니다

 

팁은 아직 못 받았어요

 

살한테 끝이라고 전해

 

총도 준비 됐고

 

죽을 자리도 정해졌다고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놈은 끝이야

 

다시 생각해보니까...

 

직접 말하는 게 낫겠어

 

오스왈드?

 

밖에 누구니?

 

옆집의 야츠코 씨에요

 

쓰레기 버리는 걸 도와달라네요

 

그...그럼 가서 도와주거라

 

제이슨 반 그루트?

 

진짜 이름은 제이슨 스콜림스키입니다

 

병원에서는 반 그루트라고 했더군요

 

그런 이름으로 된 놈은 고담에 없어요

 

완전 유령입니다

 

그럼 버림받고 나서, 의사한테 가서는

 

예쁜 새얼굴을 얻었다는 거네

 

거기서 첫 피해자를 만난거군

 

지금 알아보는 중입니다

 

사진은 남아있지 않겠지?

 

뭐 당연히도, 파일을 없애버렸더군요

 

하지만 의사가 스케치를 해줬습니다

 

10년 전 모습이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죠

 

그럼 무슨 가명을 쓰는지도 모르고

 

가진 거라곤 10년도 더된
스케치 하나 뿐이네

 

놈이 혹시 전화로 무슨 말하지 않았어?

 

우리가 빠트렸던 게 없을까?

 

아뇨, 그냥 물러나라고 협박만 했습니다

 

신문 기사를 믿지 마라더군요

 

GCPD의 떠오르는 샛별 말입니다

 

뭐야?

 

아까 말했던 그 신문...

 

자선 파티에서 찍은 옛날 사진을 썼는데...

 

독사진이 아니었습니다

 

바바라!!

 

-바바라 여기있어?
-아뇨, 왜요?

 

어디 간거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야?
-웨인 무도회요

 

어떤 남자랑 나갔어요

 

-이 남자였어?
-그림 겁나게 못그렸네요

 

이 남자였냐고!

 

네, 그런거 같아요

 

왜요? 그게 누군데요?

 

저 안은 뭐야?

 

직접 확인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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