ڸ ڸ!
그렇지 그대로 위로 올려
흔들리지 않게
올라간다
제대로 밖아넣어야지 응?
여기 있다
- 이쪽으로 옳지
그건 저쪽으로 어서
오라이
내 평생 그런 도끼질은 첨 보네
얼마나 많은 사내놈이 자네를 쓰러뜨린거요?
딱 하나
그 놈 완전 괴물이겠네
여자였어
사람들이 자네를 무서워하는 거 같아
익숙하다
자네를 발견했을 때는 곧 죽을 것 같았는데
벌써 시체냄새가 진동을 했거든
구더기가 우글거리고
뼈가 다 보일 정도였지
땅에 제대로 묻어주려고 했었는데
똥싸는 소리할 뻔 했네
죽을 줄 알고 마차에 실었는데
자네는 죽지 않았어
고비가 몇번 있었지만
무엇때문이지?
증오
아니, 여기에 있는 이유가 뭔가?
이유는 내가 죽이기 어려운 썅놈이니까
아니, 그 이유는
신께서 자네에게 아직 볼일이 있으신거야
전에도 들어본 적 있다
그놈은 다른 신을 얘기한거지만
뭐 그놈이 맞을지도
나도 신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당신이 뭐 종교쟁이라도 되오?
뭐 세상에 널린게
신잘알년들의 경건한 아들 아니겠소?
나는 아니오, 신의 이름도 모른다오
일곱신일 수도 있고 오래된 신일 수도 있겠지
아마도 빛의 신일지도?
아니면 온갖 것이 신일 수도
나는 모른다오
하지만 무슨 상관이오
우리보다 위대한 무언가가 있다는 거지
그게 무엇이든 간에
아재는 날 모르잖아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소문은 들었지
신이 진짜라면
왜 날 벌주지 않았을까?
이미 줬을지도
여왕님
오늘은 무엇을 읽고 계신가요?
어머니의 책입니다, 성하님
3장 12절이요
물이 돌을 깎는다, 부드럽게
부드럽게 모난 곳을 어루만진다
남자의 짐승같은 본성을 진정시킨다
아내는 남편의 상처를 치유하고
어머니는 자장가로 아들을 잠재운다
빨리 배우시는군요
신성한 구절을 모두 아는 자라도
모두가 어머니의 자비를 타고 나진 않지요
jamack.net
- 내 오른쪽
며칠이 지나도 뒤지지 않더라고
내가 믿는 것은
산도르 클레게인을 위한 계획이 있으시다는 것
어머니의 사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