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저스티파이드" 지난 이야기

 

완전 빡쳐서는 엘렌
메이에 대해 물어봤어요

 

엘렌 메이?

 

어디 있냐는 둥, 연락은
왔냐는 둥 그런거요

 

이젠 좀 믿음이 가?

 

보이드랑 에이바가 저 남자
시켜서 너 죽이려 한거야

 

높은 안목을
위해 건배하죠

 

건배

 

- 리 팩스톤이라고 하지
- 제랄드 존스입니다

 

안녕하십니까

 

- 저는..
- 보이드 크라우더

 

트램블에 가서
전에 할란에서

 

경찰하던 그 놈이랑
얘기해 보란 거야

 

헌터요

 

그래

 

그 다음에 너네
아버지랑 얘기해봐

 

드류가 할란에
살고 있다는 거 알아요

 

근데 찾으려면
좀 짜증이 나겠죠

 

도움을 좀 받을 수도 있죠

 

말해주면 컨트리 클럽같은

 

감방에서 지내게 해줄게요

 

좆까

 

아직까지 아무도
널 안 죽인거냐?

 

너무 그렇게 실망한 티는
내지 말라고

 

내가 누구 때문에
여기 있는건데

 

그건 본인 생각이고

 

이번엔 또 뭔데?

 

드류 톰슨

 

질문할 거라도 있는거야?

 

조사이야가 드류가 누군지
아는 사람은 그쪽일 거라던데

 

그럼, 알고 말고

 

빈대떡 된 마약 운반책이잖아

 

신문에도 났었는데

 

그건 예전 드류 톰슨이고

 

내가 묻고 싶은 건 지금
드류 톰슨이 누구냐는 거야

 

그래, 맞아

 

넌 지금 나한테 묻고
있는거야, 근데 무슨

 

"감자튀김도 드릴까요?"
뭐 이딴 식으로 묻고 있지

 

원한다면 다른 식으로
물어봐 줄 수도 있어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조사이야가 최근에

 

발을 잃었다던데 당뇨
때문은 아니라지?

 

내가 이러는 건 그 일이
좀 관계가 있어서 아닐까?

 

우리가 보호해 줄 수 있어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
동료 죄수 중 하나가

 

애쉴랜드나 양튼 같은
단순범죄 수용소로

 

이송되는 티켓을
놓고 거래하고 있어

 

양튼 음식이
그렇게 맛있다던데

 

먼저 넘기기만 하면
거래 성사 되는거지

 

지난 번에 얘기했을 때는

 

상황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면서

 

그 거래한다는
내 동료 말이야

 

우연히도 너랑 성이
같은 건 아니겠지?

 

너네 아빠 여기있는 거
내가 모를 것 같아?

 

그 양반이 트러스티 죽였잖아

 

아무리 트램블이라도
소식은 돈다고

 

아이고야, 레일런

 

얼마나 너네 아빠
거래를 망치고 싶었으면

 

그걸 나한테 가져왔구나

 

그 인간보단 그쪽이 더 좋거든

 

널 죽이려고 했었는데?

 

그래도 그쪽이 더 좋아

 

도와주건 말건
어차피 드류건은 됐어

 

이송은 원하지 않더라도
그 안에 아직은 법 집행인의

 

피가 남아있어서 알로가 이기는
꼴은 못 볼 거라 생각했어

 

옷 입고 있을 때나 법 집행인이지
보안관이라는 네 그 타이틀이

 

네가 저질렀을 법한 일들 다
가려 주고 있는 것 뿐이야

 

마약 조직한테 자기 뱃지를
판 사람이 하는 말이군

 

왜 그리 신경쓰는 건데?

 

뭐? 당신을?
아닌데

 

톰슨 말이야

 

그걸로 먹고 사니까

 

에이

 

그러지 말고

 

말해 보라니까

 

머리에 쓴 그 자루 안에
뭐가 들었나? 스캐어크로우?

 

말해 봐

 

나도 출세 준비 좀 해보려고

 

지랄

 

언제부터 출세에
관심이 있었다고?

 

우선순위가 좀 바뀌었어

 

거래 할거야?
말거야?

 

좋아, 해 보자고

 

프랭크라..
이 놈은 좀 또라이야

 

진짜로

 

잘 들어

 

제일 좋은 방법은 곯아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거 같지?

 

그런 다음에 여기 일광욕실
유리문을 통해서 들어가는거야

 

이게 추천하는
방법입니까?

 

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만, 그래

 

무단 침입 많이
해보셨나보군요?

 

아냐

 

굳이 얘기하자면 그건 좀 더
너네 분야 아닐까

 

내 생각은 그래

 

그럼 제가 알아서 계획을
세워도 개의치 않으시겠군요

 

물론, 그저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만 들어가면 돼

 

무슨 차이가 있길래요?

 

보통 5시나 5시 반쯤에
트리쉬가 집에 오는데

 

부수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으면 해서 말이야

 

단지 그 이유 때문에
제가 언제 방문해야 할지

 

그렇게 신경쓰시는 건가요?

 

그럼 달리 뭐가 있겠어?

 

그냥 제가 브라우닝을
죽이면 때마침 거기 있던

 

경찰에게 즉시 체포되거나
사살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떠오르네요

 

존스씨와 친구분들은
그게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진 않아

 

보이드, 우린 너를 전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

 

난 잔디 깎아주는
놈도 있고

 

점심에 구두 닦아주는
놈도 있어

 

마찬가지로 너는 내 뒷처리를
해주는 놈이야, 그렇지?

 

내가 너를 물먹이고
싶었으면 나한테 빚진

 

판사나 주 경찰한테
알리면 그만이지

 

내가 전화만 넣으면 넌
한 시간안에 유치장행이야

 

이번 주까지 놈 안 죽이거나
어떻게 머리 좀 써보려고 하면

 

방금 얘기한 대로 할거고
알아들었지?

 

그럼 제가 이 자리에서 존스씨를
죽여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내 친구들이
네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박살내는
걸 지켜봐야겠지

 

뭐 해볼 만 할지도 모르겠네

 

그 전화를 해야 할
정도는 아닌 것 같긴 해

 

근데 말했듯이 무단 침입, 살인
이런 건 내 분야가 아니거든

 

알로 기븐스야
손질 좀 해

 

늦잠이라도 잤대요?

 

그랬을걸

 

오늘 아침에 독방에서 꺼내왔어

 

그런 기록은 없는데요

 

제 시간에 온 거 맞아요?

 

누군가 적는 거
까먹었겠지

 

뻔하잖아

 

이 양반은 원래 이래요?

 

좋은 날이 있으면
나쁜 날도 있는거지 뭐

 

우리 할아버지랑 똑같네요

 

괜찮은 날에 만나면

 

뭐가 잘못된 건지
절대 모를걸요

 

근데 좀 그런 날에..

 

한대 더 쳐야하지 않을까?

 

기절시키려고 두 대 이상
칠 필요 있었던 적은 없어

 

대체 뭘 놔줬길래 이래?

 

그냥 원래 맞던 것들
두배로 놔줬어

 

쏘라진인지 클로라진인지
뭐 그런 '진'들 있잖아

 

그래야 나중에 약물 검사에
뭐 나와도 안 이상할 거 아냐

 

머리 좀 쓰셨구만

 

카메라 꺼진 거
알아채기까지

 

한 5분 정도 남았어

 

난 문 밖에 있을테니까

 

끝나자마자 두드려

 

그럼 내가 바로 들어와서
너 끌어내고 무전 치는거지

 

야

 

너 나중에 조사관한테는
내가 화장실 간 뒤에

 

몰래 들어왔다고 해야 돼

 

알았지?

 

근데 너 빡센 독방에
갇히려고 이러는 거야?

 

수퍼맥스 이런 데 말이야
(최고 교도소 등급)

 

판사 잘 걸려봐야
거기로 보내 버릴텐데

 

잠시만 좀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감정이 있어서
이러는 건 아니야

 

되도록 빨리
하려고 노력할게

 

먹어!

 

먹어!

 

먹어!

 

먹어!

 

먹어!

 

티모시 올리펀트
레일런 기븐스役

 

닉 서시
아트 멀렌役

 

조엘 카터
에이바 크라우더役

 

제이콥 피츠
팀 거터슨役

 

에리카 타젤
레이첼 브룩스役

 

월튼 고긴스
보이드 크라우더役

 

오역, 의역 많습니다
기미갤 터치투머치

 

영자막 GeirDM
www.addic7ed.com

 

이건 끝났어요

 

우편물들 X레이 탐지 받는
게 익숙해지긴 할까요?

 

정말 그러지 않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19명이에요

 

많은 거예요? 적은 거예요?

 

결혼했었잖아요

 

근데 어떻게 얼굴을
기억 못 해요?

 

30년이면 사람이
얼마나 변하는지 알아요?

 

나도 전엔 에이바 가드너같았어요
(대표작 킬러스 1946)

 

헛소리 하는 게 날
짜증이 나게 하기 보다는

 

'혹시 뭔가 말하지 않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만 들게 하네요

 

최선을 다하고 있거든요

 

레일런, 잠깐 들어와봐

 

목소리는 기억할지도
모르겠네요

 

기운은 어때요?

 

사진 하나 하나에
손 흔들어 보면

 

그 중 하나가 어떤
낌새를 줄지도요

 

여전히 에이바 가드너같아요

 

알로가 칼에 찔렸대

 

오늘 밤을 넘기기
힘들 것 같다고 하더라

 

네가 원하면 팀한테
이브 일 끝내라고 할게

 

아뇨, 거의 다 끝났어요

 

괜찮겠어?

 

네, 그럼요

 

유감이다

 

고마워요

 

괜찮은 거예요?

 

레일런?

 

네?

 

괜찮아요?

 

네, 괜찮아요

 

무슨 일 있는 거예요?

 

드류 넘겨주는
거래 하기로 했던

 

사람이 칼에 찔렸대요

 

오늘밤을 넘기지 못
할 것 같다네요

 

어머, 저런

 

가보셔야 해요?

 

당장은 말고요

 

날 보면 더 나빠 질걸요

 

차 좀 드릴까요?

 

괜찮습니다
고마워요, 부인

 

확실해?

 

말만 잘하면 아일랜드
스타일로 술도 살짝 타줄텐데

 

괜찮습니다

 

편하실대로

 

말씀 나누세요

 

앉아

 

그 놈들이 아직 나서지 않고 있는
이유는 오로지 트리쉬 때문이야

 

나도 트리쉬 때문에 한참
전에 여기로 이사 온 거고

 

내가 탄층가스 계약을
몇 개나 유지하던 말던

 

놈들은 그저 날 우리 아버지
소작농으로 볼 뿐이야

 

근데 트리쉬랑은 그 그룹
섹스파티에서 만나고 싶어하지

 

이 얘기를 해주는 이유는
너도 끝내주는 여자랑

 

약혼한 것 알고
있기 때문이야

 

눈은 크게 잘 뜨고 여길 나타나신
건지 확실히 하고 싶었거든

 

경고는 고맙지만
친구분들께서 저에게

 

관심 있는 건 제 끝내주는
약혼녀와는 상관 없습니다

 

그것 참 안됐군

 

안됐다고요?

 

걔들 취미는 거의가
따먹는 거나 써대는 거거든

 

그러니까 네 약혼녀 때문에
너 이용하는 게 아니라면

 

너한테 내 폐기물 연못
터트리게 요구해서 자기네

 

땅을 오염물질 천지로 만들어
EPA가 와서 수퍼펀드 기금으로

 

돈벼락을 내려주길
바라는 거겠지

 

아쉽지만
그것도 아닙니다

 

오염물질을 퍼트리라고
보낸 게 아닙니다

 

오염물질에 브라우닝씨를
묻어버리라고 보냈습니다

 

미리 그런 얘기를 하라고
보내지도 않았을텐데

 

물론입니다

 

아니죠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려야한다 생각했습니다

 

날 죽이지 말라고
돈을 내라는 거야?

 

사냥 좀 하나?

 

제 동생 보우먼이랑
종종 했었습니다

 

동생이 죽고 난 뒤로는
하고 싶은 적이 없었네요

 

"사람 사냥을 해보면
다른 사냥은 못 한다"라는

 

옛말 들어본 적 있어?

 

들어본 것 같네요

 

내가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한테 따라붙은 것 뒤를
몰래 따라붙는 것 만한

 

일은 없다는 건 인정하지

 

안 그래? 디크

 

그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서요

 

브라우닝씨

 

한 번만 더 말씀드리죠

 

제 제안은 아직 유효합니다

 

 

뭐 고맙긴 한데

 

나는 좀 더 내 자신이
돈으로 사기보다는

 

패주는 사람이라는 걸
자랑스러워 하거든

 

이제 네 그 밑바닥 인생
몸뚱아리는 그만 꺼져주실까?

 

가능할 때 말이야

 

만약 이 집에
다시 나타난다면

 

내 불친절함에 충분히
대비해야 할거야

 

콜트

 

- 어떻게 됐어?
- 잘 됐어

 

자기야

 

성질 좀 있더라고

 

뭐 어쩌지 못 할
정도는 아니고

 

성질?

 

항상 이겨만 오던 사람이라

 

본인 상황을 받아들이게
하는데 좀 걸리더라고

 

받아들이긴 한거지?
맞지?

 

잘됐네!

 

본인들도 못 한 걸 자기가
얼마나 빨리 끝내버렸는지 알면

 

그 놈들 표정이 어떨지
궁금해서 못 참겠어

 

조니 있어?

 

있었지

 

어디간단 말 없이 10분 전
쯤에 나갔어, 왜?

 

그냥

 

나 잠깐만

 

콜튼

 

그러고는 큰 총이랑
경호원을 보여주더군요

 

이제 둘을 처리해야 하는거죠

 

보이드한테는 얘기했어요?
뚱뚱한 사람 둘이 같이 앉아있는
야구장 의자가 된 느낌이네요

 

뭘?
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혼자서는
못 한다는 건 알겠네요

 

그리고 콜튼 도움이
필요하단 것도요

 

조니 도움도 마찬가지고요

 

나 놓친 거
말이에요

 

미안한데 내가
뭘 방해하는 건가요?

 

그럴리가

 

브라우닝한테
지원이 있다며

 

내가 지금 무지하게 단단한 바위
사이에 끼었다고 말하는 겁니다

 

근데 콜튼은 수업 시간에 치어
리더한테 쪽지보내느라 바쁘고요

 

보이드

 

좀 기다려 줄래?

 

그렇겐 안 될 것 같아

 

현찰로 2만 달러

 

너 누구야?

 

엘렌 메이요

 

윈 더피씨

 

얘기 좀 하죠

 

달리 무슨 용무가
있으셨겠습니까?

 

마이키, 가서 한 잔해

 

왜 갑자기 교장 선생님 사무실로
끌려온 기분이 드는 걸까요?

 

교감 선생님으로 정정하죠

 

발 잘린 남자 일 말입니다

 

조사이야요

 

그 사람 상황이 우리
디트로이트 친구한테까지

 

경보를 울려서 말입니다

 

어떤 상황 말씀이신지?

 

FBI가 데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요?

 

어차피 드류 톰슨도
아니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럴 수도 있었죠

 

씨오는 당장 드류를
찾길 바라십니다

 

일주일 전에는 일주일이면
찾는다고 말씀하셨었죠

 

일이 살짝 복잡해졌습니다

 

확실히 복잡해지긴 했죠

 

씨오 밑에 사람이 하나 있는데
소문에는 말라리아 보다

 

사람을 많이 죽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 생각엔 그 사람이
드류 두피를 벗길 수 있게

 

찾아주지 않으면 대신에
우리 두피를 벗겨갈 겁니다

 

그건 전혀 관리직 스타일
같지는 않군요

 

충실한 직원들에게
살해 협박이라니

 

제 말을 이해하긴
하신 겁니까?

 

씨오는 여길 불태워버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씨오 부하에게 줄
이름이 있긴 한 겁니까?

 

두 명 있습니다

 

최대로 좁혀 본 겁니다

 

잘 됐군요

 

동전 던져서
고르라고 해야 할까요?

 

좀 더 조심성있게
해야 할 것 같군요

 

둘 다 죽이라고 말이죠

 

프랭크, 좀 들어봐요

 

놈들이 프랭크를 노리고 있다고
크라우더가 말하긴 했지만

 

꼭 그렇게 되리란 법은 없어요

 

전쟁을 원하신다?

 

내 폐기물에
나를 묻고 싶다고?

 

아주 그냥 폐기물 연못을
시체로 도배를 해줘야겠어

 

그럼 거길 가로질러도
물 한 방울 안 묻을걸

 

그냥 좀 진정하세요

 

진정하라고 하지 마!

 

어떻게 해야 이길지나 말해

 

그게 아님 내가 왜 너한테
돈 주는 건데?

 

제 전문 지식 때문에
돈 주는 겁니다

 

가서 문이나 열어

 

도와드릴까요?

 

브라우닝씨?

 

뭐, 농담합니까?

 

브라우닝씨를 뵙고 싶은데요

 

무슨 일이죠?

 

브라우닝씨?

 

맞아요

 

그러지 말라고 몇 번을..

 

- 저기, 내가..
- 그대로 있어

 

지금 뭐 하는..

 

여보세요

 

그래요?

 

그러니까 그 사진에 있는
남자는 목표물이 아니란 거죠?

 

알겠습니다

 

저기, 실수는 언제나
일어나는 법이잖아

 

그리고 장담하건데 여기
디크를 그리워할 사람은 없어

 

셸비가 뭘 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난 셸비가 누군지 몰라

 

죄송해요

 

들쑤시고 다니면
안 되는건데

 

성 크리스토퍼

 

여행자들의 수호성인이자 선원과
운전자, 또 독신남의 수호성인이지

 

그래서 가지고 계신 거예요?

 

독신남이라서요?

 

사실 그건 에비라고
내 집사람 물건이었어

 

그 옷도 그렇고

 

죽은 건 아니죠?

 

내가 알기론 아닐걸

 

다행이네요

 

죽은 사람 옷 입으면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어느 분이
떠난 거예요?

 

에비

 

내가 일하고 있을 때
TV위에 쪽지 남겨두고는

 

짐 챙겨서 떠났더라고

 

뭐 벌써 거의 25년 쯤 됐을거야

 

우리 엄마도 그랬어요

 

쪽지는 아니었고 냉장고에
우리 저녁 남겨두고 떠났어요

 

몇 살 때였는데?

 

잘 모르겠어요
한 3살, 뭐 그 정도요

 

엄마 얼굴도 기억 못 할
만큼 어릴 때였어요

 

사람들이 항상 저보고
엄마를 닮았다고 했어요

 

말이 나와서 말인데 그렇게
입으니 너 좀 에비 닮은 것 같아

 

웃긴 게 가끔 다른
옷을 입을 때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요

 

근데 또 어떤 때는 그냥 나한테
인형 옷 입히기 하는 것 같고요

 

뭐 나도 경찰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제복 입으면서 무슨
코스프레하는 거라고

 

느껴지지 않기까지
한 1년 정도 걸렸어

 

끔찍하게 잘생겼었겠네요?

 

제가 이 옷에 어울리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요?

 

교회에 들어가도 "참 기특하지?
창녀가 구원 받으려고 왔어"

 

라는 말을 듣지 않아도
되는 사람 말이에요

 

네가 무언가가 되고 싶어 충분히
오랫동안 그것인 척을 한다면

 

그건 척하는 게 아니지

 

아무래도 전 주님 곁에서
바르게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여지껏 살아온 방식 때문에?

 

그 때문만은 아니고요

 

그럼 뭔데?

 

에이바 크라우더랑
관계 있는거야?

 

에이바가 뭔가
저지르는 걸 본거야?

 

아니면 같이 저지른거야?

 

셸비다

 

에이 씨벌

 

안녕

 

이틀 전에 한 보따리 사가
놓고는 또 사러 온거야?

 

그러다 일주일 안에 죽을걸

 

들어와

 

옷 벗고

 

집처럼 편하게
지내시던지 말던지

 

엊그제 내가
사갔던 날 기억나?

 

그때도 옷 벗으라고 했었잖아

 

내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나?

 

그래

 

그래서 이번에는 아쉽게도
강요를 좀 해야할 것 같아

 

내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나?

 

그래, 너 들여보내서 돈
좀 벌거나 아님 계속

 

널 모욕해서 좆될 수도
있는 거라고 했잖아

 

여기 뭐가 있었는지나
좀 기억해 줬으면 하는데

 

그러지

 

뭐로 줄까?

 

전에 그거?

 

아니

 

대출 좀 해줘

 

대출?

 

그래

 

2만 달러가 필요해

 

2만이라

 

어떻게 줄까? 100달러
짜리로? 아님 10달러? 5달러?

 

뭐, 레스토랑에서 돈 좀
뿌릴 계획이면 1달러 짜리로

 

바꿔줄 수도 있어

 

좋아

 

거기 날아갈 걱정은
전혀 안 되는 거야?

 

안전장치 때문에? 아니면
아예 장전을 안 했다거나?

 

어쩌면 둘 다?

 

쏘지 마
제발 하지 마

 

제발

 

너나 좀 벗어야겠어

 

이런 띨띨한 새끼

 

안녕

 

아무것도 못 봤고

 

아무것도 못 들었어요

 

마약도 다시는 안 할게요
제발요

 

눈 떠

 

얼굴 보고 싶지 않아요

 

벌써 내 얼굴 봤잖아

 

나 들어올 때 다 봤잖아

 

눈 뜨라니까

 

너 나 알지?

 

처음보는 건데요

 

재향 군인국에서 만났었잖아

 

너 그 보안관이랑
같이 있었잖아

 

네, 맞아요

 

이름이 뭐야?

 

마크요

 

안녕, 마크

 

난 콜트야

 

하나 할래?

 

그래요

 

우린 좆된거야

 

뭘 어찌해야 하나 모르겠어

 

누군가 나랑 게임 좀
하고 싶은 모양인데

 

그게 정확히 누군진 모르겠고
근데 그년은 아닌 건 확실해

 

적어도 혼자
하는 건 아닐거야

 

저기, 그건
제 일은 아니잖아요

 

마크, 이젠
네 일도 되는거야

 

이미 한 배를 탔잖아, 안 그래?

 

가족은 있어?

 

결혼 했다거나
아님 애는?

 

가족을 갖기 전에 약부터
끊어야겠더라고요

 

똑똑하시구만

 

나도 그래야겠어

 

자 그럼, 이렇게 하자고

 

난 여기 없었던 거야, 알았지?

 

이 일 자체가 없었던 일인거지

 

알았어요

 

좋아

 

아무 말도 안 할거죠?

 

그냥 누워서는 내가
나가길 기다리는 거겠죠

 

의사 선생님이 정신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거나

 

어쩜 그냥 계속 잠들어
있는 걸 수도 있다던데

 

우리 둘 다 알로가 그렇게
편하게 가기에는 너무

 

나쁜 놈이라는 것 알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좀

 

뭐라도 좀 얘기 해봐요

 

사과하라는 게 아니에요

 

그러기엔 너무 늦었죠

 

따뜻한 아버지의 충고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럴 만한 게 있었으면
이렇게 교도소 의무실에

 

누워 죽어가고 있진 않았겠죠

 

그냥

 

아무 말이나 해봐요

 

누가 드류 톰슨이에요?

 

날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 손주들을 위해서요

 

애들이 자기 보안관서장
아빠한테서 할아버지는

 

그냥 개새끼만은 아니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자랄 수 있게요

 

알았어요

 

진짜 진짜 마지막 기회예요

 

가지 마

 

가까이

 

지

 

랄

 

마

 

간지럼쟁이는 아니겠지?

 

간질 간질

 

손 줘봐

 

 

섹시하게 조이는데

 

 

 

이런 씨, 마누라 아니에요?

 

저게 마누라라면 최악의
상황이라고 해봐야

 

같이 하자고
물어보는 거일걸

 

근데 내 마누라라면
초인종을 누를리가 없지

 

 

말 되네요

 

아무렴

 

경관님, 무얼 도와드릴까요?

 

키너씨

 

예

 

잠시 그대로 계셔주세요

 

네?

 

그대로..

 

무슨 문제가 생긴 건가요?

 

네

 

알았습니다

 

네가 명단에 있는 이름들
좀 조사해달라고 부탁한 지

 

반나절도 안 지났는데 그 중
하나가 죽어서 발견됐네

 

 

우연은 아니라고 가정해도 될까?

 

저는 되도록 가정은
피하려고 하지만 우연이라면

 

인정하는 편이죠
아주 징한 우연이네요

 

그건 둘째치고 그 명단에는
없던 시체 한 구가 더 있는데

 

이상하게 이 시체랑 같은
방식으로 죽었더라고

 

근접 사격에 덤덤탄
거기다 확인사살까지

 

만약 그 시체도 같은 놈한테
죽은 게 아니라면

 

그게 진짜
징한 우연이겠지

 

그러니까 내가 묻고 싶은 건

 

둘 중 뭐가 진짜
우연이냐는 거지

 

그 명단은 뭐야?

 

드류 톰슨 전 과부가
아니 전 전 과부가

 

뭐가 됐든, 면허증 사진들
살펴봐서 30년 전에 사별한

 

남편일 것 같은 사람들
따로 모아둔 거예요

 

과부 얘기는 없었잖아

 

보기에 셸비는 법 집행에만
관심있고 또 보이드가 제

 

수사보다 앞서나가게 도와주는
건 절대 아닌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신경쓰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내 도움 없이도 네
수사보다 앞서만 잘 있던데

 

그건 또 무슨 소리예요?

 

브라우닝 아내가 아니 과부가
이젠 과부가 맞겠지

 

아무튼 말하길 오늘 아침
네가 나한테 연락하기 보다

 

한 서너시간 전에
보이드가 찾아왔었대

 

저 친구는요?

 

저 친구 과부는 보이드
얘기 안 해요?

 

저 여자가 저 친구
과부는 아니라서

 

어디 갔었어요?

 

재미는 다 놓치셨네요

 

개인적인 일이 좀 있었어요

 

거기다가 뭐 듣기론 제 사촌이 3차
대전을 시작하기로 했다던데요

 

무슨 말씀이신지?

 

경보 못 들으셨군요

 

지난 몇 시간 동안 보이드가
시체를 세 구나 버렸는데

 

보이드는 아무 시체도
버리지 않았습니다

 

네?

 

더피씨가 죽인 건가요?

 

대체 왜?

 

그 중 하나가
드류 톰슨이었습니다

 

누가 그러던가요?

 

보이드요?

 

그 중 한 사람만이 드류이거나
드류일 수도 있었죠 그리고

 

그게 브라우닝일 뻔 했고요
근데 완전 우연의 일치네요

 

어째서죠?

 

무슨 토지 거래때문에
보이드가 놈을 죽여주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다른 사람이었겠죠
그 샘 어쩌고 그 사람

 

샘 키너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제 삼촌 한 분과 술친구였죠
근데 드류가 여기온 건

 

뭐 한 12년 정도밖에
안 됐을 겁니다

 

그러니까 보이드가 그저
자기가 제거할 대상을

 

저한테 떠넘긴 거란 말인가요?

 

그냥 아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크라우더씨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군요

 

좋은 소식은 사촌분이
죽기만을 바래왔던

 

그 소원이 곧 이루어질
듯 하다는 겁니다

 

나쁜 소식은

 

죽을 각오를 하고 드류
톰슨을 저에게 데려와야

 

하는 사람이 되셨습니다

 

명심하시죠
직접 원하신 겁니다

 

진작 알았어야 했는데

 

뭘?

 

레일런 기븐스,
직접 올 거였으면

 

왜 또 셸비가
날 끌고 가는거야?

 

애초에 너 끌고
오라고 하지도 않았어

 

무슨 일이죠?

 

무슨 일 같은데요?

 

셸비가 보냈나요?

 

그 분이 서장님이시잖아요
안 그런가요?

 

방금 셸비 만난 지
15분도 안 됐는데

 

그런 얘기는 없었거든요

 

그 쪽이 상관할 일 아니라고
생각하셨나 보죠

 

근데 내가 여기 올
거라고 얘기했거든요

 

미안합니다

 

처음 뵙는 거죠

 

전 연방 보안관
레일런 기븐스입니다

 

- 죄송합니다만..
- 잠깐, 잠깐만요

 

그거 약혼 반지야?

 

제법 크지?

 

요즘 우리 관계가
험악하긴 하지만

 

에이바랑 상의 끝에 널 계속
초대 명단에 올려두기로 했어

 

'미쳤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아는거지?

 

이번만은 다를 거라며
똑같은 짓을 계속해서

 

하고 또 하는 거 말이야

 

보안관님?

 

비켜주시죠

 

그래, 어쩌면 내가 미친걸지도
아님 진짜 거지같은 날이거나

 

지금 나한테 명령한 겁니까?

 

비키지 않으면
쏘겠습니다

 

아이고야
내가 맞아야 하는데

 

공구실 두꺼비집
위에 올려둬요

 

모르는 번호이긴 하지만

 

이 지역 번호로
저에게 전화를 걸

 

사람들이 몇 명은
있긴 하지요

 

닉 어거스틴이다

 

씨오 토닌씨
대신 전화한거야

 

우리와 연락하고
싶어 했다던데

 

30초 주지

 

그리 긴 시간은 아니군요

 

최근에 네가 우리한테 넘긴
문제를 고려하면 그거면 충분해

 

그게 보내신 부하한테 죽지
않은 걸 뜻하는 거라면

 

제가 사과를 하지 않아도
이해해 주실거라 생각합니다

 

네 놈이 그 부하한테
잘못된 이름을 줬잖아

 

사실 따지고 보면
죄송하지만

 

성함이...

 

어거스틴
20초 남았어

 

어거스틴씨 사실 따지고 보면 제가
그 이름을 넘긴 건 아닙니다

 

더피한테 넘겼잖아

 

그 말을 들으니 '왜 직접
잡아다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데 중간에서 받아먹는
사람 뒤를 봐주시는 건가요?'

 

라는 질문을 하게 되는군요

 

이제 얼마나
시간이 남았습니까?

 

계속해봐

 

어거스틴씨 제가 보기에는
여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아는 사람이 몹시도
필요 하신 것 같군요

 

드류 톰슨을 넘기는 것 뿐만
아니라 이 당혹스러운 일련의

 

사건들이 지나간 뒤에도
켄터키에서의 여러분의 노력이

 

매끄럽고 오래 잘 진행되도록
할 수 있는 사람 말입니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으신거고?

 

물론입니다

 

드류 잡으면
이 번호로 연락해

 

그때 네 미래에
대해 얘기해보지

 

사실은 그 전에
부탁할 게 있습니다

 

 

우린 부탁은 들어주지 않아

 

우리가 해주는 건 네가 나중에
갚아야할 빚이 되는거야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고
생각해도 되겠지

 

물론입니다
이해했습니다

 

너 무혐의가 확실해

 

그거 다행이네요

 

나도 네가 경찰
킬러는 아닐거라고 거의

 

확신했었다는 걸 네가
알아줬으면 좋겠다

 

거의요?

 

제복은 어디서 났대요?

 

세탁소에서 훔친
것 같습니다

 

누구였는지는
알아내셨나요?

 

신원은 아직 모르지만
디트로이트에서 온 건 확실하죠

 

그거보단 훨씬 더 필요해요

 

문제는 놈이 여태 죽인 것보다
원래 씨오 목표가 더 많았을까?

 

드류가 여전히 실종 중이라는
걸 알면 그렇게 되겠죠

 

브라우닝은 어때?

 

놈이 드류 아닐까?

 

이브가 만든 명단에도
있었잖아

 

군 기록에서
지문 대조해 봤어요

 

적어도 1972년부터 계속
프랭크 브라우닝이었던데요

 

이브가 그 과부 맞죠?

 

 

진짜 무당인가요?

 

소문이 무성하긴 하더라고요

 

이브 명단 얼마나 되는데?

 

27명이요

 

브라우닝 지웠으니까
26명이네요

 

많기도 하네

 

그걸 다 조사해 보려면
인력도 꽤나 필요할텐데

 

그리고 이브가 드류랑
제일 안 닮은 사람들로만

 

골라놓은 건지 어떤지도
잘 모르잖아요

 

헛소리는 그 전에 충분히
들었다 생각했구만 이건 뭐..

 

그 명단 좀 추가하실
생각이면 보이드가 최근에

 

만나고 있는 놈들부터
시작해보시죠

 

클로버 힐 지주들인데
리 팩스톤이랑 제랄드 존스

 

그 중 하나가
드류인 것 같아요?

 

보이드는 그렇게 생각하나봐

 

그거말곤 걔네랑 친해지려는
이유가 뭐겠어?

 

우리가 여기서 이 일 처리
하는 동안 놈들 감시 좀

 

해주실 수 있겠어요?

 

그럽시다 뭐

 

그 과부도 얼마든지
감시할 수 있는데

 

레일런이 말하길
봐줄만 하다면서요

 

지금 경호원이랑
모텔에서 지내고 있어요

 

그러니 나라면 절대 창문으로
몰래 보지는 않을 겁니다

 

예쁜 것들은 왜 나쁜
남자라면 사족을 못 쓸까요?

 

저도 매일 스스로에게
그렇게 묻곤 한답니다

 

자기들 딴에는 우릴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나 보죠

 

안 그러냐, 레일런?

 

셸비는 아직 전적으로
믿지는 못 하겠어요

 

보이드랑 씨오가 좀
다툰 것 같은데

 

그냥 보이드한테 가봐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씨오가 처리 못 한
유일한 게 보이드잖아요

 

보이드랑 너네 아빠지
적어도 아직까지는

 

알로 죽었어요

 

한 시간 전에 연락 왔습니다

 

왜요?

 

괜찮냐?

 

그럼요

 

진짜냐?

 

괜찮아요

 

우리 다시
사건으로 돌아갈까요?

 

그래, 우린 그럴테니
넌 집에 가

 

예?

 

일주일 쉬고 와

 

말도 안 돼요

 

이건 왈가왈부 하지 마

 

레이첼, 팀
내 사무실로 와

 

이 사건 제가 가져온 거 잖아요

 

연방 보안관서 사건이잖냐

 

제 그 지긋지긋한 집구석
벽에서 뽑아온 거 잖아요

 

아무도 너한테서
안 뺏어가

 

당연하죠

 

잠시만 우리가
드리블하게 좀 놔두세요

 

드류 찾아내면
꼭 불러드릴테니

 

그러게요, 어차피 우리가
골대 앞에가면 거기서

 

골 넣으려고 기다리고
있을 거잖아요?

 

알았으니까

 

부탁 하나만 들어주라

 

네

 

도움 되는 거란 확신이
없으면 개소리 좀 하지 마

 

- 야, 레일런..
- 제 책상 좀 보시죠

 

여기 어디 알로 사진이 보여요?

 

근데 대체 지금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예요?

 

사건 얘기를 해야죠
아트가 기꺼이 은퇴해버릴

 

만한 큰 사건이 있잖아요

 

그리고 저보다 놈을 잘
찾을 인간이 누가 있겠어요?

 

하루만 쉴게요

 

며칠 쉬고 와

 

이틀요 그럼

 

내일 아침에 트램블로
가서 시신 요청하고

 

모레 다시 출근할게요

 

그럼 모레 나와

 

근데 만약 내가 좋아하지 않을 일
하나라도 했다간 너 잘라버릴거야

 

그때 봬요

 

내 말 들었냐?

 

여러분, 기다리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전에 우리가 얘기 했을 때 내
뜻을 분명히 하지 못 했나보군

 

네가 우리한테 만나자고
전화를 하는 게 아니야

 

우리가 하는 거지

 

그런 경우라면 예외를
두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네가 어제 프랭크를
처리한 일이 한 번 정도는

 

관대한 보상을 받을만
하다고 생각했거든

 

그렇다고 제시 제임스를 죽인
남자라고 생각하지는 말라고
(개척 시대 열차 강도)

 

그럴리가요

 

마실 것 좀 드릴까요?

 

이제 겨우 아침 10시 반인데

 

제가 보기엔 여러분은
일반적인 사회규범과

 

관습에 묶이거나 제약을 받지
않는 남성분들 같습니다만

 

 

근데 샘은 또 어디 간거야?

 

여기로 오라고 전화했어?

 

그게 진짜 속임수였죠, 아닌가?

 

그게 무슨 말이야?

 

오늘 아침 신문을 읽으신
것 같진 않군요

 

누군가 샘 키너를
쏴 죽였습니다

 

경찰은 프랭크 브라우닝을
죽인 친구에게 살해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더군요

 

이런 쓰레기 새끼

 

내가 개인적으로 장담하는데

 

넌 살아서 샘
장례식 못 볼거야

 

뭘 어쩌시려고?

 

주 경찰 친구들한테 날
덮치라고 할거야?

 

아니면 말 한마디면
출동 한다던 그 판사님들?

 

전화해 보지 그래?

 

진짜로, 어차피
시간이야 많으니까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이거나 통화할 수

 

없으니 다음에 다시
걸어 주시기 바랍니다

 

 

안 받지?

 

절대 안 받을 거야

 

당신들 셋과 지속해온
관계가 최선의 이익은

 

아니었다는 소문을 내줄 매우
힘있는 사람을 알고 있거든

 

탐욕보다는 공포가
더 강한 자극제이더군

 

그 귀한 몸뚱이 다시 앉히시지!

 

당신들 같은 사람들은
주로 나같은 사람들에게

 

뜯어 가곤 하지
근데 나같은 사람들도

 

어느 지점을 넘어서면
더는 못 받아주겠거든

 

부를 얻기위해 지금까지
해온 일들이 여러분을

 

범죄자로 만들 순 있겠지만
무법자로 만들진 못 하지

 

내가 바로 무법자다

 

그리고 여긴 내 세상이야

 

또 내 세상에서 살려면
비용이 제법 들지

 

얼마를 원해?

 

십

 

만?

 

한 명당

 

그리고 데얼리 퀸
체인점도 내줬으면 좋겠어
(아이스크림 전문점)

 

조니, 네가 맡아

 

그럼

 

아이스크림들
좋아하시나요?

 

나 피넛 버스터
파르페가 좋긴 한데
(데얼리 퀸 메뉴)

 

 

아무리 그래도
데얼리 퀸이라고?

 

데얼리 퀸은 캘리포니아
부동산 시장 같은 거야

 

때때로 가치가
내려갈 수도 있지만

 

여름만 되면 항상
수직 상승하니까

 

 

바로 이거야

 

이건 합법적인 일이 될 거야

 

이 일이 우리 자손들을
선하게 자라게 해줄거야

 

삼대 말이지?

 

그래, 삼대
바로 그거지

 

우리가 삼대를 볼 때까지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게 무슨 뜻이야?

 

어제까지만 해도 저
바보들이랑 문제가 있었잖아

 

더피랑도 그랬고

 

근데 오늘 씨오 토닌한테
전화 한 통 받고나니까

 

그 문제들이 마법처럼
싹 사라져 버렸잖아

 

나쁜놈들 물리치는데 더 크고
못된 나쁜놈 만한 건 없지

 

그렇지

 

근데 씨오랑도 문제가
생기면 어쩌려고?

 

그땐 누구한테
전화할건데?

 

씨오보다 더 큰
사람이 있긴 해?

 

주님과 정부뿐이지

 

정말, 보이드

 

자기야

 

말했듯이 내가 처리
못 할 일은 없어

 

믿음을 잃지 마

 

거의 다 왔어

 

이제 우리 차례야

 

같이 장벽을
허물고 올라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