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ash (2014) - 02x23 - The Race of His Life


더 플래시 시즌2
지난 이야기...

 


- 누구세요?
- 난 제이 개릭이야.

 


내 지구에서 나도 너 처럼
스피드스터였어.

 


이곳에 오기 전에,

 


줌과 싸웠어.

 


녀석은 스피드를
빼앗을 수 있다면

 


어디서 무슨 짓이든

 


할거야.

 


내가 세상에서

 


제일 빠른 사람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마!

 


가끔 뭔가를 볼 때가 있어.

 


- 씨스코, 뭘 본거야?
- 제이를 봤는데, 그가 줌이야.

 


철가면을 쓴 사람은 누구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넌 믿지 않을거야.

 


우리 다시 시작하는 거...

 


어떻게 생각해?

 


그래, 나도 같은 생각이야.

 


내가 죽인 사람들의
숫자를 세면서

 


승리를 자축했는데,

 


이제는 내가 정복한

 


지구들의 수를 세야할 것 같군.

 


지구2가 반으로 갈라지고 있어.

 


세상의 종말을 본 것이
아니라고 얘기 좀 해줘.

 


- 아빠! 안돼!
- 이러면 너도 나와

 


같게 될거야.

 


제이, 안돼!

 


안돼!

 


아빠!

 


아빠! 정신차리세요!

 


눈 떠요!

 


날 보라구요, 아빠!

 


다시는 가지 마세요!

 


다시는 안돼요, 아빠!

 


어서 일어나세요!

 


괜찮을거에요.

 


아빠...

 


아빠, 안돼...

 


가족이 약점이라고 말했잖아.

 


분노가 느껴지지? 플래시?

 


이제는...

 


너랑 나는 완전히 같아.

 


안돼!

 


그렇지, 플래시!

 


너도 나 처럼

 


분노를 폭발시키라구!

 


잡았어, 졸로몬!

 


어서해, 배리.

 


분노를 받아들이라구!

 


날 죽여!

 


네 대신 죽여줬지!

 


아슬아슬했어, 배리.

 


시간의 흔적?

 


봤지, 배리?

 


너도 둘이 될 수 있어.

 


너도 네 자신을
죽일 수 있단 말이지.

 


그래.

 


너도 이제 거의 준비됐군.

 


한글 : jamak.kr

 


우리의 형제를 돌려 주신다는

 


당신의 약속으로

 


우리는 평안하고

 


언젠가는 다시 만날 것이라는

 


희망을 갖습니다.

 


제 아버지는...

 


못하겠어요.

 


괜찮아.

 


헨리 알렌,

 


그는 인생에서 두 가지
커다란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의 부인 노라를 잃었고,
아들 배리를 잃었습니다.

 


그가 저지르지도 않은

 


죄 때문에

 


죄의식과 조롱, 모멸감...

 


수치심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헨리 알렌은 사랑으로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고,

 


그 사랑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영원히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제가 잡을거에요, 아빠.

 


녀석을 꼭 죽일거에요.

 

 

 


뭐 좀 먹어야지.

 


고맙지만...
배고프지 않아.

 

 


배리...

 


네가 플래시리라고는
꿈에도 몰랐어.

 


내게 해준 것,

 


이 도시와 사람들에게 한

 


모든 일들...

 


그리고 아빠 일은...

 


정말 유감이야.

 


고마워.

 


필요한 게 있으면

 


말만해.

 


그래.

 


여러분,

 


줌이 아직 밖에 있어요.

 


계획을 세워
녀석을 잡아야 해요.

 


녀석은 맘대로 지구2의 웜홀을

 


열고 닫을 수 있는데,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지 않겠어?

 


줌이 자신의 시간흔적을 죽인 후에,

 


거의 준비됐다고 했어.

 


무슨 준비?

 


몰라.

 


역시나, 싸이코패스의 전형이야.

 


필요한게 있으면 그냥 말을 하면 좋을텐데.

 


게다가 갈라 쪼개지는 지구2의
모습이 계속 보이는 이유도

 


- 알아내야해.
- 진짜야?

 


"트랜스포머"를
4D로 보는 느낌이었는데,

 


10배는 넘게 생생하게

 


느껴졌어요.

 


미래를 본 것이라면

 


그 전에 줌을 막아야해.

 


잠깐 바람 좀 쐴께요.

 


제가 가볼게요.

 


스피드포스 안에서,

 


돌아왔을 때,

 


엄마를 구하지 않고

 


죽음을 받아들이고,

 


이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아빠를 빼았겼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마음의 평화를 찾지?

 


잘은 모르겠지만,

 


네가 그 방법을 찾아야해.

 


안그러면 넌 엉망이 될거야.

 


오랜 세월 아빠를 그리워했어.

 


줌이야.

 


배리, 안돼!

 


안좋은 때지?

 


슬퍼할 시간을 줬어야 했는데 말이지.

 


이제 끝내!

 


아직은 아니야.

 


가져갈게 더 있거든.

 


다른 사람들 곁엔 얼씬도 하지마.

 


그거야 네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지.

 


- 뭔데?
-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줌은 최고를 원한다고 했었지.

 


내 얘기인지 몰랐을 뿐이야.

 


그 얘기를 하자는거야?

 


너와 나...

 


누가 제일 빠른지...

 


경주를 하지.

 


경주가 끝나면,

 


넌 다시 영웅이 되는거야.

 


하지 않겠어.

 


그렇다면 네 아빠가

 


죽는 것으로 그치지 않을거야.

 


생각해봐, 플래시.

 


두 지구에서 제일 빠른
사람이 누구인지

 


그게 궁금하거든.

 


기다릴게.

 


줌이 경주를 원한다고?

 


녀석은 최고가 되는 것에
사로잡혀있어.

 


뭔가 꿍꿍이가 있는게 아닐까?

 


단순한 경주일거야.

 


말이 되는게...

 


완전 미친 녀석이잖아.

 


그것만 원하는게 아닐거야.

 


맞아요.

 


머큐리랩에서

 


개발한 이 마그나타는...

 


펄서 역할을 해요.

 


펄서가 뭐죠?

 


회전핵을 가진 고농축 자성체인

 


파워 증폭기인데,

 


쉽게 무기화할 수 있어.

 


그렇게 위험해 보이지 않은데요.

 


지구2에서 벌어지는 일이 바로 저거야.

 


이 기계 때문에 그런
영상이 보이는 것이었어.

 


지구를 폭발시킬 정도로 강력한 거에요?

 


적절한 전력원만 있다면

 


단순한 지구 이상이지.

 


어떤 전원요?

 


나야.

 


그래서 경주를 원하는거야.

 


내가 달릴 때 나오는 에너지에
빨대를 꽂을 속셈이야.

 


네 에너지도 모두 빨아들일거야.

 


내가 잡혔을 때,

 


그가 죽인 사람들의

 


숫자를 세면서 승리를 자축했는데,

 


이제는 그가 정복한

 


지구들의 수를 세겠다고 했어.

 


단순히 지구2만
부수려는게 아니라,

 


다중우주의 모든 행성들을 원하고 있어.

 


몇 개나 되죠?

 


무한하지.

 


가능한 일이에요?

 


스스로 지구2 웜홀을 만들 수 있다면...

 


어디로든지 갈 수 있겠지.

 


펄스 한 방으로
몽땅 파괴하겠군.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아.

 


경주를 해야겠어.

 


그리고 이길거야.

 


배리야.

 


경주하지마라.

 


그렇게 쉬운게 아니에요.

 


그냥 안한다고 하면 돼.

 


항상 그랬듯이 함께

 


다른 방법을 찾을거야.

 


어떤 방법이요?

 


그냥 앉아서 다른 사람이
죽기를 기다리자구요?

 


월리에, 아이리스에, 아저씨까지요?

 


안돼요. 그럴 순 없어요.

 


필요한 것을 얻으려고
너와 네 스피드를 원한단 말이야.

 


우리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내가 녀석을 이기는 수 밖에 없어요.

 


그렇게 해야, 아저씨와 친구들,
이 도시와 우주를

 


구할 수 있어요.

 


다시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게할 수는 없어요.

 


이건...

 


줌과의 단순한 경기가 아니지? 그렇지?

 


녀석을 죽이고 싶은거야.

 


그래요, 죽이고 싶어요.

 


녀석을 죽일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할거에요!

 


녀석이 저지른 모든 짓의
댓가를 치루도록 하고 싶어요!

 


그렇게 될거에요.

 


배리야, 진정해.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생각해봐.

 


무슨 일이든 해야만 해요.

 


죄송하지만, 아저씨가 원하든
원치않든 경주할거에요.

 


무슨 말을 해도 안되겠니?

 


이번에는 안돼요.

 


그렇다면 나도 미안하구나.

 

 


뭐...?

 


뭐 하시는 거에요?

 


왜 날 가뒀어요?

 


넌 지금 너무 화나 있어.

 


그런 식으로는 경주할 수 없어.

 


무작정 덤비다간...
넌 질거야.

 


날 가두면 모두 죽을지도 몰라요.

 


녀석을 막을 사람은
나 뿐이라는 거 알잖아요.

 


줌의 계획대로 경주하는거야.

 


지는 경주야.

 


당신이 결정할 문제는 아니야!

 


- 이번에는 그래.
- 아니에요.

 


우리 모두 같은 결정이야.

 


뭐라구요?

 


모두 같다구요?

 


나도 왔다 갔다 했어.

 


처음엔 6:4 정도였는데...

 


라몬군.

 


그래 맞아. 우리 모두 같은 생각이야.

 


왜 이래!

 


알렌군.

 


알렌.

 


자넬 위한 거야.

 


이러지마요.

 


이봐, 아이리스!

 


씨스코!

 


내가 녀석을 막을 수...

 


녀석을 막게 해줘!

 


녀석을 막게 해...!

 


올바른 결정이겠지?

 


그래요.

 


괜찮아요?

 


생각보다 약간 힘들었어.

 


배리를 가두는 것은...

 


쉬웠지만...

 


배리 없이 줌을 잡는 계획은...

 


정말 힘든 부분이야.

 


하지만 녀석의 위치를 알면
좀 더 쉬워지겠지. 라몬?

 


급하기도 하셔라.
찾고 있다구요.

 


더 열심히 찾게.

 


신호 발견

 


찾았어요.
추적 완료

 


리우드 산업공원에 있어요.

 


- 하이파이브!
- 그래.

 


환상의 짝꿍이네.

 


스노우...

 


빠져도 뭐라 할

 


사람 없어.

 


제이가 괴물이지만,

 


내면 어딘가에 인간성이
남아 있을 거에요.

 


전에도 그런 적이 있어

 


이번에도 할 수 있어요.

 


그를 위해서라도 막고 싶어요.

 

 


라몬.

 


다시 한 번 계획을 확인할까?

 


캐이틀린이 제이를 유인하면,

 


아빠와 해리가 녀석을 잡고,

 


씨스코가 웜홀을 열면,

 


우리가 녀석을 집어 던지는거죠.

 


난 마그네타를 분리해서

 


파괴시키면...

 


우주를 구하는거지.

 


한가지 더 알아야할 것이 있는데,

 


이건 우리 모두가 한 결정이니

 


설사 잘못되더라도
우리가 감당해야해.

 


출발하지.

 

 


무슨 일이니?

 


생각을 해봤는데요...

 


다음엔...뭐죠?

 


무슨 말이니?

 


줌을 잡는거지.

 


그래요.

 


그래요, 제 말은...

 


그 다음엔 뭘 할건지 모르겠어요.

 


나도 모른다.
생각할 여유도 없었고.

 


물론 그러셨을거에요.

 


최근에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아빠는 캐이틀린, 스노우 등
이 곳의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이리스와 죠 아저씨,

 


배리,

 


특히 배리와도요.

 


아빠는 이 사람들을 많이 걱정하세요.

 


그런데 제 친구들은요?

 


그들은 모두 우리 지구에

 


있어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일이 모두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

 


내 인생을 살거에요.

 


원하신다면 아빠는 여기에 남아

 


아빠의 인생을 사셔도
괜찮아요. 이해해요.

 


이해해요. 괜찮아요...

 


- 난...
- 아니에요, 아빠.

 


행복한 아빠의 모습을

 


보는 것이 내 소원이었어요.

 


모두 제자리에.

 


알았어요.

 


스노우, 준비됐나?

 


네.

 


씨스코,

 


괜찮나?

 


괜찮은게 뭐죠?

 


라몬, 넌 잘해낼거야.

 


스노우.

 


준비가 되면 말하게.

 


그래요.

 


할 수 있어.

 


시작할게요.

 


제이?

 


캐이틀린.

 


제이!

 


날 어떻게 찾은거야?

 


마그네타를 도난당했다고
맥기 박사가 그랬어.

 


네가 그런 것 같아서

 


여기까지 추적해왔어.

 


나 혼자 찾아왔어.

 


아무도 몰라.

 


네게 말했잖아.
날 떠난다면...

 


널 배신하는 것이고,

 


더 이상의 자비는 없다는 거 알아.

 


하지만 왜 그랬는지 설명하고 싶어.

 


제발~

 


얘기해봐.

 


잘하고 있어.

 


네 앞으로 오게끔 해.

 


내가 실수를 했어.

 


널 내쳐서 정말 미안해.

 


그렇지만 이해해줘.

 


내 안에 킬러 프로스트보다

 


더한 어두운 면이 있다고 했던

 


너의 말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어.

 


내 안에 가둬 놓고 싶었지만,

 


이젠 내 일부가 되었다는
것을 너도 알거야.

 


그리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은 너 뿐이야.

 


나도 이제 진짜 내 모습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어.

 


씨스코, 준비해.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

 


이제는 너만 아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제발...

 


기회를 줘.

 


한 걸음만 더.

 


결국 돌아올 줄 알았어.

 


하지만 늦었어.

 


지금이야, 라몬!

 


젠장!

 


진정제를 쏴!

 


어서!

 


총이 말썽이야!

 


잘하고 있어.

 


아빠!

 


아빠 봤어?

 


아니, 바이브가 계속 바뀌고 있어.

 


영상을 걸러내는데 어려움이 있어.

 


계속 움직이고 있어서

 


그럴거야.

 


계속해줘.

 


마그네타는 껐어요?

 


그럴 여유가 없었어.

 


녀석이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몰라도...

 


꿈쩍도 안했어.

 


아이리스.

 


무슨 일이야?

 


줌이 아저씨를 데려갔어.

 


뭐라구? 어떻게?

 


웜홀에 줌을 밀어 넣으려고 했는데...

 


줌이 아빠를 데려갔어.

 


그래, 배리는 어디있어?
줌을 쫓아 간거야?

 


배리는 갇혀 있어서
그 자리에 없었어.

 


뭐야...혼자서 줌을 잡으려고 했단 말이야?

 


말하자면 길어.

 


아빠를 다시 데려올거야.

 


월리, 이곳에서 줌을

 


쫓아내면 웜홀을 닫겠다고

 


우리 모두 동의했어.

 


그리고 어떤 일이 있어도

 


다시 여는 일은 없을거야.

 


왜... 그렇게 한거야?

 


안돼,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아빠와 우리 모두 동의했던 일이야.

 


난 그런 적 없는 것 같은데.

 


월리...

 


아이리스, 난 이미 엄마를 잃었어.

 


만약 아버지도...

 


난...

 


이런 말을 하고 싶군.

 


배리는 죽여야할 아빠가
정말 많은 것 같아.

 


죽이려거든

 


죽여!

 


달라지는 것은 없어.

 


너와 경주할 사람은 없어.

 


진정해, 죠.

 


배리를 길러봐서
그 애 성격 잘 알잖아.

 


널 구할 수 있다면
당장 경주하자고 할거야.

 


이번엔 아니야.

 


대비를 해놨지.

 


누구야?

 


알면 당황스러울거야.

 


말해봐.

 

 


나도 배리처럼 스피드를 얻었어.

 


나도 암흑물질에 감전되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줌이 되었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이 곳도 정복했어.

 


하지만 부족했어.

 


뭔가 더 필요했지.

 


더 빨라지고 싶었어.

 


그래서 스피드 약물을 만들었어.

 


벨로시티9이군.

 


생각보다 훨씬 빨리 달리게 해줬어.

 


차원의 경계를 허물고
다른 우주, 다른 지구로

 


달릴 수 있을 정도로 빨랐어.

 


그러던 어느날 다른 지구에서

 


저 자를 발견했어.

 


또 다른 스피드스터야?

 


그렇다고도 할 수 있지.

 


그 때 다른 것도 발견했는데,

 


V9을 주사하면서
부작용도 생긴거야.

 


죽어가고 있었군.

 


치료제를 찾아봤어.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지.

 


스프드포스를 조작하려고도 했지만

 


스피드포스라는 것이

 


깨지거나 뭐 그런 것이 아니잖아.

 


그 후로 줄곧 시간유령에 쫓기게 되었고...

 


그의 스피드를 빼앗으려고 데려왔군.

 


해봤는데 안되더군.

 


그런데 하늘이 갈라지면서

 


배리를 봤어.

 


그리고 그의 스피드를 빼았았어.

 


내가 이겼어.

 


스피드포스의 법칙을 깼어.

 


왜 계속 데리고 있지?

 


트로피야.

 


게다가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거든.

 


악당짓이 지겨워서

 


영웅이 되기로 했어.

 


그의 이름도 그대로 썼어.

 


제이 개릭.

 


제일 멋진 부분이 뭔지 아나?

 


배리와 경주를 해서

 


내가 우주에서 제일
빠른 사람이라는 것이 증명되면

 


배리도 저 울타리에 가두는 것이야.

 


그렇게 되면 친구로서
두 지구의 플래시를

 


갖게 되는거지.

 


있잖아.

 


내가 이랬다는 걸 알면
모두 놀라겠지만 상관없어.

 


네 도움이 필요해.

 

 


여기...

 


배리가...

 


구금실에 없어.

 


월리!

 


왜? 나 보고 그냥 앉아서 지켜보라고?

 


아저씨를 데려가도록 놔뒀어요?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어요?

 


알렌, 우리도 어쩔 수 없었어.

 


내가 경주하도록 했어야죠!

 


알렌! 줌과 경주해서는 안돼!

 


하면 어쩔건데요?
다시 마취 시키게요?

 


성질 건드리지 말게.

 


줌을 지구2로 돌려보내기로
약속한 것은 알겠는데,

 


나와 월리 없이 한 약속이에요.

 


아셨어요? 기회를 놓쳤다구요!

 


배리, 지금의 널 봐바.
정상이 아니야.

 


씨스코, 내 앞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그게 어떤 기분인지 알기나 해?

 


사랑하는 누군가를 지켜보는 거?

 


그래, 알아.

 


캐이트...

 


배리...

 


얼마나 화나고 본래의 내 모습과

 


괴리감이 느껴지는지 나도 알아.

 


내가 그랬을 때,

 


너도 날 챙겨줬어.

 


잠깐 쉬고 숨을 깊게 쉬라고 말했잖아.

 


우리도 지금 네게 같은 일을 하는거야.

 


다시 한 번 말하는데,
난 괜찮아.

 


정말 괜찮은가?

 


단순히 줌을 막는 것으로 보이진 않아.

 


자넨 복수를 원하고 있다고.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알렌군, 자네는 질거야.

 


이봐 친구들,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하겠지.

 


너무 화났다고도 생각할거야.

 


하지만 시간이 없어.

 


줌을 이겨야해.

 


그리고 도와주든

 


말든 난 이길거야.

 


그래 어떻게 할거야?

 


이게 통할까?

 


스피드포스 안으로 아이리스를
보낸 것과 같은 방식이야.

 


해리가 최선을 다해 조작을 하고

 


넌 내손을 잡으면
네 영상을 줌에게 보낼거야.

 


그래 시작하자.

 


경주 할거야.

 


시간과 장소를 말하면
가서 기다리지.

 


씨스코가 바이브에 다른 사람을
보내는 방법을 배운 것 같군.

 


한 가지 조건이 있어.

 


아저씨를 데려와.

 


아저씨가 다치거나 한다면,

 


경주는 취소야.

 


내 데려가지.

 


하지만 경주가 끝나기 전엔
풀어주지 않을거야.

 


됐나?

 


그래.

 


제이가 미쳤을지는 몰라도,

 


장소 하나는 잘 잡았어.

 


친구들을 다 데려왔네?

 


그게 네 탓은 아니지.

 


- 아빠.
- 월리!

 


정말 볼 만한 광경일거야.

 


놓아줘.

 


경주가 끝나면.

 


더 플래시
REMEMBER 0416

 


헛소리 집어 치워.
마그네타를 가동시켜

 


다중우주를 파괴하려는 거 다 알아.

 


알아내다니, 놀랍기는 하지만,

 


정답은 아니야.

 


몽땅 다 파괴하지는 않을거야.

 


이 지구는 다중우주의 중심이야.

 


다른 지구로 들어가는 출발점이 되는 것이지.

 


차원이동 충격파 하나면...

 


이곳을 떠나는군.

 


정말 친절 하시네.

 


마음의 위안이 되는 곳 하나는 있어야지.

 


작별인사 하는게 좋을거야.

 


걱정하지마.

 


네 아빠를 구할거야.

 


아니야.

 


우리 아빠를 구할거야.

 


안전한 스타랩에 가있어.

 


아무데도 가지 않을거야.

 


녀석이 떠나든

 


우리 모두 같이 죽든

 


이 곳에서 직접 보고 들을거야.

 


자넬 믿네.

 


잠깐만.

 


배리,

 


밟아버려!

 


규칙은 뭐지?

 


이 원을 한바퀴 돌면

 


1기가와트의 에너지가 발생하는데

 


마그네타에 필요한 전원은 500기가와트야.

 


완충되면 내가 이겨.

 


그렇게 되면 멈출 수 없거든.

 


그렇다면 그 전에 널 막으면

 


내가 이기는 거군.

 


그래, 간단하지.

 


하지만, 도중에 경주를 포기하면,

 


두 번째 아빠도 죽는거야.

 


네 팬들도 마찬가지고.

 


팬클럽이 아니야.

 


그들은 내가 달리고

 


널 이겨야하는 이유지.

 


실력을 보자구, 플래시.

 


언제 시작할건지나 말해.

 


뛰어, 배리.

 


뛰어!

 


마그네타를 충전시키고 있어.

 


어서, 배리. 따라잡아.

 


누가 배리지?

 


둘 다야.

 


- 배리가...
- 시간흔적이에요.

 


가요, 어서 가요!

 


나중에 설명할게요.

 


시간흔적을?

 


내 속임수를 훔쳤네, 플래시?

 


그래도 이미 늦었어.

 


다중우주여 안녕~

 


안돼!

 


시간흔적은 뭐하는거지?

 


자신만의 펄스를 만들고 있어.

 


- 왜 그러는거지?
- 왜냐하면...

 


마그네타가 작동하면,

 


펄스로 대응할거야.

 


배리가 감당하지 못할텐데요.

 


그럼 어떻게 되는거에요?

 


죽을거야.

 


넌 영웅이야, 배리.

 


전에도 날 못죽였잖아.

 


지금도 못죽여.

 


그럴 필요 없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스스로를 복제할 수 있단 말이야?

 


기본적인 원리는...

 


같아.

 


시간흔적이라고 불러.

 


날이면 날 마다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스피드포스를 쫓는 시간유령을
떨궈내고 싶었는데,

 


줌이 저지른 짓으로 봐선

 


그들이 더 당황했을거야.

 


과학 관련 얘기를 할 때

 


내 표정도 저러니?

 


네 맞아요.

 


걱정마라 월리.
너도 곧 쉽게 이해하게 될거야.

 


그래도,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줌이 한 방법과 같아.

 


바로 전의 시간으로 거슬러 가면

 


한번에 두 곳에 있을 수 있어.

 


그렇다면 시간흔적도 여전히 너야?

 


그래.

 


하지만 죽었어.

 


우리 모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거야.

 


정말 우릴 사랑했구나.

 


그거 알아?
지난 일은 금방 잊어버리겠지만,

 


네가 무사해서 정말 기뻐.

 


그거 아나?

 


- 전투에서 무기도 현명하게 골라야해.
- 여기.

 


- 알았나? 어떤 사람은 총을 고르고...
- 모르겠어요.

 


난 필립스 드라이버를 고르지.

 


오, 죄송해요.
정말 까다로우세요.

 


라몬, 제발...

 


공구를 써 본 적은 있는가?

 


지금 하고 있잖아요.

 


준비됐나?

 


하나,

 


둘,

 


그리고...

 


저 것 쓰고 있으면서

 


제일 짜증나는 일은

 


당신 둘 다투는 소리야.

 


당신은...

 


난 제이 게릭이오.

 


진짜 제이 게릭.

 


왜?

 


죄송해요...

 


배리야,

 


정말 아빠를 닮았어요.

 


아빠와 똑 같아요. 아저씨.

 


믿을 수가 없어요.

 


아빠가...

 


말씀하셨는데...

 


할머니 성이 개릭이었데요.

 


그게 무슨 뜻인지 전혀 몰랐어요.

 


- 진정해, 배리.
- 그게 무슨 뜻인지 전혀...

 


배리, 저 사람은 몰라.

 


그가 네 아빠의

 


도플갱어란 사실을 모른단 말이야.

 


떠나라고 대신 말해줄까?

 


아니에요.

 


정말이야?

 


그래요.

 


잠깐 숨 좀 돌리구요.

 


괜찮아질거에요.

 

 


- 정말 똑똑하군.
- 이것 때문에...

 


- 그러게요.
- 천재야.

 


마스크 안에 완충장치가 있어서

 


힘을 쓰지 못한거에요.

 


보이시죠?

 


다시는 보고 싶지 않는 물건이야.

 


파워가 돌아왔군요.

 


제이...아니 헌터가

 


색상 도안도 훔친 모양이네요.

 


정말 많은 것을 빼앗겼소.

 


저건 아니오.

 


저것은...녀석 물건이오.

 


아빠의 전투모였다고 했어요.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지구에서는

 


이 헬멧이 희망을 상징해요.

 


- 정말이오?
- 그래요.

 


그렇다면 그 상징을 이어가야겠군.

 


줌에게서 빼앗을 뭔가가 있다니,

 


이젠 내것이야.

 


딱 맞아요.

 


줌에게서 날 구해줘서

 


모두들 고마워요.

 


특히 플래시 자네가 고맙네.

 


천만에요.

 


플래시.

 


이제 집에 돌아갈 일만 남은 것 같은데,

 


어디로 가면 되지?

 


지구3으로 부를 것 같은데...

 


지구2로 보내드릴게요.

 


나와 내 딸이 알아서 하죠.

 


우리가요?

 


그래.

 


우린 집으로 간다.

 

 


스노우.

 


자넨 엄청난 과학자야. 하지만...

 


정말 좋은 사람이기도 해.

 


더 울리지 마세요, 해리.

 


이미 울 만큼 울었다구요.

 


죠 웨스트 형사님...

 


해리...

 


훌륭한 아이들이 있으니
잘 돌봐줘요.

 


당신도 마찬가지요.

 


저 예쁜 딸을 잘 돌봐요.

 


알겠습니다.

 


잘가요.

 


자네 덕분에 좋은 사람이 되어

 


돌아가네.

 


저도 마찬가지에요.

 


가끔 지구2에

 


내 모습이 비춰도

 


깜짝 놀라서

 


물건 던지지 마세요.

 


보고싶을 거야.

 


문자는 보내지 못하겠지?

 


그래.

 


유감이야.

 


우리의 고향을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준비됐나?

 


그래요.
(저 삐뚤 모자, 어쩔...ㅠㅠ)

 


아빠 도플갱어 생각이 멈추질 않아.

 


저기 어디에 있는지 아는데,

 


그를 보는게 쉽지않아.

 


힘들어.

 


그를 그리워하는 그 이상이야.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안돼.

 


우린 이겼잖아.

 


줌을 쓰러뜨렸어.

 


그런데 진 듯한 이 느낌은 뭐지?

 


네 인생에서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잃어서일거야.

 


그 이상이겠지.

 


하지만...

 


어쩌면 너와 내가

 


이 일들을 함께 겪는다는 것은

 


네게 변화의 기회가 생길지도 몰라.

 


내겐 너의 그 말
한 마디면 충분해.

 


그리고 너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어.

 


하지만 마음 한 구석
뻥 뚫린 기분은 어쩔 수 없어.

 


내 인생에서 이렇게
상심이 컸던 적은 없었어.

 


설사 너랑 함께 하더라도,

 


내 안의 문제부터 해결해야해.

 


뭔가 평안을 찾고 싶어.

 


배리, 들어봐.

 


넌 날 오랬동안 기다렸어.

 


네 덕분에 내가 이렇게 있게 된거야.

 


그래서 말인데...

 


나도 널 위해 같은 일을 할거야.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하고 싶은 대로 해.

 


그리고 돌아온다면,
난 여기에 있을거야.

 


그래.

 


사랑해, 배리.

 


나도 사랑해.

 


영원히...

 


그래서 정말 미안해.

 


하지만 해야겠어.

 


- 배리!
- 엄마!

 


배리!

 


안돼!

 


안돼.

 


이번에는 엄마를 못죽여.

 


절대로 죽이지 못할거야.

 


안돼요.

 


해치지 않아요.

 


해치려는게 아니에요.

 


아셨죠?

 


해치지 않아요.

 


이젠 안전해요.

 


이젠 안전해요.

 


the FLASH
REMEMBER 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