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이 마인크래프트에 푹 빠져 지낸 지도 꽤 오래됐다.평소엔 마인크래프트 초보자 가이드를 달고 살고, 주말이면 사무실에 와서 게임을 하곤 한다. 요즘은 스스로 컴퓨터를 켜고, 마크를 하거나 유튜브를 보고, 궁금한 건 인터넷으로 검색도 척척 해낸다.어린 시절의 호기심과 탐구심이 한창일 나이다운 모습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인크래프트 로그인 화면에 뜬 영화 예고편을 보더니그때부터 틈만 나면 “마인크래프트 영화 보고 싶다”, “마크 영화 보고 싶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결국 지난 주말, 롯데시네마에서 예매를 하고 다녀왔다.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보는 잭 블랙과 제이슨 모모아. ‘이런 영화도 찍었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내용은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구성이다.7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