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진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묘진언妙眞言, 가호加護 아금지송묘진언我今持誦妙眞言 내 이제 미묘한 진언을 읽으니 묘진언妙眞言 진언을 밀교의 수행법이라고 서두에 말씀드렸습니다. 고려대장경에 수록된 경들을 보면 진언이 생각보다 상당히 많습니다. 더욱이 ‘이런 진언이 과연 미묘하고 신통해서 깨달음에 이르게 해줄 수 있는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밀교 수행을 하는 분들은 의심 자체를 반박하시겠지만 한편으론 독충(毒蟲)에 물렸을 때 이런 진언을 외우면 된다는 경전의 말을 그대로 믿으라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진언 수행법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진언이 수행의 만사를 해결해 준다는 생각이야 말로, 큰일 날 ‘불법’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석문예범(예불과 불공, 시식 등 불교의 의식을 정리한 교범)’에 보면, 불공이나 제사 등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