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

주말 산책 겸 다녀온 진안 마이산

주말에 시골 고향집에 다녀왔습니다. 갈 때마다 근처로 바람 쐬러 다니곤 하는데, 이번에는 진안에 있는 마이산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도 가까운 편이고, 어릴 때 몇 번 가본 기억이 떠올라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마이산은 여전히 신비로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봉우리 모양이 마치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답게, 고속도로를 달리며 멀리서 봐도 뚜렷하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온 터라 가장 가까운 주차장에 차를 대고 천천히 산책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마이산은 그동안 많이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탐방로와 곳곳에 마련된 쉼터가 인상적이었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상점가들도 평범하지만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아주머니 한 분이 아이에게 갓 만든 따끈한 한과..

일상 10:13:49

마크를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한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

아들이 마인크래프트에 푹 빠져 지낸 지도 꽤 오래됐다.평소엔 마인크래프트 초보자 가이드를 달고 살고, 주말이면 사무실에 와서 게임을 하곤 한다. 요즘은 스스로 컴퓨터를 켜고, 마크를 하거나 유튜브를 보고, 궁금한 건 인터넷으로 검색도 척척 해낸다.어린 시절의 호기심과 탐구심이 한창일 나이다운 모습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인크래프트 로그인 화면에 뜬 영화 예고편을 보더니그때부터 틈만 나면 “마인크래프트 영화 보고 싶다”, “마크 영화 보고 싶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결국 지난 주말, 롯데시네마에서 예매를 하고 다녀왔다.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보는 잭 블랙과 제이슨 모모아. ‘이런 영화도 찍었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내용은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구성이다.7살..

일상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