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38) 썸네일형 리스트형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나무 관자재보살 마하살 南無 觀自在菩薩 摩訶薩 관자재보살님께 귀의합니다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관자재보살 역시 관세음보살의 다른 이름입니다.’ 이렇게 간단히 설명을 해도 제게 시비를 걸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서론 부분에서 관세음보살을 설명할 때 언급했었지만, 여러분들을 박사는 아니더라도 관세음보살이나 관자재보살에 관해서 만큼은 박사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가능하면 좀 다른 각도에서 체감할 수 있게 재차 설명을 드립니다. 관자재보살은 관세음보살의 다른 이름으로 가장 널리 쓰여지는 이름입니다. 경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보살도 역시 관세음보살입니다. 그런데 경전에서도 ‘관세음보살’로 등장 할 때와, ‘관자재보살’로 표현할 때에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중 ‘관세음보살보문품’에서는 관세.. 천수보살千手菩薩, 여의륜보살如意輪菩薩, 대륜보살大輪菩薩 나무 천수보살 마하살 南無 千手菩薩 摩訶薩 천수보살님께 귀의합니다 천수보살千手菩薩 천수보살은 관자재보살과 함께 가장 보편적인 관세음보살의 다른 이름입니다. 손이 천 개나 되는 보살이라는 의미로 천수보살이라고 하는데, 이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많은 손이 필요하다는 소박한 생각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천수천안관자재보살’ 이라고 중생을 보살피려면 손뿐 만 아니라 눈 역시 많아야 한다고 ‘천수천안’은 거의 한 낱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성된 불상에 마치 후광처럼 둥그렇게 많은 손을 조성한 불상이 바로 이 천수보살입니다. 제가 본 탱화 중에는 불국사와 고란사의 천수관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천 개라는 말은 많음을 상징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손이 천 개면 편리할 때가 많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오케스트라 ..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나무 대세지보살 마하살 南無 大勢至菩薩 摩訶薩 대세지보살님께 귀의합니다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대세지보살은 의 주인공인 관세음보살과 함께 아미타불(阿彌陀佛)의 협시(脇侍: 부처님 양 옆에 계시는 보좌격인 보살) 보살입니다. 주불을 아미타불로 모실 때 아미타불 왼쪽에 관세음보살, 오른쪽에 대세지보살을 모십니다. 이렇게 아미타불을 주불로 관세음과 대세지보살을 좌우 협시로 하는 삼존불을 모신 법당을 아미타전(阿彌陀殿), 극락전(極樂殿), 혹은 무량수전(無量壽殿) 이라고 합니다. 대세지보살은 서방정토인 극락세계에 계신, 지혜와 광명이 으뜸인 보살입니다. 정토삼부경 중 하나인 에는 지혜의 빛으로 널리 중생을 비추어 삼도(三道: 지옥,아귀,축생)를 떠나 무상(無上)한 힘을 얻게 하고, 발을 디디면 삼천세계와 마군(魔軍.. 나무南無, 보살菩薩, 마하살摩訶薩 나무 관세음보살 마하살 南無 觀世音菩薩 摩訶薩 관세음보살님께 귀의합니다 이제부터는 다시 관세음보살님에게 귀의 한다는 다짐이 계속되는데, 간혹 관세음보살님이 아닌 다른 보살들도 귀의의 대상으로 등장합니다. 나무南無 나무는 귀의(歸依)와 같이 믿고 의지한다는 말입니다. 앞의 ‘아금칭송서귀의’(我今稱誦誓歸依)에서 나온 귀의와 같은 의미인데, 역시 산스끄리뜨어 나마스(Namas)를 한자음에 가깝게 음역한 것입니다. 요즘은 대부분 ‘나무’로 통일하여 쓰는 것이 정착되었는데, 전에는 ‘나모’ ‘남모’로 표기하기도 하였습니다. 대개 불·보살의 앞에 붙여 불·보살님을 받들어 공경함은 물론이고, 내 목숨조차 돌이켜 의지하고 믿는다는 절대적 신심의 의지를 나타냅니다. 원래 ‘나무’ 다음의 이어지는 귀의의 대상은 부처님이나.. 수라修羅 아약향수라我若向修羅 내가 만약 수라계에 떨어지면 악심자조복惡心自調伏 스스로 악한 마음이 겪여 버리고 내가 악업이 많아 죽은 후에 만약에 싸움만 일삼고 시기심 많고 난장판 만들기를 즐기는 수라의 세계에 떨어지면, 내 스스로 악한 마음을 끊어 싸움과 난장판을 부려 아수라장을 만들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수라修羅 불교에서 유래된 일상어로 만으로도 책 몇 권 엮을 수 있을 정도로, 우리말과 불교는 정서적으로 융합되어 있습니다. 불교가 우리나라에 유입된 것은 공식적으로는 서기 372년 고구려 소수림왕 때, 중국에서 순도(順道)라는 스님이 불상과 경전을 가져 온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견해도 있습니다. 지금의 김해 지역에 가야국이 있었던 서기 1세기에, 이미 남방을 통해 불교가 수입된 흔적이 있다는 .. 아귀餓鬼 아약향아귀我若向餓鬼 내가 만약 아귀계에 떨어지면 아귀자포만餓鬼自飽滿 아귀는 저절로 배가 부르며 내가 악업이 많아 죽은 후에 만약에라도 항상 주린 배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아귀라는 귀신들의 세계에 떨어지면, 아귀들은 모두 저절로 배가 불러 굶주림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아귀餓鬼 아귀(餓鬼)는 약간 우스꽝스런 존재입니다. 악의 과보 중에 최악의 과보인 지옥보다 한 단계 나은 업보로 아귀(餓鬼)의 몸을 받는다고 합니다. 아귀는 목구멍은 바늘 같이 가늘고 배는 산만큼 큰 귀신을 말합니다. 그러니 늘 갈증과 허기에 고통을 당한다고 합니다. 에서 저절로 배가 부르게 해달라고 ‘자포만’(自飽滿)의 원을 세우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생선 중에 아귀란 놈이 있지요. 찜으로 하면 맛이 좋.. 지옥地獄 아약향지옥我若向地獄 내가 만약 지옥에 떨어지면 지옥자고갈地獄自枯渴 지옥은 저절로 없어지며 내가 악업이 많아 죽은 후에 만약 지옥으로 향하게 되면, 그 지옥은 저절로 사라져 내가 지옥에 떨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옥地獄 지옥이란 말은 불교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종교란 개념의 틀이 생기며, 악한 ‘놈’들이 죽어서 가야 할 곳이 지옥으로 지정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현재와 같은 징벌적 의미의 지옥관(地獄觀)이 형성된 것은 기원전 6세기경 시작된 조로아스터교(불을 섬긴다 하여 배화교(拜火敎)라고도 함)부터 입니다.(기원전 1,200년 무렵부터라는 설도 있음.) 그것이 불교와 기독교 등 세계적 종교에 도입된 것인데, 지옥의 실재(實在)는 별개의 문제이고 종교에서 지옥의 보편화의 동기가 궁금합니다. .. 화탕火湯 아약향화탕我若向火湯 내가 만약 화탕지옥에 떨어지면 화탕자소멸火湯自消滅 화탕지옥이 없어져 버리고 내가 악업이 않아 만약 죽은 후에 화탕지옥에 떨어지면, 그 화탕지옥이 없어져서 내가 고통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화탕火湯 화탕은 화탕지옥을 말합니다. 화탕지옥은 끓는 물에 집어넣는 형벌을 당하는 지옥인데, 도산지옥처럼 한 번 들어가 살과 뼈가 녹아도 건져내면 다시 온존한 몸으로 돌아와 같은 고통을 반복해서 당한다고 합니다. 병원의 의사들도 공인하는 고통들이 있는데, 심근경색으로 오는 통증, 암으로 인한 통증, 그리고 화상 환자들의 통증입니다. 치료의 과정으로 볼 때 화상 환자들의 고통은 당사자들에게는 정말 지옥입니다. 화상 입은 부위를 매일 소독하는데, 환자들은 거의 실신할 정도의 고통을 당합니다. 제가 심장병.. 이전 1 2 3 4 5 다음